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경제성장률 1.4%, 경기침체, 고물가·저성장 복합경제 위기 상황에서 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세입 감소에 따른 재원확보 대책 마련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5월까지 내국세 세입이 당초 편성 규모보다 36조 덜 걷혔다'라고 보도되고 있으며, 충청북도 도세 징수율 또한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주문하였으며, 기재부는 제로(zero) 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면서 불투명하고 효과와 타당성이 부족한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 국세 징수액 감소에 따라 기 확정 내시 된 보통교부세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는 등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바,이러한 정부의 긴축재정운용 기조는 지방교부세 및 국고보조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반기 지방교부세가 적게 교부되는 것이 현실화 된다면 지방자치단체 세입에서 지방교부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재정운용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
누군가의 생일이면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카페, 에클레시아', 음성 금왕의 백야리 호수를 앞에 두고 아늑하게 자리 잡은 카페다. 몇 년 전 백야 휴양림을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곳이다.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운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싶어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알게 되는 일은 행운일 것이다. 그곳이 내게는 행운의 장소였다. 커피를 주문하고 호수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나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메뉴판에 식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예쁜 카페에서 좋은 사람들과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 없던 정도 생길 것만 같았다. 내가 카페에서 주문하는 메뉴는 언제나 똑 같다. '아메리카노'. 다만 차가운 것인지 뜨거운 것이지만 달라진다. 아메리카노는 거짓이 없어 좋다. 커피에 우유를 섞은 라떼처럼 부드럽지도 않고 우유 거품으로 저 밑에 커피를 단단히 숨긴 카푸치노처럼 비밀스럽지도 않다. 있는 그대로 진한 갈색은 쓴 맛을 잘 보여 준다. 그렇다고 쓴맛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아메리카노의 첫맛은 쓰지만 목으로 넘어간 다음은
나오시마란 섬이 있다. 과거 쓰레기 섬이라 불리며 주민들은 불편하게 살았고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는 누구도 찾지 않는 섬이었다. 그러나 이 섬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섬 중 하나가 되어있다. 단순히 정신착란증세를 보이며 눈앞에 점들이 떠다닌다는 유명 미술가의 작품 때문만은 아니며, 풍광이 아름답고 기후가 좋아서도 아니다. 유명해진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여러 요인이 모여 함께 만든 것이다. 나오시마는 인구 3천 명의 작은 섬이다. 면적은 8㎢로 여의도 정도 크기의 섬이다. 1917년 미쓰비시 중공업이 구리 제련소를 세우면서 발전했지만, 중금속 제련에서 발생 되는 각종 중금속 폐기물로 인해 섬의 환경은 파괴되었다. 중금속 오염은 철보다 무거운 중금속이 환경으로 배출되면서 생겨나는 오염이다. 중금속 오염의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는 미나마타병과 이타이이타이병을 들 수 있다. 미나마타병은 공장에서 배출한 수은에 중독된 물고기를 먹은 사람의 몸에 축적되어 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병이 생기면 말초신경, 운동신경, 시신경 마비 등으로 나타나며 정상적 활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1900년대 초기에는 산업의 발전에만 관심이 있었지 환경에는 큰 관
엊그제 초복(初伏)이 지났다. 우리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는 기원전 679년 진(秦) 나라 때 복날을 맞아 개를 잡아 해충의 피해를 막는 제사를 지냈다는 데서 복날이 유래됐다고 중국의 《사기》를 인용했다. '삼복더위에는 입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이 있듯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보양식이나 시원한 과일을 먹고, 산속 계곡에 들어가서 더위를 물리쳤다. 올해도 복날을 맞아 보신탕을 찾는 사람들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초복을 앞두고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과 조례가 발의되고 개고기 식용 논란은 더 거세졌다. 양쪽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지난 6월 28일 일부 국회의원들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식용을 위해 개를 잡거나 팔고 사는 행위를 처벌하는 한편 개 농장 폐업에 대한 지원 내용이 담겨있다. 개는 4만 년 전부터 인류가 길들인 가축인데 식용으로 사용하였다 한다. 예로부터 복날에 먹는 보양식으로 많이 쓰였고 종묘 등의 제사에도 올렸다 한다. 한국의 개고기 식용은 삼국시대부터라고 추정된다. 평소 개고기를 먹지 않던 사람도 몸이 아프면 보신으로, 복날에는 계절 풍습으로 먹어 왔다. 《동의보감》에는
미국 정부에서 관리·감독하는 숙성지에서 4년간 숙성시켜야 한다. 년도가 같은 원액을 사용하며, 한가지 재료의 비율이 절반이상인 51%를 함유해야 한다. 숙성이 끝나고 위스키를 병입 하는 과정을 국가에서 철저히 관리·감독한다. 알코올 도수는 50도가 넘어야한다. 참, 미국스러운 방법과 고집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미국 위스키 중 가장 선호 하는 위스키는버번(Bourbon)일 것이다. 이유는 미국의 식습관에서 비롯되었을 거라 감히 판단을 해본다. 우리나라에선 김치에 동동주를 한 잔 마시는 문화가 있듯이 미국엔 기름진 바비큐 한점에 버번 한 잔이랄까? 흔히들 버번을 스파이시(Spicy) 하다 표현한다. 첫입에 강렬한 매운맛이 입술을 한 번 타격하고, 두 번째로 입안에서 혀와 비강을 알코올로 마구 타격해줘 그렇다. 그런 매운맛(스파이시함)은 정말 청양고추 같은 매운맛의 '맵다'라기 보단, 강력한 타격감에서 비롯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화룡점정에 다다르는 순간은 아주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마시는 버번 한잔이다. 10가지 이상 음식 조합이 우스울 만큼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가성비 적인 면에서도 아주 훌륭한 위스키이다. 대형 마트에서 1~2만 원
채송화 오만환 충북시인협회 이사 왜 그렇게 앉아만 있느냐 시냇물을 따라가서 구경도 하고 그래야 좋지 않겠느냐 누가 꾸지람 하더냐 오늘은 너희들 7월의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뙤약볕, 소낙비 얼마든지 견딜 수 있어요 진흙에, 모래, 자갈에 애절한 눈빛 뛰지 못해도, 품에 꼬옥! 안아 주지 못해도 사랑 한 모금, 그랬었구나! 빨갛게, 샛노랗게 예쁜 아이들
[충북일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2004년 이후 19년 만의 총파업이다. 파업 참여 예고 사업장이 전국 145곳이다. 보건의료노조 파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보건의료노조의 조합원은 6만 명이 넘는다. 이중 4만 명 정도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의사만 빼고 모든 의료직 종사자들이 파업을 벌이는 셈이다. 노조 측은 수술실·응급실·중환자실 등에는 필수 인력을 두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이 강행될 경우 의료현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하다. 국민적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충북지역 의료현장에도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의료원 등 4개의 병원에서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2일 차인 14일에는 서울, 부산, 광주, 세종 등 4개 거점파업 지역에 집결해 총파업투쟁을 한다. 충북 조합원들은 세종시에 집결해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60여 직종이 속해 있다. 이들이 의료 현장에서 손을 놓으면 혼란은 불가피하다. 전국 6만여 조합원 중 4만 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충북일보] 파리를 흔히 '빛의 도시'라 부른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파리가 이런 명칭을 얻기까지에는 아픈 역사가 있다. 17세기 후반. 당시 프랑스를 통치하던 루이 14세의 고민중의 하나는 밤만되면 무법천지로 변하는 파리를 어떻게하면 안전한 거리로 만드느냐는 것이었다. 어둠만 내리면 도둑, 강도 등이 난무해 일반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큰 위협을 받자 루이 14세는 경찰청에 특명을 내렸다. 3천여 개의 공공 등불을 주요거리마다 걸라고 지시했고, 그후로 파리의 밤거리는 조용해졌다. 파리지앵들은 가로등세를 내는 부담은 생겼지만 덕분에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고 밤거리를 활보하게 됐고, 그때부터 파리는 '빛의 도시'로 명명됐다. 지금도 파리는 낮에 보는 파리와 밤에 보는 파리는 전혀 다른 세계다. 에펄탑을 중심으로 한 파리의 밤 세계는 한마디로 환상 그 자체다. 파리 뿐만아니라 동유럽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역시 파리 못지 않은 빛의 도시로 유명하다. 다뉴브강을 따라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 등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리나 부다페스트나 훌륭한 문화유산에 덧대 화려한 경관조명이 도시의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경관조명
도화꽃이 새색시처럼 곱다. 우리 집은 1남 7여 딸 부잣집이다. 오빠와 언니는 유학하러 가고 네 자매는 도토리 키재기를 하며 자랐다. 넓은 울안에는 감나무, 배나무, 앵두나무, 감나무가 있어 우리 자매의 간식이 되어 주었다. 울만 넘으면 복숭아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복숭아가 주렁주렁 가지가 휘도록 달려있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 주먹만 한 복숭아를 까투리 복숭아라 말씀하셨다. 까투리 복숭아는 천도복숭아처럼 털이 없이 반질거렸다. 털이 없으니 알레르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복숭아 수확철인 6월부터 우리 자매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간식으로 먹었다. 이른 새벽 일어나 복숭아 몇 알씩 따다가 우물에 씻어 학교에 가져가 동무들에게 나누어 주다 보면 금방 동이 났다. 받지 못한 동무들은 책가방과 내 손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내일 가져다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책을 꺼내면 책과 공책이 젖어있었다. 새콤달콤 아삭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지금은 개량종 복숭아가 향기로 행복을 주고 맛으로 진수를 보여준다. 성질이 따뜻하고 과육이 물러 수확할 때나 과일마트에서 구입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요즈음 황도와 백도가 많이 나온다. 백도는 수분
젊은 날엔 무익한 일에 열정을 쏟곤 했다. 수년 동안 찻잔만 대하면 그것을 구입, 모으는 일에 몰입했다. 돌이켜보니 '취미를 넘어 탐욕의 일부가 아니었나' 뉘우쳐진다. 수입 산이든 국내산이든 가리지 않았다. 특이한 디자인을 지닌 찻잔 만 보면 망설임 없이 구입하였다. 이렇게 사 모은 게 몇 년 지나자 당시 집안 수납장 전부를 꽉 채울 량이었다. 이것들이 나중엔 온 집안을 잠식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별난 취미도 한 순간 마음자락에서 떨치는 계기가 있었다. 어느 여름날 일이었다. '쨍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수납장 문이 갑자기 열리며 수많은 사기 조각들이 '우르르' 밖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가구 장식장 선반이 많은 찻잔 량 무게를 견디다 못하여 일제히 주저앉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사고는 순전히 욕심을 절제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동안 사 모으기 시작한 찻잔들이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엄청난 개수로 불어났다. 진열할 곳이 마땅찮아 컵 위에 포개어 잔뜩 쌓아둔 게 화근이었다. 그 많던 잔이 모조리 깨트려지자 이후론 더는 찻잔 사 모으는 집착에선 마음이 멀어졌다. 지난날 매사에 절제가 부족했던 탓이기도 하다. 절제는 다 아다 시피 지나침으
옛 단양읍인 단성면 소재지에서 우화교(羽化橋)를 건너 단양천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는 59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단양 팔경의 백미인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만나게 된다. 우화교는 1753년(영조 29년) 단양군수(丹陽郡守)였던 이기중(李箕重:1697~1761)이 단양천(丹陽川)에 돌다리를 만들었는데 그 규모가 크고 높아서인지 아니면 새의 날개 모양의 돌 장식이 있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우화교(羽化橋)'라 이름 짓고 다리 옆에 기념비를 세웠다. 그런데 다리는 홍수에 떠내려가고 비석만 남아 있었는데 이제 정말로 날개를 달고 하늘로 오를 듯한 높고 큰 다리를 세우고 우화교라는 이름을 이어가게 되었으니 조상님들께 조금은 면목이 서는 것 같다. 우화교 바로 위에는 '복도소(復道沼)'가 있는데 조선 명종 때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논밭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저수지라고 한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경치가 좋을 뿐만 아니라 목욕을 하면 몸과 마음까지 깨끗해질 만큼 훌륭하여 이황이 이곳에서 별업(別業)을 이루었으므로 자연 암석에 '복도별업(復道別業)'이라는 글씨를 새겼으며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의 경치가 너무 빼어나다 보
2006년 7월 9~29일 강우량 135㎜/2hr(100년 빈도) 1시간 최대 52㎜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39명 발생(이재민 포함) 재산 피해 350억(공공 316억, 사유 34억, 농경지 1천360㏊ 등) 원이 발생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계획빈도 이상의 호우 발생으로 가곡, 영춘면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산지 상류에서 유입된 유송잡물에 의한 수위 상승이 그 원인이 됐고 그 후 2020년 7월 28일~8월 11일 강우량 278㎜/9hr(200년 빈도 이상), 1시간 최대 60㎜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365명(이재민 포함) 재산피해는 391억(공공 351억, 사유 40억, 농경지 150㏊ 등) 원이 발생했다. 대부분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호안 유실 및 침수, 산사태 발생, 선행강우로 인한 지반 약화로 8개 읍·면에 큰 피해가 났다. 이렇듯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 세계도 지금 이상 현상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2021년07월 캐나다 기온이 49.5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며 이것은 북위 50도 이상 지역 최고 온도라고 하고 2022년 12월 미국에 기록적인 한파 영하 45도에 폭설 180㎝ 넘게 내려 30명 사망자가 발생했고 독일에선 5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