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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수단,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중심에 서다

  • 웹출고시간2023.07.27 17:05:45
  • 최종수정2023.07.27 17:05:50

임헌광

충북체육회 주임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로 체육시설이 제한을 두고 운영되었으며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지 못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체육행사로 꼽히는 전국체육대회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개최되지 못했으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스포츠대회인 아시안게임 역시 2022년 개최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국내에서는 2023 소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많은 선수들이 2023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또한 올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의 협력과 문화 융합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우정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73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제 스포츠 대회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45개국에서 약 1만 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하며 40개 종목(61개 세부 종목)에서 482개의 금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위 탈환을 목표로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충북의 각 종목 선수 및 임원진들도 본인의 명예는 물론 대한민국과 충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출전한다. 출전 종목으로는 체조, 양궁 등 14개 종목이고 각 종목에 5명의 임원진과 24명의 선수들이 충북을 대표하여 출전한다.

사실 충북은 대한민국의 17개 시·도 중에서 엘리트 체육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다. 다른 시·도에 비해 선수와 팀이 부족하고 예산과 체육시설 인프라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다수의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나온 것은 분명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체육회에서 근무하며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장 혹은 대회장을 갈 때면 항상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오며 한편으로는 감사함도 찾아온다.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혹시 방해가 될까 긴장이 되고 처음 보는 선수들의 훈련방식과 낯선 훈련장과의 첫 만남에서 설렘이 느껴진다. 또한 충북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대회에 참가해 자신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고 그로 인해 좋은 성적까지 거두게 될 때면 감사한 마음도 생긴다. 물론 모두가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지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한 뒤 좌절한 모습, 혹은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움과 동시에 존경심도 생긴다.

이렇듯 순위가 결정되고 언제나 타인과 경쟁을 해야하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로서의 삶은 분명 쉬운 길은 아니다. 특히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이나 노력에 비해 대우를 받지 못하는 종목에서 선수로 살아간다는 것은 더더욱 힘든 길이다. 이렇게 어려운 길을 걸으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다른 선수와의 경쟁을 이겨내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가 된 우리 충북선수단에게 무한한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충북도민으로서 기대해보자면 충북 선수단이 대한민국의 종합 2위 탈환을 위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충북선수단이 중시에 서길 기대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여념이 없는 충북 선수들에게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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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