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이 11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다.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도당위원장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당 대표)의 전략가로서 당원들과 함께 충북도당을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위원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는 민주당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세대와 지역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조용하고 과묵한 언행이 미덕이던 정치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말해야 할 때는 할 말 제대로 하고, 싸움이 필요할 때는 과감히 행동하는 역동적인 도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 주권주의'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공정한 경선 시스템을 만들고 감동적인 경선 드라마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만들겠다"며 "당원 의사에 따라 당이 운영되고 당원 결정에 따라 비전과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이 출마로 마음을 굳힘에 따라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은 이광희(청주 서원) 국회의원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이 15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했다. 이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확인된 당원의 자발적인 힘이 변화를 끌어냈다"며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고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주에서 42년간 살았고 2010년 도의원에 출마해 재선을 했다"며 "8년 동안 충북도를 비롯한 청주시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됐고 충북도당 대변인, 교육연수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지역에 대해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기에 긍정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시·도의원의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당원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기초로 지방선거와 민주당 재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도당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정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선거는 15~16일 후보 등록을 거쳐 오는 27~28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28일 전국대의원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비상대책위원은 15일 "플랫폼의 독과점 불공정 행위와 유해 불법 콘텐츠 유통 행위에 대한 법적 제재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엄 위원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최근 유명 유튜버의 과거사 불행을 빌미로 사이버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협박해 돈을 갈취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병든 유튜브 생태계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튜버들이 조회수가 또 광고를 통해서 돈벌이에 혈안이 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영상을 만들고 사실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 무법지대가 되어가고 있다"며 "청담동 술자리,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가짜뉴스가 정치권의 정치공세 수단에 악용되고, 유명 연예인에 대한 억측이나 추측이 일파만파로 커져 목숨까지 앗아가는 사회악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처럼 유튜브에서 가짜뉴스와 명예훼손에 따른 분쟁과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지만 정작 플랫폼 당사자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명예훼손성 게시물로 피해 당사자들이 삭제하려고 신고해도 몇 달씩 방치되기까지 한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4천600만명을 넘어서 7개월째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유튜버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은 15일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재정지원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지방분권균형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메가시티 구성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적 차원의 재정지원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송 의원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에 (가칭)'광역협력계정'을 신설하고, 해당 계정의 세입과 세출 관련 조항을 별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분권균형발전법' 개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후 관련 전문가와의 정책간담회도 추진해 국가 차원 재정지원 당위성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송 의원은 "메가시티는 지역소멸을 넘어 대한민국 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합리적 대안"이라며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재정지원과 재량권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법적·제도적 미비 사항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충청광역연합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충청권이 결
[충북일보] 충주시의회 김낙우 의장이 최근 불거진 의장 선거 논란에 대해 1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당론을 거스르고 의장으로 당선돼 제명 징계를 받은 김 의장은 "시의회의 명예와 지방자치 역사에 오명이 될 일은 없어야 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김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강명철 의장 후보의 자녀 집단성폭행 연루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장 후보 자격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과 비교하는 시민의 질책과 우려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며 "이번 시의장 선거의 배경과 결과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주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강명철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다. 자녀가 집단성폭행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일었다. 결국 투표 당일 강 의원과 김 의원이 후보로 나왔고, 김 의원이 과반을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 8명 전원이 김 의원을 지지했고, 국민의힘에서도 2표가 나오면서 10대 9로 김 의원이 후반기 의
[충북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4일 "저는 윤석열 정부를 끝까지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청주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저는 윤 대통령과 정치적 목적이 완전히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싸워서 이긴 결실을 제가 가져갈 생각이 없고, 제 몸을 바쳐 여러분을 위한 승리를 가져 오겠다"며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지금보다도 더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러분 이제는 바꿔야 하고, 변화하면 이길 수 있다"며 "지금 상황은 변화해야만 이기는 것이고 그 변화를 하겠다고 제가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지금 당이 지리멸렬해 보이는 것은 구심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제가 보수와 국민의힘의 새로운 구심점이 되고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저를 왜 응원해 주는지 정확하게 주제 파악하고 있다"며 "저를 이렇게 쓰고 내버리기에는 100일이 짧았다는 것, 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이길 것 같다는 확신 때문이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그것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이날 제천과 단양, 충주시를 찾아 당원 간담
[충북일보] 기초의원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박완희(52·마선거구) 청주시의원이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은 14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진행해 후보자 13명 중 본선행 8장의 티켓의 주인을 찾았다. 최종 5명의 최고위원은 내달 18일 전당대회 본 경선에서 가려진다. 원내에선 친명(친이재명)계 8명이 출마해 정현희·한준호·강선우·전봉주·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은주 후보가 확정됐다. 원외에선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박완희 청주시의원·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정봉주 전 의원·최대호 안양시장 등 5명이 출마했지만 정봉주 후보 외에 모두 탈락했다. 박완희 후보는 이날 예비경선에서 "제2의 촛불 혁명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지방의 힘을 모아야한다"며 "당 중앙과 지역 장마당을 연결해야 한다. 지방 의원이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어필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국회사무처 법제실은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헌법학회·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제헌 76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법제실에 따르면 지난 1987년 개정·1988년 시행돼 37년이 경과한 현행 헌법으로는 다양한 정치·사회 변화를 따라가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정치·사회적 환경에 맞춰 새로운 헌법이 담아야 할 미래적 가치와 의제를 논의하고 그간 여러 차례 진행된 개헌 논의를 어떻게 실제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환영사와 지성우 한국헌법학회 회장의 개회사, 조화순 한국정치학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학술대회는 '개헌,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2개의 소주제로 발제가 이뤄진다. 박종보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김선택 고려대 명예교수가 '헌법의 새로운 가치와 의제'라는 주제로, 이선우 전북대 교수가 '개헌의 조건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발제에 이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김성호 연세대 교수, 이국운 한동대 교수, 노영희 변호사가 참석해 토론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 늦출 수 없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주제로 첫 번째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연속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기초의회의원협의회(전 대표 박완희), 광역의회의원협의회(대표 남종섭), 강득구·김승원·민병덕·문정복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충북 최초 지방의원 출신 국회의원인 이 의원은 충북도의원으로 8년간 지방정치의 경험을 토대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자치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을 보장하는 '지방의회법'을 꼭 실현 시키고 싶어 하는 의원 중 한 명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의 기초·광역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전현희·염태영·이재강)들도 내빈으로 참석해 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의원은 "손발을 다 묶어놓고 책임만 요구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수행은 어렵다"며 "자치기관이 투명하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시민들게 알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분권 강화로 국가균형발전과
[충북일보] 강준현(사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을)이 지난 12일 세종시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노무현 도시, 민주당의 도시로 복원해야 한다"며 "실체 없는 미래전략수도가 아닌, 노무현이 꿈꾸었던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제2의 수도인 행정수도 세종으로 복원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민주당은 인재·정책·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며 "세종시당의 3대 혁신과제를 통해 민주당의 중심,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는 세종시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이 주인 되는 시당의 실현이 정치 개혁의 시작으로 세종시당의 새로운 길을 당원과 함께 걷겠다"며 "당원 주권 시대를 활짝 열어 정권교체로 가는 새로운 길에 시당이 중심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2년 임기의 차기 시당위원장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세종시당 대의원대회 선출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야합' 논란이 불거진 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선거에서 당론을 거스른 국민의힘 소속 김낙우 의장과 박해수 시의원이 당적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1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의장에 대해 제명을 의결하고, 박 시의원에게는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는 국민의힘 충주시의원들의 의장 후보 선출 결과를 뒤집은 김 의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박 시의원의 경우 당내 경선 결과를 무력화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한 것으로 지적했다. 윤리위의 제명 의결에 따라 김 의장은 당적을 상실했다. 박 시의원은 통지를 받는 날로 10일 이내에 스스로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 처분을 받게 된다. 충북도당 윤리위의 결정에 대해 두 시의원은 10일 이내에 중앙당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윤리위 관계자는 "지방의회 의장 선출에 대한 중앙당 지침과 국민의힘 당헌과 당규 등을 토대로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역할을 했고 이같이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시의원 10명은 지난달 의원총회를 열어 강
[충북일보] 충북 출신 조국혁신당 신장식(비례) 의원은 11일 '물류센터 노동자의 개인사업자 위장 등록 및 사회보험 미가입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기구'를 제안했다. 신 의원은 지난 9일 권리찾기 유니온과 고려대 노동문제 연구소,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회토론회(가짜 3.3 계약과 4대보험 미가입 실태분석 및 정책과제)에서 정부 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현재 쿠팡을 비롯한 물류산업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해결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피해 당사자와 쿠팡, 쿠팡 캠프의 대표자와 고용 노동부, 근로복지공단, 국세청까지 관계자들이 국회에 모여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법을 제정하고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노동자성을 부정하는 입증 책임을 노동자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부여하는 방향으로 '근로기준법 2조'를 개정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이 산재보험을 비롯한 4대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