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된 수사 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은 4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받는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A 경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실관계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 필요가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구속 사유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 경위는 충북 관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관련 수사 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일 강북서를 3시간 동안 압수수색하고 A 경위를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생활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에 피해 가족들은 검찰의 구형에 반발하며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4일 청주지법 형사22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6)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전자장치 부착 명령 20년과 보호관찰 명령, 야간외출 제한, 주거지 제한 등도 명령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미리 준비한 둔기와 흉기로 일면식도 없는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는 등 죄질이 중대하다"며 "수사 과정에서도 범행 과정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거부하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고 측은 공소사실 등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해줄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제 죄를 알고 있다. 용서치 말아달라"고 말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범행 이전까지 일체 전과가 없었으며 범행 당시 극도로 술에 만취했었고, 범행 후 심리적 충격으
[충북일보] 4일 새벽 1시 20분께 충주시 산척면 상산 교차로 부근에서 시멘트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뒤따르던 승용차도 현장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트레일러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4일 오전 1시 42분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1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돈사 3개 동이 타고 안에 있던 돼지 1천600여 마리가 소사했다. 소방서 추산 8억 4천700여만 원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 내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어처구니없는 환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권역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충북도는 충주지역 종합병원과 119구급대의 조치가 적정했는지 등에 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1분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70대 여성 A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른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충격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119구급대는 발목을 크게 다쳐 수술이 필요한 A씨를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에 이송하려 했지만 거부당했다. 건대 충주병원은 마취의가 없다는 이유로, 충주의료원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과 강원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도 A씨의 전원을 거부했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으로 인한 의료진 수급 문제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사고 후 약 1시간 뒤인 오후 6시 14분쯤 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복강내출혈이 발견됐다. 이 병원에는 외과 의료진이 없어 해당 수술을 할 수 없
[충북일보] 옥천에서 50대 남성이 경운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6분 옥천군 안내면 오덕리 한 농로에서 A(58)씨가 자신이 운전하던 경운기 적재함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이날 농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농로를 지나다가 타고 있던 경운기가 옆으로 전도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일 오전 2시32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한 12층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입주민 7명이 연기를 흡입,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으나 주민 68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일 오후 2시 4분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1t 트럭과 SUV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70대)씨가 숨지고, 동승자 B씨와 SUV 운전자 C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SUV가 중앙선을 넘어가면서 트럭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새벽 4시 55분 청주시 흥덕구 석곡동 캠핑카 개조 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건물과 캠핑카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9천400만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폭행한 뒤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까지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한 주택에서 아내 B(36)씨를 폭행한 뒤 자신의 몸에 흉기를 겨누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가족 간 문제로 말다툼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2일 낮 12시 5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임야 0.36㏊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영농 부산물 소각 과정에서 불씨가 날려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새벽 4시 55분께 청주시 흥덕구 석곡동 캠핑카 개조 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건물과 캠핑카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9천400만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