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품질경영 혁신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 발굴에 나선다. 도는 다음 달 9일까지 2024년 품질경영 대상과 우수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품질경영 대상은 기존 충북도 품질경영 우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 중 지속적인 품질경영 활동을 추진해 품질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 1곳을 선발한다. 또 품질 관련 국제품질규격(ISO) 인증을 획득하고 품질경영 활동 실적이 뛰어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모범 기업 5곳을 품질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품질경영 대상과 우수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특례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전시회·박람회 등 참가 우선 지원 △세무공무원의 질문·검사권 유예 △선정된 우수기업인에 대한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각 시·군 기업지원 부서에서 전자우편으로 접수한다. 시·군의 우선순위 추천에 따라 도의 1차 서면 심사와 2차 현지 심사를 거쳐 품질경영 대상과 우수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지정서는 오는 10월 22일 열리는 18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품질은 고객에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도내 8개 시·군에 재해구호기금 2억7천190만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8~10일 재해구호기금 수요 조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청주시 1억9천910만 원, 단양 3천740만 원, 괴산 935만 원, 옥천 600만 원, 보은군 580만 원, 진천 525만 원, 음성 450만 원, 영동 450만 원을 교부하기로 했다. 이들 시·군에 지원된 재해구호기금은 급식비·생필품 구입을 위한 응급 구호비와 임시주거 시설 관리비, 구호협력자 보상비 등 피해주민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도 관계자는 "시·군이 집중호우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기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12대 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419회 임시회를 열어 2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결특위와 윤리특위에는 각각 13명, 7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예결특위는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안과 결산을, 윤리특위는 도의원의 자격과 윤리, 징계 등을 심사하게 된다. 예결특위는 박봉순(청주10) 의원이 위원장, 안지윤(비례)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은 김성대(청주8)·김현문(청주14)·김호경(제천2)·노금식(음성2)·박경숙(보은)·박진희(비례)·안치영(비례)·이동우(청주1)·이상정(음성1)·이옥규(청주5)·조성태(충주1) 의원이다. 박봉순 위원장은 "불안정한 세계정세와 고금리·고물가로 도민들이 겪는 고충이 크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예·결산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리특위는 안지윤(비례) 의원이 위원장, 조성태(충주1)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김성대(청주8)·박병천(증평)·이동우(청주1)·이종갑(충주3)·임영은(진천1) 의원이다. 안지윤 윤리특위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22일부터 '디지털 배움터 교육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충북노인종합복지관과 제천종합사회복지관 2곳에 상설 배움터와 디지털 체험존을 구축해 운영한다. 상설 배움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상시 집합 교육과 방문자 대상 상담, 실시간 디지털 문제 해결 등을 지원한다. 교육은 디지털 기초, 생활, 심화 및 특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본인인증 공공서비스, 금융 피싱 예방과 보안, 생성형 인공지능 등 생활 속 디지털 활용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찾아가는 교육도 확대했다. 교육이 필요한 경로당 등 단체에 방문 교육을 제공한다. 무인 정보단말기(키오스크), 태블릿이 탑재된 이동식 버스로 산간 지역이나 지역 축제 등에 찾아가 교육하는 에듀버스를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홈페이지(www.디지털배움터.kr)나 대표 번호(1800-0096)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모든 연령대의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 없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생활 변화와 발전 과정을 담은 '충청북도지'가 32년 만에 새롭게 발간된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지(道誌)는 충북의 역사, 정치, 산업,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변화 등을 종합한 책이다. 최근 학계 전문가 46명이 2천쪽 분량의 원고를 집필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람을 거쳐 완성했다. 지난 1954년 1차, 1972년 2차, 1992년 3차에 이어 네 번째 발간이다. 이번에 발간한 '충청북도지'는 자연과 인문 환경, 선사, 고대 등 4개 분야로 이뤄졌다. 교육 현장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사진과 도표, 지표 등을 많이 활용했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4권씩, 26권의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토대로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현재 구축 중이며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도지는 개인 배포는 하지 않고 전국 도서관과 유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북문화유산 디지컬 아카이브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충청북도지는 다른 시·도 사례를 벤치마킹해 혁신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토대로 한 별도의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은 전국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지정될 특화지역을 유치하려는 지자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전력시장 거래 원칙의 예외가 적용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첨단산업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충북도는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9월까지 특화지역 운영 및 사업 계획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어 내년 1~2월 공모 절차를 거쳐 상반기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특화지역의 가장 큰 인센티브는 전력을 직접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정된 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남은 전력은 전기 판매업자인 한국전력에 팔 수 있다. 전력 수요자는 한전의 산업용 전기 요금보다 저렴한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택지·도시 등 개발 시 일정 비율 이상 분산에너지 사용이 의무화된다. 예산과 정책 금융 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혜택으로 특화지역으로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 대상에 청주시 제조업 경영지원기관인 ㈔한국산업진흥협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 중이다. 시·군의 역량 있는 비영리기관의 인프라를 구축해 기관과 기업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연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산업진흥협회는 앞으로 이차전지 산업 관련 3D 프린터 장비를 구축한다. 청주지역의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제품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가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2021년 극동대 산학협력단(뷰티헬스)과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석회석신소재), 2022년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기능성바이오소재)과 중원 산학협력단(첨단반도체), 지난해 음성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자동차물류)을 지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장마철과 옥수수·고구마 등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양돈농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경북 영천·안동·예천에서 ASF 감염 농장이 잇따라 발생하고, 도내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꾸준히 확인되는 데 조치다. 장마 기간이나 종료 후 ASF 감염 농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과거 사례도 고려했다. 도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설정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집중호우 전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산·하천과 인접한 농장 22곳과 침수피해 우려 농장 4곳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배수로 설치·정비, 소독시설 적정 운영, 부출입구 폐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옥수수와 고구마 등 멧돼지가 선호하는 농작물 수확기에는 양돈농장 인근 경작을 자제토록 하고 농작물이나 농기계의 농장 내 반입을 금지하도록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집중호우 기간 방역 수칙과 침수 시 농가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도내 양돈농장의 ASF 감염은 없지만 야생멧돼지에선 최근까지 43건이나 검출됐다"며 "방역수칙을 지
[충북일보] 충북도는 청주시, 청주대, 충북보건과학대와 함께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공모 중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우주분야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부트캠프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간(45∼315시간)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한다.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분야별로 5년간 국비 70억 원과 지방비 4억 원씩 총 222억 원이 투입된다. 반도체와 항공·우주 분야는 청주대가, 이차전지 분야는 충북보건과학대가 주관해 추진한다. 두 대학은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정책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신기술·첨단 분야의 인력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업과 함께 현장성 높은 수요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 분야마다 연간 1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활한 취업연계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에 원활한 현장인력을 공급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우주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해 첨단사업 구조 다각화에 더욱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재)충북기업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도내 중소·중견 기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우수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고용우수기업 인증 및 지원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한 기업을 충북도에서 인증하고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 기업 165개사를 인증해 지역 고용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기업을 격려해 왔다. 충북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재직자 복지비 최대 3천500만 원 지원 △인증 기간 2년 간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 우대(연 0.5%)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종업원 수 20인 이상이면서 2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도내 소재한 사업체로서 최근 1년간 고용 증가율이 '일반지역'은 5% 이상,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은 2% 이상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심사 항목을 신설하고 1~3개사를 도시근로자 채용 기업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재)충청북도기업진흥원 누리집(cba.ne.
[충북일보] 충북도는 일본 최대의 한인 타운인 도쿄 신오쿠보 지역에서 충북 투자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홍보 전광판은 도쿄 대표 번화가인 신주쿠와 신오쿠보 사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다. 크기는 300인치다. 이 전광판을 통해 충북도 홍보영상은 하루 12회, 충북 투자유치 홍보영상은 하루 48회씩 6개월간 무료로 송출된다. 도는 정재욱 신주쿠한인상인연합회 회장과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도쿄 신오쿠보 거리에 홍보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김명규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도쿄 투자유치설명회에 파견했다. 당시 정 회장 등은 투자유치단에 홍보영상 송출을 제안했다. 신주쿠한인상인연합회는 한·일 단체 및 동포들과 친교행사, 한국문화와 음식 소개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정 회장은 충북 충주 출신이다. 도는 이번 전광판 홍보로 최근 일본 내 한류의 영향으로 한인 타운을 찾는 일본인들에게 충북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민선 8기 도정 대표 시책인 의료비후불제와 디지털 영상자서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한 성과가 우수하거나 모범사례로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의료복지제도이다. 지난해 1월 초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792명이 이용했다. 이들에게 지원된 의료비는 20억 원 정도다. 이번 평가에서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자서전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2022년 9월 첫 선을 보였다. 도민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운동이다. 이달 초 기준 8천283건의 영상자서전을 촬영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평가를 받는다. 시니어 촬영단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충북만의 독특한 지역균형발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