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시원찮은 꼴뚜기 한 마리가 어물전 망신을 시켰다. 딱 그 짝이 돼버렸다. 막 나가던 지방의원 한 명이 지방의회 전체를 망신시켰다. 망신살이 무지갯살 뻗치듯 하고 있다. *** 지방의회 무용론 까닭 알아야 여파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방의원 국외연수 전면금지 여론이 일고 있다. 지방의회 무용론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방의회마다 줄줄이 국외 연수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당연히 그래야 맞다. 충북도내 지방의회들도 국외연수 일정을 늦추고 있다. 아예 잡지 않는 의회도 있다. 한 마디로 눈치를 보고 있다. 자칫 구설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공무국외 활동 규칙을 개정해 사전준비를 의무화했다. 심사도 강화했다. 그 덕에 칭찬도 받았다. 그래도 3월 예정됐던 산업경제위원회 국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했다. 청주시의회도 5개 상임위별 연수 계획을 잡지 않았다. 충주·제천 시의회 상황도 다르지 않다. 단양·증평·진천·괴산·음성 군의회는 계획 수립을 미루고 있다. 영동군의회는 일정 논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옥천군의회는 이미 7년 전부터 단체 국외연수를 하지 않고 있다. 경북 예
[충북일보] 공항은 주로 여행을 떠날 때 마주한다. 어떤 국가나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이다. 한 나라나 지역의 첫인상과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이미지 각인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중부권 관문공항의 모멘텀 청주에는 청주국제공항이 있다. 공항 활성화를 위한 충북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중심의 광역경제권 육성 로드맵을 제시했다. 하지만 청주공항 활성화는 더디기만 하다. 공을 들이고 있지만 결과가 없다. 청주공항 활성화 가능성은 아주 크다. 우선 오는 2022년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이 연결된다. 청주공항역도 이전된다. 향후 2~3년 이내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셈이다. 포화상태의 김포공항 수요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가 없다. 중부권 거점공항 목표달성에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백두산 관문공항'으로 주목받았다. 거점 항공사 설립이 필수적이다. 마침 오는 3월 국제항공운송면허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K도 신규면허를 신청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느
[충북일보] 노영민 주중대사의 나비효과가 거세다. 대통령 비서실장 발탁 설만으로도 강력하다. 충북 정치권을 거세게 주무르고 있다. 수많은 시나리오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파장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하다. *** '설'만으로 충북 정치권 들썩 올해는 정치관련 선거가 없다. 하지만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다. 우선 큰 틀에서 내년 총선 관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총선 후의 시나리오까지 나돌 정도다. 모처럼 충북에도 정치의 계절이 도래한 듯하다. 군불은 이미 지펴졌다. 노 대사가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노 대사는 호사가들의 예측처럼 대통령 비서실장에 발탁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이 경우 충북의 정치권 지형도 바뀌게 된다. 노 대사는 충북 정치를 상징하는 여권의 인물이다. 싫든 좋든 그런 위치가 됐다. 노 대사의 비서실장 발탁 여부에 따라 많은 게 바뀌게 된다. 총선 주자도 변할 수밖에 없다. 노 대사 발탁 여부가 중시되는 까닭은 여기 있다. 노 대사가 비서실장이 되면 불문가지(不問可知)로 현 정권과 운명공동체다. 문재인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 할 수밖에 없다. 결코 노 대사에게 좋은 건만은 아니다. 우선 문재인
[충북일보] 보수의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미래진행형이 될 수도 있다. 보수가 진보의 실패를 기다리는 건 그저 미망(迷妄)이다. 좋은 가치를 지키고 나쁜 가치를 버려야 한다. 시대상황이 그렇다. *** 보수의 새 가치 찾아내야 자유한국당의 '인적청산안'의 뚜껑이 열렸다. 보수 몰락의 중심에 있던 TK정치인도 포함됐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지난 주말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물갈이 했다.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대상에서 배제시켰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많은 국회의원들이 살아났다. 물갈이 대상 의원들은 2020년 4월 총선에서 공천 받을 수 없다.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되기 때문이다. 한국당이 최근 2년 동안 한 일 중 가장 강력한 조치였다. 옥석을 제대로 가렸는지는 나중에 따져볼 일이다. 어찌됐든 물갈이 조치는 잘한 일이다. 살아남은 의원들도 면죄부를 받은 게 아니다. 지난 과오를 망각하면 '도로아미타불'이다. 한국당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실책 반작용 덕을 보고 있다. 한국당 지지율이 살짝 오르고 있다. 물론 즐길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착각은 금물이다. 과거 영화시대로 돌아가긴 어
[충북일보] 새벽닭이 울었다. 하나씩 주고받았다. 서로 조금씩 아쉽지만 그게 최선이었다. 성과를 하나씩 주고받았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상생을 선택했다. 윈윈(WIN WIN) 이었다. *** 충북의 고교 무상급식 합의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지난 8월 말부터 고집스럽게 힘겨루기를 했다. 고교 무상급식비 분담비율을 놓고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자율학교 지정과 명문고 육성도 마찬가지였다. 무려 3개월 넘게 그랬다. 상황이 갑자기 바뀌었다. 충북도의회의 선전포고에 두 사람이 손을 들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도와 도교육청에 합의문 작성·제출을 요구했다. 10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도 예산안 보이콧을 예고했다. 으름장은 통했다. 고교 무상급식비 분담비율에 즉각 합의했다. 최근 충북도의회가 한 일 중 최고였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10일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경비'와 '미래인재 육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충북도는 분담비율 50% 마지노선을 거둬들였다. 도교육청이 요구한 75.7%까지 늘리기로 했다. 통 큰 양보로 포장했다. 도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과 명문고 육성을 포함한 미래인재 육성에
[충북일보] 충북의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별다른 진척이 없다. 열매는커녕 꽃도 피우지 못하고 있다. 준비보다 말이 앞섰기 때문이다. *** 어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충북교육이 점점 혹한기로 들어서고 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고교 무상급식 협상은 여전히 난항 중이다.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은 아직도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도내 고교 무상급식 시행 여부가 점점 불투명해 지고 있다. 내년도 충북도 예산안을 수정할 수 있는 기한은 며칠 남지 않았다. 물론 이 예산안엔 지금 논의 중인 고교 무상급식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빨리 타협점을 찾아야 반영할 수 있다. 두 기관의 고위 간부 공무원들은 이미 수차례 만났다. 타협점을 찾으려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분담 비율 등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행정부지사와 부교육감도 나섰지만 별 소득을 내지 못했다. 협상의 장기화는 내년도 무상급식 무산을 뜻한다. 자칫 물 건너 갈 수 있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의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될 수도 있다. 시간이 정말 없다. 이제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이 직접 나서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
[충북일보] 사고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사고가 났다. KTX오송역 단전사고 피해자들의 증언은 놀라웠다. 철도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증언했다. 수많은 참사를 겪고도 변치 않았다. *** 안전 불감증의 결과는 참혹하다 '대한민국=사고공화국'이란 등식이 성립되던 때가 있었다. 이 시기 잊을만하면 한 번씩 대형사고가 터졌다. 귀중한 생명들이 희생을 당했다. 사고 전 위험 징후가 있었는데도 깨닫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오송역 단전사고는 충북은 물론 전국의 안전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KTX 등 철도사고는 최근 적잖이 발생했다. 운행중단 소동도 있었다. 아까운 목숨도 희생됐다. 가장 중하게 여겨야 할 안전을 중시하지 않아 생긴 사고였다. 사고는 언제나 되풀이된다. 한 번으로 그치지 않는 도돌이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른다. 중요한 건 오송역 단전사고를 받아들이는 태도다. 앞으로 있을지 모를 큰 사고를 알리기 위한 전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철도는 아주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무엇보다 한 번에 많은 인원과 물류를 수송할 수 있다. 하지만 위험성도 크다.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
[충북일보] 충북도민들이 뉴스를 보려하지 않는다. 어제도 오늘도 잔혹한 범죄 뉴스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엔 청주가 잔혹한 살인 범죄도시로 떠올라 안타깝다. 온라인상에서도 입방아가 한창이다. *** 근본적 안전망은 범죄예방 뉴스를 보면 온통 '괴물' 이야기다. 사람이 하는 짓이라고 하기 어렵다. 한 회사 대표가 수십 명이 보는 앞에서 직원의 뺨을 수도 없이 때린다. PC방에선 아르바이트생이 칼로 무참히 살해된다. 동네 주차장에선 남편이 부인을 죽인다. 사건에 대한 공분이 채 수그러들기도 전에 또 사건이 터진다. 연이어 엽기적이고 잔인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사회 곳곳에서 사람의 탈을 쓴 괴물들이 사람을 해치고 있다. 그 사이 충격과 공포는 사람들에게 누적되고 있다.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다. 화난다고 사람을 죽일 순 없다. 인간사회는 그래야 한다. 그런데 거꾸로 가고 있다. 사람을 자꾸 죽인다. 큰일이다. 청주에서도 얼마 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청주 용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3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선 30대 여자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둘은 부부 사이였다. 집 안에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
[충북일보] 내가 이상한 걸까. 세종시가 잘못 가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수도는 고사하고 그저 그런 신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자칫 실패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 별로 세종시는 2012년 7월1일 출범했다. 가장 큰 목적은 수도권 과대·과밀화로 인한 부작용 해소를 위해서다.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1조에 명시돼 있다. 다시 말해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지역개발 및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수도권 인구분산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이 최대 목표다.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다. 세종시는 옛 충북 청원군·충남 공주시 일부지역과 충남 연기군에 자리한다. 충청권이 행정구역 일부를 떼어 함께 품고 만든 도시다. 공간적·지리적으로 동질성을 갖고 있다. 같은 역사·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피를 나눈 형제와 같다. 청주와 대전, 공주 등 인근 도시는 세종시와 상생 관계를 원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세종시 출범 6년 만에 반목의 진원지가 됐다. 온갖 잡음과 갈등을 양산하는 도시가 됐다.
[충북일보] 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다. 기사로 쓰기 쉽지 않은 것도 있다. 생각해 봐야 할 일도 있다. 속보 경쟁에서 놓치기 쉬운 것도 물론 있다. '뉴스 속의 스토리'를 찾는 일은 더 어렵다. *** 모범적인 ㈜금진 김진현 대표 흥미로운 기사거리는 언제나 기자를 유혹한다. 그런 소재를 만나면 이유 불문하고 좆게 된다.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뉴스 속의 주인공이 속칭 '싸가지 없는 사람'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미워하던 대상을 공개적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반대가 더 좋다. 뉴스 속 주인공이 착한 대상이면 훨씬 기쁘다. 보이는 대로 취재해도 행복해진다. 뉴스는 모함도 칭찬도 아니다. 사실 그대로이다. 기자의 존재 이유도 사실 전달에 있다. 사실을 확인해 글로 전달하는 일이다. 가짜 뉴스가 있으면 끝까지 더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가짜 뉴스는 사회악이다. 요즘 기업인들은 자주 욕을 먹는다. 과한 욕심으로 국가적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물론 아주 특정한 사례다. 대개의 많은 기업인들은 훌륭하다. 국가가 할 일을 대신하는 기업인들도 있다. 때론 개인 돈을 쏟아 부어 사회에 이바지하기도 한
[충북일보] 충청권이 KTX 세종역 신설 이슈로 시끄럽다. 어떤 정치인은 말을 바꾸며 신뢰를 잃고 있다. 어떤 정치인은 엉뚱한 논리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을 떠올린다. *** 말엔 반드시 책임 따라야 세종역 신설 발언을 한 정치인들에게 고(告)한다. 충청권 상생 약속은 이미 깨진 지 오래다. 최근 일련의 세종역 관련 발언을 살피면 정치신뢰가 과연 있는가 생각하게 된다. 믿음이 없으니 설 수가 없다. 갈수록 깜깜해진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발언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KTX 세종역 신설 이슈만큼이나 폭발적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07년 9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 충북지역 비전창조릴레이(합동연설회)'장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오송역 유치 직접 당사자로 등장했다. 이 대표는 당시 연설문에서 "제가 총리로 있을 때 오송역 분기점을 과감히 결정했다. 그래서 호남선도, 경부선도 연결돼 청주가 교통 중심이 됐다. 이제 세종시가 착공했다. 오송역에서 10분이면 세종시까지 간다. 청주에서 오송역까지도 10분이면 간다. 참여정부 들어서 진짜로 충북을 우리나라의 중심에 갖다 놨다"며 지지를 호소
[충북일보] 로컬푸드(Local Food)가 성장일로다. 공급이 수요를 확대했다. 신선한 농산물 공급이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를 만족시켰다. 농산물 익일 배송 서비스까지 발전시켰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웃었다. *** 생산자와 소비자 함께 웃어야 며칠 전 청주 강내농협(조합장 조방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봤다. 직매장 안에는 무와 고추, 버섯, 상추, 배추 등이 즐비했다. 모두 높은 신선도를 자랑하고 있었다. 오후 시간인데도 적잖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강내농협 직매장은 지난해 6월 1일 문을 열었다. 지역 내 농협 가운데 가장 먼저였다. 개설 2년도 안 돼 소비자에게 소중한 먹거리 공급처로 변모했다. 지역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공급 덕이다. 강내농협 직매장은 37번 국도를 따라 가다 보면 있다. KTX오송역 가기 전 미호중학교 옆에 있다. 이용객은 하루 평균 천명을 넘는 듯하다. 매출은 개장 때보다 점점 늘고 있다. 올해 연 매출은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내농협 직매장 내 신선 농산물 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생산농민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녹록지 않은 땀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