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이별 뒤의 아픔을 통해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꽃이 떨어지는 순간에 빗대어 읊은 시이다. 표면적으로는 아픔 뒤의 성숙을 주제로 하고 있는 시이다. 그러나 한 번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 시의 진정한 주제는 시간이다. 매사에 때가 있어 무슨 일이든 '제 때'에 해야 아름답다는 뜻이다. 이 제 때가 바로 골든타임(Golden Time)이다. 자연법에 순응하여 떨어지는 꽃잎이 아름답듯, 가야할 때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꽃이 떨어진 자리에 잎이 무성하고 열매를 맺을 터이다. 만약 꽃이 자기 자리임을 주장하여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잎이 돋아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인가. 꽃이 지는 일이 이별처럼 아프기는 하지만 곧 새롭게 태어나는 잎을 위해서 열매를 위해서 자리를 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이별도 이와 같아서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야 아름다운 이별이 된다. 이 아름다운 이별의 아픔을 거쳐 샘터에 물이 고이듯 영혼은 성숙의 결실을 맞이한다. 이별의 때를 놓치고 나면 상처만 쌓일 것이다. 누군가 있어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거냐고 묻는다면, 타이밍(Timing)을 잘 맞추어 사는 게 잘 사는 거라고 주저 없이 대답
"내가 땀을 흘려 일을 하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보람을 갖고 있어 항상 기쁜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중국 황산 정상에는 모두 7개의 호텔이 있다. 7개의 호텔에서 하루 묵어가는 고객이 1천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 호텔식당은 고객들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밤 늦도록 분주하다. 또 황산을 둘러보는 관광객중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가마꾼이 있다. 이들 가마꾼과 짐을 나르는 목도꾼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들어본다. 이와함께 황산에서 학생들에게 서법을 가르치는 선생을 찾아본다. # 황산의 목도꾼 서발귀 "우리가 짐을 나르지 못하면 호텔의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식당이 문을 닫으면 호텔이 문을 닫아야하고 결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됩니다" 황산에서 목도꾼으로 일하고 있는 서발귀(53)씨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경성진 출생인 그는 부인과 아들 하나가 있다. 서씨는 "목도꾼들의 어려움은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도 이 짓을 계속해야한다"며 "우리가 이일을 하지 않으면 호텔 식당이 운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나는 황산을 찾은 여행객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보
[충북일보] 우리나와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를 문방사보(文房四寶)라고 불렀다. 중국의 구석기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석묵(石墨)과 신석기 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검은 염료는 '먹'으로 불리우고 있다. 먹은 나무에서 나오는 검은 가루와 오징어 검은 즙 등은 천연적인 원료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에서 발견된 갑골문을 쓴 먹이 인공으로 제조한 단질 탄소라는 것이 증명돼 중국 먹의 역사는 3천년 이상이 된다고 한다. #중국 먹의 역사 왕배곤(66.호개문묵공장 회장)씨로부터 중국의 먹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는 먹이라고 불리지만 중국에서는 묵으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먹은 1975년 후베이 윈멍 쑤이후띠(虎地)에서 발굴된 먹은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에 가장 오래된 먹으로 약 2천200년 전의 유물이다. 이 먹은 송연(松烟) 즉 소나무를 태운 연기를 노루나 고라니, 소의 가죽으로 만든 아교에 반죽한 것이다. 먹의 크기가 작아 벼루에 넣고 절구 공이 같은 돌로 부수거나 갈아서 썼다. 중국의 먹은 송나라때 석유나 유동(오동 나무씨의 기름)태워 먹을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전한다. 이때까지 먹은
[충북일보=충주]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한 제36회 서울무용제에서 충주 출신 무용가인 김진미풍유무용단의 김진미(사진)씨가 안무상을 수상했다. 22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36회 서울무용제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김혜림 춤미르mir댄스시어터가 경연부문 대상을 비롯해 무대예술상(의상 민천홍), 연기상(무용수 정명훈) 등 3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천꽃질'을 공연한 김용복 얼몬무용단, 안무상은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 김진미풍유무용단의 김진미가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서천꽃질'의 무대미술을 맡은 김한신, 연기상은 최진수 S Ballet Group의 장지연에게 돌아갔다. 자유참가 부문 최우수단체는 조성민무용단으로 결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혜림 춤미르mir댄스시어터는 상금 1천 만원, 우수상 김용복 얼몬무용단은 상금 500만원, 안무상 김진미는 상금 500만원, 연기상 2인은 상금 각 100만원을 수상했다. 자유참가 부문 최우수단체상 조성민무용단은 차기 무용제의 경연대상 부문에 참가할 수 있는 특혜를 얻었다. 이번 서울무용제에는 자유참가작 부문 6개 단체, 경연대상 부문 8개 단체가 참여해 경연을 벌였다. '서울무용제'는 1
[충북일보] '웃고 울다가 박수치며 기뻐하다 슬퍼한다.'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품은 '늘근도둑'이 청주의 담장을 넘는다. 서울 대학로에서 흥행 신화의 열풍을 몰고 왔던 국가대표 시사코미디 '늘근도둑이야기'가 청주 공연을 목전에 두고 있다. 내달 19일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 무대에서 박철민의 '늘근 도둑'을 만날 수 있다. 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 도둑'과 '덜 늘근 도둑'이 '높으신 그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작품 속 '두 늙은 도둑'이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돌직구는 이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해학적으로 꼬집으며 익살스런 웃음과 함께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 공연마다 이어지는 촌철살인 도둑들의 만담 콤비, 변화무쌍한 사회현안을 바라보는 세 배우들의 통쾌한 입담과 거침없는 애드리브는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 오직 입담 하나로 수많은 관객을 이처럼 웃기고 울릴 수 있는 배우 박철민의 마법은 특별하다. 무대장치의 화려함도 깜짝쇼도 없는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에서 연신 주먹으로 잽을 날리며"쉭쉭, 이것은 입
[충북일보] 서원대는 오는 22~24일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공연한다. 서원대 예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일정은 △22일 오후 4시 △23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7시30분이다. 초대권은 대학 행정관 별관 2층에 위치한 홍보협력팀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 신청 등 관련 문의는 043-299-8176으로 전화하면 된다.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2015 청주연극협회우수공연으로 선정된 가족극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북에서 유일하게 서울무용제 출전권을 따낸 김진미풍유무용단이 오는 20~2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36회 서울무용제'에 참가한다. 이번에 선보일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인류에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외침을 표현한 작품이다. 김진미(사진) 풍유무용단 대표는 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 및 전임연구원, 충청북도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대표는 12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 10회 전국무용제 개인연기상, 14회 전국무용제 금상 및 개인 연기상, SCF 서울국제 안무페스티발 심사위원장 특별상, 2011 한국춤비평가협회 춤 연기상, PAF 안무상 등을 두루 수상한 국내 실력파 안무가로 인정받고 있다. 1979년 처음 시작한 '서울무용제'는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번 36회 경연은 총 8팀이 참가하며, 경연 결과는 오는 22일 시상식 및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 유소라기자
문방사우(文房四友)중 하나인 벼루는 먹, 붓과 함께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벼루는 중국 광동성 단계의 것을 최상품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단계석은 옥과 같아 온유하고 물이 줄지 않고 먹을 갈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황산에서 벼루를 제작하고 있는 포홍봉(40)씨를 찾아 중국 벼루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 중국 벼루의 대가 포홍봉 "벼루는 물이 줄지 않고 갈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 잘 먹고 붓이 상하지 않아야 좋은 벼루라고 일컬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황산에서 벼루대가로 알려진 포홍봉(40)씨는 중국 포씨가문의 33대손으로 당월촌 출신이다. 벼루 만드는 일만 20여년을 하고 있는 포씨는 부인과 아들이 있다. 그는 "벼루를 하나 만드는데 큰 벼루는 1개월, 작은 벼루는 하루면 만들지만 대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목욕재개하고 벼루를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만 1개월 걸린다"고 말한다. 그가 벼루를 만드는 재료는 옥(玉)과 함께 냇가에 굴러다니는 돌까지 종류만 수백가지다. 포씨는 "벼루는 먹이 잘 갈려야 하고 붓이 굴러가는 듯 해야 한다"며 "좋은 붓은 벼루가 먼저 알아본다"며 벼루의 진가에 대해 설명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관장 김수자)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전문교육강사 3인이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있는 시각장애인생활시설 '광화원'에서 맞춤형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리서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청호미술관 교육프로그램 '광화원프로젝트'는 2016년에 운영할 교육프로그램인 '광화원아이들'의 사전 리서치 활동으로 전문교육강사들이 광화원에서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들은 수업참관, 인터뷰 등 리서치 활동을 통해 미술교육프로그램개발에 대한 자료 준비와 교육연구 기초자료를 마련 할 계획이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충주] 충북에서 유일하게 서울무용제 출전권을 따낸 충주 김진미 풍유무용단이 대상에 도전한다. 제36회 서울무용제 경연 대상 부문에 참가한 풍유무용단은 20~2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동숭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대회 참가작인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 4조에 편성된 풍유무용단은 리얼 발레그룹과 김용복 얼몬무용단, 한정미 댄스 프로젝트-점·선·면 등 7팀과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풍유무용단의 참가작인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인류에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외침을 표현한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홍연지(세종대 무용학 박사과정)씨와 김보영, 김민정, 박송이, 손다영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충주 출신 무용수들이 참여해 위안부들의 삶을 춤으로 그려낸다. 풍유무용단의 대표와 예술 감독을 겸하고 있는 김진미씨는 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와 충북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12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과 14회 전국무용제 금상, SCF 서울국제 안무페스티벌 심사위원장 특별상, 2011 한국 춤 비평가협회 춤 연기상 등을 받은 국내 실력파 안무가다. 한편 서울무용제는 무용계에서 인정받는
[충북일보=보은] 보은 보덕중학교 취타대가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 기악단체 종목 사물놀이·풍물놀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보덕중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방과후 특기적성 활동으로 취타대를 운영하고 있다. 보덕중 취타대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도내 각종 행사에 초청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입장 공연을 펼쳐 지역 주민 및 행사 관계자들에게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보덕중 1·2학년 37명으로 구성된 취타대는 지난 7일 괴산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괴산군,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민속경연팀 91개 팀에서 약 7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했다. 안성준 교장은 "전교생 67명의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보덕중학교에서 1·2학년 학생 대부분이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어서도 대단히 큰 경사"라며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기까지 노력한 고보윤 지도교사와
[충북일보] 충북도청 직원합창단 '청풍코러스'가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다. '청풍코러스'는 7일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9회 공무원음악대전' 본선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 '무궁화'를 불러 은상에 해당하는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청풍코러스는 이날 본선에 오른 팀 중 가장 많은 참가인원(46명)이 참가, 직원간 협동과 조화의 의미를 더했다. 합창단 단무장을 맡고 있는 최미옥(소프라노·총무과) 주무관은 "창단 15주년을 맞은 청풍코러스가 국토의 중심, 화합의 중심이 되는 충북을 알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바쁜 업무에 연습시간이 부족했지만 열정을 갖고 참여해 준 단원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청풍코러스'는 남성 28명 여성 29명 등 충북도청 직원 58명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으로, 선배공무원 퇴임식, 유관기관 합동 음악회, 새해맞이 희망축제, 직원조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청풍코러스' 지난 2013년 HCN충북방송과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주최한 '2013 현대·충북인 합창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 받은 상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