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는 '제천 창공'의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 '제천 창공'은 지난해 7월 개소한 제천형 콘텐츠센터로 세명대학교 상생캠퍼스 2층(제천시 명동 68-3)에 있다. 이 센터는 지역 내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공간과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집 대상은 △영화 △영상물 △출판 △음악 △게임 △만화 △유튜브 등 콘텐츠 산업 종사자이며 신청 마감은 오는 6월 5일까지다. 선정된 입주자는 7월 1일부터 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입주자에게는 △사무 공간 △임대료 및 관리비 전액 지원 △콘텐츠 산업 계약 및 저작권 관련 법률 자문 △분야별 작업 프로그램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을 원하는 창작자는 제천시청 홈페이지(www.jecheon.go.kr)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 접수 또는 제천시 미래정책과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미래정책과(641-503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제천 창공은 지역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청년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콘텐츠 창작자
[충북일보] 제천소방서가 구급대원의 건강을 지키고 시민에게 안전한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감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제천소방서는 27일 오전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감염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감염관리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명지병원 김정혁 교수를 비롯해 윤명용 소방서장 등 11명이 참석해 구급대원 감염 예방 교육과 예방접종, 건강관리 방안 등을 폭넓게 검토했다. 특히 감염 노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매뉴얼과 위험도 평가 기준 마련, 체계적인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윤명용 서장은 "현장에 나서는 구급대원이 건강해야 시민의 생명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대원들의 감염 예방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힘써, 더욱 신뢰받는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소방서는 직무 특성상 감염 위험에 상시 노출된 구급대원을 보호하고자 감염관리 체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소방서는 구급대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기 교육과 훈련, 심리 방역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노쇼(No-show) 사기'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노쇼 사기'는 소상공인에게 대량 주문을 가장해 대리 구매를 유도한 뒤 첫 주문을 이행하지 않고 잠적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구매 대금을 송금한 피해자는 그대로 금전 피해를 보게 되며 특히 자영업자와 소규모 매장 운영자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기는 다음과 같은 4단계 수법으로 이뤄진다. 우선 1단계는 피해자가 운영하는 업체 물품에 대해 대량 주문 요청 2단계 피해자가 판매하지 않는 타 업체 물품을 "같이 결제하겠다"며 대리 구매 요청 3단계 위조된 신분증, 명함, 계약서 등을 피해자에게 전송해 신뢰 유도 4단계 피해자가 해당 물품 대금을 송금하면 연락을 끊고 잠적한다. 제천경찰서는 이러한 사기 수법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형태로 자체 제작한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또 리플릿과 포스터 등을 통해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태경 경찰서장은 "기관을 사칭한 정교한 사기 수법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북일보] 충주시 대소원면이 오는 8월 30일 열리는 '제22회 봉숭아꽃잔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7일 대소원면 새마을남녀협의회는 축제 메인 무대를 장식할 1천여 개의 봉숭아꽃 화분을 정성껏 식재하고, 행사 일정에 맞춰 만개할 수 있도록 생육 관리를 시작했다. 행사장 주변 노지에도 봉숭아꽃을 심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인근 행사장 일대를 화사한 봉숭아꽃길로 꾸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꽃길을 거니는 힐링 경험을 선사하고, 정성스럽게 키운 모종은 호암지 일원을 비롯한 충주시 주요 도심에도 함께 식재될 예정이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봉숭아꽃잔치는 △봉숭아 손톱 물들이기 체험 △지역 예술인 공연 △포토존 운영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름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학기 협의회장은 "행사에 맞춰 봉숭아꽃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정성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꽃을 보며 마음의 여유와 소중한 추억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상진 대소원면장은 "봉숭아꽃잔치는 대소원면을 대표하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27일 대소원면 유한킴벌리충주공장 앞 사거리에서 '안전띠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차량 통행이 많은 산업단지 인근에서 대형 화물차, 승합차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 의식을 제고하고, 최근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충주경찰서 교통관리계와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유관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운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시키는 데 힘을 모았다. 특히 이날은 지난 10일 법원사거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계기로 신호위반, 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 실시됐다. 최은주 녹색어머니연합회장은 "차를 타면 무조건 안전띠부터 매는 습관이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대형 화물차의 경우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사고 시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돼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띠 착용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2025년 롯데 플레저박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식생활이 취약한 어르신 50명에게 27일 식료품과 생활용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롯데복지재단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추진됐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플레저박스'는 즉석밥, 라면, 간편식, 홍삼, 영양제, 칫솔 등으로 구성된 15만원 상당의 꾸러미로, 생필품 위주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물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물가가 너무 올라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게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웅 관장은 "플레저박스가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한 노인 복지망을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노인복지관은 맞춤형 돌봄서비스, 건강 프로그램, 정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종합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이 영유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북스타트' 사업을 '애착북(愛着BOOK)'으로 명칭 변경하고, 대상 연령을 취학 전 아동까지 확대한다. 기존 북스타트 사업은 1단계(0~18개월), 2단계(19~35개월)로 나눠 책 꾸러미 배부와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3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3단계'가 추가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독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애착북' 3단계 신설은 아동의 발달 시기에 맞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조치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독서 친화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아기자기한 에코백으로 구성되며, 충주시립도서관 본관 및 분관에서 연중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책을 매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독서 문화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진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립도서관은 유아기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강좌 프로그램과 체험형 독서 활동도 병행 운영하며, 책을 통한 가족 소통
[충북일보] 충주시 출신 이광주 사진작가가 충주의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담은 사진 작품 '충주의 아침'을 용산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했다. 27일 용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천지인등산, 계명산, 월악산, 금봉산, 대림산 등 충주를 대표하는 산들이 어우러진 장면을 대형 파노라마로 담아낸 사진이다. 이 작품은 1년여 간 수십 차례 장미산을 오르며 맑고 투명한 순간을 기다린 끝에 완성된 예술작품으로, 충주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수준 높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작품 제작 과정에서는 인근 군사시설이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세심한 작업이 더해져 완성도의 깊이를 더했다. 이광주 작가는 "충주의 아침이 주는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이 작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일상에 쉼표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대희 용산동장은 "귀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작품이 용산동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는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중히 전시·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관내 임산부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의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은 충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중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 중인 임산부가 대상이다. 모집 인원은 총 194명이며, 신청 기간은 6월 2일부터 20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전년도 사업 수혜자와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인 영양플러스 사업을 지원받는 임산부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자부담 20%만 납부하면 총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19만 2천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주문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능하며, 과일·채소·축산물·친환경 인증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산물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서류 검토를 통해 자격을 갖춘 신청자에게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충북일보] 단양군 청소년수련관과 매포 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24일 청소년 연합교류 프로그램 '우리의 발걸음'을 공동 운영하며 청소년 주도의 참여와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청소년 활동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지역 내 청소년 간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단양군 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가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하며 자율적 참여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40여 명이 참여해 △청소년 공동체 및 연합 활동 △청소년 정책 대토론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견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단양군 내 청소년 수련시설 간 우호를 다지는 공동체 활동과 청소년 정책을 직접 논의하는 토론회를 통해 지역 청소년 활동의 방향성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청소년운영위원장 금나윤 학생은 "청소년 자치기구 간 활동을 직접 경험하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활동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합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
[충북일보] 단양군이 주최한 '제41회 소백산 철쭉제'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은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생중계된 콘텐츠의 누적 조회 수는 축제 종료 직후 100만 회에 육박하며 단양 봄축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단양군과 철쭉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철쭉제는 거리, 날씨,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현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주요 프로그램을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했다. 개막식과 소백산 산신제, 철쭉 하모니 콘서트, 사투리 경연대회 등이 단양군 공식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생중계는 고령층, 몸이 불편한 이들, 다른 지역 출향인과 해외 교민 등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축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시간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현장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내년에는 꼭 단양에 직접 가서 느껴보고 싶다"는 반응을 남기며 방문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단양군은 축제 주요 프로그램을 다시보기(VOD) 형태로 상시 제공하고 있어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조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반 지역 축제 콘텐츠의 확장
[충북일보] 단양군의 작은 농산촌 학교인 단성중학교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 경기에 참가한 단성중학교 소속 선수 4명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3학년 권세진 학생은 △여중부 P5천m △E1만m △3천m 계주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3학년 이태희 학생은 △여중부 3천0m 계주에서 금메달 △P5천m와 E1만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의 성과를 이뤘다. 이수정 학생 역시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며 팀에 이바지했다. 학생 수 48명의 소규모 농△산촌 학교인 단성중학교는 정식 롤러 경기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내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 그리고 지역 롤러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된 권세진과 이태희는 향후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할 예정으로,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