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 9월 충북자치연수원 자리에 조성이 예정된 충북도립미술관은 국내 광역 시·도 공립미술관 중 가장 늦게 개관하는 축에 속한다. 후발 주자인 만큼 기존 공립미술관의 성공 사례와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3일 기준 지역 거점 공립미술관은 전국에 11곳이 존재한다. 17개 광역 시·도 중 공립 미술관이 없는 지역은 충북, 세종, 강원, 경북, 충남 정도다. 충남은 이미 도립미술관 조성 공사의 첫 삽을 떴고 경북은 발빠르게 건립 절차를 밟고 있다. 충북의 경우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충북자치연수원 부지를 활용해 도립미술관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 가시화 되고 있다. 계획대로 오는 9월에 준공된다고 해도 충북도립미술관의 개관은 전국 거점 미술관 중 늦은 편이다. 타 지자체보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빠르게 건립 절차를 밟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행착오를 안 겪고 효율적으로 접근을 하는 것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충북 미술사 정립이 우선이다. 미술사 연구는 전시, 교육 등에 비해 단기간에 할 수 없는 분야인만큼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도립미술관 건립 계획 단계에서부터 진행해야 한다. 현재
[충북일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며 충북의 문화예술 행사도 겨울잠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추위에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문화 나들이 갈 만한 공연·전시 등을 소개한다. '백화(百花)'를 주제로 한 이난희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펼쳐진다. 이 작가는 유년에 보았던 자연과 현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주요 소재로 삼아 회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길을 산책하다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으면 이 작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한없이 들여다본다. 결국 사진을 찍어 오거나 이튿날 어김없이 스케치북을 들고 다시 나서 기어코 그 꽃을 그려내야 갈망이 해소된다고 한다. 그 그림에는 꽃의 색감이나 주변 환경, 날씨와 빛, 그날의 기분 등이 고루 반영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화, 즉 온갖 꽃이라는 전시명에 알맞게 다양한 꽃의 모습을 선보인다. 작가가 즐겨 그리는 맨드라미 꽃 한 종류만 해도 백 가지의 다른 표정을 살펴볼 수 있다. 어느 한적한 시골 전원주택 마당에 핀 소박한 맨드라미, 교회 벽돌 벽에 바짝 붙어 핀 살가운 맨드라미, 사찰 마당 나른한 햇살 아래 핀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가흥예술창고' 3기 입주작가 모집이 전국 예술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감됐다. 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모집에서 6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시각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했으며, 가흥예술창고 입주 경력이 없는 작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재단은 1·2차 서류심사와 3차 인터뷰를 거쳐 2월 중순 최종 8명의 입주작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개별 창작공간이 제공되며, 전시 기회와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월별 창작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작가에게는 별도의 창작지원금도 지급된다. 가흥예술창고는 2023년 충주공예전시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지난 2년간 총 11명의 작가들이 이곳에서 충주의 지역성을 반영한 실험적 창작활동을 펼치며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재단 관계자는 "가흥예술창고가 제공하는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통해 작가들이 더욱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나아가 충주 미술문화 발전의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의 대표관광지인 다리안관광지에서 오는 12일부터 2월 26일까지 2025 다리안 온(溫) 축제가 열린다. 다리안 온(溫) 축제는 겨울철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다리안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따뜻한 겨울을 즐길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상시프로그램과 주말 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 상시프로그램은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따끈 다리안존', 발 마사지와 캠핑 체험을 할 수 있는 '오감 멀티존',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키즈 다리안존'으로 이뤄졌다. 주말 프로그램은 조향테라피, 이혈테라피를 체험 할 수 있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과 자개아트 체험, 초콜릿 만들기, 눈꽃 빙수 만들기, 비누 만들기, 캐릭터 립밤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2회의 정은혜 작가, 민경수 아나운서 인문학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축제를 즐기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투명 텐트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따뜻한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축제 프로그램 참가는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3일 오전 9시부터 디캠프사업단 누리집(http:/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3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버스킹&버스커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거리예술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제천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드는 버스킹&버스커 프로젝트는 관광지, 원도심,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함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참여해 더욱 많은 관광객과 시민을 만날 예정으로 장르 구분 없이 대중음악, 전통음악, 클래식, 무용 등 다채로운 예술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거리 공연이 가능한 예술인이라면 지역과 장르에 상관없이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버스킹&버스커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화사업팀(641-4997)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오는 21일까지 '겨울방학특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취미베이킹, 과학실험, 배드민턴, 농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배드민턴, 농구는 세종시체육회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소속 전문 강사가 어진동 행복누림터에서 청소년들의 수요가 높은 최신댄스, 배드민턴 등 '찾아가는 방학 특강'도 운영한다. 오제상 센터장은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방학 동안 교육문화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방학을 활기차고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오는 4~7월 교육문화 정규강좌 등 청소년 교육문화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 미술계의 최근 뜨거운 감자는 도립미술관 건립이다. 지난 2024년 11월 7일 충북미술협회가 '충북도립미술관 건립 토론회'를 열고 도민을 대상으로 미술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모았고 지난 12월 26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도립미술관 조성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충북지역에서 운영되는 공립 미술관은 총 6곳이다. 청주에 국립미술관인 현대미술관 청주관을 필두로 도립 숲속갤러리, 시립인 청주시립미술관과 한국공예관 4곳이 있고 충주 시립 관아갤러리와 진천 군립 생거판화미술관 등 북부권과 중부권에 1곳씩 분포한다. 충북 출신 혹은 거주하는 미술가들이 다양한 장르와 유형의 작품들을 발표하고 전시하기에는 부족한 공간이다. 분석 데이터도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시설 수요 정보(2023)'에 따르면 충북의 미술관수요지수는 56.5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8번째를 기록했다. 이 자료에서 수요지수는 각 지역의 문화기반시설 특화 정도를 의미한다. 즉, 미술관 인프라 수준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충북 미술사 발굴과 연구, 도
[충북일보]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본부장 장화자)는 2025년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문화교실과 어린이독서회를 운영한다. 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성인에게 건전한 여가생활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에게는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부터 5월까지 8회차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일부 재료비는 수강생 부담이다. 문화교실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독서 감정코칭' 1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어린이독서회는 △오감 발달 그림책 놀이'(매주 수요일, 오후 4시 30분~오후 6시) △재미 팡팡! 문해력 탐험대'(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분~오후 6시 30분) △학습UP 교과연계'(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등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독서회 참여대상은 유아 6~7세부터 초등 1~4학년까지다. 수강 신청은 문화교실은 오는 111일 오전 10시, 어린이독서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청주시 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마당-프로그램 안내·신청-시립도서관-문화교실/어린이독서회'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생은 선착
[충북일보] 교육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충북교육도서관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명칭 공모에 들어갔다. 옛 청주 복대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청사에 있는 충북교육도서관은 오는 5월 이전,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은 트윈세대(12~16세) 및 17세를 대상으로 △문학창작공간 △웹툰창작공간 △음악창작공간 △미디어체험공간 △생각집중공간 △메이커스페이스공간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명칭 공모는 오는 5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http://ksurv.kr/akM3OD06PTw)에서 진행된다. 충북도교육청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충북도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교육도서관은 응모자 중 3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장에 임도순 수필가가 선출됐다.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임도순 수필가를 신임 지부장으로 뽑았다. 신임 임 지부장은 "늦깎이로 입문했지만 수필 매력에 푹 빠져 회장 자리까지 오게된 거 같다"라며 "회원들과 함께 음성군 문화예술을 알리고 활기찬 문인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35년간 근무한 임 지부장은 지난 2017년 '문학미디어'에 수필로 등단했다. 이후 음성수필문학회 회장, 음성문인협회 수석 부지부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2023년 '새로 가는 길' 수필집이 있다. 1995년 설립된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는 매년 반기문 시낭송 대회, 전국백일장, 군민과 함께하는 시·수화전 및 낭송회를 열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둥그레시 동인지, 음성문학, 잉홀 발간 등 다양한 문학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8일 목계나루 강배체험관에서 특별 이벤트 '청사초롱 대보름'을 개최한다.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부럼 깨물기, 연 만들기, 소원지 쓰기, 더위팔기 게임,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체험관 전시실에서는 유설화 작가의 동화책 '욕심은 그만, 레이스 장갑!' 원화전이 열리며, 연계 프로그램으로 장갑인형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목계나루 강변에서 펼쳐지는 지신밟기와 쥐불놀이다. 낮 시간대부터 시작되는 이들 행사는 오후 7시 달집태우기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청사초롱 대보름'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043-723-13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 연풍향교가 24절기의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2일 향교 외삼문에 입춘첩을 부착하며 다가오는 봄의 시작을 알렸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양기가 솟아 경사가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입춘첩은 한 해 농사의 시작과 가정의 번영,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풍습이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왔다. 지명환 전교는 "을사년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괴산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연풍향교는 1515년(중종 10년) 훌륭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