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박해 순교지 중 하나인 진천 배티성지에 '순교박해박물관'이 문을 열었다.지난 11일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서 순교박해박물관 축복식 및 개관식이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지사, 장봉훈 가브리엘 청주교구장,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천주교 관련 관계자 및 신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기념 전시회'도 마련됐다.순교박해박물관은 지난 2012년 10월에 착공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353㎡ 규모로 지어졌다.박물관 외관은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등이 신학교 유학 시절 지냈던 마카오의 기숙사 원형 모양을 본 땄다.내부는 총 7개의 주제별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이시종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이 곳 배티성지가 세계 가톨릭 성지 순례의 명소가 되고 나아가 세계 가톨릭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소속 '새생명지원센터'가 2014년 제1회 행복나눔인에 선정됐다.새생명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생명나눔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센터는 그동안 지역사회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반인, 청소년,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2002년부터 '생명의 밤'을 통해 셋째 이상 자녀 출산격려금 지급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생명존중의식 전파와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 노인 자살예방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범덕 시장과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종교계 대표, 장홍원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버행복드리미 사업 참여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장 강석근 목사, 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 각연 스님, 원불교충북교구봉공회 신용수 회장, 천주교 청주교구 조영현 신부 등 종교계 대표와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노인 자살예방 사업 추진경과 보고와 협약식, 실버행복드리미 참여 확산에 따른 유기적인 상호 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실버행복드리미 사업은 혼자사는 노인과 1대1 결연을 한 자원봉사자가 주 1회 이상 방문이나 전화로 노인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지지를 하는 순수한 봉사 활동이다. 청주시는 지난해까지 통·반장이나 직능단체원, 공무원 등을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지난 2월 28일 7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종교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사업 참여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각 종교계와 대학들은 앞으로 800여명 실버행복드리미 자원봉사자 모집과 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청주시는 혼자사는 노인과
대한불교 천태종 17대 총무원장에 춘광스님(60·사진)이 선임돼 27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취임식이 열렸다.이날 취임법회에는 불교계 원로 스님들을 비롯해 정관계의 주요인사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신임 춘광 총무원장은 "종단 발전을 위해 사부대중의 눈과 귀가 돼 여론을 여러모로 수렴해 수행풍토 진작과 교육, 포교, 문화, 사회복지 등을 통해 불교 발전, 더 나아가 인류사회에 회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저에게 주어진 육신의 눈과 귀는 유한하지만 원력의 눈과 귀는 무량하다"며 "두 개의 눈으로 천만 번 주목하고 두 개의 귀로 천만 번 경청하며 종단과 사회에 공헌하도록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신임 춘광 총무원장은 지난 21일 구인사 삼보당에서 열린 천태종 정기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에서 만장일치로 임명 동의를 받았다. 춘광 총무원장은 1971년 3월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동국대 교육대학원 철학과를 수료했다. 그는 대구 대성사, 서울 성룡사, 강릉 삼개사, 부산 삼광사, 서울 관문사, 캐나다 토론토 평화사 주지 등을 거쳐 14·15대 천태종 감사원장을 역임했다.한편 이날 춘광 총무원장은
청주지역 어린이 천사들이 동아시아에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소속 어린이 합창단 '안젤루스 도미니(지휘 전선하, 반주 김은정)'는 지난 3월17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동아시아 합창 페스티벌 및 보홀 국제 합창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합창단은 수상 직후 상금 1만 달러를 불우이웃 돕기 등에 전액 기부, 또 다른 감동을 불러왔다.필리핀 보홀 주정부가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 6개국 15개 팀이 참가해 8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각 부문별에서 금메달을 딴 3개 팀이 그랑프리를 놓고 최종 결선을 치렀는데,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의 안젤루스 도미니(어린이 부문 1위)와 이 합창단 졸업생으로 구성된 안젤루스 OB합창단(혼성 부문 1위)이 동시에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 팀은 대상과 금상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기부한 상금 중 3천 달러는 필리핀 빈곤 아동을 위해, 7천 달러는 지진·태풍 피해를 입은 로복 성당의 재건을 위해 각각 쓰일 예정이다.지난 1998년 창단된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Angelus Domini)은 라틴어로 '주님의 천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청주
원불교가 지난 23일 공군사관학교 성무교당에서 봉불식을 열었다. 공군사관학교에서 원불교 법회를 시작한지 9년 만의 결실이다.봉불식은 원불교 신앙의 대상이자 수행의 표본인 법신불(法身佛) 일원상(一圓相) 부처를 봉안하는 행사다.봉불식에는 남궁성 교정원장, 성도종수위단 중앙, 조원오 충북교구장, 양제우 군종교구장,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이영만 공군사관학교장과 군 관계자, 사관생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원불교 충북교구장 조원오 교무는 "원불교 성무교당 봉불을 계기로 군의 정신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생도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공군사관학교 성무교당은 옛 정문 면회실을 리모델링했다. 318㎡ 규모로 법당과 사무실, 휴게실 등이 들어섰다. 공사비로 1억8천500여만원이 들었다.지난해 11월 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 12월20일~1월20일 공사를 했다. 지난달 5일 18명의 생도가 참석한 가운데 첫 법회를 했다.공군사관학교는 원불교 성무교당에 군종사병 1명을 지원한다. 원불교 청주교당은 성무교당을 연원교당으로 정해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의 악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마피아 희생자 842명의 가족을 위한 로마 철야기도회에서 "마피아가 악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는 방식을 바꿔 새 삶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교황은 또 "마피아와 관련된 피 묻은 돈은 천국에는 들일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그동안 부패의 악에 대해 줄기차게 이와 같은 거침없는 비판을 해왔다. 특히 그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교로 있을 때인 2005년에 쓴 책에서도 부패의 악을 강하게 성토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이후 부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바티칸 은행 등에 개혁조치를 취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무심천변을 걷다보면, 유서 깊은 사찰 용화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절들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용화사는 어찌된 영문인지 무심천 변에 민가와 조화롭게 어울려 있네요. 물이 흐르는 곳에 자리 잡은 용화사의 모습은 부단히 자신의 몸을 물로 씻는 형상입니다. 인도의 갠지스 강에서 몸을 씻는 행위는 결국 '죄를 씻는다'는 의미겠지요. 예수님 또한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은 후, 갈릴리 호숫가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태복음5장8절)" 놀라운 것은 용화사 주지인 각연 스님이 화두처럼 들려준 말이 바로 '맑은 마음'이었죠. 각연 스님은 "맑은 마음을 갖고 모든 이들을 대하면, 서로 행복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설파한, '마음이 청결한 자'와 각연 스님의 '맑은 마음'은 서로 소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맑은 마음은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 - 행복은 무엇인가요? - 각연 스님 :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을 좋게 보려는 마음도 중요하지요. 내가 맑은 마음으로 남을 대하면 남도, 나도 행복해집니다. 불자의 역할도 다르지 않아요. 내가 마음속에 맑은 마음
대한불교 천태종이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북한 측 불교단체인 조선불교도연맹에 개성 영통사에서 남북 합동 봉축법요식을 봉행하자고 제안했다.천태종은 지난 13~14일 중국 심양에서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남북 불교 교류 실무회담을 가졌다.이 실무회담에는 남측 천태종 사회부장 보광 스님과 사회국장 성공 스님, 북측 조불련 차금철 서기장과 송춘일 부원, 한정철 조불련 전국신도회 부회장, 김석철 조불련 전국신도회 신도위원 등이 참석했다.천태종 대표단은 실무회담에서 5월 1~2일께 개성 영통사에서 합동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자고 제안했다. 또 영통사 낙성 9주년과 의천 대각국사 913주기 열반 다례재 남북 합동 법회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 및 개성 영통사·관음사·인화사 3사 순례 추진, 영통사 복원 공덕비 조성, 불교 천태중앙박물관을 통한 개성 불교문화재 전시·문화교류 등도 제안했다. 이 제안에 조불련 관계자는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은 앞으로 전문을 통해 협의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천태종 사회부장 보광 스님은 "천태종단과 조불련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북측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원하고 있어
충북도가 오는 8월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북 방문을 앞두고 사전준비에 들어갔다.이시종 지사는 14일 오전 천주교 청주교구청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를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꽃동네 방문에 대한 제반사항을 논의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교황님의 충북 방문을 16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그동안 애써주신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교황의 충북 방문 시 소홀함이 없도록 천주교 청주 교구청과 적극 협조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다.'교황님 청주교구 방문 준비위원회'에 문화체육관광국장이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14일~18일 5일간 일정으로 방한한다. 16일에는 천주교 청주교구 유사 이래 처음으로 충북을 방문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봄은 오는가. 정말 봄은 우리 곁에 다가 왔는가.계절은 봄과 겨울을 넘나들며 때로는 영하의 차가움도 주고, 영상의 따뜻함도 주는가 하면 때 아닌 춘설이 내리기도 하고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기도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희망의 봄 어느새 양지쪽 언덕위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계곡사이에는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아내리며 흘러내리는 물소리는 이미 우리 곁에 와있음을 실감케 한다.봄은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계절이요,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계절이며, 무한한 생명력과 함께 기쁨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계절이다. 따사한 봄날 산사(山寺)에 쌍쌍이 날아드는 산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고 어디론가 훨훨 날아가고 싶은 계절이다.해마다 찾아오는 봄이건만 고달픈 삶의 연속선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희비가 교차되며 갑갑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 심정은 무엇 때문이던가.무거운 짐을 지고 오늘도 저 높은 고개를 넘고 있는 나그네여 그대는 무엇을 찾아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잠시 짐을 내려놓고 쉬었다 가시구려.시가 다르게 변모하고 고도의 물질문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무엇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며 미워하고
세종불교대학(학장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이 세종시내에선 처음으로 오는 25일 '호국 영평사(세종시 연서면 봉암리 203특공여단 입구 군법당)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7~9시에 열린다.학기 당 15강좌 씩 연간 30강좌로 진행되는 불교대학의 강사는 정묵(사진)·각성·선보 스님을 비롯해 김홍숙·조준호·유근자·강소연·김은희·이평래 교수 등 불교문화 전문가들이다.부부가 공동 수강하면 수강료(학기당 1인당 15만명)를 할인해 준다.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황룡사 홈페이지 (www.황룡사.kr )에 있다. ☏044-865-7102세종/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