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벚꽃 개화기에 맞춰 무심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22회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3회 푸드트럭축제 일정을 다소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시는 청주예술제 야외행사와 푸드트럭축제를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겨울 추운 날씨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진다는 산림청 발표와 기상청 자료를 검토해 축제일을 1주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청주예술제와 푸드트럭축제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다만 청주예술제 야외행사는 1주일 연기되지만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음악·무용 공연, 미술·시화·건축사진 전시, 청주문화관에서 열리는 사진 전시 등은 기존 일정대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열린다. 시 관계자는 "행사 일정 변경으로 혼란을 드리게 돼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해 많은 시민들께서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트럭축제는 무심동로 청주대교~1운천교 구간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차량이 통제된다. 청주시는 이번 축제에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ESG) 축제를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푸드트럭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할
[충북일보] 전문적인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충북도, 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이 26일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충북대 의과대학 학생의 임상실습과 충북대병원의 전공의 수련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충북대 의과대학 학생 임상실습 및 전공의 수련 병원으로서의 지원·제공 △학생 임상실습·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병상 확대 △카데바(Cadaver, 연구 목적으로 기증된 해부용 시신) 확보를 위한 도민의 인식 개선과 홍보 △학생 교육·전공의 수련에 대한 지자체의 효율적 지원을 비롯해 기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우수한 지역의 전문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충북대는 시설·장비 구축, 교수 충원을 지속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과 함께 충북의 전문적인 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도 국제경쟁력과 봉사정신을 갖춘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음성군 보건소는 오는 3월 4일부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검진을 진행한다. 검진 항목은 혈액검사(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등), 소변검사(미세단백뇨), 안검진(안저검사, 안압 측정 등), 경동맥 초음파 검사(고위험 대상자 우선) 등이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질환의 상태와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당뇨병은 발병 후 방치하면 망막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질환자는 뇌졸중과 허혈성 심질환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 및 진행을 촉진할 수 있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검진 대상자는 30세 이상 음성군민 중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10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투약중인 자)로, 모든 검사는 무료다. 대상자는 다음 달 4일부터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해당자는 가까운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전화하거나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구강보건센터는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에서 입원환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노년기 구강 보건교육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서는 노년기 구강질환 예방법, 올바른 칫솔질 방법, 임플란트·틀니 관리법, 입 체조 교육 등 노인들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또 참가자들의 구강 상태에 맞는 구강 위생용품과 틀니 용품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군 구강보건센터는 매년 노년기 구강 관리 사업인 '노인 치아 지키기'를 펼치고 있으며,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등을 방문해 구강 보건교육과 구강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65세 이상 주민에게 구강검진, 구강 보건교육을 비롯해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치근면 우식증 예방과 시린 이 완화에 도움이 되는 불소양치용액과 구강 위생용품도 나눠줬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년기 구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구강 건강을 향상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응급의학과 교수 2명을 충원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다음 달부터 성인 응급 야간진료를 확대 시행한다. 26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3월 성인 응급진료는 3일(2일, 4일, 6일)간을 제외하고 모두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응급의학과 교수 2명이 충원된데다 타 진료과 교수들의 지원으로 우선 야간진료를 확대 시행하고 조만간 365일, 24시간 정상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병원 측이 설명했다. 권계철 원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인 응급 야간진료가 일부 제한 운영돼 지역민들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정상 가동이 눈앞에 있는 만큼 응급의료시스템 복원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4년 2월부터 불거진 의정 갈등 여파로 그해 하반기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이 잇따르면서 주간진료는 시행했지만 불가피하게 야간진료(오후 6시 ~ 익일 오전 8시)를 제한했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타 진료과 의료진 지원 등을 통해 주간진료는 계속하면서 격일로(홀수일 24시간 운영, 짝수일 야간진료 제한) 야간진료를 재개했다. 이달부터는 이를 더욱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이 최근 증평군 연세이비인후과의원을 국가유공자 위탁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연세이비인후과의원은 대전보훈병원과 위탁진료 표준계약을 체결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전상·공상군경 등 상이자는 국비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다른 보훈대상자들은 본인부담 진료비의 30~9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위탁병원 추가 지정은 보훈대상자 고령화에 따른 의료 접근성 강화와 다양한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은 최근 2년간 6개 위탁병원을 추가로 지정했으며, 이로써 관내 국가유공자 위탁병원은 총 16개소로 늘어났다. 충주시에는 건국대 충주병원, 충주노인전문병원, 송원요양병원, 박봉안내과 등 4곳이 있으며, 제천시에는 제천명지병원, 노병연내과의원, 삼성바른정형외과, 밝은안과의원 등 4곳이 지정돼 있다. 음성군에는 제일조은병원, 조은내과의원, 서울연합의원 등 3곳, 괴산군에는 괴산성모병원, 중앙외과의원 2곳이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단양군보건의료원이 개원하면서 위탁병원으로 지정됐고, 증평군은 기존 고려정형외과에 이어 이번에 연세이비인후과의원이 추가돼 2곳으로 늘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무심천 청남교 인근에 아동을 위한 꿀잼 물놀이장 겸 썰매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성 대상지는 서원구 모충동 109-1 일원 8천25㎡다. 시는 이곳에 10~30cm 깊이 수경시설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주차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1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실시설계와 하천점용허가를 마쳤으며, 지난 19일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를 제공한다는 민선8기 청주시 시정방침에 따라 추진된다. 시는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운영해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심 속 꿀잼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무심천에도 아이들이 가족들과 편하고 가볍게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꿀잼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과 청주문화원은 청주문화원 회원·가족에 대한 다양한 의료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노경빈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장과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지난 24일 병원 회의실에서 문화 증진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청주문화원 회원·가족들의 다양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향후 청주 지역문화 발전과 행복한 삶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은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한방 협진의 7명의 의료진과 12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300병상을 갖춘 호텔형 요양병원이다. 국가보훈부 지정 위탁 운영, 전문 재활 치료센터, 입원 및 외래 인공신장실 운영, 집중치료실, 감염 격리병실 운영, 한방 진료 서비스, 충북 요양병원 중 유일하게 간병 걱정 없는 요양병원형 호스피스 전문병동을 운영 중이다. 청주문화원은 1957년 지방문화원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 단체다. 이달 기준 정회원이 500여 명, 준회원까지 포함한 전체 회원 수가 3천여 명에 이른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SNS의 영향력을 누구나 인정하는 시대다. 온라인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긴 하지만 골자는 여전히 SNS다. 개개인이 무수한 콘텐츠를 쏟아내는 시대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우선이다. 안에 담긴 이야기가 무엇이든 일단은 시선이 멈춰야 전달할 기회가 생긴다. 이른 출발로 자영업 4년 차에 접어든 28살 청년 장하준 대표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마케팅에 힘을 기울였다. 식당을 운영하며 맛과 서비스에만 치중하다 문득 취미로만 운영하던 SNS가 눈에 들어왔다. 후기인 척 하는 광고들이 판을 치지만 그 안에는 볼수록 궁금해지는 진짜 이야기도 있었다. 하준 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졌다. 만족한 고객이 다시 찾아오는 단골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새로운 손님들이 계속 유입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어린시절부터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며 싹 틔운 꿈이다. 성공한 자영업자들의 열정을 엿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대학 진학 대신 일찍 군대를 선택해 자신의 미래 계획표를 준비했다. 제대 후 1년 정도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 일도 있었다. 일단 자금을 모으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충북일보] 충주 수안보상록호텔이 중부내륙고속철도(판교~문경) KTX-이음 개통을 맞아 코레일 충북본부, 영월아리랑관광과 협력해 수안보온천 숙박여행 '온천열차' 레일텔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레일텔 상품은 KTX-이음 승차권과 수안보상록호텔 숙박, 온천사우나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상품이다. 이용객들은 예약 한 번으로 숙박과 온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패키지 상품 이용 시 객실은 최대 50%, 온천사우나는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온천 여행이 가능하다. 수안보온천은 '왕의 온천'이라 불릴 만큼 유서 깊은 온천지로, 천연 자연용출수가 최대 53℃까지 솟아나며 충주시가 직접 온천수를 관리해 수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상품은 판매 대행사인 영월아리랑관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 각 매표소 창구에서 직접 구매도 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전인호 수안보상록호텔 대표는 "중부내륙고속철도 수안보온천역 개통으로 자가용이나 고속버스 이용이 불편했던 분들이 KTX-이음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온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해외모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뎅기열과 말라리아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진단검사는 감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예방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검사는 입국자 중 뎅기열 또는 말라리아 감염이 우려되는 자로 최근 2주 이내 해외 방문 이력이 있거나, 해외입국자 중 모기매개 감염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자 또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여야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방역팀)를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추가 확인진단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최종 확진되면 충북대병원 등 의료기관에 연계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는 충북도의 '의료비 후불제' 지원 대상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고 24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의료비 후불제'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 계층의 의료비를 먼저 국가에서 대납하고, 의료취약자는 대납 금액을 무이자로 장기 분할 상환하는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 제도다. 기존 지원 대상은 충북도민 가운데 65세 이상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이 등이었으나, 올해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19세 미만 미성년자 1명 이상인 가구의 부모·자녀 세대)까지 확대했다. 14개 질환의 수술비 등을 1인 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지원금은 3년간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치아교정은 특례를 두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의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비 후불제 융자 300만 원과 교정지원금(최대 200만 원)은 충북도 예산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현재 옥천성모병원 등 군내 병·의원 13곳에 신청할 수 있으며, 충북 도내 전체 누적 신청 건수는 1천300 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