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충무시설로 사용했던 '당산 벙커'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서현 서울대학교 교수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서 교수는 서울대와 GSAPP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당산 벙커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 충북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산 벙커는 1973년 지어졌다. 면적은 2천156㎡(652평)이며 길이는 200m(폭 4m, 높이 5.2m)이다. 아치형으로 터널 안에는 크고 작은 공간 14곳이 있다. 도는 이 터널을 전쟁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충무시설로 사용하면서 민간인 출입을 제한했다. 하지만 최근 실내습도 조절 등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이 나오자 대체 시설을 마련했다. 이어 천장 내벽 철거 등 보수공사를 마친 뒤 지난해 11월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으로 개방했다. 도는 청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도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 당산 벙커 활성화 운영 예산(3억5천만 원)은 시설 안전성 미흡 등을 이유로 충북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농촌 인력난 해결 등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농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충북형 도시농부를 통해 지원한 인력이 이달 초 2만 명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만 명 돌파까지 6개월(6월 16일) 이상이 걸린 것보다 50일 정도 빠른 추세다. 이 사업은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에 공급하는 도농 상생형 일자리이다. 대상은 75세 이하 은퇴자, 청년, 주부 등이다. 선발 후 기초 교육을 통해 영농 현장에 투입한다. 도시농부는 하루 4시간 일하면 인건비 6만 원을 받는다. 이 중 40%(2만4천 원)는 도와 시·군이 보조하고 나머지 60%(3만6천 원)는 농가가 부담한다. 도시농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외국 인력에 의존했던 영농 현장에 안정적인 일손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참여자도 지난해 3천919명에서 올해 6천40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도민들의 호응도 높다. 도는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농부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작업 교육을 확대해 숙련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시농부의 일자리 연계 확대를 위해 농가뿐 아니라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식품업체에서 식품용수로 사용 중인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식품제조 가공업 10곳, 일반음식점 4곳, 집단급식소 7곳,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1곳, 주료제조업 1곳 등 23곳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지하수 관정에서 1천500L를 채수 여과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킨다. 저온이 유지되는 지하수에서 장기간(30~40일) 생존이 가능하다. 환자의 분변으로 배출된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를 통해 먹는 물과 식품용수로 다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 후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지나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에 의한 면역 유지기간이 짧아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관정 주변을 깨끗이 유지하고 물탱크에 염소 소독 등 수처리 장치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7일부터 27일까지 도내 야영장에 대한 오수처리실태를 특별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수의 적정 처리 여부를 확인하고, 물 환경과 공중위생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는 일반 야영장과 자동차야영장 등 도내 175곳 중 30곳이다. 증평군을 제외한 10개 시·군 개인하수처리시설 담당자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도는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신고, 발생하수의 적정처리와 자가 측정, 기술 관리인 선임, 내부청소 이행 등 관련 법규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개인하수처리시설 중 하루 처리용량이 50㎡ 이상으로 규모가 큰 시설은 방류수 수질 자가측정을 주기별로 실시해야 한다. 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기술 관리인도 둬야 한다. 점검 결과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등 위반업소는 경중에 따라 사법기관 고발부터 과태료 부과 등 해당 시·군에서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충북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해 수처리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점검을 통해 야영장의 위생·청결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도민의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
[충북일보] 충북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년층에 월 최대 20만 원씩 1년간 월세를 지원하는 것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50%씩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19~34세 청년 중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자(청약통장 가입자)다. 소득기준은 청년가구의 경우 중위소득 60% 이하, 원가구(부모+청년)는 중위소득 100% 이하이다. 도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주거비 상승을 고려해 기존 거주 요건(보증금 5천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 주택)을 폐지해 대상자를 확대했다. 월세를 이미 지원받은 청년도 지원이 종료됐으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이로써 충북은 애초 1천700명과 추경 1천995명을 포함해 총 3천695명의 청년에게 월세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3천112명의 청년에게 월세를 지원했다. 희망자는 내년 2월 25일까지 복지로 홈페이지나 시·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자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2일 청주중앙여자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의회교실'은 충북도의원이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도의회와 도의원의 역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현문 도의회 교육위원장(청주14)은 청주중앙여중 2~3학년 220여 명을 대상으로 △조례 제·개정 및 폐지 △예산 심의와 결산 승인 △대집행기관 질문 △5분 자유발언 등 의회에서 하는 다소 생소한 업무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 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충북도의회를 친숙하게 생각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뒤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집단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A형 감염 등 29종이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비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여름철에는 기온, 습도의 상승으로 병원체 증식이 쉽고, 야외 활동이 증가해 집단 발생이 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그동안 도내 집단 발생 현황은 2022년 15건, 2023년에는 21건이다. 올해는 지난 4월 기준으로 15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이에 도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휴일 오후 4시까지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해 24시간 업무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 등 신속한 대응으로 원인 규명과 지역 사회 확산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소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부터 냉동한 난자를 임신에 사용하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로 지원금은 1회당 최대 100만 원이다.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냉동난자 해동, 정자 채취, 수정 및 확인, 배아 배양과 관찰, 배아 이식, 시술 후 단계 검사비, 주사제 등이다. 대상자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의료기관에서 시술비를 자비로 부담한 후 시술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관할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사실혼 부부와 난임부부는 시술 이전에 보건소를 방문해 지원 통지서를 미리 발급받아야 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이 가임력 보존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난자 냉동 시술을 하면 비용의 50%,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장기봉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출산 의지가 있는 여성과 아이를 희망하는 부부들이 귀한 생명을 맞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촘촘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충청북도와 충주시 지원을 받아 2024년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행사를 오는 6월 11일 호암체육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특히 부대행사로 '나도 일한다. 취업 희망수기' 공모전을 사전에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 취업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민간기업에 취업한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 취업 수기 사례를 작성하고,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본인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미취업 장애인의 경우 본인이 미래에 가지고 싶은 직업과 관련한 내용을 담아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세한 참여 방법 및 안내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취업 희망 수기 공모전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여자 중 우수작을 선정해 6월 11일 2024년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시상 및 전시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6월 11일 진행되는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는 호암체육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미지 컨설팅 현장 강의, 장애인일자리사업 및 관내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30일 4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9일 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24건, 예산안 3건, 동의안 2건 등 총 31건을 처리했다. 이 중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피해자 소송비용면제 청원은 건설환경소방위원회가 채택한 원안 그대로 최종 의결됐다. 도의회는 의견서를 첨부해 도에 이송할 예정이며 도지사는 후속조치 후 결과를 도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충북도가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7조1천289억 원보다 3천178억 원이 증액된 7조4천467억 원으로 의결됐다. 다만 김영환 지사의 역점 사업 등 14개 사업 31억9천800만 원은 사업 중복성과 문제점 미해결 등의 이유로 감액 결정했다. 도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은 기정예산 3조6천186억 원보다 1천187억 원이 증액된 3조7천373억 원이다. 8개 사업 91억7천854만 원을 감액한 예결위 수정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이양섭(충북형 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언), 박병천(청주축협 가축시장 이전 재검토), 박진희(어린이 보호구역·통학로 개선), 박지헌(충북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의원 등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진천군에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자전거 도로 조성에 지지를 표명하며 예산 반영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30일 진천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진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자전거 도로 조성사업에 대해 예산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호강 자전거 도로 사업은 진천군 이월면 미잠리에서 초평면 연담리까지 30.7km 구간으로 오는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완공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최근 개통한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가 대박 나 관광객이 많이 모인다"며 "충북도가 지향해야 할 곳이 진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천군은 충북 발전·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도시지만 한 가지 미흡한 게 있다면 철도기능이 없다는 것"이라며 "중부권광역급행철도(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의 경부선 연결 등이 현실화한다면 충북의 중추(진천군), 대한민국의 중추(충북)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진천군은 김 지사에게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 △덕산스포츠타운조성 △독립 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명소화 사업비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된 이상설 선생의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증원분의 50%만 반영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30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대가 76명을 증원해 의대 모집 정원을 125명으로 결정했는데 충북도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시·도 거점국립대인 경북대(155명), 전북대(171명), 충남대(155명) 등은 50%만 반영해도 의대정원이 150명 이상"이라며 "지역 의료현실 등을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정원의 50%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정원이 전국 꼴찌 수준인 충북대가 거점국립대 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도 우려했다. 또 "2026학년도에는 기존 증원분대로 200명이 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장담할 수 없고, 사립대학들은 지금 정원 고수를 하고 있지 않으냐"며 "도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대가 거점병원이라 해서 도는 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3년 동안 500억 원 가까이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도민들이 지원을 인정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북대 충주 분원 설치,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