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13일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시민이 이용하는 102개 시설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조길형 시장은 회의에서 "시설의 파손과 노후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 해결되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초 시설의 운영 목적이 그대로 잘 지켜지며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몇몇 소수의 사람이 공공시설을 사유 시설처럼 이용하며 다수 시민의 접근을 어렵게 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 모두가 공공시설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독점적이고 편향적인 이용 실태가 있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용률이 저조한 공공시설에 대해 "아무리 좋은 의도로 갖춰 놓은 시설이라도 이용자가 적어 파리가 날린다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안 되는 일이라면 용도 전환뿐 아니라 과감한 정리도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아울러 봄철을 맞아 환경정비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기온이 올라가며 시민들의 외출이 늘고 있는 만큼, 산책로 등 주요 동선에 방치된 쓰레기나 보행에 불편을 주는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러분
[충북일보] 제8회 제천연극제의 대표 공연 '두향의 꽃'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제천 문화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퇴계 이황과 기생 두향의 가슴 시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이번 공연은 (사)한국예총제천지회의 주최로 열리며 예술나눔청풍이 주관하고 제천시 및 (사)한국연극협회 제천지부가 후원한다. 이 작품은 퇴계 이황의 인간적인 면모와 두향의 헌신적인 사랑을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내며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운명적 관계를 무대 위에서 생생히 재현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함께 아름다운 무대 연출과 감성적인 음악이 더 해져 더욱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전 좌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주최측의 사정에 따라 입장 시간 변경 가능) 깊이 있는 연기와 아름다운 연출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역사 속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운명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신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3일 신니면에 첫 출생신고를 한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축하금과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육아용품(20만원 상당)과 출산축하금 60만원을 지원하며,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과 신생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성내충인동 향기누리봉사회는 같은 날 생활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 50가구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이날 회원 16명은 누리장터 조리실에서 이틀간 정성껏 장조림, 봄동 겉절이, 두부구이, 떡 등 반찬을 만들어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달천동지사협은 달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풀무원 녹즙 충주가맹점과 함께 '안부를 전하는 요구르트 배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고독사가 우려되는 독거세대 15가구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주 3회 요구르트를 지원하며, 배달원을 통해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특이 사항 발생 시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충북일보] 충주시 교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13일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와 행정복지센터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청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지역과 주민 이용이 많은 구역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주요 도로, 골목길, 공원, 버스정류장, 영화관 및 상가 밀집 지역 등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안도성 통장협의회장은 "3월이 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많은 분들과 함께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어 보람차고 기쁘다"고 말했다. 박경은 교현2동장은 "깨끗한 마을은 주민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청결 유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교현2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비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는 2025년 농지은행사업비 165억원을 확보하고, 충주·제천·단양 지역 농가의 경영 안정과 청년농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지사에 따르면 올해 농지은행사업비 165억원은 전년도 234억원 대비 다소 감소한 규모로, 사업별 예산은 △맞춤형농지지원(130억원)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25억원) △과원규모화사업(7억원) △농지이양은퇴직불(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130억원)은 청년 농업인의 유입 확대 및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년농에게 농지를 지원하는 농지매매 및 선임대후매도사업 예산이 각각 9억원, 2억원 배정됐다. 농지매매사업은 영농을 희망하지 않는 농지 소유자로부터 농지은행이 매입한 후, 청년농 등 경작 희망자에게 장기 저리로 매매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농이 농지를 장기 임차한 후, 일정 기간 뒤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초기 부담을 완화해 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2024년 신규 도입된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도 확대 추진해 은퇴한 고령 농업인
[충북일보] 충주소방서는 13일 빈번히 발생하는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해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주방 화재의 주요 원인은 후드 및 덕트 내 기름 찌꺼기 축적, 환기 부족으로 인한 불완전 연소, 전열기구 과열 등이다. 특히 후드나 덕트에 불이 붙으면 초기 진화가 어렵고, 쌓인 기름때로 인해 불길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배관을 통해 번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식용유나 동·식물성 기름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 사용이 필수적이다. K급 소화기는 불꽃을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특수 소화 약제가 기름 표면에 막을 형성해 불길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방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주방에서 발생하는 기름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음식점 등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영업 중단과 재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K급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설치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서는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함께 K급 소화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회가 지방의회의 자치조직권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13일 발의했다. 서원복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17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현행 대통령령이 의회사무기구 설치기준 및 의회사무기구장의 직급을 의원정수와 인구수로 제한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의회와 집행기관 간 직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의원 정수 10명 미만인 시·군·자치구의 경우 의회사무기구장은 5급인 반면, 집행기관의 부단체장은 3급, 실·국장 및 직속기관장은 4급으로 직급 격차가 현저하다. 특히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9국 47과에서 11국 50과로 확대 개편했으며, 2024년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구 10만 미만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직급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되는 등 집행기관의 비대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원복 의원은 "지방분권과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등으로 행정수요가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집행기관과 동일하게 의회사무기구도 지방
[충북일보]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은 오는 22일 탄금풋살장에서 '제2회 숨뜰컵 청소년 풋살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풋살대회에는 중학생 8팀, 고등학생 8팀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예선과 결선을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동시에, 팀워크를 바탕으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대회를 통해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양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숨뜰컵 청소년 풋살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미숙 관장은 "이번 풋살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닌,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협동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풋살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숨&뜰 공식 누리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회전교차로 발광형 표지판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3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사고 위험이 큰 주요 교차로 5곳에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야간에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높여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발광형 표지판은 빛을 반사해 운전자의 주의를 끌어 교차로 진입 시 혼선을 줄이고,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 운전자들에게 회전교차로의 위치와 진행 방향을 명확히 알려줌으로써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설치 대상지는 △신니면 오포사거리 △송암 교차로 △주덕읍 신중교차로 △종민동 마즈막재 △시청 앞 교차로 등 5곳이다. 시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회전교차로 내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더 안전한 교통환경에서 차량 통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이모(58)씨는 "야간에 운전할 때 회전교
[충북일보] 충주시가 오는 5월 제64회 충북도민체전 개회식을 빛낼 '천명의 소리 시민합창단'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집 결과, 목표인 1천명을 넘어선 1천51명의 시민이 참여를 신청해 충주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10일까지 27일간 진행된 합창단 모집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지원했다. 특히 60대가 432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연소 단원은 12세(2012년생), 최고령 단원은 93세(1932년생)로 나타나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눈에 띄는 점은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노래교실에서 602명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전문 합창단, KBS 노래교실, 평생학습 동아리 회원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뜻을 모았다. 합창단은 3월부터 4월까지 약 2개월간 연습을 진행하며, 5월 7일 리허설을 거쳐 5월 8일 저녁 8시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20분간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합창단의 연습 지도는 총감독인 성악연구회 박경환 회장이 맡아 읍면동 노래교실을 직접 순회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주시의 역사적 랜드마크였던 중앙어울림시장이 철거를 앞두고 있다. 반세기 넘게 충주시민들의 삶과 함께해온 이 공간은 노후화로 인해 철거된 후 광장형 노외주차장(106면)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1969년 건립된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은 올해로 56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충주시민들의 일상과 추억이 깃든 이 공간은 현재 모든 입구가 봉쇄되고 점포들이 비워진 채 쓸쓸한 모습만 남아있다. 건물 주변에는 안전 펜스가 둘러쳐져 있으며, 인근 주차장만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태다. 충주시는 지난해 중앙어울림시장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이 나오자 긴급 안전조치로 시설물 사용 금지와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후 추가 진단에서 D등급으로 최종 판정되면서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6월 건물을 완전히 폐쇄하고, 같은 해 7월부터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철거 준비를 진행해왔다. 박미정 경제과장은 "철거를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해 13일부터 철거 공사 준비를 위해 관아3길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기존 부설 주차장 이용을 중지하게 된다"며 "본격적인 철거 공사는 오는 17일 시작해
[충북일보] 충주시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에너지재단과 충주시가 공동 시행하며, 냉방과 난방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여름철 냉방사업은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해주고, 겨울철 난방사업은 벽체의 단열, 창호, 바닥 시공과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냉방사업의 경우 72가구에 가구당 72만원을, 난방사업은 134가구에 가구당 평균 243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 가구(수선유지급여대상),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 같은 사업의 수혜 기간이 경과되지 않은 가구(냉방 8년, 난방 2년), 불법 건축물에 거주하는 가구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냉방사업 신청은 3월 6일부터 4월 18일까지며, 난방사업 신청은 3월 6일부터 별도 사업 종료 안내할 때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최정희 신성장산업과장은 "급격한 물가 상승과 에너지 연료비의 증가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