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을 천천히 느끼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튿날, 애리조나주에 있는 '모뉴먼트밸리'를 향하여 달린다. 죽기 전에 가보고 싶었던 곳, 차창 밖으로 '모하비사막'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곳은 사하라 사막처럼 붉은 모래로 가득한 것이 아닌, 다육식물유카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쓸쓸한 아름다움…. 음악 없는 세상처럼, 웃음 없는 인생처럼, 사막이 주는 결핍의 아름다움에 흠씬 젖어본다. 워낙 건조하여 난장이처럼 키가 작은 식물들, 잿빛돌덩이들과 황량한 평지가 이어진다. 거대한 들소가 엎드려 있는 것 같다고나 할까. 회색빛 산들이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들어오는 개척자들과 본토 인디언들이 저 돌산 어딘가에 숨어 눈을 번뜩이며 활을 겨누고 엎드려 있을 것만 같다. 영화에서 보았던 뾰족 바위산들 사이로 가죽재킷을 입은 카우보이들이 말을 타고 나타날 것만 같다. 그러나 애리조나에 카우보이는 없었다. 그렇게 5시간 이상을 달려 인디언들 성지 '모뉴먼트 밸리'로 입성했다. 슬픈 사람들…. 거대한 바위라는 뜻을 가진 '모뉴먼트 밸리'에는 나바호족 인디언조상들의 슬픈 이야기가 담겨있다. 18세기중반 미국과 멕시코 전이 벌어지기 훨씬 전부터 그들은 이곳에 살고 있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백곡면 명암리에 위치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에서 '백곡참숯 바비큐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4일 개장하는 백곡참숯 바비큐장은 18개소(정자형 4개소, 탁자형 4개소, 연립형 10개소) 규모로 준비된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10시~오후5시, 동절기(11월~2월) 오전10시~오후4시까지다.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홈페이지(http://rest.jincheon.go.kr)'에서 온라인 예약 가능하다.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산책로, 무장애나눔길 등을 갖추고 있고, 숲 해설 및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과일나라테마공원의 100년 넘은 배나무에 하얀 배꽃이 올해도 만개 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있는 이 배나무들은 105살 안팎으로 추정되며, 수고 3~3.5m, 둘레 150~200㎝ 정도의 신고 품종이다. 매년 이맘때면 고목마다 마치 하얀 눈송이를 뿌려놓은 듯 순백의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배나무는 일제강점기 때인 1910년 일본인이 시험재배용으로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후 3대에 걸쳐 재배되던 땅(693㎡)을 지난 2008년 영동군이 공원부지로 매입했다.현재는 힐링사업소에서 전정과 병해충 방제, 시비 등 체계적 관리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10월이면 한 나무에 70~100개의 배가 열려 달고 시원한 신고 배 특유의 맛을 볼 수 있는데 100년의 세월이 영근 열매를 먹으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군은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100년 배 재배 역사'를 적은 안내판과 배꽃을 즐기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산책로도 조성했다. 김혜용 힐링사업소장은 "봄옷을 입은 과일나라테마공
[충북일보=영동]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다. 영동 용두공원의 봄을 담아보고자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 조성된 용두공원은 군민들의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등성에는 공원을 내려다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있어 운동을 하기도 좋은 곳이다. 용두공원에 도착하자 공원의 이름이 바닥에 커다랗게 써있었다. 갈림길을 두고 잠시 망설였다. 어느 길로 갔다 와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꽃이 가득한 용두공원을 둘러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었다. 생각 끝에 용두공원 건립비가 서 있는 곳과 화장실 건물 사이에 난 길로 향했다. 이 길은 영동역 주변의 경관을 보면서 용두정까지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이다. 용두공원은 여름엔 푸른 잎의 시원함으로 가을엔 잘 익은 열매가 있는 곳이다. 요즘 같은 봄에는 벚꽃, 개나리, 목련 등이 화사하게 피는 공원이다. 기다렸다는 듯이 산책로 주변에는 개나리꽃이 샛노랗게 피어 손을 흔들고 있었다. 흐린 날씨 탓에 나비와 벌은 보이지 않았지만, 비에 촉촉이 젖은 꽃은 진한 노란 빛을 뽐내며 방문객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소나무도 꽃을 피워 송홧가루를 날릴 준비
[충북일보=충주] 수안보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는 제34회 수안보 온천제가 13~15일까지 3일간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힐링 온천과 벚꽃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온천제에서는 봄철 수안보의 명물인 벚꽃길과 함께 370m 규모로 특색 있게 조성된 족욕장에서 53℃ 온천수를 무료로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와 먹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13일 낮 12시 사물단이 온천제의 시작을 알리며 산신제와 꿩요리시식회가 열렸고, 저녁 7시부터는 수백여 명이 참여하는 길놀이 퍼레이드와 개막식, 초청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14일은 조산공원의 힐링 휴(休)탐방로 걷기행사와 수안보의 대표요리인 꿩산채비빔밥 500인분 시식회가 열렸으며, 15일은 온천수 취수제 및 온정수신제, 온정수신굿이 열리고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뒤풀이 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또 부대행사로 꿩요리 품평회와 향토음식 시식회, 온천수 송편 빚기, 온천수 삶은 계란 나눠주기, 경품행사, 떡메치기, 어린이 생활과학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매일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충북일보=제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제천시가 관광객 편의 증대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티투어를 운행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주 4회 이상 4개 노선을 운영한다. 2014년 6월 처음 운행한 제천시티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탐승해 관광지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1인 1만6천원에서 6만3천원의 요금으로 제천의 유명 관광지와 인근 관광 명소를 체험할 수 있다. 코스는 제천시티투어, 에코힐링투어, 자연치유투어, 1박2일투어로 총 4개 코스로 이뤄진다. 우선 1코스 제천시티투어는 제천역을 출발해 청풍문화재단지~자유중식(청풍면 식당가)~유람선(청풍호)~의림지~한방티테라피 체험~한방엑스포공원~역전시장 관광 및 현지식사로 구성됐다. 도 2코스 에코힐링투어는 제천역~청풍호모노레일~자유중식(청풍면 소재지)~유람선(청풍호)~청풍문화재단지~의림지~역전시장 관광 및 현지식사다. 이어 3코스 자연치유투어는 제천역~인도박물관(영월)~아름다운화원~자유중식(시내 전통시장)~박달재~자양영당&의병전시관~솔티맥주 또는 차문화박물관~역전시장 관광 및 현지식사다.끝으로 4코스 1박2일투어는 1일차에
[충북일보=충주] 세계최초, 세계최대규모의 빛 상설테마파크인 '충주라이트월드'가 지난13일 오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화려하게 개장,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개장일에 맞추어 KBS '1박2일' 촬영 등 각종 매체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파리의 에펠탑, 국보 6호인 충주의 중앙탑, 그리고 고려청자 등이 오묘한 빛을 발하며 동·서양의 조화를 보여준다. 그 중 백미는 15층 건물 높이의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이탈리아 루미나리에)이다. 신비감을 보여주는 외벽의 빛과 성당 내부로 이어지는 100m 빛의 터널이 탄성을 자아낸다. 충주라이트월드 조성에는 최고의 빛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루미나리에 전문회사와 중국의 사드보복하에서도 회사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방한한 중국 사천성의 라이팅 전문시공업체가 참여했다. 7년간의 기획단계와 500여개의 설계도, 연인원 수 천명이 참여해 조성된 충주라이트월드 빛 테마파크는 이제 첫 걸음마를 시작했을 뿐이다. 충주라이트월드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빛 조명물과 시설이 업그레이드 될 예정으로 연중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라이트월드 이원진 총감독은 "주간에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과일나라테마공원이 개장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4월 13일 개장한 과일나라테마공원은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과일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체험·휴식공간으로 인기몰이중이다. 1년이 지난 지금 3만3천여명이 견학과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힐링의 시간을 보냈으며, 4월 현재 900여명이 각종 시설을 예약하고 탐방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군이 전국 제일의 과일 주산지라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다양한 과일의 이야기를 담아냈기에 가능했다. 시기별로 다양한 오감만족 프로그램이 운영돼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포도, 사과, 배 등 5종 938주 과수가 식재된 과일원에서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봄에는 화사한꽃과 향기를, 가을에는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1년 단위로 과일 나무를 직접 분양받아 나만의 과일 나무를 가져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과일 조형물로 꾸며진 이색적인 포토존과 과일꽃나무로 가득한 산책길에서 가족·친구·연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추억으로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충북일보=충주] 360m 규모의 충주 수안보온천 족욕길이 열렸다. 충주시는 13~15일까지 개최되는 제34회 수안보 온천제를 맞아 방문객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무료로 수안보온천수로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12일부터 족욕길을 임시개장했다고 밝혔다. 수안보온천수는 천매암과 맥반석이 주 지층으로 원적외선이 방출되고, 유황, 리듐, 마그네슘 등 각종 광물질성분이 다량 함유해 인체에 매우 유익한 온천수로 알려져 있다. 족욕길은 시가 이러한 수안보온천수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수안보면 온천리 석문천변 벚꽃길 일원에 360m 규모로 조성했다. 족욕길은 수안보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과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테마별 다양한 컨셉이 활용됐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사지, 마운틴, 커플, 지압 족욕장 등 6개 테마시설과 4개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벚꽃길 아래는 각종 조경수와 조경석을 활용해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아울러 시는 족욕길과 연계해 힐링 산책로로 조산공원 내에 '휴 탐방로'도 개설해 온천과 자연 친화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루트 조성으로 수안보가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달 중 족욕길을 정식 개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대청호 언저리에 자리 잡은 '장계국민관광지'에 나들이객이 몰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안내면 장계리 산7의 1 일대 19만8천705㎡의 터에 꾸며진 장계국민관광지는 1986년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만들어졌다. 한때 민간 기업에서 놀이공원으로 활용했었으나, 현재는 그 화려함을 뒤로 하고 탁 트인 대청호를 배경으로 3km 정도의 멋진 풍경 산책로가나 있어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움을 느끼는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위적 조성공간이 아닌 물, 나무, 꽃, 곤충 등 자연이 주는 선물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이 곳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뽑은 '봄 농촌여행 코스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청호 줄기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우리 언어의 감각미를 한껏 살려낸 정지용 시인의 문학을 테마로 한 예술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10여년 전 이 지역 출신인 '향수'의 시인 정지용문학상 수상작품 등을 새긴 시비와 조각품으로 꾸며진 '시문학 아트로드'를 조성해 놨다. 아름다운 대청호반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위치에는 포토존도 설치돼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군이 봄바람에 흐드러진 새하얀 벚꽃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에 이름난 벚꽃 명소들이 있지만 단양의 벚꽃길은 도심과 가까운데다 풍광이 아름다운 단양강을 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해마다 벚꽃이 만개할 때쯤이면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도 즐겨 찾는다. 단양에서 벚꽃을 구경하기 좋은 코스는 단양읍 소금정공원~상진대교 구간과 고수동굴 인근도로, 단성면 강변산책로다. 첫 번째 코스는 단양의 대표 휴식공원 중 한 곳인 소금정공원에서 상진대교까지 이어지는 1.6㎞ 구간으로 20년 이상 된 15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다. 경관조명이 설치된 이 코스는 밤이 되면 아름다운 야경과 벚꽃이 어우러져 탄식을 짓게 한다. 인근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관광명소가 많아 벚꽃 구경을 한 뒤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두 번째 코스는 고수동굴 맞은편 300m 길이의 벚꽃길인데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 30여 그루가 관광객을 맞는다. 아름드리나무 가지마다 만개한 수많은 벚꽃은 파란하늘과 대비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눈을 황홀하게 한다. 천연기념물 제256
[충북일보] 계룡산국립공원 갑사(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오리숲 일대에서 벚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황매화가 활짝 피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12일 "국내 최대 규모의 황매화 군락지인 갑사주차장∼갑사 2㎞ 구간에서 고목과 황매화가 어우러져 있다"며 "꽃은 이번 주말인 14~15일께 절정을 이룬 뒤 이달말까지 피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무소는 "올해는 3월말 이후 계룡산 지역 평균기온이 높아 꽃 만개(滿開) 시기가 예년보다 1주 정도 이른 것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22일(일)에는 갑사주차장 인근에서 '괴목대신제(槐木大神祭)'가 열린다. 공주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