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의회 최원석 의원(국민의힘·도담동·사진)이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세종시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과 관련, 강하게 비판했다. 최원석 의원은 9일 제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민을 위한 철저한 공유재산 관리 필요'를 주제로 5분발언을 예고했으나, 이 내용과 달리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에 대한 기습발언을 하면서 "기재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받았고, 국무회의를 통과했음에도 세종시의회 예산안을 아직도 통과시키지 못해 현재의 상황에 빠졌다"면서 "이는 지방의회의 권한을 넘어선 월권 행위이자 권력 남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재정 상황에 대한 일부 의원들에 대한 우려는 중앙정부의 승인 과정에서도 이미 충분히 논의됐고, 당초 450억 원 이었던 정원도시박람회 총 사업비를 기재부와 협의해 최종 384억 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 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국제 공모전 및 중앙정부의 승인 과정에서 세종시가 책임질 부분을 추진할 수 없어 세종시의 국내외 신뢰도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천여 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
[충북일보] 치킨·햄버거·떡볶이·피자·마라탕·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치킨, 햄버거, 떡볶이, 피자, 마라탕, 탕후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10개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2천583건에 달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9년 444건에서 2023년 560건으로 26%나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444건 △2020년 408건 △2021년 419건 △2022년 524건 △2023년 560건 △2024년 6월 228건으로, 2021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다. 음식 종류별로는 치킨이 1천155건(44.7%)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고, △햄버거 548건(21.2%) △떡볶이 358건(13.9%) △피자 284건(11%) △마라탕 219건(8.5%) △탕후루 19건(0.7%) 순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음식물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인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천8건(39%)으로 가장 많았으며, △
[충북일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이 양국의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어렵게 복원된 한·일 우호관계는 더욱 단단히 뿌리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이,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되도록' 양국이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에서 "퇴임을 앞두고 방한한 기시다 총리는 끝끝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아한 정상의 악수 뒤에서 이뤄지는 치열한 외교전을 모르는 아마추어 대통령의 공상적 외교는 호구 외교, 굴종 외교로 귀결하고 말았다"며 "일본에게서 얻어낸 소품 수준의 기념품을 성과라고 포장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물컵의 반을 채우면 일본이 나머지 반을 채울 것이라던 윤 정권의 희망 사항은 헛된 희망으로 끝났다"며 "국민은 외교에 문외한 대통령의 호구 외교
[충북일보] 국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의료 공백, 연금 개혁, 계엄 준비설, 김검희 특검 등 주요 정국 현안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9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관련 질의가 이어진다. 9일 대정부질문에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료 공백, 연금 개혁, 추석 물가, 계엄 준비설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 채상병 특검법, 독도 지우기 의혹 등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2일 '지역화폐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도부는 지역화폐법은 추석 전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고, 김건희 특검법은 당내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의사일정은 합의한 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법안 강행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 등을 통해 본회의 일정과 쟁점 법안 처리 등을 놓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 최
[충북일보] 신협이 명예퇴직금 과도 지급을 막기 위해 금융 당국이 내린 규정 개선 권고를 수년째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출신 신장식(비례)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신협 866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5곳(59.4%)이 해당 규정을 개선하지 않았다. 2020년 금감원의 개선 권고를 받은 신협중앙회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 조합의 직원이 같은 조합의 상임임원으로 가는 경우 명예퇴직금을 받을 수 없도록 직원 퇴직 급여 및 재해 보상 표준규정을 개정했다. 그러나 개정된 표준규정 적용에 있어 지역조합 이사회의 승인으로 적용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임의규정으로 관리하면서 사실상 금융당국과 중앙회의 권고가 실행되고 있지 않았다. 금감원은 해당 규정이 조합 사정에 따라 수정·채택할 수 있는 임의규정이다 보니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규정을 미채택한 조합 515곳이 향후 규정을 채택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해당 조합들이 규정을 채택하지 않은 기간 동안 명예퇴직금을 얼마나 지급해 왔는지 또한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금감원이 권고를 내린 지 3년이 지나도록 이행률이 절반도 안 된다는 것은 신협
[충북일보] 이종배 국회의원(충주·국민의힘)은 추석 명절을 앞둔 6 충주에서 전통시장 장보기와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 충주당협 각 위원회 임원, 당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충주시 전통시장연합회 장재흥 회장과 각 상인회장들도 참석해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충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도 반갑게 맞아주신 상인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충주발전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협력해 민생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추석이 가족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한가위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력 충주지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임직원들도 이날 충주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와 전기·가스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여야정 민생협의체·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번 정기국회만큼은 정쟁은 내려놓고,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을 챙기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온 힘과 정성을 쏟아 붓자"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과 윤리특별위원회도 가동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많이 부족하다"며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의 제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예를 훼손하는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 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정쟁을 겨냥한 위헌적인 법률 발의를 하는 나쁜 국회의원들은 강하게 제재하자"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정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한 한미일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야당은 시대에 뒤떨어진 '반일' 프레임으로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상대를 친일로 낙인찍고 편을 갈라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낡은 선동정치를 이제 제발 그만두고 외교 안보만큼은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가자"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
[충북일보]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소방병원 건립 공사비 113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 총사업비 증액 협의를 통해 공사비 113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이에 따라 의료가스 장비, 옥상 핼리패드 등 종합병원 필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국립소방병원추진단은 우수한 의료진을 유치하기 위해 기숙사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월세 지원 등 의료진에 대한 정주여건에 대한 사업비도 반영됐다. 소방복합치유센터로 추진되던 이 사업은 임호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소방병원설치법'이 통과되면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임 의원은 지난해 국립소방병원의 시설 보강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필수 의료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총사업비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에 19개 진료과목 총 병상 302개 규모로 지어지는 종합병원으로 오는 2025년 6월 준공, 12월 개원을 목표로 52% 가량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 의원은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소방청 등 관련 기
[충북일보] 홍성억 충주시의회 의원은 5일 열린 충주시의회 제28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팔봉서원을 비롯한 지역 서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주시민과 충주시청의 관심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서원은 조선시대의 충절과 학문의 상징으로, 선현들의 충효 정신과 예향을 기리는 중요한 공간이었다"며 "충주에는 대소원면의 팔봉서원, 금가면의 하강서원, 중앙탑면의 누암서원 등 3개 서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팔봉서원과 누암서원은 조선시대 사액을 받은 서원으로, 특히 팔봉서원은 충주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팔봉서원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이자, 이연경, 김세필, 노수신 등 네 명을 봉향하는 서원이다. 1582년 선조 15년에 창건됐고, 1672년 현종 13년에 사액을 받았다. 그러나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폐원됐고, 이후 1998년 후손들의 노력과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복원됐다. 홍 의원은 "팔봉서원은 현재의 복원 상태가 미완성에 가깝다"며 "교육 공간인 동재와 서재, 강당이 빠져 있어 서원의 기본적 구조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경시와 안동시의 서원 복원 사례
[충북일보] 북방경제인연합회(이사장 김칠두)는 4일 '대입제도 개혁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확보방안'을 담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원안은 대학 입시제도 이원화(신입, 편입)와 의대 500명 증원을 골자로 대입제도 개혁을 통한 대입경쟁 완화와 기회 확대, 사교육비 경감과 재수생 없는 사회의 구현, 지방대학 육성을 통한 지방소멸방지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전문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입제도 이원화(신입, 편입)는 재수, 삼수 없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가구당 월 30만원의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게 되며, 국,영,수 중심의 대학입시 시대를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전문 인력 양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토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아울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생선발권, 등록금 등 대학의 자율권을 확충하고 전문대에 대해서는 의무교육과정에 준하는 지원을 강화했다. 의과대학 증원문제는 지방의대 현 정원 2천명의 25%인 500명을 증원하고 지방 필수의료와 남북협력에 대비한 추가 증원문제는 별도'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토록 했다. 국회국민동의청원은 SNS로 링
[충북일보] 공동대표 엄태영·서삼석 의원 "지방 행정 역량과 경륜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부강하게 만들고 상생과 협력의 정치풍조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강조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이 공동대표로 있는 국회 국부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국회 국부포럼이 지난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2대 국회 발대식 및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부포럼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여야 국회의원 21명이 결성한 의원 연구단체다. 국부포럼은 이날 제1차 간담회 주제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어떻게 할 것인가'로 선정해,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2차 이전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윤상 KDI 연구위원, 윤영모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센터 연구위원, 한정희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이 참석해 발표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 및 간담회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조은희·김선교·이인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성무·박용갑·김영배·김성환·신정훈·주철현·염태영·장종태 의원, 진보당 소속 윤종오 의원이 참석했다. 엄 의원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예산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2024 세법개정안 중 탁주에 첨가원료를 확대하는 안은 농업농촌을 무너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날 최상목 부총리에게 "탁주 첨가원료를 확대하는 주세령 개정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탁주 원형대로 유지 보존 필요성과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는 지역특산주 탁주업체를 보호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타주류로 분류되는 술들이 탁주로 분류가 전환되면, 막걸리 750ml 한병에 246원의 주세를 경감받게 된다. 영세하지만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는 양조장들이 감면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현재 향료와 색소를 넣어 술을 제조하는 일부의 업체들만 주세감면으로 혜택을 보게 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임 의원은 지난 2012년 청주지방법원에서 '탁주는 우리나라 고유 전통주로서 원형대로 유지 보존할 공익상의 필요가 있다. 적어도 탁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향료나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판결을 인용하며 "막걸리에 향료와 색소를 넣을 수 없게 한 것은 대형 양조장의 세금 감면 혜택보다 색소와 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 농산물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