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지청장 곽노엽)은 12일 오후 2시부터 청주 리호관광호텔에서 노동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충북노사정포럼(대표 조수종)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사평화지대구축사업 설명회와 합동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각종 노동정책과 제도를 노사에 신속하게 안내해 위기상황에 처한 근로자와 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예년에 비해 개최시기를 앞당겼다.청주지청은 이번 설명회가 노동시장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고용 및 노사관계 대책, 지역 노동시장 동향 및 전망, 고용안정유지제도 등 기업의 고용유지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는 만큼, 노동시장의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설명회는 노동정책 설명회 종료 후 평소 노동행정에 대한 기업의 애로와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노동행정 전문가들이 별도 상담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진연기자
충북도가 도립예술단 상임지휘자로 내정된 오선준 씨를 예정대로 위촉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는 9일 "충북도는 도민들에게 지휘자 선정파문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밝혀라"며 "지휘자 선정을 원천무효화하고 담당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오 씨가 국내강좌를 통해 취득한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음악원 석사학위'는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불가능한 불법학위임이 명백하다"며 "개인이 현지 교수를 초빙해 수 년 간 교육을 받아 학위를 받았다고 하는 것도 정확한 교육이수를 통한 학위취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이어 "누가 봐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학위를 내세운 사람을 정확한 조사도 없이 선정했다"며 "충북도는 이번 지휘자 선정을 원천 무효화하고 투명하게 다시 선정 과정을 밟으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불황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어떤 부서를 강화해야 하고, 어느 부서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또 직장 내 평판이 좋은 부서와 그렇지 못한 부서는 각각 어디일까.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은 전국의 직장인 1천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부서인식 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먼저 ‘인사권이 있다면 재직 중인 회사의 부서들 가운데 가장 강화하거나 권한과 인원을 늘여야 하는 부서는 어디인지’ 물었다.직장인들은 ▶‘경영기획·전략’을 첫 손에 꼽았다. 전체의 15.7%가 응답했는데 기업의 경영계획과 전략을 세우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 핵심부서이지 핵심인력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인 만큼 많은 응답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이 14.5%로 근소하게 뒤를 쫓았다.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소비자 변화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 ▶‘연구기술직(엔지니어)’(13.4%)이나 ▶‘영업·TM’(12.5%) 부서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그 밖에 ▶‘서비스’(7.3%) ▶‘회계·재무·경리’(6
직장인 상당수가 회사사정이 어려워도 구조조정보다는 연봉을 삭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연봉 삭감액은 130만원 정도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480명을 대상으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회사사정이 어려워 구조조정 또는 연봉삭감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응답자의 65.7%가 ‘연봉삭감’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구조조정’은 15.6%에 불과했고, ‘퇴사(이직)하겠다’는 18.7%였다.연봉삭감을 선택한 이유로는 80.2%가 ‘허리띠를 졸라매는게 실직보다 낫기 때문’을 꼽았다. 다음으로 ‘해고 당하는 동료들을 보는게 괴로워서’(14.8%), ‘내 자신이 구조조정 1순위이기 때문’(3.0%)이 뒤를 이었다.받아들일 수 있는 연봉 삭감폭은 절반에 가까운 49.5%가 ‘5~10%’라고 답했고, 이어 ‘5% 미만’(25.6%), ‘10~15%’(15.8%), ‘15~20%’(6.9%), ‘25~30%’(0.9%), ‘20~25%’(0.7%), ‘30% 이상’(0.6%) 순이었다.수용 가능한 삭감액은 평균 129만 7천원으로 집계됐으며, 세부적으로는 ‘50만원 미만’(4
충북노사정포럼(대표 조수종)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ㆍ사ㆍ민ㆍ정이 함께 하는 노사평화지대 구축에 나선다.노사정포럼은 4일 라마다 청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월부터 노ㆍ사ㆍ민ㆍ정이 참여하는 확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노사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예방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노사관련 네트워크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지역경제단체장 협의회 간담회와 지역별 사용자협의회 간담회, 노동조합대표자협의회 간담회 등 다양한 노사관련 현안문제들을 협의를 통해 협력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또한 오는 9월 10일에는 라마다 청주호텔에서 노동자와 기업인협의회, 사용자협의회, 상공인,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노사평화지대 선포대회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노사간 신뢰구축은 물론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고용안정에 기여해 기업경쟁력 강화 및 투자유치 환경을 촉진 시킨다는 계획이다.조수종 충북노사정포럼 대표는 "형식적으로 1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닌 노ㆍ사ㆍ민ㆍ정의 실질적인 참여와 협의 속에 상생을 구축할 수 있는 노사평화지대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양보와 교섭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민주노총 충북본부 등 KT여성노동자 인권침해 및 노동탄압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KT충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T는 여성노동자 부당해고를 인정하고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KT가 한 여성노동자에게 행한 파면처분은 부당해고'라는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서가 나왔지만 KT는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한다"며 "이제라도 KT는 노동자 퇴출프로그램을 즉각 폐기 처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KT의 노동탄압 등에 맞서 진실을 밝혀내고 고통 받는 노동자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퇴출 프로그램이 뿌리 뽑힐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최대만기자
직장인 4명 중 1명은 직장 내에서 가장 매너 없는 행동으로 업무 진행 시 명령적인 말투 사용을 꼽았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직장인 2,0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9%가 직장 내 가장 매너 없는 행동으로 ‘업무 진행 시 명령적인 말투 사용’이라고 답했다.이어 ‘나이·직급 등 위계질서 무시’는 21.8%, ‘사무실에서 큰 소리로 사적인 통화’ 19.3%, ‘업무 마감일 등 약속 무시’ 9.4%, ‘못 본척하며 인사 안 하기’ 9.2% 순이었다. 이외에도 ‘연락 준다고 하고 감감무소식’ 8.7%, ‘메신저나 통화 시 대뜸 용건부터 말하기’ 1.8% 등이 있었다.가장 매너 없는 행동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위계질서 무시(23.6%)’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업무 진행할 때 명령적인 말투 사용(29.6%)’이 주를 이뤘다.‘현 직장에서 매너를 갖춘 동료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73.6%가 ‘있다’고 답했다.동료의 매너여부를 판가름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는 43.8%가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꼽았다. ‘때와 장소에 따라 행동하는 센스’는 25.1%, ‘경어법이나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불황 이후 퇴사압력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2,662명을 대상으로 “재직 중인 회사에서 불황 이후 퇴사압력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3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퇴사압력을 받은 방법은 ‘희망퇴직 유도’(28.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접적인 해고 통보’(24.4%), ‘주요 업무에서 제외’(19.4%), ‘대화 중 수시로’(18.6%), ‘임금삭감’(14.3%), ‘업무 주지 않기’(14.1%) 등이 있었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희망퇴직 유도’가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직접적인 해고 통보’가 1위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퇴사압력을 받은 이유로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39.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구조조정 때문에’(24.8%), ‘바른말을 잘하는 편이라서’(23.3%), ‘기타’(13.9%), ‘인맥이 없어서’(13.4%), ‘업무 성과가 좋지 않아서’(13.4%), ‘직급, 경력이 없어서’(8.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충북 제천·단양지역 4개 시멘트제조사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화물노동자들로 구성된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 제천지회는 20일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시멘트 업계에 '직접교섭'을 촉구했다.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이들은 "시멘트 자본은 세계경제 침체를 이유로 합리적인 타협없이 운송료를 인하해 화물운송노동자들을 절망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특수고용화물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자"고 결의했다.또 "더 이상 화물운송노동자들이 고통 속에서 신음하지 않도록 시멘트 자본은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의 장에 나서달라"고 호소하면서 "파업에 들어갈 경우 결사의 각오로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조합원들은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문 앞 도로에 BCT 100여대를 길게 세워놓고 시위를 벌였으며, 이 때문에 이 공장의 시멘트 출하는 전면 중단됐다.화물연대는 투쟁결의대회에 이어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으로 이동해 거리 선전전을 벌이고 해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음성지회, 강원지회, 충주지회 일부 조합원들도 참여했다.경찰은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지원받은 전경 2개 중대를
운송비 탄력적용 문제로 시멘트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제천ㆍ단양지역 화물연대가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파업마저 예상되고 있다.19일 화물연대와 경찰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 제천지회 조합원 200여명은 20일 오전 9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성신양회 등 4개 시멘트제조사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송 차주로 구성된 조합원들은 시멘트 업계의 1월분 운송비 일방 인하에 항의하고, 운송비에 대한 화물연대와의 직접 교섭을 시멘트 업계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또 한일시멘트 앞 결의대회에 이어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로 이동해 회사 측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촉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회의 소집하고 충북지방경찰청에 전경 2개 중대 지원을 요청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화물연대 충강지부 엄상원 지부장은 "지난해 총파업에서 19%대 운송료 인상에 합의한 시멘트제조사들이 일방적으로 1월부터 운송비를 12%로 인하했다"며 "직접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정을 잡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양회협회 등 시멘트업계는 지난 1월분 운송비를 정산하면서 유가 인하분을 반영한 탄력적
충북도노사정협의회가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위원장인 정우택 충북지사를 비롯한 노ㆍ사ㆍ민ㆍ정 대표 등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9월 도와 각 시.군, 충북경총, 한노.민노총 충북본부, 노사정포럼 등이 공동 참여하는 '노사평화지대'를 선포키로 했다.또 올해 노사정포럼을 통한 노사협력 네트워크 구축, 근로자 사기 앙양을 통한 협력분위기 조성, 지역 파트너십협의체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이와 함께 노사정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노사정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지역 내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정우택 충북지사도 인사말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일자리 나누기 운동을 범 도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노사정협의회가 적극적인 역할로 지금의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노사관계 및 고용동향, 2009년 노사 평화지대 구축사업 및 일자리 함께하기 범도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 많은 직장인들이 불황으로 인한 고용불안감으로 평소와는 다른 생각과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을 것이다.이런 가운데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직장인 1천 75명을 대상으로 불황과 경기침체로 직장에서 비굴하고 민망한 행동을 한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80.1%(861명)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다섯 중 네 명 가량은 어려운 시기를 무난히 넘어가기 위해 직장에서 민망하고 비굴하게 느끼는 행동을 해 봤다는 뜻이다.아래는 ‘불황기 내가 생각해도 비굴하고 민망한 직장에서의 내 모습’을 물은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이 나온 응답들을 정리해 본 것.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한 말과 행동들이 대부분이다.▶내 의견과 틀려도 무조건 “예스”라고 맞장구 칠 때 = 예전 같으면 반발했을 업무지시나 의견에도 군말 없이 따른다는 것. 경영진을 비롯한 직장상사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마찰을 최대한 피한다는 얘기다. 다소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처사와 지시에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