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상승하고, 주당 근로시간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노동부는 전국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720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6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1만원)보다 6.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47만9000원으로 전년동기(242만4000원)대비 2.2% 올랐다.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405만원)이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177만6000원)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2배가 훨씬 넘는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보다 전체근로자의 임금총액이 많이 증가한 업종은 건설업(19.7%)이었다.전체근로자의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39.3시간으로 지난해 1분기의 39.8시간보다 1.2% 감소했다. 업종별 전체근로자의 1인당 주당 근로시간은 제조업(주당 43.1)이 교육서비스업(31.9)보다 11.2시간 많았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최근 고유가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직장 내에서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한 얌체행동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8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7%가 올해 들어 직장 내 생계형 얌체행동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얌체행동(복수응답)으로는 ‘회사전화로 사적인 통화를 한다’가 8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동료에게 점심이나 커피 등을 사달라고 조른다’와 ‘개인용품을 회사물품으로 신청한다’가 각각 27.6%를 차지했으며, ‘회사 물품을 무단 반출해서 이용한다’는 25.8%, ‘휴일·야근수당을 받기 위해 일이 없어도 회사에서 시간을 보낸다’ 15.5%, ‘회사경비를 부풀려서 청구한다’ 15.2% 이었다. 이외에도 ‘회식비 등 공동비용을 각출할 때 몰래 빠진다’ 15.0%, ‘회사차량을 개인적인 용도를 이용한다’ 14.1%,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다’ 9.4% 등이 있었다.‘고유가와 물가상승 이후 생계형 얌체족으로 변한 직장동료(상사·후배포함)가 있는가’란 질문에는 68.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 생활에서 후배의 군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372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에서 후배의 군기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2.5%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45.5%가 ‘조직 생활의 기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26.5%), ‘원만한 업무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21.1%), ‘부하직원 관리가 편해져서’(3.6%) 등이 있었다.반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514명)는 그 이유로 ‘군기 잡는다고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서’(41.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후배 스스로 잘하는 것이 더 좋아서’(15.6%), ‘스트레스만 쌓이기 때문에’(13.4%), ‘성인이기 때문에’(7.6%), ‘오래된 관습일 뿐이기 때문에’(7.4%), ‘오히려 분위기가 안 좋아질 것 같아서’(7.4%) 등의 순이었다.실제로 직장에서 후배 군기를 잡으려고 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7.3%가 ‘있다’라고 답했다.
취업에 유리하다고 일컬어지는 ‘취업 보증수표’는 시대별로 어떻게 바뀌어 왔을까.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0대~50대이상 직장인 1천 136명을 대상으로 각 시대별로 취업을 보장하는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어떤 것들이 꼽혔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시대를 통틀어 취업 보증수표는 역시 ‘출신학교’라고 여기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다른 항목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출신학교가 많이 꼽혔다.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최근으로 올수록 점점 그 비중이 낮아지고 있었다.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57.5%로 절반을 훌쩍 넘긴 수치였던 것이 40대에서는 48.6%로, 30대 47.5%로 점점 떨어지다가 20대에 들어서는 37.3%까지 떨어졌다. 거의 절반이 줄어든 것.물론 아직도 취업을 보장하는 요소로 출신학교가 첫 손에 꼽히긴 하지만 시대별 흐름으로 보면 ‘지는 해’인 셈이다.대신 소폭이지만 다른 요소들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었다. 특히 어학점수, 취업관련 아르바이트 경력, 공모전 등이 부상하는 모습이었다. ‘출신학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상사로부터 사적인 심부름이나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불이익을 우려해 사적부탁을 들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521명을 대상으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0%가 ‘직장상사로부터 사적인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96.4%가 이를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주로 시키는 일은 ‘은행·행정업무 등 사적인 일’이 40.4%로 가장 많았고, ‘물·커피 심부름’이 31.3%로 뒤를 이었다. ‘상사의 지인이 파는 물품구입이나 보험가입’은 9.5%, ‘돈 빌려주기’ 5.9%, ‘가족이나 상사에게 핑계나 거짓말 대신 해주기’ 5.4%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상사의 자녀 숙제해주기’, ‘회식이나 출퇴근 시 운전기사 노릇’ 등이 있었다.사적부탁을 들어주는 이유로는 47.0%가 ‘나중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다. ‘나를 개인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서(25.5%)’, ‘상사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16.3%)’, ‘상사와 개인적인 친분을 갖게 될 기회라고 생각해서(6.0%)’ 순이었다.사적부탁을 들
"30년 동안 덤프트럭을 운전했지만 지금처럼 힘들기는 처음이다" 청색조끼를 입고 거리로 나선 덤프트럭 운전기사 유병철(52, 경기도 고양시) 씨의 입에서 나온 첫 말이었다. 16일 오후, 유 씨가 생업을 접고 건설기계노조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는 대학로에서 햇볕을 받아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 앉아 목이 터져라 "차라리 죽여"를 외치고 있다. 유 씨는 "IMF 때보다 지금이 훨씬 힘든 것 같다"며 검게 탄 얼굴을 숙이며 한숨을 쉬었다. 15톤짜리 덤프트럭을 몰며 경기도 고양일대 건설현장을 누비는 유씨가 새벽 5~6시부터 오후 7시까지 13~14시간을 운전을 해서 벌어들이는 하루 수입은 30만 원 선.이 가운데 20만 원 정도는 기름값이다. 유 씨는 "나머지 10만 원으로 밥 값하고 간간히 트럭 수리비, 각종 차량관련 세금 내고 나면 하루 일해서 5만 원 남기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휴일이나 일감이 없는 날을 제외하면 한달 평균 15~20일 정도 운전대를 잡는 유 씨가 요즘 벌어들이는 수입은 채 100만 원도 안 된다. 현재 고양에서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유 씨는 "아들 놈이 제대하고 휴학하고 있는데 학비가 부족해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고 있다"며 "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의 70%가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총파업 1차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조합원 63만 283명 중 투표대상인 51만 1737명 가운데 27만 13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투표자 가운데 70.3%인 16만 9138명이 총파업에 찬성하고 6만 1549명이 반대, 나머지 9951명은 무효 처리됐다.민주노총은 투표자의 압도적 다수가 총파업에 찬성했지만, 부득이한 단위노조의 현장 사정으로 투표가 어려웠던 조합원 11만 8546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2차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 민주노총 전국건설기계노동조합이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이들 지회에 따르면 16일부터 2박3일간 서울 대학로 집회에 참가하는 등 130여대가 파업에 참여했다.옥천지회(지회장 김한중)의 경우 16일 오전 8시부터 옥천읍 가화리 공터에 50여대의 덤프트럭을 세웠고 영동지회(지회장 변상덕)도 영동읍 계산리 늘머니랜드 공터에 50여대를 세우고 서울집회에 참가했다.보은지회(지회장 이종호) 역시 보은읍 이평리 동다리 하상주차장에 굴삭기, 덤프트럭 등 27대를 세우고 서울 상경투쟁에 동참했다.김한중 옥천지회장(45)은 "고유가 시대에 1일 30~40만원씩 소요되는 기름값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남을게 없어 적자 생활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정부의 임대료현실화, 표준임대차정착, 8시간 노동 보장, 수급조절 등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 간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 기자
파업이 사흘째에 접어든 15일 오후 정부와 화물연대의 9번째 협상은 끝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특히 화물연대가 제시했던 유가 인상에 따른 운송료 현실화와 표준요율제 도입 등의 문제는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현실화와 관련, 화주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 측이 힘써줄 것을 제안했으나 정부는 직접 나설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해 화물연대측의 반발을 샀다.표준요율제 도입 역시 전날인 15일 진행됐던 8차 협상에서 양측이 대략적인 의견접근을 의뤄냈음에도, 이날 정부는 화물연대가 제시한 시기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으면서 신경전만 벌였다. 결국 9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은 서로간의 의견 차이만 노출한 채 끝이 났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16일 오후 9시에 10차 재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는 15일 오후 1시 서울 방배동 화물회관에서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와 1차 면담을 갖고 운임인상안 30% 인상 등의 요구사항을 제출했다. CTCA는 검토를 거쳐 16일 오후 2시께 화물연대와 재협상할 방침을 전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가 지난 13일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육로수송이 사실상 마비됐다.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경우 평소 일일 250~300대의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가 운행됐으나 파업 첫날인 이날은 30대만이 출하됐다.또 하루 300대 이상 출하되던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이날 출하량은 18대에 그쳤으며 오후 들어서는 아예 들어오는 BCT가 없어 두 공장의 상차장 운영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은 일일 철도 운송량을 2만t 정도로 20%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도 평소 하루 출하량이 1만7천t이었으나 이날은 1만1천t만 내보냈다.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는 이날 오전 총파업 돌입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제천시청 앞에서 조합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운전해도 적자가 나는 기가 막힌 현실을 단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다”며 “경유가격 상승의 부담을 화물운송 노동자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엄상원 지부장은 “제천과 단양지역 200여 BCT 운송 종사
화물연대가 결국 총파업에 돌입해 물류대란이 불가피하게 됐다.파업전야에 화물연대와 정부 간에 진행된 두 차례 교섭이 양측의 입장차이만 드러낸 채 무산되면서 전국 주요 항구와 화물운송거점에서 운송차량이 멈춰 섰다. 화물연대 측은 "운송을 안 해도 잃을 게 없다"는 입장이다.이로써 지난 2003년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 정부와 심야 최종협상 결렬화물연대와 정부는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서로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30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화물연대가 결렬직후 오후 7시30분에 총파업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운송 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이어 밤10시께 국토해양부 이재균 제2차관이 직접 나서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과 긴박하게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역시 결렬됐다.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전국 15개 지부별로 출정식을 갖고 거점별 농성에 들어갔다. 군산과 제주 등 총파업 직전 극적인 타결을 본 사업장도 있지만 전국적인 총파업 결의에 보조를 맞춘다는 입장이다.국토해양부는 이에 따라 13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전면 돌입하자 위기경보 수준을 '레드(red·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가 13일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육로수송이 사실상 마비됐다.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경우 하루 250~300대가 나가던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가 이날 정오까지 30대 출하되는데 그쳤다.또 하루 300대 이상 출하되던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같은시간 출하량이 18대에 그치고 있다. 이 공장은 일일 철도 운송량을 2만톤 정도로, 20%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긴 했으나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는 이날 오전 총파업 돌입에 따른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제천시청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운전해도 적자가 나는 기가막힌 현실을 단 하루라도 벗어나고 싶다"면서 "경유가격 상승의 부담을 화물운송 노동자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화주의 불공정거래 제한, 다단계 하도급 제도 개선, 화물연대와의 교섭, 전근대적인 물류체계 개혁 등을 촉구했다.엄상원 지부장은 "제천과 단양지역 200여 BCT 운송 종사자 중 조합원 비율은 절반이지만 고유가 여파로 파업 참여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최근 BCT운송 종사자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