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감축바람이 지자체의 인력수급 계획에도 차질을 미치는 등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군은 올해 3차례의 시험을 통해 행정직 10명, 사회복지직 3명, 전산직 1명, 보건직 1명, 농업직 2명, 농촌지도사 1명, 시설직(일반토목3명, 건축 2명, 지적 1명) 6명, 녹지직(산림자원) 1명, 공업직(일반전기) 1명 등 30명의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으로 시험일정을 공고했다.그러나 선발예정 인원 중 공무원 감축방안이 발표되기 전 4월 26일 치러진 농촌지도사 1명과 4월 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차 시험(선발직종 행정·사회복지·보건·전산)은 계획대로 신규인원을 선발하지만 농업직, 시설직, 녹지직, 공업직을 선발하게 되는 3차 시험은 수정공고를 통해 공무원 선발계획을 백지화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1·2차 시험을 통해 18명만 선발하고 기술직군 11명을 선발하는 3차 시험을 치룰 수 없게 돼 상대적으로 기술직군의 업무부담 해소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신규선발이 이뤄지는 직종도 혹 이번 신규 공무원 선발로 공무원 감축시 해당 직렬에 선발부담이 반영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한편 영동군청 한 공무원은 “
행정안전부가 지방 공무원 1만명을 감축토록 한 것과 관련,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지역 현실을 무시한 지방 공무원 강제 퇴출 방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도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방 공무원 구조조정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통제하겠다는 의도이자 지방자치단체의 특성과 자율성을 무시한 구시대적 발상이다”고 전제한 뒤 “지방 공무원 감축 비율은 중앙부처 공무원 감축 비율의 배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도공무원노조는 “인구 수 등 만을 기준으로 무조건 공무원을 줄이라는 것은 행정편의주위적 발상”이라며 “정부의 지방 공무원 구조조정안은 행정수요를 외면한 채 경제논리로만 접근한 것으로 가난하고 힘 없는 서민들은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도공무원노조는 이어 “경제성과 효율성만 앞세워 행정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있는 공무원 강제 퇴출 방침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효율적인 공무원 재배치를 통해 국민의 복지 향상과 행정 서비스 향상에 힘쓰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 기자
연내 1만명 감축을 골자로 한 지방조직개편으로 지방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연금법 개정이라는 '태풍'이 공직사회를 뒤흔들고 있다.더욱이 정부가 6월에 국회 상정을 예정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 작업을 서두르면서 공무원들의 명퇴 바람은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연금법 개정의 골자는 '더 내고 덜 받는'방식으로 월 평균 200만원을 받는 수혜자가 연금법 개정이 이뤄지면 30만~50만원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연금 감액은 퇴직자의 경우 노후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공무원들의 명퇴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충북도교육청과 국립대학 등 도내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연금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연금 및 퇴직금 수령액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정년 퇴직을 1년부터 2, 3년 앞둔 교육공무원들이 명예퇴직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도교육청과 도내 교육계에 따르면 정년 퇴직을 1년 앞두고 있는 교육공무원과 교육행정직 공무원 또는 정년을 2~3년 앞둔 교원 상당수가 명예퇴직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괴산군은 정년 퇴직을 1년 앞두고 있는 공무원 9명은
정부가 지방공무원 1만명을 감축키로 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충북도의 지방공무원 신규채용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충북의 경우 도청 90명을 비롯해 모두 600명 이상의 공무원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올해 계획된 596명을 신규로 채용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도는 각 시.군 등의 정원에서 모자라는 인원을 충원하는 것인데다 소방사와 교육청 신규채용 등이 포함돼 있어 신규 채용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속을 들여만 보면 신규채용이 그리 녹록치 않다.신규채용 계획 인원은 지방공무원 감축 이전의 정원에 맞춰 산정됐다.인원감축으로 정원을 축소할 경우 신규 채용 인원이 정원 초과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정년퇴직 등 자연 감소분 만으로는 줄어드는 정원에 인력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계획대로 신규 인력을 뽑을 경우 임용이 지연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자연감소가 생각만큼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보직 공무원이 넘쳐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직원 배치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북의 경우 2006년 소방공무원 46명을 채용하고도 총액인건비에 발목이 잡혀 무려 7개월 이상을 임용하지 못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취
제118주년 노동절을 맞아 1일 청주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주관으로 노동절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일 오후 청주상당공원에서 조합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5.1 충북노동자대회’를 갖고 비정규직 철폐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또 물 사유화와 연합고사 도입, 학교 자율화 조치를 저지하고 공공병원의 공공성 강화와 지자체 공공부문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문화공연과 투쟁사, 투쟁결의문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박상대 부본부장 결의문을 통해 “경제 특별도에 눈이 멀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도민의 공공성과 복지를 외면하는 충북지역 지자체가 충북도민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연합고사 부활과 학교자율화 조치 테러에 맞서 공교육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또한 “수돗물 인상 계획을 숨기면서까지 물산업육성법을 발표해 물, 전기, 가스 등 전 국민이 제약 없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공공재를 소수 자본에 팔아넘기겠다고 하는 것은 정부로서의 책임감을 상실한 것”이라며 “공공병원의 선택진료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서는 1일 오후 2시부터 청주상당공원에서 ‘제118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한다.민노총은 이날 충북지역 민노총 소속 조합원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공성 강화 공동투쟁본부로 체계를 전환하고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와 공공성 강화 투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문화공연과 비정규직 해고·구속 노동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전달에 이어 공공성강화 충북공동투쟁본부 발대식과 투쟁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질 예정이며, 집회 후 오후 3시50분부터 상당공원을 출발해 홈에버를 거쳐 도청정문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 대량해고 비정규악법철폐, 사회공공성 강화및 상수도민영화 저지, 사교육비 증가하는 연합고사도입 저지, 의료비 폭등주범 민영의료보험 반대 등을 이번 투쟁 관철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이와 관련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에 대해서는 적극 보호하겠으나, 불법·폭력시위 시에는 경찰권을 발동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경찰에서는 만일의 폭력사태 등에 대비 5개 중대(500명)의 경력을 집회장주변에 집중 배치할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주)코스모링크의 임금협상이 장기화되자 노조원의 가족들까지 나서 협상을 촉구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달리고 있다.코스모링크노조가족대책위원회(가칭)는 29일 옥천군청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들이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90여개 조항 중 타결되지 않은 나머지 7개 조항을 합의하라는 회견문을 발표했다.이날 가족대책위 발표문을 낭독한 강지현(38·박경수 노조지회장 부인)씨는 "한국노총에서 인정하는 노조만 인정하겠다는 회사측 입장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단체협약 90여개 조항 중 7개 조항만 합의 못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내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이어 가족대책위는 "회사가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며 "노동조합을 해코지하고 고용을 불안케 하면 남편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노조원들의 부인들로 구성된 이들 '가족 대책위'는 옥천군민 1만인 서명운동과 가족생계를 위한 모금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지난 1월 노조를 설립한 코스모링크는 2월부터 협상에 들어갔으나 모든 사원 업무복귀와 복귀한 직원들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조항 등 4개 조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3월
충북 북부지역(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단양군)노사정 및 노동 관련기관 관계자 100여명은 지난 25일 충주 남산에서 노사정 산업평화 결의대회 및 산업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노사관계 안정 및 산업재해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노동부 충주지청, 한국노총 충주지역지부, 산업안전공단, 근로복지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대한산업보건협회 등 노동관계 기관 및 단체와 (주)우드뱅크, 현대시멘트 등 지역 내 주요사업장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노사상생 및 노사화합을 위한 각종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키로 했다한편, 노동부 충주지청은 지난 1월26일 충북 북부지역 노사정 및 노동 관련기관 관계자 70여명과 강원도 태백시에 소재한 민족의 영산 태백산 천제단에서 신년 노사화합?고용안정?산재감소를 위한 노사정기원제를 개최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별 기업의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채택을 적극 지도해 4월 현재 17개 기업체가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채택에 동참했다. / 충주 노동지청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연령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4년제 대졸 구직자 2,55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으로 취업하기 좋은 적령기가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82.9%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취업 적령기(4년 대졸 기준)는 남성은 평균 27세, 여성은 평균 2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적령기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구직자들은 적령기를 '27세'(39.9%)가 적절하다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28세'(38.1%), '29세'(8%), '26세'(7.8%) 순이었다. '30세 이상'은 2.6%에 지나지 않았다. 여성의 경우는 '25세'가 37.9%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24세'(31.1%), '26세'(12%), '23세'(7.5%), '27세'(5.4%), '28세'(3.2%) 순어었다. 구직자들 가운데 취업적령기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구직자의 경우 22세~27세를 선택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나이가 많으면 상사, 동료들이 불편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2008년도 행정고시 제1차시험 합격자 2,783명의 명단을 확정, 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올해 행정고시의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304명으로, 1차 시험에는 총 14,094명이 출원하여 약 46 :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최종 98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전국모집)의 합격선은 65점으로 지난해 65.83보다 0.83점 낮아졌다.이번 시험에서 여성은 총 940명이 합격하여 전체 합격자의 33.8%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여성합격률 36.0%보다 2.2%p 하락한 수치이다.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지난해 평균 연령 25.7세에 비해 약간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54.9%로 가장 많았고, 28~31세가 22.9%로 그 뒤를 이었다.한편,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직(전국) 21명, 재경직 8명, 국제통상직 3명 등 3개 직렬에서 모두 32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하였다.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재경직 40명, 전기직 1명, 화공직 2명 등 3개 직렬에서 모두 43명의 여성이 추가로 합격했다.2차시험은 행정직이 6.
10년 전 채용시장에 비해 최근(2007년~2008년) 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학력은 '4년 대졸'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학력은 '고졸'로 조사됐다.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인사채용부문의 직무경력 10년 이상인 인사담당자 356명을 대상으로 '채용시장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 이내 가장 채용이 증가한 학력'으로 '4년 대졸'이 66.0%로 가장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4년 대졸자 채용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이 7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소기업(65.6%)과 중견기업(65.1%)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반면 '최근 10년 이내 가장 채용이 감소한 학력'으로는 '고졸'이 58.7%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응답은 기업규모별로 중소기업이 59.9%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중견기업(58.1%), 대기업(48.4%)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학력별로 채용이 많이 이뤄졌던 직종'을 조사한 결과 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직종은 '영업/영업관리직'으로 집계됐으나 학력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같은 일을 해도 상사의 말 한마디에 일의 능률은 달라지기 마련. 직장인들은 상사의 어떤 말에 충성심이 생길까.17일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직장인 1천121명을 대상으로 '충성하게 만드는 상사의 말 한마디'에 대해 설문한 결과, '고생한다는 것 내가 다 알고 있어'(13.1%)가 직장인들이 상사로부터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 한마디'에 꼽혔다. 또 '수고 많았어, 계속 애써 줘'(11.4%), '너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9.5%), '너를 믿는다, 알아서 해'(8.9%), '네가 최고야, 우리 회사의 핵심인재야'(6.3%)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 두고 싶게 만드는 말 한마디는 '겨우 이 정도밖에 안돼'(16.0%), '제대로 하는 일이 뭐가 있나'(10.7%), '무슨 일을 이렇게 처리하나'(8.7%) 등이 꼽혔다.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백마디 미사여구보다 부하직원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말 한마디가 마음으로부터 감동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의 뿌리"라며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발달해도 서로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리더십의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