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년 문학 상주 작가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학 분야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문학 향유 기회 활성화 및 문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여건 조성 등에 목적이 있다. 전국 130여 곳의 도서관, 문학관 등 문학 시설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결과 제천문화재단을 포함해 총 77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제천은 국비 2천290만 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의 '산책도서관'은 추후 상주 작가 모집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학 기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올해 산책도서관이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된 이후 첫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지속적인 국비 확보에 이어 시민들과 함께 풍성한 문학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 거주하는 양문규 시인이 여행에세이 '길을 가는 자여 행복하여라'(詩와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지인·가족과 국내외를 여행하며 체득한 개인 삶의 모습부터 지역의 역사·문화·자연 풍광을 가슴에 담고 사는 시인의 모습까지 다양한 사색을 담았다. 양 시인은 "어느 지역을 갈 때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람이 그곳에 있다면 여행의 기쁨은 배가 된다"라고 했다. 영월 만경대산의 유승도 시인, 강화도 함민복 시인, 악양의 이원규 시인 등을 만난 모습도 책을 통해 눈에 들어온다. "성님도, 강화도 들어왔으면 바로 연락주시야지"(말랑말랑한 시를 찾아서), "그는 여기서도 '오토바이 시인'으로 통했습니다. 마을 회관 앞에 주차하고 돌담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니 주인은 출타 중이고, 개 세 마리가 반갑게 맞아준다"(얼씨구, 지화자, 좋다) 양 시인은 이처럼 가는 곳마다 그리운 이름을 불러내고 있다. 그들과 추억, 삶의 에피소드가 책 속에 잔잔하고 운치 있게 그려졌다. 양 시인의 가족 사랑은 이 여행 에세이에서도 어김없이 발현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에 관한 애정은 뭉클하다. 어제도 오늘같이 오늘도 내일 같이, 수만 리 장천 푸르고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은 4월부터 시작하는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음성군과 진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사업의 하나로 2025년 1학기 세대공감 교육특구강좌다. 강좌는 부모와 자녀가 같이하는 빵 만들기, 경제교육 보드게임, 방송댄스, 공원 가족탐사 등 10개 강좌로, 강좌별 선착순 6가족을 모집한다. 충북시민대학 혁신도시공유캠퍼스 강좌로 지역 주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10개 강좌 수강생도 모집한다. 모집 강좌는 우리동네 디지털페인팅 작가, 일러스트 작가, AI 그림책 작가, 영상편집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등이다. 디지털 교육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음성군과 진천군을 대표하는 디지털 캐릭터 등을 발굴해 별도의 디지털 전시회를 추진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9일 오전 9시부터다. 신청 방법은 음성·진천 평생학습공유플랫폼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은 교육발전특구, 충북시민대학과 여러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세종 울트라 틴즈 무비'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세종 울트라 틴즈 무비'는 '2025년 청소년 창조문화 육성 지원 사업'의 종합 영상예술 분야 프로그램으로, 단편영화 제작 교육과 영화캠프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영화 기획,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포스터 제작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모집 기간은 4월 14일까지이며,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4~19세 청소년 24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5월부터 6월까지 총 6회, 매주 토요일(14:00~18:00)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다. 5월 24일부터 25일까지는 참가자들이 직접 팀을 이뤄 단편영화를 제작해 보는 영화캠프가 운영된다. 완성된 단편영화는 7월 19일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의 '청소년 영화제(가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sjcf.or.kr)을 참고하거나 일상문화팀(044-850-0552)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신 일상문화팀장은 "청소년들의 영상예술 역량을 키우고 창의적인 진로 탐색을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황금빛 색채의 비밀, 구스타프 클림트展(레플리카)'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 45점과 함께 동시대 예술가 에곤 쉴레(Egon Schiele)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를 통해 두 거장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작품들은 레플리카지만, 단순한 프린팅이 아닌 특수 리터칭 기법을 통해 원작과 유사한 질감과 색감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클림트의 황금빛 색채와 세밀한 디테일을 감상하며 마치 원작을 직접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클림트의 생애와 화풍 변화를 따라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작품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키스', '유디트' '베토벤 프리즈'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액자 퍼즐 맞추기, 클림트 작품 색칠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음성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시는 4월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종료된다. 충주 / 윤호노
[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19일 노인복지관 남부분관에서 '건강하고 재미있는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청춘시네마'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청춘시네마'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최신영화와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려 줄 시대별 명작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공익광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 영상도 함께 제공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편안히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릴렉스 체어를 갖췄으며, 실제 영화관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강당 입구에 매표소와 팝콘 가게를 설치했다. 입장권과 팝콘을 무료로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춘시네마'는 지난 2월 26일 오픈한 '청춘건강교실'과 3월 12일 오픈한 '청춘나이트'에 이어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충주시노인복지관이 추진하는 '건강하고 재미있는 청춘시리즈'의 일환이다. 김웅 관장은 "청춘시네마가 어르신들에게 삶의 재미를 선사하고 추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춘시네마 외에도 매주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2025년 '제7회 책 읽는 충주' 독서운동과 함께할 올해의 대표 도서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의 대표 도서는 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도서를 기반으로, 사서 한책선정단의 심도 깊은 토론을 거쳐 총 83권 중 10권의 1차 후보 도서가 선정됐다. 어린이 부문 후보 도서는 △고양이별 펠리(김수연) △무영이가 사라졌다(임수경) △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김은영) △언제나 다정 죽집(우신영)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 등이다. 일반 부문 후보 도서는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김기태) △부끄러움의 시대(장은진) △어떤 어른(김소영) △이끼숲(천선란) △찬란한 멸종(이정모) 등이다. 대표 도서는 시민 투표를 통해 10권 중 6권으로 압축한 뒤,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2권(어린이 1권, 일반 1권)이 선정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시립도서관 본관·서충주도서관·어린이청소년도서관·호암어린이도서관·충주시청·지역 서점에 마련된 투표판에서 직접 스티커를 부착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밤하늘의 신비한 천체를 내 손으로 직접 사진에 담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증평 좌구산천문대가 군민을 위한 맞춤형 천문교육 프로그램 '별 하나, 나 하나'를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스마트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특별한 체험과 함께 직접 별과 행성을 촬영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천체망원경은 망원경과 카메라 기능이 결합된 최첨단 장비다. 별과 행성을 보다 쉽게 포착할 수 있어 천문학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고화질 천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마트 천체망원경 사용법을 익힌 뒤 일주일간 대여해 집 근처에서도 별을 관측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별한 추억을 촬영한 사진은 액자에 담겨 참가자에게 제공된다. 좌구산천문대는 천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큰 호응을 얻은 '하늘빛 저장소' 후속으로 이번에 '별 하나, 나 하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사전 신청이 필수다. 좌구산천문대 홈페이지(https://www.jp.go.kr/star.do)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좌구산천문대(☏043-835
[충북일보] 충북기자협회(회장 하성진)는 '2025년 1분기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KBS청주 정진규 기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3개 부문에 출품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정 기자는 일반보도 부문에 '충북도의원 해외연수 음주소란 의혹' 등의 작품을 출품해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기자상 심사에는 김은희 위원장(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김혜은 변호사, 최선희 교수가 참여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오는 31일까지 '미술관&갤러리 연결짓기'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지역 미술관과 갤러리 모두가 비엔날레와 함께하고 관람객에게는 더 풍성한 청주의 문화와 예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응모 대상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에 의거,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돼 있으며 최근 3년 내 3차례 이상의 기획전을 개최한 청주시 소재 사립 미술관 또는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증 업종에 '전시 및 판매'가 등록돼 있으며 최근 3년 이내 3차례 이상의 기획전 또는 대관전을 개최한 갤러리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인 '세상 짓기'와 연계한 전시로, 비엔날레 기간 동안 무료 관람이 필수다. 지원 규모는 사립미술관의 경우 최대 2천만 원, 갤러리의 경우 최대 500만 원이다. 심사는 △전시 계획의 구체성·타당성 △전문성·활동 실정 △기대 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지역 작가 참여와 자부담 비율에 따라 일부 가점이 적용된다. 결과 발표는 4월 중 공식 누리집(www.okcj.org)을 통해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전시는 2025
[충북일보] 재단법인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재단법인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양희)'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해 5월 국가유산법이 시행되면서 재화 개념인 '문화재' 용어가 역사·정신 등을 포함하는 '유산'으로 변경·확대된 것에 따른 것이다. 관련 조례가 개정되며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정관과 기관 운영에 필요한 규정을 정비했다. 재단법인 충북역사문화연구원은 2005년 11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받아, 본격적인 조사·연구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충북의 역사적 브랜드 확립과 문화유산을 도민과 함께 향유 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연구원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창립 20주년 및 비전 선포식'을 오는 4월 한국공예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충북도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 환경 조성과 진흥을 위한 선도기관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양희 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올해 체제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충북 문화유산의 가치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17일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예술 매칭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문화예술 매칭사업은 예술과 비즈니스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기업은 창의성을 얻고, 예술가는 기업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인 활동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상호 발전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4월 9일부터 17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기업후원금은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 이내로 매칭 지원된다. 예술단체는 기업으로부터 기부약정을 지원 받아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기업과 협업해 주제를 정하고 ESG 활동을 기반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가점도 받을 수 있다. 사업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제출서류 양식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cbf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문화복지팀(043-224-9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충북 지역의 기업들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바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