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의 방한 기간, 공개석상에서 모두 4번의 미사를 주례한다. 미사를 드리는 장소가 각기 다르므로, 4개의 제대에서 미사가 봉헌되는 셈이다. 이 중 15일(대전 월드컵경기장), 16일(광화문 시복식) 미사의 제대는 새로 제작됐고, 18일 평화와 화해의 미사는 명동성당에 있는 제대를 사용한다. 그런데 미사 당일까지 완성되지 않은 제대가 하나 있다. 바로 17일 오후,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봉헌될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YD: Asian Youth Day) 폐막미사의 제대다.제6회 AYD 폐막미사의 제대는 미사 시작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완성된다. 청년대회 참가자들이 장식한 16개의 십자가를 조립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이 십자가들은 국내 16개 교구(지역교회) 청년들과 아시아 22개국 청년들이 준비한다. 완성될 제대의 크기는 폭 405cm, 길이 180cm, 높이 95cm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천 명 아시아 청년들이 함께 만든 제대*에서 미사를 드리게 된다. (*제대(祭臺, altar): 거룩한 잔치(성찬)인 미사가 바쳐지는 식탁. 성당의 중심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신자들이 제대 앞에서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
2014년 8월 16일(토)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순교자' 시복 미사가 거행된다. 미사 시작 후 약 30분이 지난 오전 10시 30분 경 시복시성특별위원회 위원장 안명옥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께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복자 반열에 올려 주시기를 청원하면, 교황은 사도 권위로 이들을 복자로 선포하신다. 바로 그 순간 124위 복자가 모두 그려진 걸개화가 공개된다. 김형주(이멜다) 화백이 그린 이 전체 초상화는 순교자들의 피로 신앙을 일으켜 세우는 순교 당시의 바람처럼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복자들은 하느님 영광의 빛이 가득한 가운데, 승리를 상징하는 빨마가지를 흔들거나, 순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들고 있거나, 동정의 상징으로 백합꽃을 들고 있다. 유일한 성직자인 복자 주문모 신부는 빨간 영대를 두르고 있어 금방 눈에 띈다. 12살에 순교하여 가장 어린 복자 이봉금(아나스타시아)은 화동이 되어 무궁화꽃과 백합꽃으로 엮은 꽃다발을 들고 가장 앞에 서 있다. 그림에서 모든 복자들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간 하느님 나라에서는 기뻐하는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김 화백은 복자들의
어린이와 청소년 60여명을 포함해 500여명이 서소문 성지를 둘러싸고 교황 '영접 전 감사 기도'를 바치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렸다. 이날 모인 이들은 모두 서소문순교성지를 특별히 사랑하고 가꾸는 이들과 서소문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태어난 지 100일을 맞이한 영아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본당 신자들과 서소문 주변에서 생활하는 이들, 즉 지역주민들과 이 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수험생들, 중구청 직원 및 서소문 성지 개발 관계자들 등을 초대했다. 특히 지난 27일간 '서소문 순교성지 27위 복자 탄생 감사기도'봉헌을 서약한 이들이 중심이다. 이승훈 베드로의 후손 이태석 신부(서울대교구)는 교황과의 만남에 앞서 "순교자들은 한국 교회가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라며 "순교자들도 당신들의 순교가 결실을 맺은 오늘, 그 뜻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 안토니오 순교자 후손으로 이 자리에 초대된 이수진 수녀는 교황과 첫 인연을 맺었던 한국 수도회인 성가소비녀회 소속이기도 하다. 이 수녀는 "우리 가족은 물론 수도회도 대표해 온 듯한 마음이어서 더욱 기쁘다"며 "교황님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왔다"고 전했다.
오늘 교황 성하의 청주교구 음성 꽃동네 방문을 교구 신자들과 꽃동네 가족들, 그리고 충청북도 도민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드립니다. 저희 청주교구는 교구 설립 초기부터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특히 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 사업에 힘써 왔습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성모학교,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성심학교, 정서장애 아동을 위한 성신학교를 개설하여 교육에 힘써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1년에는, 예수의 꽃동네 수도회가 버려진 유아들과 양육할 수 없는 미혼모의 아기들 중 선천성 장애로 아무도 입양을 원치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꽃동네 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오늘 교황 성하께서 방문하신 이 자리(희망의 집)에는 '꽃동네 학교' 장애 아동 50명이 함께하였습니다. 이곳에 모인 장애 아동들은 두 번 버려지는 아픔을 겪은 아이들입니다. 한 번은 장애로 태어났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또 한 번은 아직도 장애 아동의 입양을 꺼리는 한국 사회의 풍토로 인하여 버려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은 꽃동네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고, 이렇게 교황님도 만나 뵙는 축복도 누리게 되었습니다.오늘 교황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복식 접전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충북 음성 꽃동네에 도착했다. 교황은 도착 후 오픈카를 타고 `희망의 집`으로 이동했다. 아침부터 길거리에서는 3만 여명의 신도들이 "비바 파파"를 외치며 교황을 환영했고, 교황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교황은 이동 중 어린 아기에게 입맞춤하며 축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의 집`에서 교황은 장애아동 40명과 성인 장애인 20명, 노인 환자 8명,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 호스피스 환자 4명을 만났다. 이후 교황은 사랑의 연수원에서 전국에서 온 수도자 4천 2백여 명과 만나 교회의 공식 전례의 하나인 저녁 성무일도를 바친다.또한 수도자들을 만난 뒤에는 사랑의 영성원으로 자리를 옮겨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 협의회장 등 평신도 150여 명을 만난다. 모든 일정을 마친 교황은 저녁 7시쯤 헬기를 이용해 꽃동네를 떠난다.
방한 사흘째에 접어든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도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어루만지는 손길을 이어갔다.16일 오전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모여있던 광화문광장 끝에 멈춘 교황은 유족들을 향해 손을 모아 짧은 기도를 올렸다.그리고 시복미사 전 카퍼레이드를 하던 도중 이례적으로 차를 세우고 단원고 학생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에게 직접 다가갔다. 이어 교황은 차에서 내린 후 딸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붙잡아 감동을 선사했다.김씨는 교황의 손등에 입을 맞춘 뒤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세월호를 절대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해 안타까움을 줬다. 교황은 김 씨가 연신 고개를 숙이고 울먹이며 편지를 건네자 이를 수행원에게 전달하는 대신 직접 주머니에 넣었다. 1분여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교황의 각별한 관심이 느껴졌다.이날 교황은 노란 리본을 달고 시복식을 집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을 위로했다.한편 17일에는 세월호 참사로 아들 승현 군을 잃은 아버지 이호진씨에게 직접 세례를 할 예정이다./인터넷뉴스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후 4시 10분 헬기를 이용해 음성 꽃동네에 도착햇다. 교황은 도착 후 오픈카를 타고 환영 나온 3만여 명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교황의 꽃동네 방문 첫 일정은 '희망의 집'에서 시작된다. 으로 이동해 장애인들과 먼저 만난다. 교황은 이곳에서 장애아동 40명과 성인 장애인 20명, 그리고 노인 환자 8명,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 호스피스 환자 4명을 만나게 된다.이어 다음 이동 장소인 '태아동산'에서 잠시 기도를 바친다. 뒤이어 '사랑의 연수원'에서 한국 수도자들과 만난 뒤 '사랑의 영성원'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과 만남으로 꽃동네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된다.교황은 다시 헬기를 이용해 오후 8시쯤 서울 교황대사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8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1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양한 행선지 중에는 대학이 하나 포함돼 있어 주목을 끈다. 바로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대전가톨릭대(총장 곽승룔 비오 신부)다.교황은 15일 오전 10시반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뒤 의전차량(쏘울)을 타고 국도1호선을 거쳐 이날 오후 1시반께 대전가톨릭대에 도착했다.'제 6회 아시아청년대회(ATD·13~17일 당진 솔뫼성지 등)'에 참가하는 아시아 각국 젊은이들과 오찬을 갖기 위해서였다. 마침내 대전가톨릭대 비움관 앞에 멈춘 의전 차량에서 교황이 내렸다. 그러자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던 이춘희 세종시장은 부인 서명숙 여사와 함께 교황에게 다가가 "세종시에 위치한 가톨릭대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편히 쉬었다 가시길 바랍니다"라고 영어로 환영 인사를 했다. 이에 교황은 "세종시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영어로 화답했다. 이 시장 부부는 가톨릭교 신자다.이날 교황의 오찬은 이 대학에 있는 3개 식당 가운데 카페식당에서 열렸다. 대전가톨릭대 이사장인 천주교 대전교구청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동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에는 17명의 아시아 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음성 꽃동네에 신자, 수도자 등이 현재시각(오후 2시30분) 2만7천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천주교 청주교구에서는 청주교구 신자 1만여 명, 장애아동, 수도자 등을 비롯한 전국에서 모두 3만여 명이 음성 꽃동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교황은 잠시 후인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음성 꽃동네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프란체스코 교황이 꽃동네에 도착하게 되면 장애인과 만나고 오후 5시15분까지 생명을 위한 기도가 예정되어 있다.이어 한국 천주교 수도자들과 만남, 한국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한 뒤 오후 7시께 꽃동네를 떠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Q.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원하던 답을 모두 받았는지. 교황님이 말씀하신 바로부터 원하던 답을 모두 받았는지.A. 알렉산더 존 : 교황님과 인터뷰가 아닌 점심식사를 했다. 우리를 가족처럼 맞아주셔서 몇 분 만에 서로 친숙해졌고, 우리가 무슨 말을 하건 모든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셨다. 그렇게 높은 분이 이렇게 낮고, 가까운 곳에서 겸손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우리 각자 모두 교황님과 짧게 질의응답을 했고, 우리의 이름과 출신국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말씀 드렸으며 이를 모두 들어주셨다. Q. 박찬혜양에게 질문하겠다. 내년에 유럽여행을 가면 교황님께 점심 한 끼를 사주실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는데, 실제로 여쭤봤는지. 교황님께서는 어떻게 답변 하셨는지.A. 박찬혜: 이미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또 사달라고 말씀 드리기가 좀 그랬지만, 일단 여쭤보니 수요일(일반알현)에 시간이 되신다고 했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내년 언젠가 수요일에 모여서 그때는 우리가 교황님께 식사를 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했다. Q. 교황님과 식사를 한 소감이 어떤지. A. 박찬혜: 아직도 긴장되고 떨린다. 꿈같다. 오늘 자고 일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