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8일 열린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서 남과 북이 공동 입장하지 않고 8년만에 따로 입장한 것과 관련해 '냉전'으로 묘사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9일 '남북 공동입장 무산은 냉전을 상징'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그동안 관심을 모아 왔던 한국과 북한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 끝내 무산됐다"면서 "양 선수단들은 이날 입장에서 통일기가 아닌 각각의 국기를 내걸어 남북관계가 냉각됐음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공동 입장을 통해 우의를 과시했다"면서 "그러나 햇볕정책을 반대하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돌변, 베이징올림픽에서의 공동 입장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호의 간체자 획순으로 진행된 입장 순서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잇따라 입장하는 것까지 거부하면서 양국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개회식 당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오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 상임위원장 모두 참석했지만 악수만 주고 받았을 뿐 한 마디 말도 건네지 않는 등,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
공화당 소속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호감도는 크게 높아졌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대중적 인기도 선풍적이다. 하지만 오바마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크지 않다. 오바마의 예상 밖 부진은 왜일까.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5일자 칼럼에서 오바마가 아직 미지의 인물이며 미 유권자들은 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든 조직에 한발만 걸친 채 어떤 이념에도 투신하지 않는, 오바마의 방관자 기질이 오바마의 정체를 더욱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브룩스는 “오바마는 12년간 로스쿨 교수로 재직했지만 한 번도 학교의 미래에 대해 교수들과 토론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오바마를 좋아하지만 그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다”고 평했다. 또 “오바마는 해방신학의 요람인 트리니트유나이티드교회에 다녔지만 정작 해방신학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라크전에 반대하면서도 반전 운동가들과는 거리를 뒀다”며 “자유주의를 표방하지만 완벽한 자유주의자는 아닌 오바마에 대해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워 한다”고 전했다.이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미국 소도시의 가치를, 앤드류 잭슨 전 대통령은
일본 국민의 70% 이상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지명위원회 독도 표기 변경 사태로 일본인의 독도 영유권 인식이 더욱 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일본 산케이신문 등이 이달 들어 전국의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전체의 73.7%로 나타났다.특히 조사 대상 연령층 가운데 40대와 5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무려 80% 이상이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 일본 정부가 더 강하게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도 전체의 75%에 이르고 있다. 반면에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의 8.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케이신문은 이처럼 일본 국민의 독도 영유권 인식이 높아진 것은 최근 미국 지명위원회가 조지 부시 대통령의 명령으로 독도 표기를 다시 한국으로 귀속시키면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는 기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31)가 6년 만에 발표한 베스트앨범 ‘베스트 픽션’이 발매 첫 주에 차트 정상을 밟았다. 11일 오리콘 앨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주간 68만1000장이 팔렸다. 3월 ‘에그자일’의 68만장을 뛰어넘어 올해 발표된 음반 중 첫 주 판매량 최고를 기록했다. 아무로는 2001년 ‘지니어스 2000’이후 8년 만에 첫 주 판매량 50만장 이상을 올렸다. ‘아무로 나미에와 슈퍼몽키스’에서 솔로로 전향한 1995년 이후 7번째 앨범 1위다. 그룹 출신 여자가수가운데서는 ‘아밍’출신의 오카무라 다카코의 6회 1위 기록을 깨고 역대 1위에 랭크됐다. 아무로는 싱글 밀리언 앨범 5회, 14년 연속 싱글앨범 톱10 진입 등에서 여성 아티스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주 오리콘 차트 싱글 부문에서는 ‘미스터 칠드런’의 ‘기프트’가 발매 첫 주에 1위로 올라섰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중국 쓰촨(四川)성 칭촨(靑川)현에서 5일 오후 5시49분(현지시간)께 진도 6.1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중국 공산당 칭촨현 위원회 공보부는 "부상자들은 주로 칭촨현의 야오두(姚渡) 마을 거주민들로, 야오두 지역은 지난 5월12일에도 진도 8.0의 강진이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라고 밝혔다. 공보부는 또 "지진으로 야오두 지역의 통신시설이 파손됐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는 "칭촨현에 발생한 심도 10㎞지진의 여파가 인접지역인 간쑤(甘肅)성과 산시(陝西)성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진은 산시(陝西)성의 한중(漢中)현과 시안(西安), 그리고 충칭(重慶)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도가 강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에서 뛰어나오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중국 베이징올림픽을 불과 4일 앞두고 폭탄테러가 발생해 중국 공안당국이 초비상에 들어갔다.현지 경찰은 4일 발생한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국경순찰경찰대에 피습이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2명의 테러리스트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카스(喀什)의 순찰경찰대 인근에서 덤프트럭을 몰고 가던 중 순찰경찰대 외부에서 조깅을 하던 경찰들을 들이받았다.이로 인해 14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다른 2명이 경찰로 이송 도중 숨졌다.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은 이후 트럭을 도로에 그대로 내버리고 뛰어내려 2개의 수류탄을 경찰서에 투척했다. 또 칼을 꺼내 경찰들을 공격했다.이들은 이날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한명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이번 피습으로 16명의 경찰이 사망했으며 1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의 공격의 배후에 테러음모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은 오랫동안 투르크어를 사용하는 이슬람 위구르족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위구르족들은 중국의 지배에 반대하고 있다.중국 공안당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1-8일 사이 테러공격이 '동투르크스탄 이슬람운동'(East Turkistan Islamic Movement)에 의해
AFP 통신이 3일 한국인 3명을 포함, 히말라야 K2 등정에 나섰던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등정을 주선했던 어드벤처 파운데이션 파키스탄의 모함마드 아크람 부사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모두 7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지 여행사인 블루스카이 ‘트렉킹 & 트래벌’의 대표 굴람 모하마드는 “이번 조난 사고로 3명의 한국인과 2명의 네팔인이 숨졌다”고 밝혔다.경남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재수(45) 대장이 이끄는 K2 원정등반대 소속 황동진(45) 등반대장과 박경효 대원(29.이상 경남산악회), 김효경 대원(33.울산산악회) 등 3명이 지난 1일 K2 정상을 정복한 뒤 하산 도중 8천200m 지점에서 조난당했다.조형규 경남산악연맹 회장은 “현재 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위성전화 사용이 용이하지 않아 정확한 파악이 힘들다”며 “어제 통화까지 아직 조난 한국인 대원 3명의 생존 또는 사망 여부에 대해 들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경남산악회 소속 대원을 주축으로 총 12명으로 구성된 K2 원정등반대는 지난 5월27일 한국을 출발했지만 그 동안 기상 악화로 K2 등반을 늦춰왔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
일본 정부가 미국 지명위원회(BGN)에 독도 표기를 다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수정해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독도 표기 문제를 둘러싼 한·일간 외교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 산하 BGN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체 데이터베이스인 지오넷(GEONet)에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 게시했다가 한국 정부의 강력한 항의와 이를 인지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시로 5일만에 원래 상태인 한국(South Korea)과 공해(Ocean)로 복원했다. 그런데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부시 대통령이 방한한 이후에 BGN에 다시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수정하도록 비공식 외교 경로를 통해 미측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미국이 과거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인정했던 경위를 바탕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에게 즉각 미국에 설명을 요구하라고 촉구했고 산케이 신문은 후쿠다 정권이 독도 문제를 그르치면서 한국이 다시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지적, 일본 정부에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다. 이에 양국 정부의 독도를 둘러싼 갈등이 제3국인 미국에게까지 번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독
한국의 역사학자가 중국혁명의 아버지 쑨원(孫文)이 한국혈통이라는 주장을 했다는 근거없는 보도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광둥성에서 발행되는 신쾌보(新快報)는 최근 조선일보의 보도를 인용해 성균관대 역사학과 박분경 교수가 쑨원은 한민족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이 기사에 따르면 박분경 교수는 쑨원의 가계와 중국 성씨 문화에 대한 연구결과 쑨원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손씨 가문의 후예이며 그의 가정에는 한국 문화와 유사한 풍습이나 언어의 잔재가 남아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이 보도는 소후와 왕이 시나 등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의 주요기사로 올랐고 홍콩 문회보에도 이 기사가 그대로 소개됐다.그러나 조선일보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성균관대에서 박분경이라는 교수가 있지도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같은 허위보도를 사실로 믿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이 또 다시 중국의 문화를 침탈하고 있다며 한국과 한국인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중국의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에는 '쑨원은 한국인'이라는 기사와 관련된 내용이 8만5천건이나 올라있고 대부분은 한국과 한국인을 비난하는 내용 일색이다.중국의 포털사이트
미 지명위원회(BGN)가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한 독도 영유권 표기가 부시 대통령의 원상회복 지시에 따라 일주일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독도 표기 내용과 관련해 논란 이전 상태로 원상 회복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이날 오늘 내부협의를 거쳐 원상회복 관련 세부지침을 확정했고, 제임스 제프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새벽 3시 30분 주미대사관측에 이같은 내용을 전화로 통보했다.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날 부시 대통령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뒤 하룻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이에 따라 앞으로 미 지명위원회의 웹사이트에는 원래대로 독도를 리앙쿠르 락스로 표기는 하되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돼 있는 영유권 표시가 한국(South Korea)과 공해(Ocean)로 다시 수정된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부시 대통령이 직접 결정을 내렸고, 즉각 시행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정부의 신속한 결정은 이번 사안이 갖는 중요성과 중대성을
미 지명위원회(BGN)가 독도의 귀속국가 명칭을 '한국'에서 '주권 미지정'(Undesignated Sovereignty)지역으로 변경한 데 따른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이번 사태가 불거진 뒤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이날 미 국무부가 밝힌 요지는 '한일 양국간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독도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는 중립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것.곤잘로 갈레고스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 표기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더라도 독도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갈레고스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국제적으로 분쟁이 일고 있는 섬들의 영유권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는 지난 수십년 동안 중립을 지켜왔다고 해명했다.그는 특히 '독도 영유권은 한국과 일본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양국이 합의을 도출해낸다면 어떤 결과라도 미국은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최근 지명위원회(BGN)가 독도의 귀속국가 명칭을 재분류한 것은 문건을 표준화하고 명칭을 통일시키려는 차원일 뿐 미국 정부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독도 표기 변경을
'지금까지 교회가 십일조만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는 성도들이 가진 나머지 90%를 보호하기 위한 논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케리 힐 목사는 미국 사회가 최악의 경제위기에 빠지면서 많은 성도들이 '물질적 고통'에허덕이고 있다며 새로운 교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힐 목사는 또 '성도들에게 사랑과 용서를 가르쳤던 것과 같이 교회는 이제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그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워싱턴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미국 교회가 회개나 구원이 아닌 '경제적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메릴랜드주 글레나덴의 제일 침례교(First Baptist Church) 존 젠킨스 목사는 최근 설교시간에 두 남녀 교인을 강단 앞으로 불러내 신용카드를 부러뜨리게 하면서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경제적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젠킨스 목사는 그동안 회개를 통한 정신적 자유를 역설해 왔지만 최근에는 설교의 많은 부분을 과소비와 가계 부채의 위험을 경고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그는 '성도들에게 빚을 내 비싼 옷과 신발을 구입하고, 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