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의 황색 한우의 변이로 밝혀진 흰색 한우가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청내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지난 4일 흰색 한우가 태어났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흰색 한우는 모색이 흰색인 '샤로레' 등과 같은 외래 품종에서 나타나는 흰색 유전자가 아닌 우리 고유의 품종인 황색 한우의 변이로 같은 흰색계통이라도 외래품종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번에 태어난 백색한우는 모색관련 유전자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유전자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과거 한반도에서 사육됐던 백우의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한우의 유전자 다양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흰색 한우 유전자원의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 수컷의 정자는 동결보존 방법으로 안전하게 보존하고 있다.흰색 한우 암컷은 수정란이식 기술을 접목해 조기에 증식하는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양보석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희소 한우의 모색 연구에 있어서 흰색 한우 유전자원은 미래의 한우 모색 연구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개체 증식을 통한 육질 등 특성평가를 통해 한우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에 소중한 국가 유전자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가능성을
최근 ‘총기 사건’이 발생했던 해병대 2사단에서 14일 원사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5시 55분 해병대 2사단 김포 지역 부대에서 근무하는 배 모 원사(52)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해병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배 원사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병비관 등 정확한 사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에도 ‘꿈의 직장’이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북한 대학생들이 ‘보위부’나 ‘보안부’와 같은 권력기관을 가장 가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에 따르면 권력기관 취업을 위해 대학 때의 전공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김책공업대학에서 기계를 전공한 한 학생은 검찰소 취업을 택했다. 또 의대를 졸업한 또 다른 학생도 보위부 취업을 위해 의사를 포기했다.그러나 꿈의 직장의 문은 ‘권력층’에게만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과 ‘인맥’이 없는 평범한 시민들은 취업대신 장사에 나서고 있다. 2009년 탈북한 대학생 김모씨는 “굶어 죽지 않으려면 하지 말라는 장사를 해야 한다”며 “북한 대학생들은 재학기간 공부보다 장사방법부터 배운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북한은 꿈의 직장은 고사하고 마땅한 일자리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는 직장을 당에서 직접 구해주지만 실제로 쌀을 줄 수 있는 넉넉한 곳은 없다고 RFA는 설명했다.최근 북한의 한 의대를 졸업한 김금화(가명·24)씨는 평양의 한 병원에 배치 받았다. 하지만 부푼 꿈을 안고 출근한 김씨에게 병원 측은 “자리가 없으니 기다리라”며 돌려보냈다. 결국 김씨는 정부의 무직자 단속을
지난달 21일 청원군 남일면 공군사관학교 인근 마을회관 앞에 추락한 T-103 훈련기의 연료 분배장치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공군은 지난 8일 "사고 당시 연료 분배장치 결함으로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공군은 사고 직후 13명의 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추락 현장과 관제녹음, 항공기 잔해, 정비기록 등 다각적인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원인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사고기는 11차례 이·착륙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마지막 12번째 최종 착륙을 위한 진입 강하 선회 단계에서 엔진이 멈춰 불시착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공군은 이번 사고 이후 모든 T-103 훈련기의 운항을 중단하고, 엔진계통 전반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점검 결과 다른 훈련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1일부터 단계적으로 비행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사)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지부장 유재철)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 15사단 48연대를 섬멸시키며 한국전쟁 최초의 전승을 기록한 동락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기념식은 지난 7일 오전 11시 충주시 신니면 동락초등학교에서 김종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와 김재갑 충주시부시장, 정태상충주교육장,최길훈충주경찰서장,모광용37사단부사단장을 비롯해 노무식 6.25참전유공자회 중앙회 부회장과 도내 12개 지회 회원, 채내희충주보훈지청장과 보훈단체장 및 임직원,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고 안보의지를 굳건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락초교 학생들은 당시 화기중대장으로 활동했던 신용관 장군(86·예비역 준장)과 위험을 무릅쓰고 국군에게 정보를 제공한 동락초 고 김재옥 여사의 아들인 이훈씨, 김상흥 5중대장의 아들인 김병한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한데 이어 홍을표충주시주민지원과복지기획담당에게 감사패 전달이 있었고, 신용관 장군의 동락전투 상황 설명, 유재철 지부장의 대회사, 김재갑 충주시부시장의 환영사, 노무식 부회장의 격려사와 내빈축사, 음성 매괴고등학교 임솔아(2학년) 학생의 안보웅변 및 동락초6년 박영주 학생의 김재옥
4일 오전 11시50분께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병대 2사단 8연대 모중대 소속 김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부대원 4명이 숨지고, 김모 상병을 포함한 2명이 부상했다.이날 사고는 해병부대 해안 소초 생활관(내무반)에서 김모 상병이 총기를 난사해 이승훈(25) 하사, 이승렬(20), 권승혁(20) 이병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박치현(21) 상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헬기를 이용해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부상자인 권혁(19) 이병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발생 직후 군 당국은 총기를 난사한 김모 상병의 신병을 확보한 뒤 치료를 위해 김모 상병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김모 상병은 이날 부대 생활관에서 동료 부대원들을 향해 K-2 소총 여러 발을 난사한 뒤 생활관을 빠져나와 수류탄 1발을 터트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서 숨진 3명의 시신은 현재 사고 부대에 보존돼 있으며, 군 당국은 유가족의 확인을 거쳐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는 숨진 장병들의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영안실을 정돈하는 등 준비작업을 서두
평양 만경대의 김일성 생가 대문 한 쪽이 분실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실명 비난하는 낙서까지 등장해 북한 보안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매체 '데일리NK'는 3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평양 만경대의 김일성 생가 대문 한쪽이 분실돼 주상성 인민보안상이 철칙된 사건에 이어 김정일 실명 비난 낙서까지 등장하자 당국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술렁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 24일 평양철도대학 담장에 김정일을 비방하는 낙서가 발견돼 국가보위부와 보안부에 비상이 걸렸다"며 "워낙 사건이 세니까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금방 퍼졌다"고 말했다. 철도대학 담장에는 '박정희·김정일 독재자, 박정희 나라경제 발전시킨 독재자, 김정일 사람들 굶겨 죽인 독재자'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대학은 정문 앞 외에는 가로등이 없고 주변 건물들이 대부분 철거된'10만 살림집'건설지역에 위치해 있어 이 부근을 지나는 사람도 적은 편이다. 낙서는 인적이 뜸한 심야에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철도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사대가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며 "지방도 아니고 평양 공개장소에 낙서사건이 벌어져 피바람이 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 성형 수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와 정치범수용소에 27년간 수감됐다가 탈북한 김혜숙(50.여)씨 등은 27일 낮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현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북한정치범수용소 해체본부 유럽대표단 소속으로 독일 베를린을 거쳐 영국을 방문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폐쇄와 인권 유린 중단 등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하 대표는 북한은 내부적으로 2007년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으며 김정은이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등장하기까지 3년여간 모두 6차례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김정은의 성형 수술은 북한 주민들에게 여전히 존경을 받고 있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풍모를 닮도록 함으로써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후계에 활용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고 그는 설명했다.앞서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도 지난해 9월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 스위스 유학시절의
K-water 충청지역본부(본부장 정운교)와 환경부는 23일 충청본부 광장에서 육군 37사단 화학대대 등 13개 기관 합동으로 '2011년도 대 테러 재난대비 시범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발생 가능한 가상 분야를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각 분야별로 문제점과 개선책을 접목·보완해 치러졌다.훈련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거나 피해시설 복구 시 유관기관과 K-water 직원이 신속히 대처하는 내용으로 전개됐다. K-water 충청지역본부는 향후 시범훈련을 사전 홍보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과 단체들도 참여·관람시켜 테러 위협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비행훈련 중 불의의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공군사관학교 소속 고(故) 남관우(54·공사30기) 교관과 이민우(24·공사59기) 소위의 영결식이 23일 엄수됐다.공군사관학교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박종헌 공군참모총장, 오창환 공군사관학교장과 유가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등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영결식은 영현 입장,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조사,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오창환 교장은 조사를 통해 "고인들의 숭고한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군인정신을 잃지 않은 고인들의 넋을 위로한다"고 말했다.고 남 교관과 이 소위는 이날 오전 11시 국립대정현충원 장교 묘역에 잠들었다.고인은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께 청원군 남일면 고은4리 마을회관 인근 공터에서 공군사관학교 소속 T-103 훈련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임장규기자
21일 공군사관학교 훈련기 추락으로 숨진 교관과 훈련생이 민가를 피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썼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사고 이튿날인 22일 청원군 고은4리 마을주민 등의 말을 종합해보면, 사고 당시 훈련기에 타고 있던 고(故) 남관우(54·공사30기) 교관과 이민우(24·공사59기) 소위는 추락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목격자 A(여·57)씨는 "마을 뒷산 쪽에서 오던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기울더니 마을 가운데 있는 밭 옆 공터로 떨어졌다"며 "조종사들이 끝까지 빈곳을 찾아 착륙하려 애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 B(여·80)씨는 "비행기가 떨어질 때 마을회관 정자에 사람들이 많았다"며 "조종사들이 마을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끝까지 조종간을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이들의 숨은 이야기는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부친의 뒤를 이어 후배 조종사 양성에 힘을 쏟던 고 남 교관은 이날 사고로 부친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남 교관이 비행입문과정 비행교수가 된 것은 남 교수의 아버지이자 1972년부터 1986년까지 초등비행교육과정(현재의 비행입문과정) 비행교수로 재직했던 남상구(80·조종간부 5기)씨의 영향이
육군 37사단(사단장 소장 이상욱)은 9일 '저탄소 녹색육군' 건설을 위한 환경보전 시범 교육을 전개했다.이날 교육은 군수사령관, 육본 군수참모부장을 비롯해, 환경부 차관과 원주지방환경청장, 괴산군수, 증평군 부군수, 충북 청풍명월 21실천협의회장 등 민·관·군 환경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격의 없는 토의 형식으로 진행했다.이날 시범에서는 현재 육군이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병영생활 실천'과 '환경 친화적 부대 운영', '환경 친화적 교육훈련' 등 3개 영역에 대한 세부 실천방안이 제시됐다.특히 육군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LED 전등 교체,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활용시설 확대, 환경 친화적인 교육훈련 방법 개발 등 야전 병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19개 과제를 도출해 구체적인 실천방향 등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군은 또 친화적인 부대 운영을 위해 오·폐수 처리시설 개선분야 중 오수는 '11년, 폐수는 '13년까지 완료하고, 지상 유류저장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와 군 차량에 대한 매연 및 배기가스 측정을 지자체와 협조해 반기단위로 시행하고,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및 자원재활용을 확대 추진하는 등 수질·토양·대기환경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