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81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이 지난 18일 전남 강진에서 진행됐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찾아 다산선원과 다산초당, 백련사, 가우도를 둘러봤다. 날씨보다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을 공유한 시간이었다. 회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봄기운의 초록과 꽃을 동시에 찾아 나선다. 올해는 꽃 소식이 좀 빠르다. 개화 속도와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 그래도 초록의 색감에 더 끌리는 건 마음 탓이다. 햇살이 참 좋은 날이다. 동백 숲이 은물결처럼 반짝인다. 녹색의 이파리가 햇빛을 받아 광택으로 빛난다. 다산의 유배 시절을 떠올린다. 200여 년 전 그가 걸었던 길을 묵묵히 따라 간다. 그것만으로도 가슴 벅차다. 그 때 그 시절 다산이 보고 느낀 3월을 그려본다. 어땠을까. 마음처럼 어둡고 쓸쓸했을까. 다산선원을 지나 천천히 다산초당 쪽으로 올라간다. 대숲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가장 먼저 일행을 맞는다. 어두운 초록의 비밀스러움이 느껴진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는 초월의 체험이다. 여기저기서 새들이 날아오른다. 숲이 통째로 지저귄다. 편백나무와 소나무가 도열한다. 길 위로 뿌리를 드러낸 나무가 많다. 고되게 지나온 시간을 단 번에 웅변한다. 다산
[충북일보=단양] 단양 소선암 자연휴양림이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곳, 대자연의 편안한 휴식처'로 각광 받으며 사계절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만8천400명이 이곳을 찾아 3억500만 원의 수익을 올려 2015년(1만4천명)과 비교해 4천여 명이 더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비수기인 올해 1월과 2월에도 모두 2천명이 이곳을 찾았다. 소선암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통나무집 등 모두 4동에 4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의 객실은 23㎡, 47㎡, 53㎡, 69㎡, 99㎡ 등 다양하고 이용요금은 5만 원부터 21만 원까지다. 또 여름 성수기와 주말, 휴일 전날 등을 피해 이곳을 찾으면 지역주민은 50%, 타지 이용객은 30% 할인 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세미나실과 식당, 놀이터, 족구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고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조성된 야생화동산과 산책로가 있다. 여기에 단양팔경 중 3경(상·중·하선암)이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선암계곡 하류에 있어 사계절 맑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휴양림 뒤편으로 우뚝 솟아 있는 두악산을 비롯해 주위에 도락산, 황정산 등 아
[충북일보=단양] 전국의 강태공들이 '쏘가리의 고장' 단양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봄에 열리는 쏘가리 낚시대회는 다음달 23일 '제1회 디아웃도어컵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 '제2회 다이와 쏘가리 낚시대회', 5월13∼14일 '제11회 단양군수배 쏘가리 낚시대회'가 이어진다. 제1회 디아웃도어컵 쏘가리 루어낚시대회는 수변무대(고수대교∼단양고)에서 300명이 참가해 LFA 한국루어낚시협회 주관으로 치러진다. 대회는 쏘가리 20㎝ 이상 두 마리 합산 길이로 순위를 가린다. 1등은 300만원, 2등과 3등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4등부터 20등까지는 30만원에서 5만원까지 상금을 준다. 지난해 처음 열려 큰 인기를 모았던 다이와 쏘가리 낚시대회는 300명이 참가해 단양생태체육공원(정수장∼고수대교)에서 한국다이와㈜ 주최로 펼쳐진다. 이 대회 역시 쏘가리 20㎝ 이상 두 마리 합산 길이로 시상하고 입상자들에게는 최고급 낚시용품 등이 주어진다. 한국쏘가리협회가 주최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11회 단양군수배 쏘가리 낚시대회에는 수변무대(고수대교∼상진대교)에서 전국 루어낚시인 1천명이 참가한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전국 최초로 조성을 추진하고 나선 과일나라테마공원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된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국내 유일의 과일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 관광인프라다. 지난 2012년부터 사업비 124억원을 들여 영동군 영동읍 산익길 66-15 일원 7만7천950㎡ 터에 조성됐다. 군은 대통령선거 이후 개장식을 갖고 운영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과일테마공원은 △체험시설 △전시·교육시설 △휴양·문화시설 △서비스·관리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과일원은 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 과수 5종 938그루가 2만5천178㎡ 규모로 식재돼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야생화원, 분재원, 산책로 등이 조성돼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의 교류는 물론 쾌적한 자연 휴식 공간 제공과 힐링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과일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답게 과일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 존도 탐스럽게 설치돼 가족·친구·연인들과 추억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현재는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내부 인테리어 작업과 오감만족 세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에 있는 청주 구룡산 장승마을을 다녀왔다. '청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낯선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주말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내비게이션에 구룡산 장승마을을 치면 굽이굽이 깊게 들어가는 산길 사이에 있는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올라가는 길 내내 장승들이 세워져 있고 주차장에서도 많은 장승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조금 위 쪽으로 올라가면 장승공원이다. 구룡산 안내도를 보면 마을회관 쪽에 주차하고 올라가야 한다. 규모는 작지만 안내판들이 구석구석 세워져있어 둘러보기 좋다. 장승공원으로 올라가는 중 왼쪽으로 빠지는 길에는 삼신할매장승이 있다고 했다. 삼신할매를 만나러 가보니 돌상이 있다. 드라마 도깨비 후유증으로 삼신할매 하면 배우 이엘씨가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이곳 돌상에는 진짜 삼신할머니의 기원이 적혀있다. 첫째 삼신은 환인, 환웅, 단군왕검의 삼성이고 또다른 삼신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인간세상에서 아기를 점지하는 일과 해산 및 양육까지 주간하는 신이다. 삼신이라는 말은 얼핏 숫자 3과 연관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태의 우리말이 삼이고 그 술어형인 '삼기다'에서 유
이제 추위는 어느덧 물러가고 따스한 햇살과 기분 좋은 봄바람이 반겨주는 봄이 왔다. 봄이 되면 왠지 새로운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고, 자신을 바꾸고 우리 집을 바꿔보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손쉽게 하는 것이 바로 꽃집에 가서 새로운 화분을 분양받는 일이다. 주변에 꽃집들이 여럿 있지만 그래도 화훼단지를 구성하고 있는 곳에 가면 좀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기에 청주 미평동에 있는 화훼단지를 방문했다. 과거에는 청주에 몇 개의 화훼단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청주가 점점 발전하고 개발되면서 화훼단지들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청주 미평에 있는 화훼단지. 이곳 미평에는 아직 5군데의 화훼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그냥 꽃집에 가면 될 것을 뭐하러 화훼단지까지 가느냐고 묻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규모가 크니 여러 종의 꽃과 식물들을 볼 수가 있다. 그럼 당연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니 식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가봐도 좋겠다. 그럼 어떤 꽃과 식물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먼저 흔히 볼 수 있는 꽃 식물들이다.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스투키. 공기정화용으로 좋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난초. 역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관광객의 편의 증대와 만족도 향상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티투어를 운행한다. 시는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주 4회 이상(수·금·토·일요일) 3개 노선으로 운행한다. 2014년 6월에 처음 운행한 제천시티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관광지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버스는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1인 1만5천 원에서 2만4천 원의 요금으로 제천의 유명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투어버스가 방문하는 관광지에는 스탬프 찍기와 휴대폰을 활용한 QR인증을 통해 평균 5천 원 이상의 개인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로는 시내 가맹점에서 저녁을 먹거나 특산품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선 1코스는 제천역을 출발해 의림지~한방티테라피~자유중식(동문시장)~유람선(청풍호)~문화재단지~금월봉~역전시장 관광 및 현지식사로 구성됐다. 또 2코스는 제천역~청풍호모노레일~자유중식(청풍면)~청풍호유람선~청풍문화재단지~금월봉~역전시장 관광 및 현지식사다. 이어 3코스는 제천역~제천산악체험장~자유중식(청풍면)~청풍문화재단지~청풍호카누카약~옥순정국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봄을 알리는 미선나무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괴산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미선나무 축제는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미선나무마을, 괴산읍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등 두 곳에서 열리며 괴산 전역에 향긋한 미선나무 향기를 솔솔 풍긴다. 칠성면 쌍곡리의 미선나무마을권역에서 열리는 '미선나무 꽃 축제(3월24일부터 4월2일)는 마을 주민들이 주최가 돼 열리는 행사로 미선나무 묘목 나눔 행사, 미선나무 비누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마을주민들의 솜씨를 뽐내는 미선나무 꽃꽂이 경연대회, 주민합창단 공연이 펼쳐진다. 미선나무마을의 미선나무 꽃 축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고 내달 2일까지는 미선나무 꽃을 전시한다. 또 괴산읍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미선의 고향, 괴산이 들려주는 봄향기'라는 주제로 미선나무 축제가 펼쳐진다.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의 미선향 테마파크에 식재된 5만여 그루의 미선나무가 꽃피는 시기에 열려 매혹적인 꽃향기가 축제장을 가득 채우며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행사기간 동안 미선나무 학술행사, 사생대회, 성불산 등반대회 및 문화예술행사, 레크리에이션 공연 등 다양한
[충북일보=단양]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는 단양 오토캠핑장 3곳이 오는 20일 일제히 개장한다. 단양 오토캠핑장은 소선암과 대강, 천동에 모두 200여개의 캠핑사이트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많은 캠퍼들이 찾고 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선암계곡이 위치한데다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있는 꽃들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봄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선암계곡은 월악산에서 발원하는 계곡으로 크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많아서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묵객의 칭송을 받던 곳이다. 이곳 캠핑장은 최근 트래킹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선암골생태유람길 4구간 중 1구간인 물소리길(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7㎞)이 있어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여기에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자리해 주말이면 모든 캠핑사이트가 조기 예약된다. 단양의 오토캠핑장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대강오토캠핑장이다. 이 캠핑장은 1만1천265㎡의 부지에 40면의 캠
[충북일보=증평] 증평 좌구산 캠핑공원 오토캠핑장(증평읍 율리휴양로 418)이 겨울동안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운영하면서 미비 한 부분을 동절기 휴장기간 동안 보완했다. 군은 △동파방지 시설 조치 △샤워장 온수설치 보완 △그늘조성을 위한 나무식재와 그 밖의 편의 시설 등을 확충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소화기, 급수시설 점검 등 안전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15년에 개장한 오토캠핑장은 연면적 1만8천여㎡로 캠핑장 11면, 족구장 1개소, 휴게정자 2동, 잔디마당 등이 설치 됐다. 캠핑장 인근에는 국내 최대 356mm굴절 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걷고 싶은 길 10선에 선정된 바람소리길, 3km 길이의 삼기저수지 등잔길 등이 있다. 또 3월에 정식 개장한 1.2km 좌구산 줄타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들 찾고 있다. 지난해 4천300여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요금은 주말포함 성수기(7월11일~8월25일)3만원, 비수기는 2만원이다. 예약은 좌구산 휴양랜드 홈페이지(http://jwagu.jp.go.kr)에서 할 수 있다. 증평 / 조항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증평읍 송산리 343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빛과 꽃 테마 트레킹코스를 올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6일 군에 따르면 빛과 꽃 테마 트레킹코스 조성사업은 충청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중 하나로 송산리 일원의 인구급증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곳은 최근 대규모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2천30세대가 입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1천215세대가 더 입주할 예정이다. 군은 이곳에 빛(태양광)과 꽃을 테마로 총사업비 50억원(도비 30억, 군비 20억)을 들여 1만2천207㎡면적에 700m의 트레킹코스(산책로), 2천500㎡의 잔디광장조성과 대왕참나무, 벚나무, 꽃 복숭아 등을 식재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 되면 기존에 조성돼 있는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 숲 물빛공원과 보강천변 자작나무 숲을 잇는 녹색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미루나무 숲 물빛공원은 높이 5m규모의 풍차와 벽천분수를 비롯해 LED조명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보강천변 녹색 나눔 숲에는 자작나무 300주 등 특색 있는 수목들이 식재 돼 있다. 군 관계자는"보강천 자작나무숲, 미루나무 숲 물
[충북일보=청주] 청주 옥화자연휴양림이 힐링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옥화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시설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국민여가오토캠핑장, 포플러장학금기념관이다. 숲속의 집은 16동 19실로, 1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독채형으로 개별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단체 사용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지난해 7월 준공한 산림휴양관은 연면적 1천125㎡ 규모로, 총 지상 2층으로 2개 동이다. 숙박시설은 29.75㎡, 105.78㎡ 등 13실이 있으며 객실마다 TV, 냉장고, 취사도구 및 침구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명 규모의 직장,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있어 각종 세미나 및 워크숍 등 행사를 치를 수 있다. 국민여가오토캠핑장 역시 1만2천500㎡의 규모로 지난해 4월 준공했다.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등을 이용하려면 청주시 옥화자연휴양림 홈페이지(okhwa.cheongju.go.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인터넷 예약제로, 매월 1일 오전 10시 다음 달 예약이 시작된다. 숲 해설 프로그램 또한 또 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선사한다. 숲 해설사가 산책로와 산림욕장, 주변 식생을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