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 어느 날 정북동 토성에서 노을빛 아리랑이라는 공연이 열렸다. 소나무 몇 그루가 서있는 토성 언덕을 무대 삼아 휘황찬란한 조명은 배제하고 석양의 실경에서 펼쳐지는 실루엣 뮤지컬이다. 서산을 넘어가는 태양이 눈높이에서 마주치니 역광이 되어 사물이 검게 실루엣으로 보여 진다. 그러면 배우들의 몸동작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윤곽으로 보여 분명하고도 세밀하게 내 안으로 다가온다. 공연의 내용은 바람 앞에 놓인 등불처럼 위태로운 나라의 운명 그리고 그 속에서 피여 나는 청춘 남녀의 사랑과 전쟁으로 구성됐다. 결혼을 하자마자 국토를 침략하는 적군을 맞아 장렬히 산화하는 영원한 이별을 다룬 숭고한 이야기를 절절히 표현한다. 가상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나의 아버지와 선조들이 겪었던 이야기들을 잔잔히 보여준다. 안타깝고 애절하고 가슴을 후벼 파듯 아프다. 해가 힘든 하루를 마무리하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간, 길게 아쉬움의 그림자를 늘이고 노을이 붉음을 토해낸다. 하늘과 토성은 물론 주위의 벌판과 하천, 배우와 관객 모두가 황금빛으로 물이 든다. 아침빛이 희망이라면 노을빛은 그리움이 바탕이 된 감성의 빛이라 그런지 분위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에 참여할 실버예술가 공연팀을 오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실버마이크 사업은 노인들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문화참여 활동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고, '문화가 있는 삶' 실현을 위한 사업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3월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2억9천만 원을 확보했다. 신청하고자 하는 팀은 구성원 전원이 만 60세 이상(196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으로 1~10명으로 팀을 꾸려 대표자 명의로 신청해야 한다. 거주지에 상관없이 팀원을 구성할 수 있지만, 신청은 주관기관인 충북문화재단·강원문화재단·전라남도문화재단·대구 스프릿 컬쳐팩토리 4곳 중 한 곳으로만 지원해야 한다. 서울과 제주권역은 추후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실버마이크'의 공연은 충청권역 20개의 다양한 실외장소에서 추진되며, 신청 장르는 4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장르는 △음악(밴드, 재즈, 인디음악, 월드뮤직, 성악, 관현악, 중창, 국악, 전통예술 등) △무용(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스트릿 댄스 등) △연극(연극, 뮤지컬, 마임·넌버벌, 인형극 등) △기타(
[충북일보] 청주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청주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서문대교에서 세 차례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민선8기 첫 주민과의 대화에서 '서문대교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해 달라'는 서문시장 상인회의 건의사항이 반영돼 이뤄졌다. 첫 공연은 지난 5일 우천으로 인해 서문 시장 내에서 진행됐다. 오는 7일과 12일 공연은 각각 오후 6시 30분 서문대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퓨전국악, 풍물, 한국무용, 아프리카 음악, 시노래,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공연이 매회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거리공연을 통해 청주의 추억이 담긴 서문대교를 문화 명소로 만들고, 시민들은 도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충북·청주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2023 뮤지엄숍 입점작가(업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전통·현대 공예(금속, 도자, 유리, 목공, 섬유, 가죽 등) △청주 미래유산 문화상품(문화제조창 및 동부창고, 수암골 등 청주 미래유산 23건 모티브), 2개 분야에서 총 6팀을 선정한다. 2개 분야 중 1개 분야만 응모할 수 있으며, 작가·업체 당 3개 품목(세트상품도 1개 품목으로 취급)까지 출품할 수 있다. 모든 응모작은 반드시 패키지 제작이 필수이며, 지속·주문생산과 A/S가 가능해야 한다. 충북지역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공예 및 문화상품 분야 작가·업체로 창의적이고 실용성을 겸비했다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경우도 지원이 가능하나 입점 선정 후 충북소재 사업자등록이 필수다. 입점 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8개월이며, 판매 현황 등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공예관 뮤지엄숍에 입점하면 판매수익의 80%가 지급되며, 매출 증대를 위한 분기별 각종 홍보·판촉 프로모션의 혜택이 주어진다. 입점을 원하는 작가와 업체는 공예관 홈페이지(www.cjkcm.org)에
[충북일보] 단양군이 '책 펴내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마음 챙김 글쓰기 과정이 한창이다. 단양군립도서관은 지난달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총 8회에 걸쳐 마음 챙김 글쓰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다누리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는 책 펴내기 프로그램은 지난 5일 책 읽기 및 글쓰기 지도사 과정에 이어 장르별 글쓰기 과정 첫 번째로 마음 챙김 에세이 과정을 시작했다. 이 과정은 자기 치유 글쓰기와 합평·첨삭지도로 이뤄지며 6월부터 교육 예정인 '시'와 '동화반' 종료 후에는 과정별 수강생의 창작물로 장르별 책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안병숙 군립도서관장은 "에세이·시·동화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문학 장르를 경험하고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작가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모집하는 강좌에 대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도서관팀(420-2572)에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6일 충주세계무술박물관 강당에서 '역사 속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박물관대학 개강식과 1회차 강좌를 진행했다. 2009년 처음 개설한 박물관대학은 지역민들의 역사·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식 향유권 충족을 위해 다년간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 올해 첫 강의는 남상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한성백제토기 제작기술의 복원과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의는 토기의 의미와 연구 방법, 제작기술 복원을 위한 고고·과학적 연구와 기술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강의는 오는 5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탄금공원 내 세계무술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우리 역사 속 하늘 탐구와 천문학의 성장쇠퇴 일대기(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풍수지리의 등장과 경관의 형성(김두규 우석대 교수) △지도에 담은 문화유산(강동석 동국대 교수) △1600년 전 충주 대장장이 이야기(한지선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8회의 강의가 끝난 뒤에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국내 답사도 1회 진행된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박물관대학 강좌를 통해 우리 역사 속 과학기술의 우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충주시민과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충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갖는다. 이번 공연은 팝과 클래식 음악의 조화를 시도하는 5인 남성 아이돌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가 친숙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클래식 음악과 뮤지컬 음악을 들려준다. 또 그룹 버블시스터즈의 멤버로 활동해 최근 미스트롯2에 출연한 21년차 가수 '영지'가 감성 짙은 노래를 선보인다. 이어 화려한 퍼포먼스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정수라'의 열정적인 무대와 대한민국의 리키 마틴이라 불리는 '홍경민'이 출연해 호소력 짙은 라이브 무대로 관람객들을 찾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출연진들의 다양한 음색으로 듣는 명곡들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봄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마련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춘음악회는 초대권 배부를 통해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30분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초대권 배부는 오는 10일부터 충주시립도서관, 중원문화재단, 충주음악창작소(구. 여성회관)에서 1인당 4매까지 받을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립도서관이 24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사업의 일환인 '생애 첫 책 꾸러미'를 배부한다. 북스타트는 북스타트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펼치는 사회적 육아 지원 운동으로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이 평등한 문화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아기와 부모의 풍요로운 유대관계 형성과 유아 시기부터 책과 친숙해지는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책꾸러미는 그림책 3권, 아기양말, 북스타트 가방과 가이드북으로 구성돼 있다. 신청은 도서관 3개소(진천군립, 광혜원, 혁신도시도서관)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혁신도시출장소를 방문하면 되며, 신청 시 보호자 신분증과 해당 영유아의 주민등록등본(주소확인)을 지참해야 하며, 출생신고 시 신청하면 편리하다. 이외에도 오는 19일부터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으로 뇌발달 스킨십놀이, 재미팡팡 그림책놀이 등이 운영된다. 오는 12일까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부모교육 특강은 5월에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incheon.go.kr)를 참고하거나, 진천군립도
[충북일보] 청주문화원 시민문화예술동아리 '문화고리'가 오는 8일 오후 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23 청주문화원 문화고리 출정식 및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봄날, 활짝 핀 문화고리'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주팝앙상블(색소폰), 직지사랑예술단(가요 및 민요), 청노아코디언(아코디언), 고고장구(퓨전장구), 네줄행복 우쿨렐레(악기와 노래), 원앙소리예술단(경기민요), 골드벨리(벨리댄스), 느티나무베짱이들(노래와 율동), 솔바람(한국식 오카리나), 한마음색소폰(색소폰) 등 총 11개 시민동아리의 참여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청주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23년 시민문화예술동아리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는 따스한 봄 햇살과 같이 얼었던 마음을 녹이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8일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방문자센터 앞에서 세종시 무형문화재인 '용암강다리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용암강다리기는 연서면 용암리에서 풍년을 기원하고 액을 막기 위해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 무렵 행해지던 줄다리기 방식의 민속놀이다. 일반적인 전통 줄다리기와 달리 '용목'이라 불리는 5m 가량의 통나무에 '강(줄)' 수십 가닥을 매달아 남녀로 편을 나눠 승부를 겨루는 게 특징이다. '강'은 연기·공주지역의 방언으로 '줄'을 의미한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의 전투로 절과 마을이 파괴된 후 비암사 승려들이 절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강다리기를 시작했다는 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동부창고가 오는 17일까지 목공 수업 4월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목공 기초인력 양성 장비교육은 동부창고 34동에 위치한 목공예실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장비 교육인 '내 손으로 뚝딱'과 성인부터 어린이·가족이 함께 목공체험을 할 수 있는 '두루두루 목공소'까지 2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매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내 손으로 뚝딱'은 목공의 다양한 기법, 가구 제작 이론과 캠핑용 좌식 테이블, 우드쉘프 제작 실습 등 총 4회 차로 운영된다. 4월과 5월은 각각 초급반이 운영되며 중급반은 6월에 개설된다. 매월 20명씩 모집하며 재료비는 8만 원이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두루두루 목공소'는 우드책꽂이, 탁상시계, 도마, 트레이, 스탠드 조명과 반려동물 쉼터 등 다양한 목공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4월에는 29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각 10팀(팀당 1~3명)씩 진행한다.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재료비는 체험에 따라 2만 원~4만 원으로 상이하다. 동부창고 목공소에서 두루두루 내 손으로 뚝딱 만들어보고 싶은 시민이라면 오는 17일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충북작가 중앙 진출을 위한 '서울 인사동 전시 공간 개설·운영' 관련 1차 운영위원회를 지난 4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도내·외 미술계와 유관기관 전문 인사 9명으로 구성됐으며, 충북갤러리 운영 계획과 기획전 자문·운영 내규·대관 운영 관련 전반 사항에 대해 논의됐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 갤러리에 대한 명칭 확정, 운영 내규에서 대관 자격 기준·대관 절차 등 향후 충북갤러리 방향성에 대해 이뤄졌다. 또한 개관전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향후 충북 미술의 확장성을 넓힐 수 있는 기획 중심의 전시 공간 운영도 다뤄졌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충북갤러리가 충북 작가들의 전시, 교류의 장으로서 플랫폼의 역할과 다각적인 방법으로 충북문화예술을 확장 시킬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전시 공간과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전시운영TF팀(☏ 043-223-41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