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 소백산에 지난주 첫눈이 내려 눈꽃 장관을 연출하며 겨울 등산객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전국 명산 중 하나인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겨울풍경이 빼어나기로 손꼽힌다.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설경에다 정상부근에는 나뭇가지마다 상고대(서리꽃)가 만개하기 때문이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 소백산이 특히 아름답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겨울 산으로도 불리며 등산마니아들 사이에 겨울철 인기 산행코스다. 단양 소백산은 등산객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정상인 비로봉(1천439m)까지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산행코스는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 구간과 천동·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11㎞ 구간으로 나뉜다. 천동~새밭 코스는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추천된다. 비로봉 정상에서 맞는 일출은 겨울 소백산행의 백미다. 산봉우리를 드리운 운해(雲海)위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흡사 한려수도의 해돋이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충북일보=증평]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인 좌구산(657m)에 위치한 좌구산 천문대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개관한 좌구산 천문대는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356mm)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개장 이 후 현재까지 7만여명이 다녀갔다. 이처럼 폭발적 인기를 끌 고 있는 이유는 관람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본프로그램, 가족프로그램, 단체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본 프로그램은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일반관람으로 30분 동안 천체 투영실에서 10m 반구형 돔 스크린을 이용해 영상을 관람한다. 이후 30분 동안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낮에는 태양, 밤에는 다양한 천체들을 관측한다. 가족캠프는 1시간동안 진행되는 일반관람 프로그램에 천체망원경에 대한 강의와 소형 천체망원경을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실습시간이 1시간 추가되며 금, 토요일 2시간동안 진행된다. 단체캠프는 청소년 20명 이상 방문 시 운영되며 1박 2일 동안 천체에 대한 강의 및 관측, 만들기 시간, 망원경 조작실습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정한 올해 '가을여행주간(10.24~11.6)' 세종시를 방문한 외지인이 지난해보다 25.8% 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는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가을여행주간(10.26~11.8)과 비교한 지역 별 방문객 수(30분 이상 체류자)를 KT 빅데이터 분석 방식으로 조사,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 방문객 수는 지난해 4만3천600명에서 올해는 5만4천851명으로 1만1천251명 증가했다. 세종에 이어 경남(19.5%), 제주(18.1%),충북(17.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인천(-14.7%), 서울(-8.4%), 강원(-8.2%), 경기(-4.7%) 등은 작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한편 세종시는 올해 가을여행주간 전후인 10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정부세종청사,대통령기록관,국립세종도서관 등 시내 주요 건축물과 세종호수공원, 뒤웅박고을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아름다운 세종 건축투어)을 운영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용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영동군은 29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용산면 구촌리 산 14번지 일원 12만3천522㎡에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면민들에게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군은 내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공원용지를 매입한 뒤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0년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도 당초 예산에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이 확정되면 2017년 22억원, 2018년 3억원, 2019년 후 2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 1977년 이곳을 공원시설로 결정 고시한 뒤 계속 방치하다 2011년 6월 공원조성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도의 공원조성계획 결정 고시에 따라 군은 지난 10월 말 공원 조성을 위한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하고 승인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고, 기본 계획만 군의회와 협의한 상태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민의 여가와 건강 활동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장인수기자
[충북일보=세종] 민간인이 자신이 소유한 산에 숲속야영장을 설치하기가 쉬워졌다. 형질변경 허용 범위가 임야 전체 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됐다. 반면 최소한 확보해야 하는 자동차야영장(오토캠핑장) 면적은 81㎡에서 50㎡로 축소됐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개정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최근 시행이 시작됐다.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최고 경사는 20도에서 25도로 완화됐다. 야영장이나 산림레포츠시설 등을 조성하면서 승인 신청을 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간소화돼, 산림경영계획서는 폐지(산림경영 시만 제외)됐다. 산림레포츠의 모험·체험시설 종류도 확대됐다. 기존 짚라인, 트리탑, 오리엔티어링, 서바이벌 체험장 외에 암벽등반, 레일바이크, 로프체험이 추가됐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이번 규제 완화로 안전하고 쾌적한 숲속야영장 조성이 늘어나는 등 캠핑·레저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사단법인 대한산악협회 청주시산악협회가 지난 25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지난 10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출된 조상구 초대회장이 의장을 맡아 협회 정관 승인과 임원 선출 안건 등을 처리했다. 앞으로 청주시산악협회는 충북도산악협회의 승인을 받아 청주시체육회에 가입해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청주시산악협회가 회원단체들과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내년 1월1일부터 유료로 운영되는 청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예약 접수가 시작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캠핑장 이용 요금은 성수기·비수기 구분 없이 1일(1박 2일 기준) 평일 8천 원, 주말 1만 원이고 전기는 무료로 할 수 있다. 시는 캠핑장 홈페이지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2017년 1월 이용 예약을 오는 12월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암생태공원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캠핑장 인터넷 홈페이지(http://munam.cheongju.go.kr/)를 통해 사용예정일 기준 전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신청하고 예약일 포함 3일 이내에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을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무료로 운영된 캠핑장을 유료로 전환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위치한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가 절경을 보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10월은 산막이옛길이 조성된 이래 최고 많은 32만명이 방문했으며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11월에도 현재까지 20만명이 방문해 2015년 방문객수인 130만명을 넘어섰다. 산막이옛길에서 주차관리를 하는 A씨는 "가을 여행주간이 끝나는 지난 5일과 6일에는 칠성면 소재지까지 정체를 빚으며 주차할 곳이 없어 돌아간 사람들도 많았다"며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로운 관광명소인 연하협구름다리가 소문이 나면서 평일에도 2천~3천명이 방문해 연간 방문객 150만명 달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산막이옛길은 가을 여행주간에도 19만 5천명이 다녀가 전국 최고의 명품길임을 입증했다. 군 관계자는 "산막이옛길 방문객은 주로 장년층이었는데 아이들을 동반한 젊은 가족들과 선남선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17년에도 산막이옛길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하협구름다리는 총연장 167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 스키장이 올 겨울 개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스키장 경영진이 회의를 열었으나 올해 개장을 결정하지 못해 개장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만성적인 운영난으로 경영진이 투자 여력이 없다"며 개장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장 측이 해마다 스키장 슬로프로 쓰이는 산림청 소유 국유림에 대한 대부료 1억5천만원을 산림청에 납부해온 것도 운영난을 가중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키장이 개장하지 못하면 겨울철 스키 시즌으로 혜택을 보는 스키 대여점과 음식·숙박업소는 물론 온천탕 등 수안보 지역경기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수안보 스키장은 1989년 오로라벨리스키장으로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개장했고 1995년에는 사조마을리조트수안보스키장으로, 2014년에는 수안보이글밸리스키리조트로 바뀌었다. 시는 스키장 폐장에 따른 수안보 지역 경기 위축을 우려해 스키장 슬로프로 쓰이는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시유림과 맞교환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시유림과 교환하려는 국유림은 46㏊이고 이 국유림의 공시지가는 ㎡당 1만8천원이다. 시는 이에
[충북일보=단양] 수려한 남한강변에 자리한 단양생태체육공원이 복합문화·레저 공간으로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이 공원에서는 제2회 카라반테일 페스티벌, 단양팔경마라톤대회, 단양군민 걷기대회, 제20회 농업인대회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가 개최됐다. 단양생태체육공원이 인기를 끄는 것은 도심에서 가까운데다 한꺼번에 500대 이상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광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각종 스포츠 레저 행사나 공연을 치를 때면 단골 행사장으로 활용되는 곳이 생태체육공원이다. 천연잔디가 깔린 축구장(8천㎡)과 야구장(1만1천160㎡)은 평소에는 스포츠동호인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경기장으로, 행사 때에는 주공연장이 된다. 특히 지난달 13·15일에는 제2회 카라반테일 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려 참가팀과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주말이면 캠핑카나 카라반, 트레일러를 이용해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고 있다. 2011년 12월 조성된 단양생태체육공원은 16만5천640㎡의 부지에 축구장, 야구장, 자전거도로 등 각종 체육
[충북일보=영동] "늦가을 난계 박연 선생의 숨결과 국악의 향기가 가득한 영동의 난계사를 찾아 추억 쌓기 하세요" 영동 난계사의 가을이 깊어간다. 형형색색 물들었던 단풍이 하나둘 지며 가을의 마지막을 알리고 있다. 이를 담아내려는 행락객들이 늘고 있다. 이번 주말엔 여유와 낭만이 살아 있는 영동의 난계사를 찾아 봄직하다. 난계사는 상시 개방돼 가족과 연인들이 잔디밭에서 곱게 물든 단풍과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영동 국악체험촌과 국악기체험전수관의 사이 길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난계사는 경사진 언덕에 자리 잡아 풍요로움, 낭만, 쓸쓸함 등 가을이 주는 다양한 감정만큼이나 오색빛깔을 머금고 있다. 가을 색은 흐드러지게 빛깔을 흘리는 화려함은 아니지만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자연그대로 소박함과 여유로움, 고즈넉함으로 가을향기를 물씬 풍긴다. 난계사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인 난계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지난 1973년에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형태로 세워졌다. 난계사는 세 공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입구에서 외삼문까지 70m에 이르는 바깥공간으로 엄숙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리를
[충북일보=증평] 증평의 MTB 자전거 코스인 증평읍 율리휴양로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올가을 꼭 가봐야 할 자전거 여행길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다. 율리휴양로는 율리휴양촌에서 시작해 좌구산휴양림, 은혜원을 거쳐 다시 율리휴양촌으로 돌아오는 길이 16km의 코스로 조성돼 있다. 청정지역인 증평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주변의 율리휴양촌, 중부권 최고의 휴양지인 좌구산 휴양랜드, 삼기저수지 등 증평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율리휴양로에는 깊어가는 가을철 단풍 감상뿐만 아니라, 좌구산 천문대, 최근 개장한 충청권 최고의 좌구산 줄타기, 사계절 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숙박도 가능하다. 증평군은 지난 2010년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로 선정된 바 있고, 2015년 11월에 기존 남하리 자전거 공원에 어린이 자전거 교통교육장을 개장, 자전거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전거이용활성화 정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증평군의 자전거 도로 길이는 증평읍 보강천과 삼기천 등 30개 노선 45.24km에 이른다. 군은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적용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