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 8월 20일 설계착수에 들어간 장애인체육관에 대해 보다 완벽한 공사 추진을 위해 관련단체의 여론 수렴과 주민설명회를 갖는다.시는 먼저 27일 오후 2시 제천시청 2층 정책회의실에서 각 장애인단체 지부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위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의견청취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이어 이튿날인 28일 오후 2시 장애인체육관이 건립되는 신백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설계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제천 장애인체육관은 신백동 193-1번지 신백체육공원 인근에 부지면적 2만5천318㎡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천546㎡의 규모로 배구, 농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되며 체육관 주변으로 론볼장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9월 2일 오후 4시30분부터 제천시청 2층 정책회의실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용역사측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제천시 장애인체육관은 2011년 1월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토지보상과 분묘개장에 들어갔으며 지난 6월 11일 공모를 통해 설계용역 대상자 선정을 마쳤다
보은군이 제52회 충북도민체전 상징물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군은 내년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상징물 개발용역을 마치고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슬로건 4종의 상징물을 확정했다. 이번 상징물은 지난 7월 진행된 상징물 공모전의 당선작과 보은군의 브랜드 슬로건 등을 기반으로 개발됐다.엠블램은 보은군의 브랜드슬로건을 활용한 엠블럼으로 상단의 초록띠는 푸르른 산을 상징하며, 중앙의 파란띠는 맑고 깨끗한 청정한 물을 상징하고 있다.그리고 하단의 주황띠는 보은의 역동적인 기운을 담고 있는 땅을 상징한다.마스코트는 '맑고 푸른 아름다운 보은'의 이미지에 맞는 청정한 자연의 동물 담비를 형상화 했ek.포스터는 열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운동선수들의 모습을 담아 충북도민이 화합하는 성공체전 개최 및 스포츠 메카로서 보은군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슬로건은 '이루자 보은의 꿈, 모으자 충북의 힘!'이다.한편 보은군에서 열리는 제52회 충북도민체전은 내년 9월 11일부터 13일에 개최된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2013년 충북도-야마나시현 국제 스포츠교류'가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상호 초청·방문 형식으로 진행되는 스포츠교류는 올해는 야마나시현 핸드볼 선수단 20명이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도를 방문한다.흑룡강성 핸드볼선수단 20명도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도를 방문해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 등 스포츠교류와 문화 탐방을 한다. 이들은 청주 고인쇄 박물관과 난계국악기 체험 전수관, 청남대, 육거리시장 견학 등의 문화체험을 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 2차 공정이 완료되는 진천선수촌 견학, 김수녕 양궁장, 증평스포츠센터 등도 찾아 친선경기를 펼친다. 야마나시현과 흑룡강성 국제스포츠 교류는 1992년과 1996년 양 자치단체간 스포츠교류를 협정해 매년 동일종목 상호 교차 방문을 통해, 해당종목 친선경기와 양 도, 성의 문화탐방을 통해 우호를 증진해 오고 있다./최대만기자
충남 천안시청과 서울여자SRC가 '1회 충북지사배 전국장애인 배구대회'에서 남·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대한장애인배구협회와 충북장애인체육회 공동 주최로 증평군 증평종합체육관에서 24일 열린 이번 대회는 첫 대회에도 불구하고 전국 남녀 좌식배구단과 지적장애 학생부 등 16개팀 200여명의 선수·임원과 가족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날 남자부 결승에서는 실업팀인 천안시청이 고양시를 3대1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앞서 여자부에서는 서울SRC가 우승을, 광주무등과 광주어등이 2, 3위를 차지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의 건각들이 경부역전마라톤 8연패 달성을 위해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충북육상경기연맹(회장 신동삼)은 20일 오후 5시30분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열리는 '5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이하 경부역전마라톤) 출전에 앞서 선수단 만찬의 자리를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이번 대회에 임하는 충북육련의 자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다.대회 8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다.전년 대회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난 엄광열 충북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를 감독으로 재선임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충북은 지난 1961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 이후 통상 17승을 기록하고 있다.통산 10승 이상 달성한 시·도는 충북과 서울뿐인데, 서울도 14승에 그치고 있다. 충북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연패를 달성한 후 한 차례 왕좌를 내 준 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7연승을 달리고 있다.충북이 올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회 개최 이후 첫 8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충북은 엄 감독을 필두로 베테랑 정호영·류지산(이상 청주시청), 문정기(영동군청), 김성은(삼성전자) 등을 내세워 반드시 8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엄 감독은 1998
충북검도인의 오랜 숙원인 검도전용경기장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검도회 등에 따르면 충북검도전용경기장 추진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는데, 추진위원장에는 고규철 회장이, 부위원장은 김국환 부회장이 각각 맡았다.위원으로는 황신모 청주대 부총장, 석종호 충주시 검도회장, 송태영(정당인)씨, 강태원 전 충북도의원, 김건일(교육공무원)씨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충북체육회에 전용경기장 건립을 요구했으며, 빠른 시일 내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검도 전용경기장 건립을 요청할 예정이다.검도전용경기장 건립은 수년전부터 거론돼 왔다. 충북검도인의 그동안 성적과 국위선양만 따져 봐도 검도전용경기장 건립의 당위성은 충분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충북 검도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천129점으로 종목별 종합 3위, 2011년은 1천658점으로 종목 준우승 등을 차지했다.올 체전에서도 종합 준우승을 차지, 32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충북이 종합순위 8위를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영동대학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여자검객들의 활약은 이미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올해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충북검도가 대한민국 검도의 위상을 높였다. 김민환 영동대 교수
충북대표 효자종목인 씨름이 경기단체 전·현임원간 '밥그릇 싸움'으로 문제단체로 전락했는데도 누구 한사람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방치돼 있다.문제는 애꿎은 선수에게 성적하락 등의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인데, 충북체육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북씨름협회 이사회부터 회장단 선출을 놓고 빚어진 전·현임원간 갈등이 최근 법정다툼으로 발전하면서 협회운영이 1년가량 마비된 상태다.청주지법 민사합의12부(김재형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충북씨름협회 일부 대의원이 협회를 상대로 낸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충북체육회 경기단체 준칙이 요구하는 적법한 대리권을 갖추지 못한 구성원이 의결권을 행사한 총회는 중대한 하자가 있으므로 이를 통해 결의한 회장 선출 역시 무효"라고 밝혔다.충북씨름협회는 지난해 12월7일 대의원총회를 열어 이후근 전 청주시씨름협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1표차로 패배한 임웅기 전 회장과 일부 대의원은 회장 선거 과정에서 자격이 없는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이날 승소했다.그러나 이 회장측은 1심 재판결과에 불복,
충북도청 유도팀(감독 정준호)이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2013회장기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금·은메달 각 1개, 단체전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충북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경북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2014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에서 정은정(24)이 개인전 여자부 -52kg급에서 금메달, 전민선(23)이 -48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정은정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4위에 머물러 대회장에서 눈물을 흘렸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경남도청 소속 최유진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은정은 지난 10월 중국 천진에서 개최된 동아시아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수로 꾸준한 기량을 보이며 충북도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48kg급에 출전한 전민선은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충북도청 유도팀에 입단 예정인 한국체대 조아라(22·4년)도 +78kg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됐다.충북도청 유도팀은 국가대표를 3명(정은정, 전민선, 조아라)이나 배출하며 실업유도팀에서 강팀으로
"체육을 모르는 아이는 남을 배려할 줄 모른다. 이런 아이가 커서 지역,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유승원(60·사진) 충북보건과학대학 레저스포츠학과 교수는 체육의 가치가 평가 절하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역설적으로 비판했다.유 교수는 지난 1월 최종환 충북대학교 교수 등 뜻이 같은 지역체육계 인사 27명과 함께 '충북체육포럼'을 창립했다. 충북체육포럼은 체육관련 정책 개발, 체육인의 위상제고와 권익신장 등의 활동을 통해 충북체육, 더 나아가 한국체육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다. 전국 최초의 체육시민단체로 볼 수 있다.유 교수는 초대 회장을 맡았다. 충북체육포럼은 여느 시민단체와 차별되는 점이 하나있다. 정치색깔을 쏙 뺐다는 점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충북체육발전을 위한 일에만 전념한다는 뜻이다. 이들은 창립이후 요란하진 않지만 꾸준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체육과 관련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지역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연말에는 1년 동안 활동한 내용을 집대성한 정책과제집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이들이 나서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미래의 주인인 어린
충북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임헌택)는 장애인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충북도지사배 전국축구·수영·배구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3회 지사배 지적장애인축구최강전'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전국대회 준결승 이상 진출팀이 출전한다.'4회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는 오는 9일 충북학생수영장에서 16개 시·도 2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대회는 국가대표 선발포인트가 부여돼 관심이 높다. '1회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구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증평국민체육센터에서 학생부 입식(청각지적) 경기와 일반부 좌식경기로 진행된다. 임헌택 사무처장은 "충북도지사배 축구, 수영, 배구대회를 잇따라 개최함으로써 우리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장애인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최대만기자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들이 "지방체육이 고사위기에 직면했다"며 중앙정부에 민선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 체육발전 정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회장 심규화)는 6일 대한체육회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정부와 대한체육회에 균형 있는 지방체육의 발전과 한국스포츠의 선진화를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체육정책수립에 매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협의회는 우선 지방체육발전과 스포츠 선진화를 위해 한국스포츠의 고질적 병폐인 중앙집권식 체육행정의 개선과 권위주의 청산, 구시대적인 체육관련 법제의 과감한 개혁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별도로 운영 중인 엘리트, 생활, 장애인체육을 하나로 통합하자고 제안했다. 선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국스포츠만의 기형적 구조라 할 수 있는 3개 단체 별도운영체제는 그동안 심각한 예산낭비와 스포츠의 정치화만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작금의 대한체육회와 시도체육회의 관계가 구시대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갑·을 관계에 놓여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이제는 양측 간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대한체육회의 의사결정기구(이사회 및 총회)에 시·
'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8위 달성과 함께 24년 만에 10위권 진입이라는 성과에 대한 공을 놓고 '자화자찬'하던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기용 충북교육감이 4일 열린 충북선수단 해단식에서는 상대방 칭찬 일색이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단체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충북선수단이 종합 8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고등부의 선전 때문이다', '대학·실업팀 창단 덕분이다' 등의 식으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그러나 이날 오전 11시 충북회관에서 열린 충북선수단 해단식 및 시상식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충북체육회장인 이 지사와 부회장인 이 교육감이 화합하지 못 한다"라는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서로에게 칭찬 일색인 발언을 쏟아냈다.칭찬 발언은 이 지사가 먼저 꺼냈다.이 지사는 해단식사에서 "종합 8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각계각층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그 무엇보다도 고등부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교육청을 한껏 추켜세웠다."전국소년체전 4년 연속 종합 3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고등부로 진학하면서 전국체전 충북선수단 성적에 큰 보탬을 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이기용)교육감이 미래를 내다보고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노력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