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은 어느 절기보다 운치 있고 정리 정돈이 잘 된 느낌이 든다. 사뭇 강력한 여름빛이 지난 뒤 오는 가을은 그런 것 같다. 정말 가을엔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야 될 거만 같다. 충북지역 청주권역의 그동안 부동산 규제로 발목을 잡아오던 조정대상지역의 해제가 발표됐다. 발표된 주 내용을 보면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의 모든 규제지역이 해제됐고 수도권은 인천이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조정됐다. 정부는 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규제지역 조정안을 의결했는데, 이번 규제지역 해제 결정으로 현재 전국의 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가 43곳에서 39곳으로 축소되고, 조정대상지역은 101곳에서 60곳으로 줄었다. 비수도권 지역 중 유일하게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동시 지정돼 있는 세종시도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됐다. 청주시는 2020년 6월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는데 국토교통부의 지정 사유는 '아파트값 단기간 급등 및 투기수요 유입 차단'이었고, 대상 지역으론 청주시, 오창·오송읍 동지역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5월 청원구 오창읍이 방사광가속기 후보지로 선정된 직후 부동산 시장이 이상
다시 여름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9월 중순도 넘어 섰다. 그런데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예년 같으면 지금쯤 쌀쌀한 기운에 밤이면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자야만 한다. 하지만 며칠째 무더위로 잠을 잘 수가 없다.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가을바람은 금풍이라던데 바람은 습하고 시원한 맛도 없다. 몸과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그럼에도 사람이 힘들건 말건 땅위의 풀들은 왜 이리도 잘 먹고 잘사는지 모르겠다. 하루가 다르게 마당이 푸르러 간다. 풀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랍기만 하다. 오늘도 아침 일찍 마당에 앉았다. 먼저 사람이 들고 나는 대문 앞부터 시작이다. 땅은 메마를 대로 메말라 흙먼지가 인다. 대문 부근에는 키가 작거나 땅위에 바짝 엎드린 풀들이 대부분이다. 줄기가 오동통한 쇠비름을 비롯해, 고들빼기, 괭이밥, 주름잎, 애기땅빈대 풀들이 주를 이룬다. 그 중 애기땅빈대 풀이 단연코 일등이다. 더러는 이름을 알 수 없는 풀들도 있다. 풀을 뽑아 한군데 모아 놓고 보니 문득 『야생초 편지』에서 보았던 글들이 떠올랐다. 풀을 뽑다말고 서재로 달려가 『야생초 편지』를 찾아 읽었다. 교도소 꽃밭에 난 잡풀들을 뜯어 끓는 물에 데쳐 된장에 무쳤다는 '들풀 모듬'
어느샌가 어디선가 귀뚜라미 소리 들리더니 마지막 피어나는 상사화 호박꽃 다투어 피고 장미는 진지 오래 연꽃은 수없이 피고 지네 빨강인지 주황인지 작아서 더욱 크게 보이는 누가 지었나 유홍초라는 이름 아침 일찍 빨간 나팔을 분다 가을이 왔다고 ―장현두, '유홍초' 전문 이른 아침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다 보면 길가에 푸른 잎으로 덩굴처럼 뒤덮인 풀숲에 단연 빨간 색이 눈에 띈다. 그 빨강에 끌려 들여다보면 나팔꽃 모양의 빨강 아니 진한 주홍빛의 쪼그만 꽃들이 문을 활짝 열고 얼굴을 내미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이 아주 작아 전체 길이가 새끼 손가락한 마디 밖에 안 되지만 기다란 화관통 위에는 별모양의 빨간 꽃이 나 한 번 봐주란 듯 당당히 고개를 쳐들고 있다. 여기저기 수 없는 빨간 별들이 초록빛 하늘에 반짝이는 것 같다. 나팔꽃 속을 들여다보면 안개가 서려 신비스럽게 보이듯 이 작은 놈도 안에 안개 자욱한 신비로운 동굴 같다. 감히 그 속을 들여다보기가 망설여진다. 저 안개를 헤치고 굽이굽이 좁은 길을 찾아 들어가면 누군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가을이면 아프게 다가오는 떠나간 그 님 일까. 아니면 하늘에 계신 어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백두대간과 충청북도와 그 인접지역의 보다 적극적 자연환경의 친환경적 활용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거듭나고자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 희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규제의 합리적 조정이 선결되어야하기 때문에 충북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 기고문을 투고하는 이유는 충청북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 및 공감대 형성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주요섹터 가운데 하나인 대청댐으로 인해 40여 년간 기초지자체 전체 면적의 83.8%를 환경규제를 받으며 인구소멸위기에 봉착한 옥천군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대청댐은 4,075세대 26,178명의 이주를 촉발하였으며, 충북은 2,652세대가 삶의 터전이자 고향을 떠나야만 했다. 이후 공업용수이자 식수원인 대청댐의 '안전한' 수자원의 확보를 위해 1990년 대청호 특별대책지역과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대청호 유역에 적용되는 규제로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보전산지 등 7종의 규제를 통해 철통방어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규제정책은 옥천군의 입장에서
글을 쓸 때마다 정성껏 안경알을 닦는다. 이때 마음의 거울도 함께 닦는다. 이는 한 점 오염 없는 심연의 사유를 위한 준비 단계다. 정갈한 마음의 눈을 갖추기 위해서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 특히 수필은 주제와 소재, 그리고 제목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밀도를 요하는 문학 작품 아니던가. 그야말로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 아니잖은가. 또한 수필 작품 한 편엔 작자의 체험과 남다른 상상, 명료한 주제 해석 및 자기 관조와 성찰이 용해돼 있다. 이 때 작자의 사상과 철학을 진솔하게 토로하려면 구체적, 직관적 사유가 필요하다. 이런 연유로 글을 쓰기 전 내밀한 심연을 외모 못지않게 꽃단장 해야 한다. 컴퓨터 자판기를 두드리기 전 먼저 심호흡을 크게 하고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 온갖 잡다한 번뇌를 머릿속에서 내려놓기 위함이다. 필자 같은 경우 그 방편 중 하나가 우선적으로 안경 렌즈를 말끔하게 닦는 행위라고나 할까. 아울러 그동안 독서를 해온 책들 중에 유독 심금을 흔들었던 책을 다시금 정독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이는 잠자는 영감을 다시금 깨우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식견을 넓히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며칠 전 한 편의 소설을 읽노라니 새삼
영동군 매곡면에 돈대리(敦大里)가 있는데 '돈대'는 무슨 의미를 가진 말일까?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홍수 피해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에 인공적으로 만든 피수대로서 하천 주변의 범람원이나 삼각주 등에서 하천 범람에 대비하여 주위보다 높고 평평하게 축대를 쌓은 대피 시설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 호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지대가 낮은 지역에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돈대를 축조한 것이다. 돈대와 더불어 가옥의 침수를 막기 위해 흙이나 돌로 터를 돋우어 높인 다음 그 위에 터돋움집을 짓기도 했다. 또하나는 돈대(墩臺)는 성곽 시설의 하나이다. 평지에 있는 성에서는 보통 가장 높은 평지에 높게 축조했으며, 해안에 있는 성에서는 적들이 침입하기 쉬운 요충지에 주로 설치했다. 외부는 성곽으로 축조되어 있으나 보통 내부에는 군사 시설이 들어서서 포를 쏘거나 사방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강화도에 검암돈대, 빙현돈대, 철북돈대, 초루돈대 등 53개의 돈대가 있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하효돈대가 있는데 이들 돈대(墩臺)는 조선 중기 이후 17~18세기에 성
가을향기 머금은 구절초 꽃이 풀 섶에 살랑거린다. 꽃 이름을 불러 달라는 듯 구월의 느린 바람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는체한다. 어느새 가을, 해마다 이맘때 펼쳐지는 들녘의 고적한 풍경이 내 산문에 가을의 첫 줄을 쓴다. 흰 구름과 바람과 누렇게 바래진 들풀들, 둔덕에 오롯이 피어있는 가을 들꽃이 나는 좋다. 아마도 어릴 적 고향의 산과 들 그리고 부모님의 숨결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작은 행복 때문인가보다. 구월이 오면 검게 탄 얼굴로 신작로를 달리던 동무들 생각이 나고 깊은 산속으로 구절초를 뜯으러 다니시던 초췌한 어머니가 떠오른다. 헛간과 빈 외양간의 여물통 그리고 그늘진 뒤란에 촘촘히 펼쳐있던 우리 집 풍경이 눈에 선하다. 그 시절 집 안 구석구석 널어놓은 떫은 약초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 머무는 듯하다. 울안에 가득하던 쓰디쓴 구절초 향기는 어머니 아버지의 고단한 냄새였다. 나이를 먹으면서 힘겨웠던 부모님의 고뇌가 점점 깊게 느껴지다니 때늦은 후회만 앞서간다. 삶의 고지가 얼마나 험난했던가, 온순하신 어머니가 거칠고 남루한 행색으로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점심밥 한 줌을 싸서 먼 산을 향해 버스를 타러 가시던 뒷모습이 어린 가슴을 아프게 했다.
가정용 전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몰라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귀중한 재산이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가끔 뉴스나 주위에서 볼수 있습니다. 소중한 전기,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전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간단한 생활의 지혜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멀티탭을 구매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나요? 예쁜 디자인의 멀티탭을 선택하나요? 아니면 가격 저렴하고 여러개 꼽을수 있는 걸로 구매하나요? 그도 저도 아니면 코드 길이가 긴 것을 선택하시나요? 전부 가장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 검토되어야 할 것은 사용정격을 확인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용용량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전기를 전공한 사람도 멀티탭 구매시 사용정격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이번 기회에 다 같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사진1'에서 정격AC10A, 250V규격의 멀티탭은 최대사용전력이 2천200W이고, AC16A, 250V규격은 3천W까지 최대사용전력이 가능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AC10A 콘센트는 사용전력 정격이 작아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치매의 날'이자 정부가 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중앙치매센터 '치매 오늘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청주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 환자는 1만2천40명으로 10명 중 1명(유병률 10.38%)이 치매 환자이며 이 중 85세 이상의 경우 유병률이 38.58%로 가장 높다. 치매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이기 때문에 노인인구가 증가할수록 치매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이미 발병되면 속도를 늦추는 것만 가능할 뿐, 완치가 어려워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부담을 주는 질병이다.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개인과 가족의 고통 및 피해는 물론 사회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예방부터 상담, 조기 검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치매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 60세에 도래한 자에게 치매 조기 검진을 권유하고 있으며 치매 조기 검진을 원하는 누구나 치매인지 선별검사(CIST)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치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그런가봐…. 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 보고 싶지…." 정오의 라디오에서 조용필의 '고추잠자리'가 흘러나온다. 부지런히 움직이던 와이퍼도 그치고 적색 신호등에 차를 멈추자, 고추잠자리 한 마리 날아와 앞 유리에 앉는다. 세찬 비바람이 아스팔트를 식히니, 더위 피해 산으로 올라갔던 천둥벌거숭이가 내려온 것이다. 고추잠자리는 머리부터 배끝까지 전체가 빨개서 붙은 이름이지만 실은 성숙한 수컷에만 붉은 색이 나타나고 미성숙한 수컷이나 암컷은 노란색을 띤다. 고추잠자리에 대한 어린아이들의 예쁜 말은 '고추짱아'다. 옛사람들은 강추(絳·: 진홍색 천), 적변장인(赤弁丈人: 붉은 고깔을 쓴 노인), 적졸(赤卒: 붉은 빛을 띤 무리) 등으로도 표현했다. 익어가는 들녘의 곡식,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함께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사랑받는 '가을빨간잠자리'다. '천둥벌거숭이'는 '천둥'과, 잠자리의 비표준어인 '벌거숭이'의 합성어로 천둥치는 날씨에도 돌아다니는 고추잠자리를 이르는 말인데, 사전적 의미로는 '철없이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덤벙거리거나 날뛰는 사람'을 뜻한다. 천둥 번개가 칠 때 다른 벌레들은 나무 밑에 숨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은 그 열망해 온 정권교체를 이뤘다. 헌법상 대통령단임제를 채택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났다. 5년간 얼마나 지긋지긋했으면 5년 만에 정권교체로 국민 의사를 표시했을까? 대선 전에 더불어민주당은 170석에 가까운 거대한 여당이었다. 민심의 바다가 소용돌이쳐 정권을 바꾼 것이다. 민심에 문 닫고 내로남불의 정권이라고 국민이 나서서 바꾼 것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다른 각도에서 오늘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국민은 사법부의 오심 여부에 대하여 늘 관심이 있다. 시곗바늘을 2020년 이전으로 돌려보자. 당시 경기도의 이재명 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느냐"는 상대 후보의 질문에 "그런 일 없다"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무죄가 선고됐지만, 2심은 유죄가 인정돼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이 지사의 당선은 무효가 되고, 30억 원이 넘는 보전된 선거비용도 반환해야 하며, 5년 동안 피선거권도 박탈될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전 지사를 기사회생시킨 판결이 대법원 전원합의
마흔 중반에 노안이 왔다. 나이 쉰이 넘어가니 노안에 더하여 안구건조증도 찾아오고 우울증도 만났고 키도 좀 줄어든 것 같았다. 쉰 중반까지 학원 강사, 고등학교 교사, 무직, 전임 연구원, 입학사정관, 무직, 대안학교 교사, 출자출연기관 정책연구원, 무직, 대학 교수를 거쳐 왔다. 교사 생활과 대학원을 병행하기 어려워 학위공부를 하는 동안 벌이가 시원찮았고 학위를 마치고는 잠시 무직으로 살았던 적도 있다. 그러나 나는 성인기 대부분을 '전문직 여성'이라는 모습으로 살아왔다. "너 혹시 너희 나라에서 학교 교사였니?" 몇 해 전, 미국의 어느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주던 직원이 질문한 적도 있다. 같이 사범대학을 다녔던 동기들은 모두 교사 혹은 교수가 되었다. 오십대 중반의 나이가 되도록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학교의 교직원, 여교사, 여교수들이다. 육영수 여사, 이순자 여사, 김옥숙 여사, 손명순 여사, 권양숙 여사, 김윤옥 여사, 김정숙 여사. 대부분의 영부인은 변호사의 아내, 정치인의 아내로 전업주부 여성이다. 이십대 중반부터 직장에 출근하고 돈을 벌어 생계를 이어갔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또 돈을 모아 대학원을 다니고 가정주부로 이리 동동 저리 동동하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