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시 엽연초 수납취급소에서 최근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영화평론가 윤성은의 사회로 후원·협찬사, 제천시 관계자, 언론인, 영화 및 음악 관련 게스트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제19회 영화제에 대한 감사와 제20회 영화제 준비를 위한 인사 자리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은 "20회 영화제는 새로운 영화제의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영화제의 틀을 깬 혁신적인 영화제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은 "내년 제20회 영화제는 성장과 발전을 통해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동준 집행위원장은 "참석하신 분들 덕분에 19회 영화제를 잘 준비하고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 엽연초 공간의 전통을 살려 보다 미래적인 공간으로 활성화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의 밤에서는 조은성 감독이 연출한 '엽연초 다큐멘터리'를 상영, 향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엽연초 공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았고 이동준 집행위원장의 오프닝 공연, DJ 필로와 DJ 오후의 디제잉 스테이지, 재즈듀오 제희의 아코디언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오는 2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2회로 나눠 충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알라딘'의 모험과 사랑이야기를 창의적이고 화려한 특수효과와 환상의 플라잉 퍼포먼스로 준비돼 보는 이들이 아름다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가족 뮤지컬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족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전 연령 누구나 관람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매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충주시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16일 오전 9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저물어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줄 송년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의 74회 정기연주회이자 2023년 송년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임헌정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퍼커셔니스트 정지혜의 '마림바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협연'과 서울발레시어터 단원의 발레공연을 배경으로 하는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경건하면서도 가슴 벅찬 연주로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할 예정이다. 이어 리스트의 '사랑의 꿈'은 연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상을 선물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퍼커셔니스트 정지혜와의 협연곡 '세조르네'는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정지혜의 연주를 통해 타악기인 마림바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도향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연의 대미는 연말이면 생각나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 장식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서울발레시터어 단원들의 발레공연과 어우러지면서 힘들었던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기다리는 관객에게 뜻깊은 연말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로 진행되
[충북일보] 청주교대는 15일부터 오는 1월 10일까지 미술관 전시실에서 이용택 작가 초대전을 연다. 오픈식은 개막일인 15일 오후 5시 진행되며 내외빈 축사,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 예술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지역 문화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이용택 작가의 서울 개인전(자인제노 갤러리) 이후 5년만에 개최되는 17회 개인전이다. 이 전시에서는 '시든 목련' 시리즈 120점, '9 AM' 28점 등 대작 중심으로 15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시든 목련', '시든 장미' 시리즈는 시간에 대한 작가의 고심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작가는 시간을 공간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는 시공이 영원하다면 우리는 늘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의 흐름을 생각할 수 있는 설치적 요소를 도입해 공간을 배치한다. 한편, 이용택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1991년 1회 개인전(관훈갤러리)을 시작으로 청주, 공주, 서울,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1월 28일까지 2023 로컬프로젝트 PART 3 '윤덕수-8월의 기억' 전시를 진행한다. 2023 로컬프로젝트 마지막 참여자인 윤덕수 작가는 충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뮌헨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윤 작가는 지난 2000년 초 귀국 후 최근까지 청주에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작업실 한편에 일군 작은 텃밭에서 나오는 농작물들이 조형 이미지의 원천이라고 귀띔했다. 윤 작가의 작업은 소소한 일상의 행위에서 시작된다. 그는 큰 의미 없이 소일거리로 생산한 농작물을 주변 지인들과 나누는 행위를 통해서 삶에 지친 지인들의 감정이 위로받기를 바랐다고 한다. 이번 '8월의 기억'에 전시된 작품들은 자신에겐 지극히 사소한 일상의 행동이 의도치 않게 발현시킨 타인과의 감정 전이를 작품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러한 행동의 결과물에서 주목할 지점은, 그가 소재로 다루는 농작물의 이미지는 조형언어로써 중요성을 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작가가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면서 느낀 감정의 박제를 전시장에 있는 관람객과 공유할 뿐이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지역에서 활
[충북일보] 한국도예협회 정기 협회전이 오는 17일까지 청주한국공예관 갤러리 2-2에서 열린다. (사)한국도예협회는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설립 인가를 받은 유일한 도예단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미얀마, 일본, 베트남 등 해외교류전과 정기 협회전을 개최해 왔고 해마다 경기 여주와 이천을 오가며 전통가마 불 지피기 행사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한국도예협회 회원은 대한민국도자기명장, 각 지역 명장, 역량 있는 청년 작가 등 20대에서 80대 원로작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이번 정기 협회전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수 작가 40명의 전통·현대도자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도자재단의 후원으로 '도예가와 함께하는 나의 꿈 나의 희망' 프로그램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충북지역 아동센터 10곳 30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한 이 프로그램은 도예가의 재능 기부로 학생들이 색다른 도예 체험을 할 수 있었다는 평을 들었다. 김기종 한국도예협회장은 "전통과 현대가 한곳에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한국 도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작가 상호간 작품을 이해하는 교류의 장이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13일부터 디지털 교육 콘텐츠 '석신로드' 서비스를 개시한다. '석신로드'는 AR을 활용한 웹 기반 모바일 서비스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를 다양한 시각에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이 서비스 운영을 위해 올해 초부터 준비해왔다.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학생 10명과 협업해 사업 구상을 시작했다. 20대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해 중심 이야기를 구성하고 신기하고 귀여운 AR 콘텐츠로 흥미를 유도한다.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정원에서는 지난 7월부터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석조물을 전시하고 있다. '석신로드'는 이 전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석인상 앞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고 카메라로 석인상을 비추면 A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석신로드'는 4가지의 체험 주제 '인사하기', '함께 놀기', '위로 받기', '함께 쉬기'로 이뤄져 있으며 총 9개의 석상을 체험할 수 있다. MZ세대 인기 일러스트 작가인 '룸룸'과의 컬래버래이션을 진행,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사용자들을 콘텐츠 곳곳으로 안내한다. 마련된 다양한 경로를 달성할 때마다 스탬프를 제공하는데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정도형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7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2023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함과 동시에 다가올 2024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2023년 송년음악회-노래하라:CANTARE'의 제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이 시대 최고의 가객인 장사익의 협연과 함께 풍성한 우리 음악의 소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연변의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노래한 국악관현악곡 '연변목가'를 시작으로 △섬세한 목소리의 정가 조윤영과 함께 '중용', '별빛아래' △테너 전승현이 부르는 한국 가곡 '산촌'과 '마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수록곡으로 유명한 '지금 이 순간'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우륵국악단 상임단원인 판소리 문혜준이 부르는 가슴 아픈 심청의 이야기인 국악관현악 '심청'이 연주된다. 공연은 무료다. 충주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맘때는 유독 미술관으로 향하는 이들이 많다. 일 년간 치열하게 살아온 스스로를 문화예술로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민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내년을 또다시 살아갈 희망을 선물하는 전시가 준비돼 있다. ◇청주시립미술관 '실존조각을 넘어 명상예술로' 청주시립미술관은 12일부터 오는 1월 28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작가 김영원전 '실존조각을 넘어 명상예술로'를 개최한다. '김복진미술상'은 청주 출신이자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이룩한 예술가 정관 김복진(1901-194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청주시가 제정한 상이다. 194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김영원 작가는 1970년대 중반에 조각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서양 조각 양식을 이식, 수용했다. 추상이라는 당시 화단의 경향과는 다르게 사실적인 인체조각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50여 년 가까이 추구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인간', '실존' 그리고 '명상예술'이라는 큰 축을 중심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전시는 △사실주의 조각 시기(1970년대 중반부터
[충북일보] 제천시가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감동으로 채울 송년 음악회를 두 차례 준비했다. 우선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공연단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송년음악회 '음악이 있는 풍경'이 열린다.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보는 기적의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은 올해로 창단 21년 차의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으로서 장애를 극복한 삶과 연주를 통해 장애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 배려,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은 브라스 앙상블, 프로젝트 The Band, 한빛오케스트라의 다양한 구성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부터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캐럴 곡까지 다채로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선사해 연말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번 '음악이 있는 풍경'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제천문화재단 누리집, 전화(645-4997)로 가능하며 좌석 지정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이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에는 2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은 오는 13일 대공연장에서 세계적인 아카펠라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을 선보인다. '사랑과 희망'을 부제로 1부에서는 아름다운 현대 성가곡 '주님의 겸손을 보라'를 국내 무대 처음으로 소개한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샹송가수 아즈나부르(Aznavour)의 '세상끝까지 데려가줘', 2차 세계대전이후 모든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붇돋아 주고자 1956년 발표한 자끄 브렐(Jacques Brel)의 '사랑만 있다면', 폴 라드미로(Paul Ladmirault)의 '뱃사공' 등 현대 프랑스 명곡들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영혼을 울리는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비발디의 '글로리아' 등 클래식 명곡과 성탄을 축하하는 프랑스 전통 캐롤 '잠자는 아기예수', '고요한밤 거룩한밤' 등과 한국 곡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 900여 명이 참여항 예정이다. 문의 사항은 충청북도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043-229-2613)로 하면 된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목소리는 강렬했고 몸짓은 흥겨웠으며 에너지는 폭발적이었다. 김소현·홍지민·소냐. 자타공인 뮤지컬 최고 디바 3명이 청주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회로 나뉘어 열린 '3 DIVA 콘서트(쓰리 디바 콘서트)'는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이할 에너지를 선물하기 위해 본보 주최로 열렸다. 3명의 디바는 관객들의 묵은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리는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은 지노밴드의 '크리스마스 overture(오버츄어)'로 시작됐다. '울면 안돼' 등 캐롤 메들리는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 앙상블 꾼남꾼녀와 음악감독 진정훈의 무대가 공연의 템포를 높여갔다. 세곡이 끝나고 '쓰리 디바의 막내' 소냐가 무대에 올랐다. 소냐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페임', 'One night only(원 나잇 온리)'를 열창해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둘째' 김소현이 'Think of me(띵크 오브 미)'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맑고 깔끔한 목소리와 기교가 적절히 어우러진 고음에 관객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관객들의 몰입은 다음 무대에서도 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