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호국의 달 6월, 국가 안위 나아가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는 지구상에서 설 자리를 잃은 지 오래다. 인류의 역사는 어쩌면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자유 수호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수많은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켜온 가치가 바로 '자유'였다.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6월 '아시아 민족반공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가시밭길 행보를 시작했다.이어 1964년 한국반공연맹, 1989년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단체명을 변경한 뒤 자유,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왔다.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회도 '부강한 대한민국=행복한 충북'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수호·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새터민 강사가 진행하는 청소년·일반인 민주시민 교육, 8·15 광복절 기념 태극기 사랑운동 캠페인, 자유수호 합동위령제 등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회는 한시도 쉬지 않고 자유의 소중
제천의 유일한 직장인 아마추어 밴드인 '아나로그(회장 조재식)' 팀이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지난달 31일 성우리조트와 현대레져사업부가 주관한 전국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가 강원도 둔내에 위치한 성우리조트에서 열렸다.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프로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팀으로 각 도ㆍ시ㆍ군의 직장에서 많은 팀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서울 경기도 지역 외 영ㆍ호남등 전국지역의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적잖은 제천의 이름을 알리고 온 것이다.이날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아마 뮤지션들은 각자 지역에서 활동하며 그 지역의 행사 때 그곳을 알리며 순수한 음악을 활동하는 사람들이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적잖은 제천의 이름을 알렸다.시상식에서 아나로그 팀의 조재식 회장은 "그동안 틈틈이 연습한 결과가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천의 영화음악제와 2010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알리며 음악이 흐르는 제천에 꼭 와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아나로그' 팀은 그동안 제천의 행사인 금요 푸른음악회, 벚꽃축제, 한방축제 등에서도 연주를 통해 많은 봉사를 해왔으며 시민들에 많이 알려진 순수 아마추어 멤버
충청권의 선도 산업은 '의약바이오'와 '뉴 IT'다. '의약바이오' 분야의 프로젝트는 기업 맞춤형 의약바이오, 허브연계 사업과 첨단 신약 및 의료소재 실용화 지원 사업등이다.이에따른 주요 사업으로는 전 임상 후보물질 개발 및 지원과 신약제품화 지원, 임상/인허가를 목표로 하는 의약품 개발과 첨단 의약 바이오 소재 실용화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뉴 IT'분야는 차세대 무선통신 단말기와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단말기용 디스플레이와 초소형 정보저장 부품 등을 집중하게 된다. 또한 IT기반의 그린 반도체산업 성장 거점화 사업은 에너지 절감형 반도체와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장비 등으로 결정됐다.선도 산업 세부 프로젝트는 권역당 4개씩 총 20개로 올해 2천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9천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특히 올해 예산 중 80%인 1천600억원은 객관적·전문적 평가를 기반으로 편성돼 3/4분기 중에 40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해 사업 수행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이번에 확정된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 R&D 사업 위주로 구성해 3년 후 수출 60억불, 일자리 창출 2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육성 계획충북도는 지난 2006년 정우택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경제특별도 선포에 힘입어 기업유치에 힘쓴 결과 20조에 가까운 투지유치실적을 이뤄냈다.이러한 기업유치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등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충북도는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서 발전의 기회를 맞게 됐다. 충북도는 도내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새로운 전략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국비 671억원, 도비 437억원 등 총 1천3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세웠다.충북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업체 및 연구소 유치, 업종 변경, 창업보육 강화 등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하며 도내 3개소에 태양광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해 집적화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또한 생산인력 및 연구(전문)인력 양성과 현장인력에 대한 재교육 지원 등의 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 자체 사업 및 국가 R&D사업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태양광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태양광 집중육성을 위한 종
소설가 현진건은 1921년 '개벽'지에 '술 권하는 사회'를 발표했다.여기서 주인공은 서울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일본 유학을 다녀온 지식인이지만 막상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 아래 놓여있는 조국에서는 뜻을 펼치지 못하고 "조선 사회가 술을 권한다"며 술에 의존해 울분을 달랜다.그러나 아내는 이런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라고 절망스럽게 중얼거리는 데서 소설은 끝난다.그렇다.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 때도 술을 마시고, 괴로울 때도 술을 마신다.우리나라에서는 해모수가 하백의 딸과 술잔치를 벌인 뒤 고구려 시조 주몽을 낳았고, 중국에서는 BC2000년쯤에 황제의 딸이 하나라 우왕에게 술을 빚어 바쳤다는 기록이 있고, 서양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등장할 정도로 인류에게 술의 역사는 무척이나 오래됐다.그렇다보니 두주불사(斗酒不辭)하는 주선(酒仙)들에 관한 일화도 많지만 우리는 술과 시(詩) 로 자기 이상에 취해 살면서 명정40년(酩酊四十年)이란 유명한 수필집을 쓴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를 주선들의 앞자리에 놓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또 신출귀몰하는 행동형 주걸인 시인 조지훈, 술이라면 청탁불문했던 소설가 김동리,
정부의 노후차 세금 감면 조치 이후 신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자동차는 한 번 구입하면 보통 10년 가까이 운행하기 때문에 신차 구매자들은 대부분 초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요즘 나오는 자동차는 성능이 좋기 때문에 굳이 새 차 길이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새 차는 초기에 잘 관리해야 좋은 성능을 유지하며 오래 탈 수 있다는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답변이다.지금부터 새 차를 길들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리한 고속주행 금물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는 수많은 금속 부품들이 서로 치밀하게 연결돼 빠른 속도로 마찰하는 고도의 정밀기기다. 따라서 당연히 새 차일 때에는 각 부속간 마찰이 다소 크게 발생하게 된다. 이 부속들이 적절하게 마모되어서 제자리를 잡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새 차를 길들이는 과정이다.새 차 길들이기 가운데 가장 잘못된 속설이 '새 차는 고속으로 달리며 길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아직은 조금 빡빡한 상태의 엔진을 고회전시키면 각 마찰 부위의 이상 마모가 발생할 수 있다.이 경우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지만 엔진의 수명을 줄이는 지름길이 된다.특히 엔진오일이 과다하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업계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한국화장품(주)은 숙부인 고 김남용 회장이 지난 62년에 창업한 회사다.대학을 졸업하고 65년 입사해 말단부터 시작했고, 12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부회장으로 44년간 근무 중이다.-수도권에 있던 생산 공장을 10여년 전 충북 음성으로 이전했다. 동기와 배경은.사실 창업당시부터 고향 지인들로부터 취직부탁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고향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한때 총 근로자수가 3천여명에 달하기도 했다. 당초 생산 공장은 부천에 있었는데 고향 충북에 공장을 옮겨 지역발전에 조금이 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음성지역의 8만2천㎡ 부지를 매입해 완전히 이전했다. 현재는 근로자 200여명이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개인적 질문을 하겠다. 좌우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인자무적(仁者無敵)이다. 사람 만나는데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살아오면서 베풀고 사는 삶이 됐다. 적 없이 살았다고 생각한다.한국화장품 입사 후 서울로 올라온 고향사람 중 술자리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연을 맺어왔다. -고향사랑도 남다른 것으로 아는데. 최근 고향인 증평 창동리에 경로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때는 1950년대로 당시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바이오매스의 경우에는 일제시대 농촌에서 육성폐기물로부터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농가보조연료로 사용했다고 구전되고 있으며 1969년부터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소규모 메탄가스 발생조를 연차사업으로 보급시켰다.이 사업은 첫해인 1969년 444기가 설치운영된 것을 비롯, 1970년 740기, 1975년에는 2만3천488기가 설치 운영되는 등 놀랄만한 설치실적을 올렸다.그러나 1979년 7월 전국의 메탄가스 이용현황실태조사결과 2천499기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시 전국에 보급된 보급기수의 20%만 가동되고 있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이처럼 가동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장치설계, 조업 및 사후관리 미숙 등 때문으로 밝혀졌다. 1973년 석유파동을 겪은 이후 각광받기 시작한 태양열은 원자력연구소를 중심으로 여러 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을 해왔다.농촌진흥청은 1963년~1966년 태양열 집열 이용기술을 시험했으며 대한주택공사 연구팀은 1975년 외국산 집열기를 수입해 주택전시실에 설치하고 시험연구를 했다.당시에는 12평 규모의 농촌전시주택에 국내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김회식) 사회봉사단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나눔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어 주위사람들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진천지사는 지난 2006년도부터 사회봉사단을 구성하여 농촌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돕기 등과 일손이 부족한 농촌일손돕기, 겨울철 저소득층 김장김치담가주기, 명절 사랑의떡과 각종 선물 등을 전달 해오고 있다.또한 깨끗한 진천을 후세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역 저수지, 하천, 문화재, 산 등을 돌며 쓰레기수거 등 환경보호캠페인을 해오고 있으며 고객후견인제 운영, 1팀 1단체(마을) 서포터즈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활동 추진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의료혜택이 열악한 농촌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새로이 농어촌지역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타지역 보다 많은 기업체 입주로 인해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진천지역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가정을 방문, 애로사항 상담해결 및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
한반도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충북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에 상대촌마을이 있다.마을 옛 이름인 지장리(智庄里)를 사투리 억양으로 하여 '지쟁이'로도 불리는 이 마을은 오갑산, 국망산, 승대산, 원통산에 의해 사방으로 둘러 쌓인 산간 분지형 마을이다.한반도의 중심에 있다 보니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곳이다.삼한시대에는 마한 땅이었지만, 삼국시대에는 각국의 치열한 영토 쟁탈전 결과로 고구려가 차지했을 당시 세운, 현존하는 유일한 고구려비인 중원고구려비(국보 제 205호)가 마을 동쪽 20Km 지점에 있고, 통일신라시대 때 중원경이 마을 인근 충주시 일원에 있을 정도로 요충지였다.또한 지형지세마저 특이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하천이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흐르는 것과 달리 이 마을의 하천은 남서쪽에서 동북쪽으로 흐르고 있다.이를 두고 풍수지리학계에서는 역수(逆水)의 기(氣)가 흐르는 마을이라 하여 비상한 경계를 하는 곳이어서 급기야 조선 왕조에서는 이곳에 태실(탄생한 왕자들의 태를 신성하게 묻어 두는 곳)을 두어 민심을 달래기도 했다.한편 이 마을 동쪽에는 높지 않은 산이 하나 있는데 구한말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가 피난을 와서 잠시 이
미국의 심리학자 겸 교육자인 그랜빌 스탠리 홀(Granville Stanley Hall)은 청소년기를 '질풍노도((a period of storm and stress)'의 시기라 일컬었다.그는 아동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모호한 위치에 있는 청소년들이 자아의식과 현실적응 사이에서 갈등, 소외, 외로움, 혼돈 등의 감정을 경험하게 되고, 이로 인한 긴장과 혼란이 연속된다고 보았다. 홀은 또 청소년기를 '새로운 탄생'으로 정의했다. 이는 청소년기에 보다 높은 수준과 완전한 인간 특성이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우리 주변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인생을 설계하는 청소년들 또한 많이 볼 수 있다.전자의 길을 걷느냐, 후자의 길을 걷느냐는 청소년 개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어느 정도 달렸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시기에 누가, 어떻게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느냐는 것이다. △1991년 충북청소년상담지원센터 개소충북청소년상담실은 지난 1991년 청소년들의 길잡이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이어 1994년 충북청소년종합상담실, 2005년 충북청소년종합상담센터, 200
한국전력 진천지점(지점장 강현양)이 진천군민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한전진천지점 사회봉사단은 20일 재래시장견학을 가는 진천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본인의 이름과 부모님 전화번호가 적힌 이름표 목걸이를 걸어주며 미아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또 지난 19일 진천군내 노인복지회관에서 지역 독거·무의탁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봉사활동을 벌였고 직 10여명의 한전 진천지점 직원들은 준비한 식재료비 50만원을 봉원기 노인회진천군지부에게 전달하는 한편, 230여명의 노인분들을 위해 직접 배식에 나서 고마움을 샀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진천군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수강생들을 위하여 '진천문화투어'의 관광버스를 지원했다. 덕분에 40여명의 결혼이주민여성과 봉사자들은 농다리, 길상사 등 진천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5일에는 진천중학교를 방문, 저소득가정 청소년 3명에게 도서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전 진천지점은 직원들의 월급에서 매달 공제하여 모으는 러브펀드로 이들 청소년에게 지난 1월부터 생활비 월정액을 지원하고 있다.강현양 진천지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작지만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했다"며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