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프랑스 아쉬뒤시에즈 현대미술센터(L'H du Siege)를 대표하는 교류 창작자 프레데릭 메사저(Frederic messager)의 작품을 만나보는 전시가 열린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7월 23일까지 스튜디오 전관에서 국제교류 전시 '유랑하는 시선'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아쉬뒤시에즈 현대미술센터와의 지역 창작자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다. 올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프랑스의 추천 작가 프레데릭 메사저(Frederic messager)의 전시를 개최하고, 내년에 청주시립미술관이 추천하는 국내작가의 전시를 프랑스 현대미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프랑스 작가 프레데릭 메사저는 올해 4월 스튜디오에 입주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 '유랑하는 시선'을 통해 프랑스에서 작업한 드로잉 일부와 청주에 3개월여 동안 머물면서 제작한 드로잉까지 약 8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데릭 메사저는 풍경을 주제로 작업하지만 실재하는 풍경 너머 이면의 세계를 환기하고 있다. 작가는 "풍경은 오랫동안 역사적이든, 종교적이든, 세속적이든 화가의 표현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로 구성된, 역사를 담은 장소로 여겨져 왔다
[충북일보] 씨엘오페라단 김순화 단장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충북문화재단이 공동 진행하는 예술인파견 사업의 리더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주시 수안보 소재 '슬로우 파머'에서 3명의 예술인들과 함께 다양한 기획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슬로우파머는 10만 평 규모의 치유의 숲으로, 유기농 자연식 즐기기, 꽃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험 농장이다. 지난달 30일 '숲속의 선율' 기획 공연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10월까지 매월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부터 10월까지 '응원합니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여름날의 추억', '낭만에 대하여',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 다채로운 테마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 단장은 "치유의 숲 슬로우 파머에서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공연장을 찾아오기 힘든 문화취약계층을 위해 '2024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한다. 우륵국악단은 민요, 판소리, 실내악 등 시설 맞춤형 공연으로 관내 노인요양시설 8곳을 선정해 노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이번 음악회를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 정도형 상임지휘자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 음악을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하반기에는 장애인 시설, 어린이 시설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회 교류단으로 스페인 레우스시를 방문 중인 사물놀이팀 '몰개'가 지난 12일 레우스시 유니버스 광장에서 전통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몰개'는 세한대 전통연희학과 이영광 교수가 이끄는 팀으로, 레우스시와의 문화교류를 위해 이번 스페인 방문에 합류했다. 레우스의 대표 축제 '생페드로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한 몰개는 12일 유니버스 광장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레우스 시청 광장에서도 공연을 이어갔다. 역동적 연주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몰개의 공연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스페인 문화예술 관계자들 역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추가 문화교류 논의도 이뤄졌다고 한다. 이영광 대표는 "스페인에서 우리 전통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은 "충주 문화예술 위상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퓨전앙상블 '소리창조예화'에서 활동 중인 이연경 플루티스트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3회 플루트 독주회 '스토리라인 시리즈3- The Bird(새)'를 연다. 이 플루티스트는 미국 뉴욕대학교 스타인하르트 음악대학(New York University Steinhardt School of Music)에서 대학원 석사(Master of Music)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충북대학교 병원에서의 봉사 연주를 시작으로 창단된 '예음앙상블' 등 플루티스트로 예술공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주자로서의 행보 뿐만 아니라 공연기획에도 힘쏟고 있다. 이 플루티스트는 플루트의 클래식 음악이 청중들에게 다소 어렵게 접근한다는 점을 보고, '스토리라인 시리즈'를 기획해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토리라인'이란 스토리(이야기)와 음악의 멜로디 라인을 붙여서 만든 합성어다. 연주자가 곡의 시대적 배경, 작곡가 등을 연구하고 연습하며 느낀 부분을 토대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음표들의 라인(멜로디라인)을 연주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연은 연주자에게도 음악 표현의 폭이 더욱 풍성해지고, 관객들 또한 이야기를
[충북일보] 충주에서부터 경기권까지 뻗어나가는 남한강 유역을 무대로 한 구상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4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열두 번째 전시로 원로 서양화가 신범승 화백의 개인전 '빛-남한강의 바람'을 개최한다. 신범승 화백은 지난 1942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났지만 충주병설중학을 졸업하고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한 충주 출신 화가다. 그는 전통적인 서양화 기법을 탈피, 서양화 속에 한국화적 기법을 끌어내 재구성한 구상회화로 표현하고자 노력해왔다. 신 화백은 정규 미술대학 출신이 아니지만 1978년 '1회 중앙미술대전' 양화부문에 '도자기 장수 이야기'를 출품, 독자적인 화풍으로 대상(大賞)이 없는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화단 중심으로의 진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199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1999년 한국미술문화대상전 대상, 2016년 오지호미술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1961년 중원군 교육청에서 연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수많은 전시장에서 단체·초대전 1천520여 회를 경험했다. 올해 3
[충북일보] 진천군이 군민들을 위해 '전국 TOP10 가요 쇼'를 개최한다. 오는 15일 오후 6시40분부터 진천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4회 생거진천농다리 축제에 이어 얼마 전 역대급 찬사로 마무리된 18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육대회,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힘을 모아준 군민들의 일상에 쉼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대의 예산은 22개 기업이 전해 온 문화 성금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식전 행사로 도민 체전 폐회식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시청해 그간 모두의 노력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행사 MC는 조영구, 허찬미 씨가 맡았으며, 무대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초대 가수로 1부는 남진, 한혜진, 박주희, 김용필, 김태연, 세컨드, 최정훈, 정준, 서일주, 김미송 등이 출연한다. 2부에는 나상도, 요요미, 윤준협, 이조이, 조항조, 유지나, 김용빈, 에녹 등이 무대를 꾸민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서울장수㈜에서 막걸리, 음료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무료로 자유롭게 입장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민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미래 도
[충북일보] 씨엘오페라단이 최근 충주고구려비전시관 야외무대에서 창작 K-오페라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작품은 충주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창작오페라로, 충주고구려비가 세워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수많은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끝내 지켜낸 중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곡가 윤학준의 음악과 해설가 이승원의 해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실력도 빛났다. 해루와 장미, 막지 부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씨엘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서며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데 힘썼다. 2008년 창단한 이 오페라단은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했으며, 클래식 순수음악 전파에 매진하고 있다. 김순화 씨엘오페라단장은 "우중 속에서도 공연을 즐겨주신 관람객들께 감사드리며, 스텝과 행정기관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으로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40년간 충북 서화계를 이끌고 있는 청녕서화회가 격조 높은 서예술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청녕서화회가 주관하는 '40회 청녕서화회 작품전시회'가 11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충북 서예 동호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청녕서화회는 청주를 비롯해 현재 도내 11개 시·군에서 1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회원들의 작품 270여 점이 출품됐다. 올해 작품 출품자 중 최고령은 음성군 소이면의 인봉 권오성(94)씨, 최연소는 청주시 흥덕구의 먹선 최미진(66)씨로 알려졌다. 이날 개전식에서는 40회를 기념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경산 김영소 선생이 회원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서화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아 '목숨 수(壽)' 자를 중심으로 현장 휘호를 선보였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전시회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추사연묵회의 작품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추사체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전 한국추사연묵회 회원들이 추사체 작품을 출품해 서화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연
[충북일보] 음성군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열세번째 기획전시 '평화를 꿈꾸는 동그라미-세계 기념주화·기념메달 컬렉션 전(展)'을 이달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재임 기간(2007~2016) 세계 여러 국가와 단체에서 선물받은 기념주화(동전)와 기념 메달 200여 점을 선보인다. 기념주화와 메달을 통해 각국의 건국·독립기념일 및 국제회담과 역사적 사건, 역대 대통령, 노벨 평화수상자, 국가와 도시를 대표하는 장소와 건축물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세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관람은 반기문 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2층)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반기문 평화기념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43-871-3124)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 41회 기획공연 '뜨레판타지-뜰 위를 나닐다'가 1천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지난 8일 호미골 체육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41회 기획공연 '뜨레판타지-뜰 위를 나닐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무용을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국전통 무용 '쟁강춤', '화조풍월'과 창작무용 '작야'등의 고품격 춤사위를 청주시립무용단이 선보이고, 청주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장혜란과 테너 명석한 단원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Time to Say Goodbye(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줬다. 이어, 스트릿댄스 'korea female hiphop dancer(코리아 피메일 힙합 댄서)'팀이 독보적인 힙합댄스로 장내 열기를 뜨겁게 돋우고, 무용단의 화려하면서 절도 있는 춤 '열락'을 끝으로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는 무대를 선보였다. 시립무용단은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외 공연의 보완할 점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더 좋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평소 문화 접근 기회가 적은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많은
[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세종점자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주회를 연다. 세종점자도서관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운영하는 '점자도서관 가는 날'을 맞아 이번 연주회를 마련했다. 연주 프로그램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과 영화 음악들로 구성됐다. 이날 연주회에서 작곡가 '비제'의 대표곡 중 하나인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 '여인의 향기'의 '포르 우나 카베사(간발의 차이로)', 영화 '어벤져스'의 메인 테마곡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마녀배달부 키키'의 삽입곡 '바다가 보이는 마을'과 찰리 채플린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도 선보인다. 특히 시각장애인인 관객들을 배려해 점자로 된 프로그램북을 제공하고 지휘자의 곡해설을 곁들여 관객들과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연주회를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