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4만인 제천 지역에 들어선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지난해 이마트의 개점을 앞두고 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를 외치는 이런저런 의견이 이어지며 지역의 논란거리가 됐었다.지난해 12월 결국 개점이 이뤄지며 지역의 중소상인과 재래시장은 매출감소 등으로 인한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왔으며 이는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 시민들의 경우 인근 충주시와 강원도 원주시에만 있었던 이마트로 인해 대형마트의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매우 반기는 모습이었다. 개장 후 2개월여가 지난 지금 개업 당시보다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매일 많은 쇼핑객들이 이마트를 찾고 있다.개장일에는 제천지역은 물론 인근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 심지어는 그 보다 더 먼 곳에서까지 제천 이마트를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이마트 인접 도로인 5번국도는 물론 이 도로와 연결된 시내 도로까지 주차장을 이루면 일반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그리고 주말이면 이어지는 잠깐씩의 정체는 물론 지난 설 연휴에도 이 같은 현상은 어김없이 되풀이 됐다.제천지역 유일의 대형마트이다 보니 싸고 좋은 품질의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하려는 쇼핑객들의 방문은 지속될 전망이다.다른 지역처럼 경쟁할 만한 대형업체
지난해부터 연기군내 군수당선자, 농협조합장, 언론사 기자들 수명이 사법기관의 처벌은 물론 지금도 계속되는 수사와 조사를 받고 있다. 2명의 군수 선거법낙선(1명구속), 2명의 농협조합장 구속(2월), 최근 4명의 지방주재기자구속, 이런 사태가 발생한데에 본기자도 연기군 구성원의 한사람이고 여론을 형성하는 직책을 가진 한사람으로 책임감을 막중히 느낀다. 또 한 부끄럽다.이런 이유로 지역에서 최근 언론인에 대한 각종 비난에 일부 지역의 지성인들이 자성의 목소리가 없다는 지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행정복합도시 건설이 거론되며 연기군에는 충남북과 각종 인터넷은 물론 경기권의 언론까지 가세하며 자사 기자를 파견해 10여명 선이던 주재기자들이 약4년 전부터 20선(현재 약30여명)을 넘어섯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많으면 뭘하냐는 것이다.이들의 지적은 연기군의 경우 세종시 전에도 지방자치와 더불어 지역기자들의 감시와 견제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에 역할을 제때 못했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군민들의 요구인즉 작금의 연기군 각종 선거 부정을 방치한 결과라는 비난까지 듣고 있다.또 하나의 지적은 행정복합도시와 관련 지방 정치인이나 군민들의 그릇된 여론에 언론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옛날에는 이 명절을 세수(歲首)·원단(元旦)·원일(元日)·신원(新元)이라고 불렀으며, 근신·조심하는 날이라 해서 한문으로는 신일(愼日)이라고 쓴다. 이 처럼 음력 정월초하루는 명절의 의미보다는 차분히 깨끗한 마음으로 올 한해를 준비하는 날도 된다.또 지난해 묵은 마음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희망과 풍요를 준비하는 참 뜻도 담고 있다.헤어져 생활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오순도순 모여 정겨운 가족애를 느끼고 덕담을 나누며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하고, 승승장구하는 한해가 되길 소원해보기도 한다.이처럼 가족과 이웃들을 찾아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이들과 달리 유난히 분주하게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이는 다름 아닌 오는 6.2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들이다.일부 인사들은 이른 아침 차례 상을 물리자마자 서둘러 지역구를 돌며 새해 새 아침을 맞는 유권자들에게 안부를 챙기는 등 짧은 하루해를 소화하고 있다.이 같이 정치인들이 정초부터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유난스럽게 지역구를 챙기는 것은 이해 못하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설 명절이 올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진정으로 지역 유권자들과 유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온다.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가는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각 매장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직원들과 부모님 또는 친지에게 보낼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찾은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치솟는 물가, 얇아진 지갑 때문에 선물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지만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 중 하나다.한자어로 쓰는 선물(膳物)의 선(膳)자는 '제사를 위한 고기'를 뜻한다. 제사를 위한 고기는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쓰기 마련이다. 평소에 고기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리네 조상들은 제사 때는 좋은 고기를 선물했고 그 고기는 제사 후 일가친척끼리 나눠 먹었다.선물에 있어 '가장 좋다'는 의미는 현대에 와서 매우 다양해 졌다. 누군가에게는 가장 비싼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장 구하기 힘든 것이 가장 귀한 선물이 된다. 선물 받는 사람이 자기 취향에 맞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상품권도 명절의 가장 대중적인 선물로 자리를 잡았다.이렇듯 선물은 시대적 환경과 경제수준, 소비자 의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에 따라 변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지난 8일 얘기다. 자정이 다 된 시각,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머니가 계단에서 굴러 병원에 입원했다"는 격양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지인은 다짜고짜 "이럴 수가 있냐"며 화를 냈다. 이유인즉 자신의 어머니가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청을 방문하던 중 구청으로 진입하는 계단에서 미끄러졌다는 것이었다. 낙상사고야 늘상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깐 그러려니 했다.그런데 문제는 한 사람만 다친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날 오전 지인의 어머니가 다친 장소에는 이미 70대 노인 2명이 넘어져 신음하고 있었고, 곧이어 40대 여성이 잇따라 넘어져 다쳤다고 했다.다친 이유는 다름 아닌 '빙판길' 때문이었다. 그날 새벽부터 내린 비가 계단에 얼어붙은 것이었다. 사고 당시 계단에 모래 등은 뿌려져 있지 않았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 이들 모두는 흥덕구청이나 흥덕보건소를 방문하던 길이었다. 다음 날 흥덕구청에 "계단 관리주체가 어디냐"고 물었다. 구청 관계자는 "우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것은 모르나 아마도 그곳은 체육부지로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이 담당하는 것 같다"고 했다.문체회관으로 전화를 돌렸다. 역시나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더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충북을 방문해 지역현안과 관련, 엄청난 선물보따리를 풀었다.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2010년 충북지역 업무보고를 받고 "세종시가 들어서 과학비지니스 벨트가 형성되면 충북은 (세종시의) 피해지역이 아니라 가장 큰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충북의 숙원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청주공항의 MRO(항공기 정비) 및 항공정비 복합산업 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 배석한 관련 부처 차관에게 바로 시행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종시가 들어서면 특히 오창ㆍ오송 지역은 과학 비즈니스 벨트로 먼저 터를 닦아 놓고 준비를 해둔 곳이어서 어느 지역보다도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준비가 돼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의 IT, 바이오 태양전지 등의 발전목표가 녹색성장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유치 추진과 관련해 "과거 경제자유구역이 많이 지정돼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긴 하지만 충북의 오창ㆍ오송지역은 준비가 돼 있고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의 도약을 위해 레드오션인 공공SW사업 관련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임베디드SW 등 블루오션 창출을 위해 2012년까지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4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범부처 차원의 SW산업 육성방안을 담은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전략'을 지식경제부가 보고하며 구체화 되고 있다.이번에 마련된 도약전략은 SW생태계 재편과 SW융합 수요창출, SW인재양성, SW기술역량 제고 등 4대 핵심전략, 12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범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SW산업 종합대책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공치사도 더했다.이는 그 동안 MB정부가 SW산업에 대해 취했던 방향과는 거리감이 있어 SW관련 기업들은 진실성을 놓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다.실제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IT 분야, 그 중에서도 SW분야는 현 정부 들어 급속히 위축돼 왔다.옛 정보통신부의 기능은 지식경제부 등 4개 부처로 쪼개졌고 지난해 책정된 추경예산에서 4대강 예산은 22조2천
행복지수에 대한 편견동남아시아에 위치해 세계 최대 빈곤국가로 꼽히는 캄보디아. 지난 1997년까지 정치적인 세력에 의한 내전을 겪으면서 국가적인 상황이 더 악화된 곳이다.이런 캄보디아가 최근 변화하기 시작했다. 밀림으로 둘러싸여 나무와 과일이 풍부한 특성과 '앙코르와트'라는 천혜의 관광명소가 만나 국가 전체가 관광도시가 됐다.그러나 이 같은 관광수입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호화롭게 생활하는 외국인 뒤에, 먹을 물조차 넉넉하지 못한 오지마을 주민들이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을 바꿀 만큼 비교대상이 생긴 것이다.지난달 말 청주 한 로타리클럽이 떠난 의료봉사에 동행 취재를 갔다.관광도시로 급부상한 씨엠립주의 삐음마을이었는데 이 마을은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 한 달 생활비를 모두 들여야 시내에 있는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평생에 한번 병원을 찾기조차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회원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준비해 갔다. 3박5일 일정 동안 내과, 외과, 안과, 치과, 한방 진료는 물론 약국, 이·미용 봉사까지 펼쳐 오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또 사랑의집짓기 운
'피아노 친다'는 말은 택시기사들 사이에선 미터기를 조작한다는 은어다.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승객이 타거나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들이 시외행을 요구할 때 '피아노를 치는 것'은 상식"이라고 했다.취재 결과, 택시미터기를 조작해 승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일은 너무도 간단했다. 승객이 안보는 사이, 또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사이 버튼 두 개를 더 누르는 것만으로 요금은 엄청난 속도로 올라갔다.시외를 넘나드는 승객은 두 눈을 멀쩡히 뜨고도 기사의 "시외니까 그래요"라는 한마디에 44%나 가산된 요금을 순순히 내기 일쑤다.이들이 누르는 버튼은 '할증'과 '복합'이라고 쓰인 버튼이다.규정에 따르면 '할증'버튼은 정해진 시간대에만, '복합'버튼은 시 경계를 넘어가면서 눌러야 한다. 그러나 할증 및 복합표시는 미터기 구석에 작게 나타날 뿐 소리 등 다른 경고표시가 없어 때문에 승객이 이를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야간에 술에 취해 택시를 타는 경우라면 더욱 알아보기 힘들다.한 택시기사의 "피아노 쳐서 9만원 나왔기에 5천원 깎아주니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가더라"는 말을 듣고 이들의 심각한 부도덕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택시기사들은
지난 2008년 10월 음성군 관내 7개 지역농협 가운데 6개 농협이 지분 참여하여 출범한 음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종원)이 2년 연속 적자를 보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음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음성농협쌀조합)은 농식품부가 전국의 RPC(미곡종합처리장)를 구조조정하여 각 자치단체에 단 한 개의 통합 RPC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추진해 음성농협과 금왕농협의 RPC를 통합하고, 대소·삼성·맹동·생극농협의 지분참여를 유도하여 2008년 10월 1일자로 출범하게 됐다. 이는 음성군 관내 읍면에서 생산되는 쌀을 지역농협에서 제각각의 브랜드로 판매해 오던 것을 하나로 묶어 음성군의 대표적 쌀 브랜드인 다올찬 쌀로 판매하여 대접받지 못했던 음성 쌀을 제값 받고 팔아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출범 이후 2년째 적자를 봤다. 2008년에도 3억원 정도의 흑자를 봤지만 2009년에도 5억1천8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적자를 본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첫 해는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의 이자수익이 있는데다 재고량이 없어 경영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 자리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어야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자리니까, 사무실에 있을 생각하지 말고 연(連)이 닿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고 수없이 방문해야 한다"이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으로 보은군청 경제과에 신설된 분양팀장을 맡은 황대운 계장에게 한 김호성 과장의 일성(一聲)이다.보은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과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뛰지않고 열심히 찾아다니지 않으면 얻을 것이 없고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을 거울삼아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열정으로 보은군청 경제과는 지난 2008년말부터 LNG공급, 대추한우특구지정 등과 더불어 2천437억원 규모의 MOU체결과 199억5천만원 규모의 신설기업유치를 일궈냈다.MOU체결기업을 보면 (주)케이테코 등 3개 업체(1천100억원), 미디앤사운드(100억원), (주)대흥ENG(315억원), 병무청 연수원(527억원), (주)세울(395억원)등 5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며 신설기업은 (유)명품아트(23억원), (주)진미-삼승공장(57억원), 듀라케미(주)(50억원), 세은철강(주)(30억원) 등 17개 업체이다.보은군의 기업및 투자유치 성공 요인
최근 충주지역의 한 농가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농사를 지어 수출을 잘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현지 취재를 나갔다. 30여분을 달려 마을어귀에 자리잡은 비닐하우스에 들어서 사진을 찍고 해당 농민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황당한 얘기를 한다.충북도와 충주시로부터 받아야 할 '14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각종 농부자재 상승에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의 입장에서 밤잠 줄여가며 땀흘려 농사를 지어도 생산비에 못미치는 소득인데 140여만원의 돈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그런데 1년 넘게 받지를 못했다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시에 물어 봤느냐고 했더니 "돈이 없어 못준다고 했다"고 한다.충주시 해당과에 알아보니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하는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정책인데 농산품 특성상 선별,포장,운송비 등 물류비가 많이 드는 관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실적에 따라 수출금액 중 농가 수취 금액의 15%(농가 10%, 수출업체 5%)~20%(농가 13%, 수출업체 7%)를 지원하는 정책이란다.예를들어 사과, 배, 포도,복숭아를 봉지 재배해 수출한 농가에 10㎏상자당 1000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