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시민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 '시민의 서재'를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 나섰다. '시민의 서재'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직접 추천하고 싶은 책과 그 이유를 함께 제출하면, 도서관이 이를 전시 도서로 구성해 시민의 이름과 함께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나의 인생책'을 주제로 도서관 주간에 접수된 추천 도서들로 구성되며, 6월까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전시된 도서 중 도서관에 없는 책은 검토를 거쳐 수서 목록에 포함될 예정이다. 참여 시민에게는 도서 대출 권수 2배 확대 혜택이 제공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감동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다양한 독서 진흥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과 충주시청이 함께 추진한 충주청소년우륵국악단의 국외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악단 2기 학생 20명은 16일부터 24일까지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방문, 다양한 국악 공연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현지 학교를 찾아 국악기 소개와 연주 체험을 제공했고, 시내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통해 K-국악의 정체성과 매력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생소한 국악 선율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어 방문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국립음대에서 진행된 워크숍에 참여해 현지 음악인들과 동서양 악기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동 연주를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야마하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단독 공연에서는 창작 국악곡 '축제, In to the sky', 협연곡 '아리랑', '에델바이스' 등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악장 조서윤 학생은 "국악으로 외국인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경험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더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국악의 정체성을 가지고 세계와 교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
[충북일보] 충주 중산고등학교가 고전문학을 통한 창의적 독서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 국어한문과는 최근 전교생 1~3학년 180여명을 대상으로 '제3회 진로 비경쟁독서토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을 공통 도서로 선정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전에 작품을 읽은 후 스스로 토론 질문을 만들어 월드 카페(World Cafe) 방식으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월드 카페 방식은 소그룹으로 나뉜 참가자들이 정해진 시간마다 테이블을 이동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토론 기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쟁보다는 협력과 소통에 중점을 둔 토론 문화를 체험했다. 참여 학생들은 "주인공 뫼르소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현대사회에서 이방인이란 무엇인가" 등 다각도의 질문을 스스로 제기하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한 참가 학생은 "처음에는 어려운 철학 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현재 우리 삶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책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예은
[충북일보] 충주시는 경제적 여건으로 학습 기회를 놓친 시민들을 위해 '충북 평생교육 이용권'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비가 지원된다. 학습자는 자신의 여건과 관심사에 맞는 강좌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용권은 충북도내 등록 평생교육기관에서 수강료와 교재비 결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선정된 학습자에게는 본인 명의의 NH농협 채움카드가 발급된다. 충북지역 19세 이상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등록장애인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자격 확인 후 우선 선발되며, 예산 초과 시 온라인 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결정한다. 하정숙 평생학습과장은 "경제적 이유로 학습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 모두가 배움의 기회를 누리는 평생학습도시 충주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충주지사는 23일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 50만원을 '충주시 나누면' 운영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충주시와 충주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운영하는 복지 공유공간 '충주시 나누면'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충주시 나누면'은 위기가구 발굴과 고립 위기 해소를 목표로 조성된 공유공간으로, 현재 연수동 주공2단지 내 1호점과 충주시 보건소 복합복지관 내 2호점이 운영 중이며,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임복희 지사장은 "지역 내 위기가구를 공유공간을 통해 찾아내는 참신한 시도에 감동받았다"며 "이번 후원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훈 복지관장은 "이웃에 대한 관심이 변화를 만들어낸다"며 "기부에 동참해준 충주지사에 깊이 감사드리며, 후원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 체험관광센터가 공정여행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을 위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 '나만 안 타봤어· 장자늪카누'를 운영하며,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이벤트는 충주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장자늪에서의 카누 체험을 중심으로, 탄소 저감, 지역경제 기여, 문화 다양성 존중 등의 가치를 여행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정여행 활성화 프로젝트다. 참가자는 필수 미션인 '장자늪카누체험' 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숙소 숙박 △다회용품 사용 △지역문화체험 참여 등 선택형 지속가능 여행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 같은 실천을 통해 여행자 스스로 책임감 있는 관광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의 상생도 도모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충주시 외 거주자로, 6월 중 1박 2일 이상 충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단순 소비자가 아닌 지역의 일부로서 가치를 나누는 여행자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지속가능한 여행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일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청은 체험관광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
[충북일보] 충주시노인전문병원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입원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해孝(효)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병원 생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 축제로, 충주문화예술봉사협회가 공연을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노래, 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연주에 이어 아랑 고고장구 팀의 신명나는 무대로 꾸며졌으며, 환자들에게 오랜만의 웃음과 활기를 선사했다. 참석한 환자들은 "오랜만에 이렇게 즐겁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지루한 병원 생활 속에서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용 협회장은 "공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어르신들의 문화복지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쁨을 전하는 문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창노 병원장은 "정성 어린 공연으로 큰 위로를 전해준 충주문화예술봉사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병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노인복지관은 선배시민 선암회(회장 이규창)와 생거진천케어팜(대표 이장호)이 지난 23일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에 꽃밭을 조성하는 게릴라 가드닝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선암회는 지난 2021년부터 12회째 지역사회 환경개선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거진천케어팜은 이번 행사에 꽃모종을 지원했다. 이규창 회장은 "진천군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의 혼(魂)인 보재 이상설 선생의 애국정신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제천소방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23일 제천시 개표소인 어울림 체육센터에 대한 안전 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이번 점검은 개표소 내 비상구 확보 여부와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상태, 피난통로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선거 당일 다수의 인원이 몰릴 상황에 대비해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윤명용 서장은 "안전한 선거 진행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소방서는 앞으로도 투·개표소 등 주요 선거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3일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자문위원회'를 열고 미술관 건립과 소장품 수집에 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공동위원장인 최승환 부시장이 주재했으며 지역 문화예술단체장, 미술 관련 대학교수, 평론가, 미술관 운영 전문가 등 9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위원회는 미술관 명칭 선정, 소장품 수집 방안, 조직 규모와 예산 편성, 건축 공모 방식 등 주요 사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자문위원들은 제천시를 대표하는 명품 미술관으로 건립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역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국내외 미술계의 흐름을 따라가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 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술관 건립 계획의 구체적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 공청회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2029년 미술관 개관을 목표로 6월 중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사전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의회가 시민의 자치입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주민조례청구 제도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민조례청구 제도는 일정 수 이상의 시민이 연서(서명)를 통해 조례의 제정, 개정, 폐지를 직접 청구할 수 있는 제도로 지방자치에서 대표적인 주민 참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의회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의회 홈페이지에 주민조례청구 제도 안내 페이지를 신설하고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영기 의장은 "주민조례청구는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제천시의회는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린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기준 제천시에서 주민조례청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연서자 수는 청구권자 총수의 1/70인 1천620명이다. 조례 제정 청구는 대표자가 시의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플랫폼 '주민e직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시민 스스로 제안할 수 있는 주민조례청구 제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
[충북일보] 단양군이 주민 주도형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음 이음 사업' 리더 교육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경희 단양부군수를 비롯해 가곡면 대대2리, 영춘면 사지원2리, 적성면 대가리·소야리 등 4개 마을에서 마을 리더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공동체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교육은 마을 공동체 컨설팅을 맡은 ㈜씨앗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사업 개요 및 추진 과정 이해 △마을 콘텐츠 스토리텔링 △발전 계획 수립 워크숍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을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장단점 분석과 문제 해결 방안, 주민 참여 확대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김 부군수는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사업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기존 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마을이 다시 참여한 만큼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마음 이음 사업'은 단양군이 마을별로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성과가 우수한 1개 마을에는 1천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공동체 지원 사업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