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호우로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너무나 고귀한 14분의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 그 지하차도는 나 역시 수시로 지나다녔던 장소이고, 청주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송 KTX열차를 타기 위해 한 번쯤은 이용했을 장소이기에 우리가 느끼는 충격은 더 컸고, 언론에서 쏟아져 나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저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오송 궁평2지하차도의 침수사고를 '중대시민재해'라고 주장하며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한 경찰 책임자, 청주시장 등 기관장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기자회견도 이어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다중 피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 책임자를 형사처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입법이 진행됐다. 입법화하는 과정에서 산업재해 발생시 기업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에 치중해 법제화가 됐으나 법 제2조의 1 정의에서는 '중대재해'를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규정했다. 또한 법 제2조 3에서는 『'중대시민재해'란 특정 원료 또는 제조물, 공중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의 결함을 원인으로 하여 발생한 재해로서 다음 각 목
폭우로 인해 강둑이 무너지고, 산사태로 인해 많은 생명과 재산을 잃은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다시 폭염때문에 어렵고 힘든 나날을 살고 있다. 막을 수도 있었던 재난사고를 보면서 너무도 가슴이 아파 밤잠을 설쳤다. 급기야 한밤중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선풍기를 끼고 잠자리에 들지만 잠이 오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가슴 먹먹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언론을 통해 들려왔다. 폭우로 인해 온 나라 곳곳에서 생명과 재산을 잃어 아픔과 안타까움이 가득한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젊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견디기 어려웠으면? 대체 무엇이 그런 선택을 하게 했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언론을 통해서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 앞에 서서히 화가 부풀어 오른다. 같은 현상을 두고 여기저기서 내뱉는 서로 다른 말들이 부딪혀 더더욱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답답하다. 속 시원히 소리라도 지르고 싶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교권 실추'라고 규정하고, 이의 원인을 '책임은 없는 학생, 인권만 지나치게 강조한 학생인권조례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래서 학생인권조례를 손봐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중요
옛집 2 갈빛 김명자 충북시인협회 제천단양 지회장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음에 괜스레 부끄러워 빨갛게 홍조를 띠는 앉은뱅이 자두나무 그위에 몹시도 반가운 말매미 한 마리 그리움의 정한을 깊은 계곡 폭포수처럼 쏟아놓는다 주인 없는 마당에 파란 이끼를 뒤집어쓴 7월이 하얀 거품을 내며 뒹굴고 있다 누굴 기다리는지…
[충북일보] 교육은 국가백년대계다. 그 중심엔 늘 교사가 있다. 교사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교육학에선 교육을 세 가지 요소로 나눈다. 교육의 주체로서 교사, 교육의 객체로서 학생, 교육의 매개체로서 교육 내용 등이다. 이 중 교사의 책무가 가장 중요하다. 교사가 무능하면 아무리 좋은 교재를 사용하더라도 헛일이다.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유능한 교사는 다르다. 학생의 수학능력이 좀 모자라도 최고의 학습 효율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교사들이 최근 교권침해로 고통 받고 있다. 교단을 떠나려 하고 있다. 한국교총이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교권침해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공개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25~26일 전국 유·초·중·고교 교원 등 3만2천961명이 참여했다. 99%가 자신을 감정근로자라고 여겼다. 가장 스트레스를 느끼는 대상으로는 학부모(66.1%)를 꼽았다. '심각하다'고 응답한 교사가 전체 응답자의 97.9%였다. 응답자의 99.8%는 관할 교육청이 허위·반복 민원이나 신고에 대해 무고나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한 교육 활동을 아동학대로 보지 않도록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99.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후 오랜만에 햇살이 내리쬔다. 폭우를 뿌리던 장마는 이제 끝난 걸까. 가슴 아픈 두 주가 지나갔다. 이번 오송 지하차도의 침수 사고로 인해 많은 이들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구름과 비가 무슨 잘못이 있을까. 사고의 배후엔 부정확하고 무책임한 사람들의 행동이 숨어있다. 매년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되풀이되는 건 사회에 만연한 무사안일주의 즉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 자신의 현실만 고려하는 이기적 사유가 팽배한 까닭이다. 불편한 마음을 털며 주황색 시집을 편다. 물에서/숨쉬기는/싫어/더군다나/차가운/물에서/더더군다나/어두운/물에서/발신만 되는/수평선/밑에서/7년이 지났는데도/깜짝깜짝/아직도/무서운 샤워 ─ 장우원, 「그런데,」전문 (시집 수궁가 한 대목처럼, 푸른사상 2022) 짧지만 깊은 시다. 물 안과 물 바깥, 시 속에는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 그리고 두 세계에 관여하는 건 사랑과 행복이 아니라 지속적인 악몽과 슬픔이다. 시어를 수직으로 길게 늘여 쓴 건 '깊이'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시인은 행 사이에 또 하나의 행간을 두어 숨 쉴 수 없는 캄캄한 물의 공간을 시각화한다. 그 차가운 공간에 갇힌 화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발신'
몇 해 전부터 농촌에는 우후죽순처럼 농막이 늘어나고 있다. 이동식주택, 컨테이너 형태는 물론, 비닐하우스에 차광막을 씌운 검은 농막이 급속히 늘고 있다. 빈집들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데 조용한 마을 여기저기 어지럽게 농막이 들어서고 있다. 농막이란? 농지법 시행규칙 제3조의2에 "농작업에 직접 필요한 농자재 및 농기계 보관, 또는 농작업 중 일시 휴식을 위한 시설로, 연면적 20㎡ 이하이고 주거의 목적이 아닌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농막은 농지에 설치하는 농축산물 생산시설로 농지의 이용행위로 보아 농지대장 신고 외 전용 허가 절차 없이 설치 가능하다. 이를 악용하여 전국적으로 무분별한 농막이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급기야 감사원에서 칼을 빼어들었다. 감사 결과 조사 대상의 약 36%가 무단 전용, 증축 등 불법으로 확인되었다. 별장은 물론 가상화폐 채굴장으로 사용하는 곳도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심지어 어느 곳에는 아예 불법으로 농막 단지를 조성하였다. 농지를 30㎡로 잘게 썰어 농막 400여 채를 분양한 곳도 있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 5월 다소 강화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였다. 국민 참여 입법센터 홈페이
주말이다. 지리한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주말이다. 수시로 장맛비가 쏟아지니 특별한 계획이나 나들이를 생각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겨우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만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수준이다. 오늘도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했다. 한국어 수업을 마치자 마음이 급해졌다. 이번 주말은 특별한 만남이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고향인 통·번역사 선생님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초대받은 사람은 나와 중국이 고향인 통·번역사 선생님과 둘이다. 우리는 평소 가깝게 지내는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힘든 일이 있거나 즐거운 일이 있을 때, 때로는 위로가 필요할 때 등 서로 연락도 자주 하고 종종 만나곤 한다. 늘 3국이 만나는 셈이다. 이번 만남은 베트남에서 온 통·번역사 선생님이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시작하자마자 주말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고 서로 시간을 조율해서 날짜를 정한 것이다. 베트남 선생님이 베트남의 음식 중 '분짜'를 베트남에서 요리하는 방식 그대로 요리해서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우리들은 가끔 만나서 한국 음식, 중국 음식, 베트남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하곤 했다. 특별히 오늘은 베트남 오리지널 음식으로 '분짜'를 직접
해운대 아침 안애정 충북시인협회 사무국장 충주 문향회 회장 보이지 않는 수평선이 파도 소리를 끌고 오고 흰 모래가 들어오는 푸른 파도를 안고 파도가 파도를 부르고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해운대 발길 멈추니 빛 내림으로 바다가 눈을 뜬다 바다가 윤슬에 반짝인다
오래됐지만 2011년 기준 OECD 주요국 월평균 독서량 발표가 있었다. 종이책 기준으로 미국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 ... , 우리나라는 0.8권 수준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도 연간 성인 1인당 독서량은 2015년 9.1권, 2017년 8.3권, 2019년 6.1권으로 점점 감소 추세로 나온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독서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글보다는 영상에서 정보를 얻는 시대적 변화 뿐만 아니라 아마도 학창시절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 경험이 책 읽는 습관을 방해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영상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직관적이어서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많은 시청각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사색하고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독서가 집중력, 어휘력, 기억력 등을 높여주는 부차적 효능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 최고의 명약임은 예로부터 많은 사례들이 있다. 조선 중기의 시인 백곡 김득신 선생은 10살이 돼서야 글을 깨우치고 돌아서면 까먹을 정도로 기억력이 나빠 어릴적 '까마귀도령'으로 불렸
[충북일보]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내달부터 '코로나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는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재유행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정부 정책과 달리 확산세가 아주 빠르다.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만8천809명에 이른다. 특히 18일부터 엿새 연속으로 4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25일에는 5만829명으로 5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11일 이후 6개월 보름 만이다. 충북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하루 1천703명이나 확진됐다. 지난 1월 4일 1천928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다. 청주가 901명으로 도내 전체 확진자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7이다. 4주째 1을 넘어서고 있다. 이 지수가 1을 넘기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검사를 꺼리는 숨은 환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공식 집계의 2배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다음 달 3
김영환지사, 충북인의 기개라도 보여라. 도청의 부하직원과 다른 기관의 현장 근무자들은 잘못과 책임이 없다고 말하여, 지사의 위엄과 진정성을 보이시라. 충북은 피할 수 있었던 사고로 인하여 귀중한 14명의 생명을 잃었다. 참사 당일 15일 9시 44분, 김영환 충북지사는 참사 보고를 받고서도 괴산으로 향했다. 사람이 죽어간다거나 사람이 죽었다면 즉각, 오송 궁평2지하차도로 갔어야 한다. 그런데 김영환 지사는 '한두 명 사상자'가 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에 축사에도 들르고 식당에도 들른 다음 오후 1시 20분이 되어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20일 합동분향소에서 "책임자를 밝히도록 노력하겠다", "사고 현장에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KBS 보도)"라고 발화했다. 재난상황실을 포함한 도청 직원, 도로관리사업소 직원, 시청 직원, 파출소 직원, 소방본부 직원이 감당할 수 없는 구조와 상황이라면, 하급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도지사는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 하급 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는 구조나 보고 체계의 문제는 대표자 즉, 도지사의 책임이다. '책임자 발화'는 주체를 타자화하는 심층심리가 드러난 것이며 자신은 책임자가 아니라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로 체육시설이 제한을 두고 운영되었으며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지 못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체육행사로 꼽히는 전국체육대회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개최되지 못했으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스포츠대회인 아시안게임 역시 2022년 개최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국내에서는 2023 소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많은 선수들이 2023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또한 올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의 협력과 문화 융합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우정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73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제 스포츠 대회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45개국에서 약 1만 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하며 40개 종목(61개 세부 종목)에서 482개의 금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위 탈환을 목표로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충북의 각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