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은 홍수를 예방하고 산의 황폐화를 막아주는 동시에 인간 생활에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숲은 인간을 건강하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말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사울백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환자를 숲속에서 걷게 했을 때 4주만에 우울증상 측정척도인 BDI가 40.50에서 29.72로 떨어져 우울증상이 낮아졌다고 밝혔다.이같이 산림은 인간의 우울감을 덜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며 도시환견에서 발생한 현대인의 질병을 낫게 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산림의 치유능력일본의 미야자키교수는 도시환경과 비교해 숲속에서 경관을 감상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농도가 13%낮아지고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각각 2%, 6% 낮아진다고 밝히고 있다. 즉 인간은 오랜시간을 자연환경속에서 생활해오면서 우리몸은 자연환경에 맞게 만들어 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도시라는 인공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긴장상태에 놓여 있다. 이같은 긴장은 자연을 접하면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의 하나인 면역기능이 활발해 지게 된다.이는 삼림욕이 예방의학의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많은 사람들이 숲을 찾으면서 산촌지역의
이들 개념들은 그동안의 요소투입형 양적성장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지식의 창출과 확산, 활용의 선순환적 혁신경제로 전환하고 기업가 정신의 고양으로 신기술과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 됐음을 의미한다.경쟁력의 원천인 지식창출과 기술혁신을 촉발하는데 있어서 혁신클러스터와 테크노파크가 유효한 정책수단이며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클러스터의 육성 필요성이 대두 된지는 이미 오래다.경쟁의 단위가 국가 또는 개별기업에서 클러스터간 경쟁으로 전환하여 세계 각국은 이미 국제경쟁력제고·신경제구조 정착을 위해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토대로 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있다.우리의 경우 창원, 구미, 울산, 반월시화, 광주, 원주, 군산등 7개 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올해들어 오창, 인천 남동공단, 부산 명지·녹산, 전남 대불, 대구 성서 등 5개 신규 클러스터가 신규지정 돼 12개 산업단지 클러스터로 늘어났다.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2003년 전국 7개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출발했다.△창원(첨단기계클러스터) △구미(디지털 전자산업 선도) △울산(자동차부품 글로벌 공급기지) △반월시화(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광주(광산업 클러스터) △원주(첨단의료기
편집자 주-외국인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충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는 민선시대 최대의 화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어려운 경기상황에 외자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찌운다는 대명제 아래 단체장의 대표적 최대 실적으로 화려하게 포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면은 각 지자체에서 홍보하는 것과는 다른 점이 많다. 각 지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상을 알아봤다. #강원도 기업유치 속빈강정 지적강원도가 최근 유치한 기업이 소액 투자에 그치거나 기업체 숫자가 감소하고 있어 속빈 강정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강원도가 국회 행정안전위 안경률(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기업유치 현황에 따르면 2006년부터 현재까지 강원도가 유치한 국내기업 209개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기업은 2.4%인 5개에 불과하고 79.4%인 166개 기업은 10억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강원도가 유치한 외국기업 28개 가운데 67.9%에 달하는 19개 업체는 100만달러 미만의 투자업체였으며 1천만달러 이상 업체는 7.1%인 2개 업체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2006년 119개 국내기업을 유치했으나 2007
충청대학 항공자동차기계학부는 항공기계전공, 자동차전공, 기계설계전공으로 나뉜다.현대 기계문명의 첨단인 항공과 자동차에 관련된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기계설계과로 시작해 2005년도에 항공기계전공과 자동차전공이 신설되면서 학과 명칭이 항공자동차기계학부로 바뀌었다. 첨단을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기계공학을 이끌어갈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항공산업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은 생산량이 일본,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5위(2007년 통계)를 차지하고 있고,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높다. 이러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 양성이 이 학과의 목표다.이준서학부장은 "기계는 현대 산업의 근간으로 모든 공업 및 산업제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학문으로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첨단산업이 발달할수록 기계공학 관련 전문가의 수요는 항상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충청대학 항공자동차기계학부는 각종 최신의 CAD, CAM, CAE 설비와 3차원 시뮬레이션, 항공기·자동차 교육 장비를 갖추고 현장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은 학생들이 공학기초 및 기계공학 전공지식을 습득, 공학설계에 응용하
◇ 제주특별자치도의 친환경농업시범도 선포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14일 제주도에서 열린 5차 세계작물학대회를 계기로 청정제주 '친환경농업시범도'로 선포했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선언문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아름다운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영원히 보전하는데 노력할 것'과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중시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전지역에 확산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성과 사회성이 반영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친환경농업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지구온난화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공동의 노력에 적극 참여할 것'등을 천명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또 세계작물학회와 제주대학교 등과 함께 제주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연구분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육성 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경쟁력있는 친환경농업 육성, 돈버는 농업으로 신(新) 경제혁명 실현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친환경농업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전국의 대도시에 10개소의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을 설치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10억원을 지원, 제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비정규직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와 노동계가 갈등을 빚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정규직법의 골자인 사용제한 기간을 당초 2년에서 3-4년으로 연장하려는 정부와 이럴 경우 모든 노동자가 비정규직화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는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비정규직법에 따라 2년을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내년 7월이면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최근의 경제불황과 경기침체가 이같은 비정규직법을 악용할 소지가 높아졌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년 7월 이전에 정리해고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사용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홈에버, 16개월만에 합의 도출비정규직 계약해지 문제를 놓고 500여일을 대치해 온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는 이같은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랜드 비정규직 사태는 지난 해 6월 당시 이랜드그룹이 뉴코아, 홈에버 등 자사 매장에서 계산업무 외주화 계약직 직원 계약해지 실시에 노조가 이에 대응하며 무려 16개월 넘게 매장 점거투쟁을 벌여온 일.이후 이랜드는 홈에버를 홈플러스에 매각했고 최근 이랜드 일반노동조합은 사측인 홈플러스와의 교섭에서 비정규
#충북도 실적 홍보에만 급급충청북도가 (주)코미팜(대표이사 문성철), (주)보원케미칼(대표이사 허주욱, 허찬회)과 지난 10월 28일 총1천32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드디어 민선4기 이후 투자유치 총액 17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민선4기 이후 총 투자유치금액이 108개 기업에 17조 568억원이 됐다. 이와 함께 6개기업 1조882억원(1달러=1천원)의 외자유치 실적도 달성했다고 공개했다.이는 순수제조업으로 미국 산업물류업체인 프롤로지스(5억달러)의 투자유치현황은 제외한 것으로 나머지 기업도 1차분의 투자금액만 집계된 금액이다.민선 4기 외국인 투자유치 현황으로는 미국의 아반티 나노사이언스와 2007년 5월 14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같은 달 자동차부품회사인 캐나다의 스택폴 및 CVRD인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후 7월 VGX팔마시티컬 등과 3억5천만달러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는 3월에 미국 산업물류업체인 프롤로지스(5억달러), 5월에는 쇼트글라스의 경영권을 이양 받은 일본 아사히글라스(2억3천만달러)와 7억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10월에는 미국의 테라젝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민선4기 들어 7개 업체의 외국인 투
경기불황에 정리해고 '명분'오창과학산업단지의 한 기업에 임시직으로 다니고 있는 김모씨(34). 김씨는 당장 올해안에 회사를 그만둬야 할 처지다. 김씨가 이 기업에 입사한 것은 지난 해 5월. 내년 5월이면 2년을 근무해 비정규직법에 의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만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채산성 악화등으로 조만간 정리해고 될 운명에 놓였기 때문이다.김씨는 "비록 임시직 신분이지만 2년을 근무할 경우 비정규직법에 의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경기불황등에 이제는 언제 해고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김씨의 경우에서 보듯 2년으로 규정한 비정규직법과 관련해 정부가 최근 이를 3~4년으로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부와 노동계가 심각한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논란의 핵심은 비정규직 관련 법률 중 '사용자가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이상 고용할 경우 무기계약(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규정한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법률이다.기간제법이 지난 2007년 7월부터 시행된 관계로 내년 7월이면 기업들은 기간제로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해고해야 하는 상황이다.문제는 최근의 경기상황. 기업들이 기간제 근로자들을 정
압록강을 거슬러 올라 갈수록 고구려의 체취가 강하다. 나라가 멸망한지 1천500년이 지났지만 산하(山河)는 그대로 있다. 세월의 풍상 속에서 용케도 살아남은 고구려 성(城)들은 압록강 언저리에서 이어달리기를 하며 요동 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만주벌에서 강력한 제국을 형성했던 고구려는 중국과 힘겨루기를 하다 700년 사직에 마침표를 찍었고 중국의 수(隨)나라, 당(唐)나라도 고구려를 침입하다 종말을 고하거나 국력이 급격하게 쇠퇴하였다.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 두보의 시구처럼 나라는 없어졌으나 고구려의 산과 들은 2천년의 풍파를 굳굳하게 견뎌내며 옛 이야기를 쏟아놓는다. 우리나라는 난생설화권(卵生說話圈)에 속한다. 신라를 건국한 박혁거세는 알에서 태어났으며 고구려를 건국한 고주몽(高朱蒙) 역시 알을 깨고 나왔다.동부여의 금와왕은 태백산맥 남쪽 우발수에서 사냥을 하다 강가에서 울고 있는 여인을 발견했다. 물의 신, 하백(河伯)의 딸 유화부인이다. 유화부인은 천제의 아들 해모수와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게 되었는데 통상적인 남녀관계가 아니라 햇빛에 의해 임신을 한 것이다. 고구려의 건국 신화는 하늘과 땅의 조화이고 햇빛과 물의 결합이다. 금와왕이 거둔 유화부인은
◇ 친환경농업 5개년계획과 3·3·3운동울진군은 WTO, FTA 등 농업의 국제적 환경변화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새로운 활로모색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타 지역보다 먼저 한국형 친환경농업의 육성에 관심을 가졌다. 울진군은 2003년 6월 전국지자체 최초로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이 계획은 친환경농업 육성방안과 로드맵을 설정하게 됐으며 군민의식을 개혁하는 사회운동인 '3.3.3운동'고 함께 친환경농업의 기초를 다졌다. 무농약, 무제초제, 무화학비료 농업을 실천하자는 3무(無)운동과 메뚜기, 허수아비, 반딧불이가 있는 들판을 조성하자는 3유(有)운동 그리고 퇴비증산, 녹비작물 재배, 볏짚 돌려주기 등 3가지 실천을 하자는 운동을 내세운 '3.3.3운동'은 땅심을 높이고 자연과 가장 친화적인 자연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 군민적 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 친환경 관련 조례제정과 체계적 지원울진군의 친환경농업육성은 2004년 3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한데서 시작됐다.울진군은 2005년 2월에는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한 지원사업, 지원대상, 지원방법의 기준을 정립하고 울진군 친환경농업의 체계적이고 지속적 육성ㆍ발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친환경농업육성조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는. IMF때 초기증세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키코 피해와 환율 및 원자재가 상승, 은행권 대출 중단 등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오히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는 지금보다 더할 것으로 예상돼 심히 우려스럽다.대출중단이 심화되면서 건설업 중심의 부도에서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책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의 경제상황은.3%경제라고 하지만 실제 충북에 수도권 기업들이 많이 내려오고 있고 GRDP는 전국 중위권 이상 앞서고 있다. 4%대 지향하고 있다. 충북도는 청년 성장기업의 신규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이에 발맞춰 중진공 충북본부도 2006년 960억 정책자금 집행에 이어 2007년 1천200억, 올해는 1천460억원을 집행하고 있다.내년에는 7천억이 증설된 3조5천억의 중앙 재원 중 2천억원 이상이 충북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충북에 지원될 수 있는 제원을 전국대비 5% 넘기는 것이 중진공의 목표다.특히 지난해 충북본부가 최우수 지역본부로 평가받고 올해도 최우수를 목표로 현재도 시, 도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도 애초 배정됐던 중앙정부 재원 외
#충북도 투자유치 17조 돌파충청북도가 (주)코미팜(대표이사 문성철), (주)보원케미칼(대표이사 허주욱, 허찬회)과 지난 10월 28일 총1천32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드디어 민선4기 이후 투자유치 총액 17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민선4기 이후 총 투자유치금액이 108개 기업에 17조 568억원이 됐다. 이와 함께 6개기업 1조882억원(1달러=1천원)의 외자유치 실적도 달성했다고 공개했다.이는 순수제조업으로 미국 산업물류업체인 프롤로지스(5억달러)의 투자유치현황은 제외한 것으로 나머지 기업도 1차분의 투자금액만 집계된 금액이다.민선 4기 외국인 투자유치 현황으로는 미국의 아반티 나노사이언스와 2007년 5월 14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같은 달 자동차부품회사인 캐나다의 스택폴 및 CVRD인코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후 7월 VGX팔마시티컬 등과 3억5천만달러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는 3월에 미국 산업물류업체인 프롤로지스(5억달러), 5월에는 쇼트글라스의 경영권을 이양 받은 일본 아사히글라스(2억3천만달러)와 7억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10월에는 미국의 테라젝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민선4기 들어 7개 업체의 외국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