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동읍을 대상으로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을 하는 삼원환경 노사 임금협상이 결렬돼 쓰레기 수거업무 등 차질이 우려된다.(2월13일자 10면보도)10일 삼원환경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청주지방노동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읍사무소에서 1차 분쟁조정위원회를 벌이고 노조 측은 미화원 15명 고용에 월 205만원을 사 측은 14명 고용에 201만원을 고수하는 등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렬됐다.이날 노조 측은 "지난달 27일까지 총 9차에 걸친 사측과의 교섭에서 단체협약, 체불임금, 임금협약 등 많은 것을 양보했다"며 "사측에 과다한 요구는 아니며 더 이상 양보는 정부지침을 어기는 결과가 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 측이 요구하는 인건비 64%를 줄 경우 회사운영이 어렵고 t당 단가제인 영동군의 경우 갈수록 쓰레기 발생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유지비 등 운영비를 감안하면 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노조측이 무리한 요구가 계속될 경우 문을 닫을 수밖에 없으며 군이 원가용역조사를 다시 실시해 총액인건비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청주지방노동위원회는 "경제가 너무 어려워 노사양측 주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그러나 파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지역 노동계가 본격적인 대정부 강경투쟁을 예고하며 도내 각 주요 사업장에서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상도 접점을 찾지 못해 하투(夏鬪)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도내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이 10일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청주 상당공원에서 노동자 결의대회 및 거리행진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이번 주가 올해 하투를 가늠 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된다. 도내 금속노조 소속 청원 캄코와 콘티넨탈(옛 한라 VDO) 등 7개 사업장은 지난달 20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조정을 신청한 뒤 지난 1일 노동위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지난 2일 파업찬반 투표 개표를 거쳐 10일 사업장별로 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촉구하는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오는 19일과 20일에는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상태다.여기에 지난 8일부터 화물연대 간부 1천여 명이 먼저 파업에 돌입한 것에 이어 지난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이어 네 번째로 1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도내 제천과 단양의 시멘트 물류수송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도 식당 외주화와 인력 감축에 반대하며 조만간 투쟁계획을 밝힌다는 입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고용지원금을 부당수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노동부는 구직 신청 후 일정기간 실업자 상태로 있던 구직자를 고용지원센터의 알선을 통해 채용하면 사업주에게 1년간 매달 30~60만원씩 지급되는 의 고용촉진지원사업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이와 관련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지난해 고용촉진지원사업 장려금을 부정수급한 경우는 50개 사업장 142건으로 전년보다 373%나 증가했다.금액도 346억원으로 153%나 늘었다.지난 2006년 15건(24억원), 2007년 30건(137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새 부정수급이 급증하고 있다.이들 기업들은 신규 채용자의 고용보험 등록을 미루는 방식으로 실업기간을 늘리거나 직원을 해고한 뒤에도 장려금을 받아 챙기는 등의 편법을 동원해 고용장려금을 부정수급하고 있다.실제 옥천군에서는 한 기업체가 신입사원 14명이 실직 상태였다 고용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년반 동안 6천200여만원의 고용장려금을 받아 챙기다 적발되기도 했다.이에 노동부는 지난 4월부터 적발시 과거 이력에 따라 부정수급액의 최고 5배까지 추가 징수하는 한편 일선 고용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신청 기업 전체에 현장
충주음성 민주노총 대표자협의회(협의회)는 4일 성명서를 내고 "절망근로를 희망근로라는 포장으로 미화해 최저임금만 지급하고 비정규 계약직으로 내몰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마땅히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 했다.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고용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협의회는 또 "현재 83만원 수준의 최저임금을 지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특히 유통기한 3개월의 상품권 지급은 근로기준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희망근로 사업은 오는 11월이면 끝나는 시한부 사업이고 비정규 계약직만 확대되는 절망 프로젝트"라며, "언 발에 오줌 누기 식 정책보다는 빈곤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보다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특히 "정부는 희망근로 임금을 83만원 수준에서 지급한다고 했는데 이 금액으로 생계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불가능 하다"면서 "정부는 고용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 대책이 마련된 대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충주 / 조항원기자
건설기계노조 충북 제천시지회가 노조의 총파업 결의가 이뤄짐에 따라 28일부터 제천시청 앞 집회에 들어갔다.제천시지회 소속 노조원 60여명은 이날 오전9시부터 '표준임대차계약 준수'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이날 노조원들은 "지난해 파업에서 제천시는 모든 시 발주 건설사업장에 대해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겠다고 해놓고 그동안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시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이어 오전 10시부터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노조원들과 시 관계자들의 면담이 진행됐으나 서로의 입장 차만을 확인했을 뿐 별다른 소득을 내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이들 노조는 지난해 6~7월 벌인 파업에서도 하루 8시간 근로를 주요 골자로 한 표준 임대차계약서 작성과 운송료 인상 등을 시와 지역 건설업계에 요구했다.당시 제천시지회는 시가 "시 발주 건설사업장에 대해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파업을 풀고 현장으로 돌아갔었다.한편 이들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집회신고를 제출한 상태로, 파업 장기화로 인한 이 지역 건설현장 업무차질도 우려되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기간에 예정됐던 노사평화선언대회가 한 달 뒤로 미뤄졌다.충북노사정포럼은 경제위기 극복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충북경영자총협회, 충북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27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려던 노사평화선언대회를 다음달 29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노사정포럼에 따르면 지난 25일 노사평화선언대회를 함께 하기로 했던 노ㆍ사ㆍ민ㆍ정 대표가 모여 긴급대책회의를 연 결과 행사의 내용은 추모기간에 열려도 큰 문제는 없으나 애도의 시간을 갖자는데 의견 일치를 모여 연기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이에 따라 장소나 행사내용은 변경 없이 오는 6월 29일 라마다청주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충북도립예술단의 창단 기념공연도 당초 29일 청주예술의 전당 개최에서 연기돼 추후 공연장 대관과 객원출연자 및 협연자 재 섭외 후 공연일정을 다시 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진연기자
옥천군 이원면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남 고성의 공룡박물관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26일 옥천교육청과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이원초교 학생 49명과 이 학교 지탄분교 학생 18명, 대성초교 학생 15명 등 115명이 지난 21일 경남 고성의 공룡박물관을 체험학습하고 경남통영시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한뒤 귀가했으나 지난 22일부터 51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19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날 김밥과 떡복이, 돈까스, 등 뷔페 음식을 먹고 난뒤 22일 부터 3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 증세를 보여 학교보건실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25일 이원초 6학년 2명과 4학년 5명이 복통증세를 보이는 등 5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옥천군보건소는 25일 체험학습을 다녀온 11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경남보건소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식중독 원인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3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염여부를 검사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검물을 채취한 보건환경연구원의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29일
영동건설기계노조가 육군종합행정학교 조성사업이 "말로만 지역경제활성화를 외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군과 시공사, 민주노총대전건설기계지부 영동지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에 들어서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조성사업에 대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이 되고 있다. 그러나 육군종행교 조성사업을 하고 있는 시공사인 H건설(주) 협력업체인 I토건이 기공식전인 지난 3월부터 대전건설기계노조 영동지회 소속 덤프트럭 2대를 사용해 오다 기공식과 함께 자체 장비 트럭 2대를 등록하면서 참여를 못해 지역경제활성화의 근본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이에 따라 영동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지역장비 활용을 위한 원만한 조정을 위해 그동안 4차례에 걸쳐 협의를 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행교 협력업체 입장이 강경해 쉽게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지난 18일에도 군은 시공사와 협력업체, 건설기계노조 등 관계자를 불러 장비문제를 협의했으나 이날도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 때문에 시공사와 건설기계노조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오는 22일 총 파업에 돌입 하는 한편 오는 27일 전국파업 상경집회 후 28일 현장으로
속보=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금전문제로 다투다 어머니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S(29)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청원군 가덕면 농협 앞에서 현금 100만원을 놓고 어머니 K(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평소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K씨의 복부 등을 네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집 뒷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S씨는 경찰에서 "은행에서 100만원을 인출해 나오는데 어머니가 자꾸 돈을 달라고 해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무원수험 준비생(공시족)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관심 밖이었던 군무원시험까지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채용인원 감소에 대한 수험생들의 볼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군무원 등과 같이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번 군무원 시험을 비롯해 서울시 공채시험 등 각종 공채시험의 채용인원은 정작 10~70%까지 감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20일 공개된 국방부·육군·해군 군무원 원서 접수 결과 161명 모집에 4천 226명이 출원해 평균 26.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험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9급 행정직의 경우 13명 모집에 1천 208명이 접수, 평균 9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높은 취업문턱을 실감케 했다. 특히 군무원 시험은 공무원 시험과는 별도로 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에 기존 공무원수험생들의 신규유입이 늘어났지만, 관심과 기대에 비해 채용규모가 준 것도 한 가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무원시험 전문 학원인 노량진 남부행정고시학원 형남종 부장은 “올 초부터 군무원 시험에 관한 문의가 예년에 비하여 20%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정부가 지나치게 공무원 채용인원을 줄인 것에
구직난이 점차 심화되면서 채용시장에 나서는 구직자들의 맘은 무겁기만 하다. 특히 경력직을 선호하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뚜렷한 직무경험이 없는 신입 구직자들의 걱정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소위‘바늘구멍’이라 불리는 정규직 입사를 포기하고 비정규직 일자리를 찾는 신입 구직자들도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추세에 대해, 실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가 비정규직 직장인 628명을 대상으로 ‘사회초년생의 비정규직 입사’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전제 응답자의 56.4%(354명)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즉‘구직기간이 좀 길어지더라도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었던 것이다. 반대로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것보다는 비정규직으로라도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41.7%, 262명)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사회초년생의 비정규직 입사를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그 첫 번째는 역시 근무조건이었다. ‘연봉 및 복리후생이 좋지 않기 때문에’(32.8%) 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해, 정규직에
절반이 넘는 구직자들이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 입사지원서에 기재사항을 부풀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과 경력 구직자 1053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특정 항목에 대해 부풀린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사지원서 작성시 특정 항목에 대해 부풀린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2.1%(549명)로 절반이 넘었다. 입사지원서 특정 항목에 대해 부풀린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신입구직자가 52.5%, 경력구직자 51.7%로 신입과 경력의 큰 차이는 없었지만, 입사지원서 작성시 부풀리는 항목에 대해서는 신입과 경력이 차이를 보였다. 먼저 경력 구직자들이 입사지원서에 가장 많이 부풀리는 항목에는 △‘경력기간 변경’(25.4%)이 1위를 차지했다. 경력기간을 좀 더 길게 하거나, 취업공백기간을 조정하기 위한 것. △‘이전 직장의 연봉’(20.3%) △‘프로젝트 경험 및 프로젝트 내 본인의 역할’(18.6%)이 뒤를 이었다. 이어 △‘컴퓨터 활용능력’(10.2%) △‘외국어 능력’(8.5%) △‘직무관련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참가 경험’(6.8%) △‘봉사활동 경험 혹은 시간을 늘렸다’(3.4%) △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