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음악인들의 축제인 '37회 충북음악제'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충북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북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1부는 첼로 박세호가 데비드 파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오프닝을 시작으로 피아노 안태준, 소프라노 고미현, 이병욱, 황경애의 기타와 장구를 위한 코리아 판타지 등 도내 전문음악연주자의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부는 청주내곡초 맑은소리합창단을 시작으로 직지남성합창단, 더블리스합창단, 고운소리합창단이 출연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지역 음악동호인들의 무대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2부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충북도민의 노래로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37회째를 맞은 충북음악제는 매회 다양한 기획과 콘셉트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며 매회 성공적으로 치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연세상(1544-7860)에서 예매하면 된다. 강진모 충북음악협회장은 "매회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충북음악회는 아름다운 울림을 통해 희
[충북일보] 음성군이 다음 달 12일까지 음성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기별 지도 강사를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바이올린 2명, 첼로 1명, 플루트 1명, 클라리넷 1명, 비올라 1명, 트럼펫 및 호른 1명, 주임강사 1명 등 총 8명을 뽑는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로, 지원 방법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방문하거나 이메일,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심사는 다음 달 13일 1차 서류 전형에 이어 같은 달 17일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소식·알림의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선발된 강사들은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정기연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이 외에도 여름방학 집중캠프·재능나눔·정기연주회 등 연간 오케스트라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2019년 8월15일 창단한 음성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31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김범수 지휘자의 지도 아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7명의 전문 강사가 매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과 ㈔한국예총괴산지회는 지난 15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괴산실버가요제'를 개최했다. 대회에서는 11개 읍면에서 추천받은 65세 이상 주민 11명이 참가해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 대회에서 감물면 대표로 출전한 김명자 씨가 대상을 품에 안았다. 금상은 이제인(괴산읍), 은상은 임광빈(연풍면), 동상은 이경숙(청천면)·주순금, 인기상은 김재관(청안면)·유성삼(칠성면) 참가자가 받았다. 송인헌 군수는 "올해 유난했던 무더위와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모든 분들이 괴산실버가요제로 여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괴산실버가요제 - 대상 김명희(감물면) - 금상 이제인(괴산읍) - 괴산군, 제2회 괴산실버가요제 '성료' 대상에 감물면 대표 김명자 씨 괴산군과 ㈔한국예총괴산지회는 지난 15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괴산실버가요제'를 개최했다. 대회에서는 11개 읍면에서 추천받은 65세 이상 주민 11명이 참가해
[충북일보] 공연단체 예술공장두레는 조선시대 최고 수학자 최석정을 모티브로 한 전통수학연희극(수학놀이극) '마방진'을 오는 19~20일 이틀간 청주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조선 후기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1646∼1715)은 진천군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마방진을 고안한 수학자다. 그의 저서 '구수략'에 소개된 직교라틴9차방진은 세계 최초로 알려진 스위스 수학자 오일러의 마방진보다 61년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이뤘던 수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오늘날 세계적인 수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예술공장 두레는 이러한 최석정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구수략을 바탕으로 피타고라스 정의, 닮음비 등을 설명하는 연희극을 창작했다. 신명나는 버나놀이, 흥겨운 장타령, 역동적인 춤사위 등을 곁들여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쉽게 풀어서 접근한다. 대본과 연출은 '염쟁이 유씨' 작가인 김인경 예술공장 두레 예술단장이, 안무는 오세란 예술공장 두레 이사장이 맡았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석규, 김주열, 오세아, 전아름, 임민혁 예술공장 두레 배우가 이 극에 참여한다.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20일 오후 2시·오
[충북일보] 청주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10회 전국 나무장난감 공모전'에서 금상, 은상, 장려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3일 대성여상에 따르면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주최한 공모전은 나무 장난감 제작 활동을 통해 창의성 개발 및 학생 목공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행사이다. 나무를 소재로 놀이대상이 유치원인 순수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 공모전 주제로 심사는 서류 심사, 완성품 심사, 온라인 심사까지 총 3차에 걸쳐 이뤄졌다. 대성여상 비즈쿨 동아리 '꿈꾸는 나무' 4개팀은 '미니 정비소', '칙칙퐁퐁 땡', '복스크림', '공두드리기'를 출품해 수상의 기쁨을 나눠 가졌다. 3학년 이소현·홍소담 학생은 '미니 정비소'는 금상을 받았다. '미니 정비소'는 자동차 놀이는 물론, 고장 난 자동차를 운반하고 수리하는 상황까지 포함해 아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다양한 역할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장난감이다. 2학년 권예인·김리원·배은진 학생은 '칙칙퐁퐁 땡'으로 은상을 받았다. '칙칙퐁퐁 땡'은 퍼즐 형식으로 구성된 기찻길과 다양한 나무 캐릭터, 집, 과일을 통해 마을을 형성하고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며 기차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2학년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 소속 단원이 2025년 선화예술중학교 입시에 합격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합격의 주인공은 충주 성남초등학교 6학년 심주원 군이다. 심 군은 2022년부터 3년간 꿈의 오케스트라에서 음악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연마해왔다. 그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트럼펫에 대한 깊은 애정을 키워왔으며, 이번 합격으로 전문 연주자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심 군의 합격은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닌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한국형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사업이다. 충주에서는 2018년부터 재단이 운영을 맡아오고 있으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역 축제 초청 공연, 음악 캠프, 타 지역 단원들과의 교류, 정기 연주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 강화와 정서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26일 오후 7시 충주시문화회관
[충북일보] 2회 청주창작희곡공모전 대상에 전윤수 작가의 '쌍팔년 잔혹사'가 이름을 올렸다. 청주연극협회는 28일 2회 '청주창작희곡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청주시가 후원하고 청주연극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총 47편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안희철, 김수미, 송갑석 등 전문예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전윤수 작가 '쌍팔년 잔혹사' △최우수상 박민재 작가 '무명의 용병사' △우수상 조용진 작가 '인형술사'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함께 대상 1천500만 원, 최우수상 1천만 원, 우수상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청주연극협회는 "청주창작희곡공모전이 극작가들에게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 극단과 수상작을 연계해 다양한 레퍼토리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신인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지역 극단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지역 소재 극단이 창작극들로 활성화를 이루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024 전국탄금대 우리소리 경창대회가 오는 31일 충주음악창작소 뮤지트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전국의 우수하고도 참신한 소리꾼 인재 발굴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중원문화의 중심도시 충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중원문화 향연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충주시가 후원하고 충주문화원이 주관하며 전국의 대학생, 일반인 소리꾼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게 된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다. 충주문화원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충주시 탄금대안길 33 충주문화원), 이메일(cjmunhwa@hanmail.net), 팩스(852-3906)도 가능하다. 대상인 대장원에는 상금 200만원과 충주시장상, 장원에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이 주어지는 등 총 시상금 8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주최 측은 수상자 사후관리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장원 수상자에게 차기 대회 공연기회를 부여할 예정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회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유진태 원장은 "충주의 중원문화를 이루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소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소리꾼 인재 발굴을 통해 이를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확대 발
[충북일보] 33회 전국무용제에서 충북이 단체·솔로 등 3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며 지역 예술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춤·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이달 2일 개막한 '33회 전국무용제'가 지난 11일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이 대회에서 33회 충북무용제 대상팀이자 충북 대표로 출전한 Nomadart.co 무용단(안무가 최재혁)이 '존재,경계선상에서…'로 단체부문 은상을 거머쥐었다. 솔로부문에서도 박휘민 안무가가 '출항 - anchoring'으로 동상을 받았다. 이어 (사)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가 최우수지회상을 수상하면서 이번 전국무용제에서 총 3개 부문 모두 수상을 하는 쾌거를 거뒀다. 앞서 충북무용협회는 3년 연속으로 우수지회상을 받은 바 있다. 박정미 (사)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장은 "대한무용협회 충북지회가 3년 연속 우수지회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지회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충북 무용인들이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덕분이며 33회 전국무용제에 함께해주신 최재혁 안무가, 박휘민 안무가 그리고 그 외에 보이지 않는 많은 손길들이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의 가야금 연주자인 신민정 수석단원이 '42회 경주전국국악대제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1일 시립국악단에 따르면 경주전국국악대제전은 지난 1983년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많은 명인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이번 국악대제전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경주시 화랑마을에서 열렸다. 일반부, 학생부, 신인부로 나뉜 이 대회에는 현악, 관악, 가야금병창, 무용, 민요, 타악 등 6개 부문에 총 215팀이 참가했다. 신민정 단원은 일반부 현악 부문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상장과 트로피, 1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신 단원은 "영예로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립국악단을 빛내고 청주시민의 문화 향유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민정 단원은 중앙대학교 국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 2009년 청주시립국악단에 입단해 현재 가야금 수석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수 공연의 협연과 독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7회 무안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
[충북일보] 단양군 영춘면 '영춘면민 화합 콩쿠르대회'가 지난 7일 온달문화복지회관 야외무대에서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영춘면 청년회(회장 강환명)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 공연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의 노래교실과 색소폰 공연이 진행됐으며 감천매운탕 김형중 대표의 손녀인 성악가 문채원 양의 공연으로 더욱 다채롭게 이뤄졌다. 이어 본 경연에서 각 마을 대표로 참가한 10팀의 열정 가득한 노래가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번 콩쿠르대회는 단순한 노래 경연을 넘어 기습 폭우와 폭염으로 지쳤던 주민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나훈아에서 임영웅의 노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초청 가수로 나선 박주희와 서가비의 무대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강환명 회장은 "무대 위에 오르신 참가자분들과 무대 아래에서 성원해 주신 참석자분들 모두 한마음으로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필자는 지난 1991년 3월 7일, 27살 때 영동중학교에 첫 발령을 받으며 영동과 인연이 시작됐다. 영동에서 11년간 살며 아들과 딸을 낳고, 학교생활과 작품활동으로 젊음을 불태웠다. 그래서 영동은 고향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걸출한 미술가 중에 필자와 비슷하게 고향은 아니지만, 유년 시절을 영동에서 보낸 작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조각가 정관 김복진(1901~1940)이다. 1910년 김복진은 아버지 김홍규가 황간군수로 부임할 때 황간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며 영동지역과 인연을 맺는다. 황간군이 지금은 영동군 황간면으로 흡수되었지만 구한말에는 영동군과는 별개의 군(郡)이었다. 김복진은 황간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급 내 구타 사건으로 자퇴하고, 부친도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인 청주시 팔봉리로 함께 돌아온다. 부친이 1913년 영동군수로 복직되자, 영동공립보통학교로 편입해 졸업한다. 영동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배재고보에 입학하는데, 배재고보 졸업할 때까지 영동에 집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필자는 영동미술협회장을 하면서 영동을 문화 예술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영동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경부선 최초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