# 금요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6~7일 = 동해안 일주* 14일 = 남양주 예봉산* 21일 = 영동 민주지산* 28일 = 강진 주작산△ 청주 2030산악회 (010-2466-3822)* 7일 = 금산 진악산* 14일 = 진안 내동산* 21일 = 거창 미녀봉* 28일 = 부여 성주산△ 청주 금요 산악회 (011-487-5556)* 14일 = 평창 선자령* 28일 = 장수 장안산# 토요일△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8일 = 함양 남덕유산* 25일 = 단양 소백산△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6~9일 = 다이샌과 히루젠 눈꽃트레킹* 15일 = 금대봉(검룡소)* 22일 = 예봉산* 29일 = 지리산 촛대봉△ 사람과산 산악회 (011-9062-5994)* 8~9일 = 울릉도 성인봉* 15일 = 백두대간 조항산구간* 22일 = 백두대간 만복대구간* 29일 = 충북알프스 문장대구간△ 산내음 산악회 (010-3758-4987)* 8일 = 함양 남덕유산* 15일 = 평창 계방산* 22일 = 태백산눈꽃축제△ 해맑은산꾼들 산악회(010-6473-4488)* 9일 = 무주 덕유산* 15일 = 태백산 눈꽃축제* 23일
국회 홍재형(73) 부의장을 5일 그의 국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차기 총선에 출마해 충청권 최초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활동에 대해서는 중부4군 출마를 원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올해 더 많은 활동을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는 오송역 개통과 세종시 설치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등 평소 주력했던 현안들이 큰 성과를 보였다. 충청권 현안관련 올해 주력할 사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원안으로 추진되는 세종시와 오송단지에 이전한 6대 국책기관은 충북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런 여건에 만족해선 안 되고 이들 사업이 잘 정착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수도권 전철의 청주공항 연결 등이 중점 현안이다. 공항활주로 연장과 전철연결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지만 이런 호기를 잘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충북발전을 몇 십 년 앞당길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충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 여야를 초월해 총력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충청권 현안과 관련한 활동에 비해 상대적
조선시대 전기에는 금화도감(禁火都監)이라는 곳에서 방화업무를 담당했다. 금화도감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하여 인접한 가옥과 가옥 사이에 방화장(防火墻)을 쌓고, 또 요소마다 우물을 파 방화기기(防火器機) 등을 설치토록 하는 등의 행정적인 조치를 취했다. 조선시대에는 오늘날 소방대원에 해당하는 조직으로 멸화군(滅火軍)이 존재했다. 이 조직에 대해서는 군인의 일부다, 아니다의 논란이 있으나 소방업무를 담당했던 것 만큼은 분명하다. 실록에 멸화군에 대한 표현으로 다음 내용이 나온다. '불을 끄는 사목(事目)을 도총부·병조·공조·한성부에 내려 주었는데, 그 사목에 이르기를, "1. 문서가 있고 전곡(錢穀)이 있는 여러 관사는 방화장을 쌓을 것. 1. 불을 끄는 군사 50인을 정하여 도끼 20개, 철구(鐵鉤) 15개, 숙마긍(熟麻실사변+瓦) 5개를 주고, 종루에 올라가서 망을 보게 할 것(…)'- 본문 중 '철구'는 쇠로 만든 갈고리를 뜻한다. '숙마긍'은 국어사전에 등장하지 않으나 이때의 '긍'은 밧줄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황상 마를 질기게 꼰 밧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철구와 숙마긍만 생각해도 불끄는 장면이 절로 연상되고 있다. 이것 말고 본문 중에 '전곡(錢穀)이
토끼와 관련된 표현 중 비교적 사용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는 '옥토끼'(玉兎), '토사구팽'(兎死狗烹), '교토삼굴'(狡兎三屈), '수주대토'(守株待兎) 등이 있다. 적어도 지금의 40대 중반 이후는 어릴적 달에 옥토끼가 산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물론 그 동화가 산타처럼 사실이 아닌 것을 아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옥토끼'라는 표현은 시선 이태백의 시에서 유래했다. 이태백은 '파주문월'(把酒問月·술잔을 들어 달에게 묻는다)이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토끼는 일년 내내 불사약을 찧고(玉兎搗藥秋復春·옥토도약추부춘) / 항아는 외로이 머물며 누구와 이웃하여 사는가.'(姮娥孤棲與誰隣·항아고서여수린) 본문 중 '玉'은 어떤 곳에서는 '白', '姮娥'는 '女+常娥'로 표기되기도 한다. 항아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이다. 그녀는 신이 자신의 남편에게 내린 불사약을 훔쳐 먹었다가 발각됐다. 그러자 달로 도망가 숨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이태백의 '옥토끼' 표현은 사실은 진나라 부천이 지은 의천문의 일부를 차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천문에는 '달 속에는 뭐가 있나, 약방아 찧는 옥토끼'(月中何有 白兎搗藥)라는 표현
1. 음양오행의 천기(天氣)관찰!동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음양오행의 이치로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찰·분석해왔다. 음양오행분석이 과학적이라고 여기기에 과학문명시대인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태극기에는 음양의 이치가 있고, 중국의 오성기에는 오행의 이치가 내포되어 있다. 60갑자도 태양(日)계·달(月)·지구(地球)의 자전·공전주기를 관찰하여 음양오행의 이치로 만들었다. 태양계의 10진법은 10천간(天干)으로, 지구의 자전공전12진법은 12지지(地支)로 조합해 60년을 1주기로 사용한다. 이렇게 10간(干)·12지(支)에 이름들을 붙여 각각의 60년에 부여한 것이다. 우주의 시간과 공간에서 조화(造化)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은 형체가 없는 무형의 하늘의 기운인 천기뿐이다. 기(氣)는 움직임뿐만 아니라 변화함에 있어서도 자유자재하여 변화가 무쌍하다. 이렇게 천지운기의 발생법칙과 변화질서가 바로 변화오행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변화오행은 모두가 하늘(天文)의 조화이지만 땅(地球)과 사람(人間)에게도 그대로 반영이 된다. 예컨대 하늘이 추우면 땅도 꽁꽁 얼고 사람도 상한(傷寒)에 시달리게 된다. 하늘이 무더우면 땅도 무덥고 사람도 함께 더위를 타
지난해는 호랑이 해여서 그런지 불꽃 튀는 일들이 많이도 일어났다.동족간의 참으로 비극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조용한 한 해가 시작 되었다. 토끼해인 것이다.대한민국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 동쪽의 어진나라, 화려한 금수강산, 사계절이 분명한 나라, 풀뿌리 민족이나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사실이 그렇다. 우리나라는 주역(周易)으로 보면 축인(丑寅) 간방(艮方)에 속한다. 따뜻한 봄 동산을 뜻하는 것이다. 그리고 토끼 모양을 한 나라이다. 금년이 토끼해이다. 그래서 금년에는 평화와 풍요의 한 해가 되어야 한다. 토끼는 순한 초식 동물이다. 욕심도 심술도 없다. 사납거나 포악하지도 않다. 조용하고 유순한 동물이다. 한 해가 그랬으면 좋겠다. 남을 해(害)하거나 해를 받는 일도 없어야겠다. 개인이나 국가 간에도 더 더욱 간절한 희망이기도 하다. 토끼의 나라가 토끼의 해를 맞았다. 그리고봄을 만난 것이다. 제철을 만난 것이다. 이제 우리는 봄을 만나 씨앗을 뿌릴 때이다. 그래서 풍요로운 한 해가 기대된다.
나라의 말과 글이 달라지면서 통역과 번역은 늘 필요했다. 조선시대 때도 이를 관장하기 위한 기구로 사역원(司譯院)이 존재했다. 사역원은 일반 생도 외에 강이관(講肄官)과 강예관(講隷官) 등으로 학생을 구성했다. 강이관은 관직이 있으면서 한달에 15일 정도, 강예관은 관리가 됐으면서 꾸준히 중국어 공부를 하는 학생을 일컫는다. 조선시대 외교정책의 기본틀은 사대교린이었다. 사역원에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꾸준히 인재를 배출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규율이 엄격했다. 사헌부는 학생들의 성적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곤장을 상소하기도 했다. '사헌부에서 아뢰기를, "사직 이계화·김예몽·예조좌랑 박적선·승문원박사 장계숙·돈녕부부승 홍일동·사정 윤자운이 강례관으로써 여러 해 동안 중국말을 강습했으나, 고의로 마음을 쓰지 않았으므로 조금도 실효가 없사오니, 죄가 장(杖) 80대에 해당하옵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거명된 인물 중에 김예몽(金禮蒙·1406~1469)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성품이 온화 청렴하고, 학문을 좋아하며 한시에도 능했다는 사평을 받은 인물이다. 김예몽의 이름이 의방유취(醫方類聚)와 관련된 기록물에도 보인다. 의방유취는 세종대왕의 명에 의해
충북경찰청 소속 최초로 경찰의 '별'인 경무관이 탄생했다.괴산출신의 충북 토박이 이세민(50) 경찰청 수사심의관이 그 주인공이다.그의 승진은 우연도, 경찰대 1기란 배경도 아닌 오직 일로써 이뤄낸 성과였다. 그는 모교인 경찰대의 수사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94년에는 사례위주의 강의로 4학년 학생(경찰대 11기)들에게 최고의 선배 교수로 평가받기도 했다.그러나 주로 충북에서 근무했고, 지역에서의 뒷받침도 한계가 있었다.오히려 어려웠고, 일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런 열악한 배경에서 그는 부하직원의 '특진제조기', 원칙주의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오직 일로써 승부했다.주로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했고, 수사와 정보, 경비, 감사 등 전 분야를 두루 거쳤다.결국 승진 마지막 기회에 마침내 '충북의 자존심'으로 우뚝 섰다.올해 초 학군장교로 임관(49기)할 예정인 그의 장남 상윤(23ㆍ충북대 4년)씨도 제대 후 경찰공무원에 투신할 예정으로 부자간 대를 잇는 경찰가족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구랍 24일 서울 서대문구 의주로 경찰청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다음은 일문일답. -충북경찰청 소속 최초로 경찰의 '별'인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소감은.△
"사건사고 줄이는데 최선" 사창지구대는 도내에서 가장 치안수요가 높은 경찰지구대다. 지난 한 해 사창지구대 관내에서 굵직굵직한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7월18일 한 22세 남성이 담뱃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행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 새해에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보다 세심한 순찰로 사건 발생을 줄이는데 힘쓰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운전자 구급차 양보 부탁" 구급대원으로 2년5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주취자 난동은 아직까지도 적응하기 힘들다. 가장 마음 아플 때는 독거노인들이 숨진 채 며칠 만에 발견됐을 때다. 우리 사회가 여전히 삭막하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2011년에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구급차가 더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배려를 부탁한다."현장 목소리 반영한 교육정책 기대"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지난해는 참으로 우려스러운 한해였다. 고입선발고사가 부활됐지만 인문계 고교 정원은 미달됐다. 이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고 놀 궁리만 했다. 오로지 시험만이 학생들의 목표가 된 것 같아 씁쓸했다. 2011
질문요지 1. 오송역 개통과 6대 국책기관의 입주가 충북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될 정도로 도민들의 기대가 큰데 과연 오송역 개통의 의미와 6대 국책기관 입주 의미는 무엇인지 정리해 달라.2. 오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주여건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 치안, 병원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오송의 정주여건을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3. 정주문제는 어떻게 보면 시간이 해결할 문제로 본다. 그렇다면 오송역 개통과 6대 국책기관 입주가 충북발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진단해 달라.4. 하지만 그러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가만히 기다리면 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이 시점에서 충북도를 비롯해 자치단체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며, 민간사회단체에서는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되는가. "충북도,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마련"김광중 충북도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장1. 오송역은 157만 도민의 노력으로 유치한 결과물이다. 오송역 개통이 충북을 국가교통의 중심지로 부상시켰다는 의미도 있지만 도민의 자부심을 고취시켰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산은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지친 삶에는 활력소를, 아픈 몸에는 건강을 선물해준다. 정상에 올랐을 때는 형언할 수 없는 쾌감을 전해준다. 여러모로 고마운 존재다.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은혜를 갚기는커녕 산을 아프게만 한다. 쓰레기 무단 투기, 등산로 훼손 등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일삼는다. '산행' 대신 '정복'이란 말을 쓰면서 산을 인간의 발 아래에 두려고 한다. 참으로 어리석인 생각이다. 충북일보는 이러한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고자 한다. 그 첫 발걸음은 지난 2007년에 뗐다. '클린마운틴' 연중 캠페인을 통해서다. 매월 1회 도내 명산을 오르며 쓰레기 무단투기 같은 후진 문화를 바로잡고, 올바른 산행문화를 보급했다. 9차례에 걸쳐 산 곳곳에 산재돼 있던 쓰레기 2t 가량을 수거했다.클린마운틴은 2008년, 2009년에도 이어졌다. 산림청과 월악산·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충북산악연맹 등 관계기관의 동참도 이끌어냈다. 동·식물 서식과 환경보존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2010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이름도 '클린마운틴 아카데미'로 바꿨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했다. 산 지킴이로서의 자격과 역할을
소라야! 영원한 신들의 도시 룩소르를 떠나 한낮의 햇살이 눈부신 도시 아스완에 왔어. 아스완은 아부심벨로 가는 거점도시면서 이집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황금, 암석, 상아가 특산품이래. 기자의 피라미드, 룩소르의 두 신전에 있는 오벨리스크 등의 돌들이 모두 이곳의 최상급 화강암으로 지어졌다니 나일강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일이야. 나일강이 없으면 이집트도 없는 거나 다름없어. 아스완으로 오는 길에 두 개의 신전을 봤어. 이집트 신전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고 카르낙 신전에 버금갈 정도로 큰 '이드푸'신전은 매의 형상을 한 호루스 신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외벽과 탑문이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웅장한 기둥에 남아있는 상형문자와 부조는 몇 천 년이 흐른 지금도 아름답고 선명해. 호루스신의 석상 두 개가 문 양쪽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 또 악어머리 형상을 한 소벡 신과 호루스 신을 함께 모신 '콤 움보' 신전은 높은 언덕 위에 있어서 그 웅장함이 더 뛰어난 것 같아. 한 신전에 두 신을 모시는 신앙과 건축형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대. 눈도장만 찍고 나오다 보니 신전으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이 어찌나 맑고 쾌청한지 푸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