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도서관에서 부럼 깨기 복주머니를 나눠 주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1년 동안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며 호두, 땅콩 등 단단한 견과류를 깨 먹는 부럼 깨기, 보름달 보며 소원 빌기, 쥐불놀이 등 풍습을 즐기는 전통적인 명절 중 하나다.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산책도서관에서는 회원증 신규 발급자, 도서 10권 이상 대출자 대상으로 부럼 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정월대보름'의 전통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를 한 곳에서 소개했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점차 잊혀가는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의미를 소개하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과 여성도서관·봉양도서관이 2025년 문화 교실 수강생을 13일부터 모집한다. 우선 시립도서관 문화 교실은 △한문 서예 △인문학과 함께 걷는 영화산책 △시(詩)와 캘리그라피 등 외국어, 인문학과 관련된 7개 성인 강좌와 △그림책 독서토론 △신문 읽고 독해력, 문해력 동시 잡기 등 5개 어린이·청소년 강좌로 운영된다. 단기 특별 강좌는 △고전 '돈키호테' 함께 읽기로 고전문학 '돈키호테'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인문 교양 강좌로 진행한다. 또 여성도서관에서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전통 민화 △라탄 공예 △프랑스 자수 강좌가 운영되며 봉양도서관에서는 성인 강좌로 △시작(詩作) △자신감이 생기는 여행 영어 △색이 깃든 일상 드로잉과 어린이 대상 △그림책으로 만나는 세상 △영어로 크는 아이들 등의 강좌가 운영된다. 이번 문화 교실은 오는 3월 4일부터 강좌별로 개강해 오는 11월까지 총 9개월 동안 진행되며 어린이·청소년 강좌는 오는 6월까지 운영 후 하반기에 별도로 수강생을 모집해 진행한다. 수강생 모집은 13일 오전 9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로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알
[충북일보]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조성하는 복합문화공간의 핵심 시설인 충북도립 대표도서관 건립 로드맵이 수정됐다. 도서관 규모가 두 배 정도 커지며 총사업비가 증가해 착공 전 밟아야 할 행정 절차가 늘어나면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립 도서관 건립 사업은 현재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에 이어 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한 타당성조사가 지난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애초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방비 중 일부가 국비로 보존돼 지방재정투자심사로 변경됐다. 이 심사는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행안부나 지자체가 그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시행령이 개정돼 지자체가 스스로 심사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됐지만 3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면 중앙에 심사를 의뢰해야 한다. 도립 도서관 건립에는 총 83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40% 정도가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내년에 건축 기획 용역과 건설공사 타당성조사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은 설계비가 1억 원 이상 예상되는 사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11일 충북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시장의 활력을 증진 시키기 위해 두 가지 문화소비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는 6세 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공연, 영화, 전시, 도서, 관광시설, 교통, 숙박, 체육시설 등 전국 약 3만여 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4만 원을 지원하는 카드다. 2024년도 발급률 101.23%, 이용률 89.36%으로 전년대비 각각 9.82%·8.1% 상승했다. 특히 문화체험분야는 4.03%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 1위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문화누리카드는 지난 3일부터 발급이 시작됐다. 주민센터 방문, 문화누리 누리집(www.mnuri.kr), 모바일앱, 전화(1544-3412)를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주민등록 주소지(시·군·구 기준) 예산 소진 시 발급이 조기 마감 될 수 있어 대상자는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이어 '문화소비 365'는 2023년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문화소비-공급 선순환 유도 방식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시민 모니터링단 3기 10인을 모집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청주문화재단 시민 모니터링단은 '시민의 시선으로 문화행사를 바라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며, 최종 선발되면 청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5회의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온라인 홍보물 1건을 제작·배포해야 한다. 이에 따른 활동비로 모니터링 회당 3만 원(최대 5회), 홍보물 제작 회당 4만 원(최대 1회)이 지급되며 청주문화재단 주최·주관 행사에 우선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이외 발대식, 중간공유회, 해단식 등 공식 행사 참석은 필수다. 문화에 관심이 있는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청주문화재단 누리집(www.cjculture.org)에서 지원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21일까지 이메일(chaechae@cjculture.org)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월 넷째 주 중 합격자에 한해 개별 안내되며, 발대식은 3월 둘째 주에 진행된다. 시민 모니터링단 3기 모집과 활동에 관한
[충북일보]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종지역 곳곳에서 민속놀이와 정 나눔 행사가 열렸다. 세종시 부강면은 11일 행복누림터 앞 광장에서 이장협의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지역발전과 복을 기원했다. 주민들은 지신밟기, 면 발전고사, 떡국 나눠먹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또 부강면 등곡1리에서는 마을회 주최로 민속 낙화놀이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어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했다. 최의헌 부강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지역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지역 전통 문화 명맥을 이어갔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부강면을 사랑하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세종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도 이날 지역 취약계층 100가정에 정월대보름 음식을 나눴다. 지사협은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곡밥과 나물 3가지로 구성한 음식 꾸러미를 직접 만들고 독거노인 등 영양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한상구 민간위원장은 "영양불균형이 걱정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정
[충북일보] 보은군 속리산면 말티재에 있는 '소나무홍보전시관'이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군에 따르면 9억8천만 원을 들여 낡고 오래된 '소나무홍보전시관'을 최신 관광 흐름에 맞춘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제작 설치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충북도 4단계 지역 균형 발전사업으로 뽑혀 추진한다. 지난 2007년 5월 전시실과 특산품 판매장 등을 꾸며 개관한 이 전시관은 소나무와 관련한 민간요법, 상징, 문화, 생태, 영상관 등 소나무의 전방위적인 모습을 전시해 왔으나, 시설과 콘텐츠 등이 낡고 오래돼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왔다. 이에 군은 전시관을 예술 작품 세계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 소나무에 관한 흥미를 유발하는 라이브스케치 체험과 교육적인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 군은 지난해 12월 제안서 평가회의 결과에 따라 업체를 선정했으며,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전영득 군 정원팀장은 "'소나무홍보전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소나무에 관한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영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충북일보] 괴산군 불정면 목도나루 일대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불빛으로 물들었다.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날려 보내는 전통 쥐불놀이가 재현된 것이다. 쥐불놀이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논밭의 해충을 없애고 땅을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행하던 전통 풍속이다. 하지만 도시화와 농경 문화의 변화로 점점 잊혀지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군이 불정면 목도나루에서 쥐불놀이를 재현했다. 지난 10일 오후 목도초 학생들과 보호자 20여 명이 둥글게 원을 그리며 불씨가 담긴 깡통을 힘차게 돌렸다. 빠르게 회전하는 불꽃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쥐불놀이를 체험한 김수빈(목도초 3년) 학생은 "불꽃이 하늘로 퍼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라며 "옛날 농사짓는 분들이 이런 놀이로 해충을 없앴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보호자로 참여한 민서윤 씨는 "어릴 때 해보던 쥐불놀이를 아이와 함께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며 "이런 전통놀이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쥐불놀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조상의 지혜가 담긴 유서 깊은 풍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
[충북일보] 영동군 추풍령면 농악대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8~9일 주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했다. 군에 따르면 추풍령면 농악대(회장 이상출)가 추풍령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면내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고유제와 지신밟기를 펼쳤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 전후로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에게 고사를 올리고 풍물을 울리며 한 해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비는 전통 세시풍속이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풍속을 되살리고, 주민이 더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예술 활동 증명 등록 지원 서비스'를 12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 활동 증명'은 예술인 복지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 절차로 예술 활동을 업(業)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제도다. 문화재단은 문학, 미술, 사진, 음악 등 11개 분야별 예술 활동 증명을 신청하지 못한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신청 대행 행정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청 관련 도움이 필요한 지역 예술인은 대상자 확인 전화 문의 및 사전방문 일정 조율 후 해당 분야의 예술 활동 증빙자료를 준비하면 된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예술 활동 증명 신청 지원 및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1월 기준 제천지역 내 예술 활동 증명 발급을 완료한 지역 예술인은 신진예술인과 장애 예술인을 포함해 270여 명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제천문화재단 경영기획팀(645-4998)으로 전화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청소년자치기구연합이 주최하는 '윈터버스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획이 돋보이는 열린 문화공연으로, 충주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윈터버스킹에는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밴드 동아리 '플레어', '쏘울밴드', '푸른봄'과 댄스 동아리 '래디언스'가 무대에 오른다. 또 청소년운영위원회 '드림스타'가 직접 사회를 맡고, 미니게임 등을 준비해 더욱 다채로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4월 밴드 동아리 플레어가 주최한 문화버스킹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버스킹 행사로, 올해부터 청소년자치기구연합이 주최해 더욱 확장된 형태로 운영된다. 향후 '문화버스킹'은 서충주청소년문화의집 자치기구연합이 주최하는 특화사업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만큼,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자치기구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곽인순 관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충북일보] 충주문화원이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과 문화적 욕구 실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5년 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는 충주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으며,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개설 예정 강좌는 △하모니카(초급, 중급, 연주반) △서예(한문) △어반스케치 △경기민요 △서도소리·소리장구 △생활자수 △문인화 △우리춤체조(초급, 중급) △수채화 △민화 △서각 △서양화 △전통 손바느질 등 총 16개다. 수강생이 15명 이상 모집된 강좌만 개설되며, 교육 기간은 3월부터 차례대로 32주간 주 1회 진행된다. 올해는 전통 손바느질 강좌가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다. 강좌별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질 높은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강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원(846-3906, 847-39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충주문화원 문화학교는 1998년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학교로 지정된 이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시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수강인원이 3천여 명에 이르는 등 수강생들의 자발적 모임을 통해 사회봉사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충주 / 윤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