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충북민예총이 베트남 해방기념일을 중심으로 '한국(충북)·베트남(푸옌성) 문화예술교류'를 오는 28일부터 9박 10일간 베트남 푸옌성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4년도에는 베트남 푸옌성 측이 충북을 방문해 '파도를 타고, 구름을 넘어 20주년'이라는 주제로 양국 예술인 간담회·토론회와 한베 문화예술 교류공연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푸옌성 중심 도시인 뚜이호와 지역 축제가 (사)충북민예총을 초청해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푸트군 제2학교와 합동공연·문화예술체험을 진행한다. 충북민예총은 오는 28일 베트남으로 입국 후 31일 서예 퍼포먼스·연주·춤·노래를 시작으로 4월 1일 '베트남 해방기념 50주년 축하공연'에서 '상생으로 하나 되는 사람들' 가무극을 선보인다. 4월 2일에는 싸오비엔과 함께하는 '푸옌-충북 교류음악회', 4월 3일은 전통음악과 춤을 중심으로 '(사)충북민예총 평화음악회'를 뛰안현 안미마을에서 진행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2026 문화예술교류방안 간담회'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덕근 (사)충북민예총 이사장은 "20여간 지속된 (사)충북민예총과 푸옌성의 문화예술교류를 승화하
[충북일보] 충주문화원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2시 충주호암예술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축시 낭송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시상 △서일도와 아이들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충주문화원은 1965년 3월 22일 문화공보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개원한 이후, △한국문화학교 운영 △우수문화원 지정(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자원봉사 매칭시스템 지원센터 선정(문체부)△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교육부)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끌어왔다. 유진태 원장은 "60년 동안 시민과 함께해 온 충주문화원의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며 "지나온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발전을 이끌어 갈 미래에 22만 충주시민 모두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으로서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일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지원제도 개선방안 모색하기 위해 '지역신문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서울 중구 정동 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열린 1차 포럼에는 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언론학계, 지역신문 현장 관계자,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했다. 포럼은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지역신문 지원 모델을 재정립하고 지역신문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통해 지원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다. 포럼은 월 1회 회차마다 지역신문 발전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도출된 내용은 향후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럼은 앞으로 지역신문사의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인터뷰도 진행한다. 6월 중 지역신문사를 방문해 지역신문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포럼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연구 보고서로 정리돼 정책 수립·제도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김효재 재단 이사장은 "포럼은 지역신문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신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4일부터 4월 초정치유마을 '치유클래스'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음식치유부터 문학치유, 예술치유까지 3가지 색으로 진행하는 치유클래스는 세종대왕이 안질을 치료한 역사를 기반으로 조성한 초정치유마을의 신규 힐링 프로그램이다. 이달 첫선을 보이자마자 10분 만에 조기마감 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모집 프로그램은 지난 10일 모집이 끝난 '약이 되는 계절 치유 음식 교육 과정'(음식치유)을 제외한 월간 클래스 5개와, 주말 원데이클래스까지 총 6개 강좌다. 음식치유 클래스는 '누룩을 활용한 발효 치유 요리 교실'로 8주(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완성형으로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마다 열리며, 이번 모집이 끝나면 하반기에 다시 모집을 진행한다. 4월 한 달 진행하는 월간 '문학치유' 클래스는 △삶은 기록: 나만의 인생자서전 제작 △시(時)시(詩)한 하루: 일상적 시와 글쓰기 등 2개 강좌로 각각 10명씩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예술치유' 월간 클래스는 △가족대상 '뽀글뽀글 마음 옹달샘' △몰입형 'Daily : 일상 속 재발견' 등 2개 강좌가 진행된다. 참여인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출판부가 컬러를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탐색하는 신간 '키워드 컬러-컬러를 통해 세상을 읽다(저자 고봉만·안상원·김경화·사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색채가 문화, 역사, 종교, 과학, 심리, 산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색은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니라 시대와 문화, 사회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다. 과거 특정 색상이 금기시되거나 신분을 나타냈던 것처럼 현대에도 색은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거나 특정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도구로 활용된다. 책은 크게 세 장으로 구성돼 있다. 컬러가 인류 역사 속에서 어떻게 기능해 왔고 현대 사회에서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탐색하며 컬러가 단순한 시각적 요소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예술, 종교와 과학, 심리와 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왔음을 밝히고 있다. 1부에서는 차별과 연대라는 상반된 색의 사회적 기능과 염료의 발전과정, 종교와 색채 상징, 색소의 과학적 측면을 다룬다. 2부에서는 기업의 브랜드 컬러, 퍼스널 컬러, 영화와 문학 속 컬러 상징을 분석하며 컬러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
[충북일보] 진천군이 생거진천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생거진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했으나 응모자수가 모집인원 1명의 2배수에 미달돼 관련 규정에 따라 재공고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는 상임(상근)직으로 오는 24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할 수 있다. 진천군청 홈페이지www.jincheon.go.kr) 채용공고에서 자세한 자격요건과 구비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진천군은 지난해 12월 '생거진천문화재단 설립·운영 조례'를 제정해 올해 상반기 중 생거진천문화재단 공식출범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청풍향교가 지난 19일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유교 전통에 따라 선현을 기리는 의식이다. 이번 춘기석전대제에서는 김창규 제천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매년 2월과 8월 정일(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선현들에게 제를 올리며 선현들의 뜻을 기리고 후손들이 그 가르침을 잊지 않도록 다짐하는 의식이자 우리의 전통문화와 유교 철학을 현대 사회에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와 교훈이 담긴 중요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청풍향교는 제천을 대표하는 유교의 중심지로, 오랜 시간 그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번 석전대제를 이끈 청풍향교 이재식 전교를 비롯한 유림은 향교의 중요성과 역사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정신이 지속해서 계승되기를 기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고유한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은 우리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향교는 그 중심에서 지역 사회와 후세에게 값진 교훈을 전달하는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충북일보] (사)청주음악협회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22회 청주예술제 축하음악회 '예술은 음악이쥬~'를 개최한다. 공연 연주자 전원은 청주음악협회 회원들이다. 박성진 지휘자 지도 아래 청주음악협회 맑은 고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다양한 클래식과 성악, 뮤지컬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러시아 국민악파의 창시자 글린카의 명작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시작한다. 테너 강진모, 바리톤 장관석, 소프라노 장혜란·신재선 등 지역의 기라성같은 성악가들의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한 듀엣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계 새싹인 박제니 어린이의 동요와 뮤지컬 넘버도 준비돼 있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우영 한국음악협회 청주지부장은 "11대 음악협회와 회장단이 청주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첫 공연인 만큼 청주 시민 여러분께 훌륭한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오늘의 음악회를 통해 지역의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어우려져 청주 문화예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다음 달 12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세움-세종의 소리 움트다'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한글문화도시 지정과 사업 추진 원년을 맞아 마련됐으며, 한글을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말로 구성된 민요, 아리랑, 한글 가곡 등을 선보인다. 또 베이스 구본수(JTBC 팬텀싱어3 출연)의 협연으로 '김효근, 월컴 투 한글', '윤학준, 나 하나 꽃피어' 곡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부에서는 세종-대전 충청권 청소년들의 음악적 교류와 발전을 위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는 황미나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와 고석우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가 곡별로 나눠 맡는다. 공연 예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www.sjac.or.kr)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8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사무국(044-850-8964)으로 하면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이름 없는 역사 속의 영웅들이 연극 무대를 통해 돌아온다. 작품 '무명의 용병사'는 청주시가 후원하고 예술나눔이 주최하며, 극단 늘품이 주관한다. 연극 무대는 이달 21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소극장 예술나눔 터에서 펼쳐진다. 2025년 청주시 상설 소공연장 집적화사업- 소공연장 콘텐츠제작 지원으로 청주시 소극장 예술나눔 터에서 '시즌 1'로 첫 발을 내딛는 무명의 용병사는 2회 청주창작희곡공모전 최우수 수상작이다. 전국 최초로 올려지는 초연작이다. 한국연출가협회원이자 극단늘품 객원 상임연출로 청주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송갑석 연출가를 비롯해, 굵직한 실력파 배우 신현주씨가 병사 1을 맡았다. 배우 정아름씨는 전기수 역할을, 윤수지 배우는 병사 2역할을, 권태혁 배우는 멀티 역할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임진왜란 전쟁터. 함선이 침몰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맞닥뜨린 두 병사. 두 병사는 서로를 적으로 인식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처지와 배경을 이해하게 된다. 병사1은 전쟁 속에서 자신이 저질렀던 잔혹한 행위들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를 느끼며, 이제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결심하고, 병사2는 어쩔 수 없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이 '2025 충북형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공모에 7년 연속 선정돼 도비 2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영유아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모여라, 선사마을 축제로!'를 30회 운영한다. 충북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도민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주박물관은 이 사업에서 영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충주지역의 선사 문화와 유아교육 누리과정을 연계해 선사시대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유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으로 진행된다. 선사시대 축제를 주제로 선사마을 체험, 선사 도구를 활용한 놀이 활동,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총 3회차로 구성되며, '축제로 초대할게', '나와 놀자', '선사마을 축제'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선사시대 문화를 친숙하게 접하고 창의적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흥수 박물관장은 "아이들이 선사시대 문화를 친숙하게 익히며 창의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충북일보] 충주시와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2025 유람유랑 문화유산사업'이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원광전통도예연구소의 이종성 사기장과 함께 태항아리를 소재로 충주의 문화와 무형유산을 조명하고,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태항아리의 귀향'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삼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에 의해 훼손된 태항아리를 복원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고,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태항아리라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된다. 먼저 '현장에서 만나는 일제강점기 충주' 프로그램은 4월부터 8월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충주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4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초등학생(유치원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태항아리에 추억을 담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태항아리 만들기 체험과 함께 만든 태항아리에 선물을 담아 아이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진행된다. 이종성 사기장은 "태항아리를 통해 의미 있는 행사를 운영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