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a Miracle(기적을 이루다)'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루카스 교수(Robert Lucas, 現 시카고대)가 1993년에 발간한 유명한 논문이다. 논문은 인구, 1인당 국민소득, 도시화 정도가 비슷했던 1960년대 초반의 한국과 필리핀을 묘사하면서 시작한다. 그 후 30년간 필리핀은 1인당 국민소득 연평균 1.6%의 성장에 그친 반면, 한국은 연평균 6.2%의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였음을 보인다. 논문의 결론은 이렇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성장의 원동력은 인적(人的) 자본의 축적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인물을 소개한다. 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머 교수(Paul Romer, 現 뉴욕대)다. 그는 박사 학위 후 로체스터대학에 임용됐지만, 3년이 넘도록 논문을 한 편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 교수회의에서 재임용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오갔고 일단은 경고를 주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학과장이었던 일반균형이론의 대가 맥킨지 교수(Lionel Mckenzie)가 "나는 폴(Paul)이 평범한 논문을 양산하는 학자가 되길 원치 않는다. 조금 더 지켜보자"고 정리했다. 드디어 로머 교수는 임용된 지 5년만에 연구개발(R&D)이 경제성
얼마 전 가족들과'한산: 용의 출현'영화를 보았다.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이 나오는데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모습도 좋았지만, 한산도 앞바다 싸움에서 완벽한 학익진법으로 왜구를 물리치는 전투 장면은 이순신 장군의 유비무환 정신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최근 지구촌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8월 역대 기상관측 기록을 갈아치우며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주택, 상가 침수 등 피해가 매우 컸다. 그렇다면 늘어나는 자연재해로부터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봐야 할까· 필자의 대답은 '당연히 아니다.'이다. 비록 자연재해는 인간이 통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 스스로 재산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자연재해의 유비무환 '풍수해보험'이다. 이 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며, 태풍과 홍수를 포함한 지진, 대설, 강풍, 해일 등 재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지만, 풍수해보험은 보험료의 70~92% 까지 보조금을 정부가 지원하니 무척 매력적인 조건이며, 6개의 민영보험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도 가
해바라기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명장면뿐만 아니라 꽃말의 의미도 좋고 꽃의 노란색이 상징하는 의미 또한 누구나 다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해바라기 그림을 장식으로 걸어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눈에 띄는 위치에 해바라기 액자가 걸려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현관이나 거실에 해바라기 그림을 걸어 두는가 하면, 사무실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일터에서도 어렵지 않게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긍정적인 의미가 더해져 해바라기를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올해는 유난히 해바라기 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크라이나에서 온 제자 미카일로가 그린 강열한 그림 한 점이 뇌리에 박혀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카일로는 중학교 시절에 가족들과 한국으로 와서 살게 되었다. 현재 고등학생이며 미술을 전공하고 있다. 미카일로는 한국어 수업을 들을 때도 매우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범생이었다. 지금은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는데, 작품이 완성되면 사진으로 찍어 보내곤 했다. 그림에서도 열정이 느껴졌다. 고려인 후손인 미카일로는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중앙아시아로
교육은 권리이자 의무다.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다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교육의 의무도 다 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회화가 이루어질 수 있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으며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그러면, 국민의 의무 중 가장 중요한 의무가 무엇일까? 대부분 납세의무와 병역의무부터 떠오를 것이다. 대한의 선구자들이 교육을 국민의 가장 큰 의무로 지목하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1919년 처음 공포한 임시 헌장 6조에 '대한민국 인민은 교육, 납세 및 병역의무가 있다'고 명시한 내용이다. 세계사 흐름에 뒤져 망국의 설움을 겪을 때 교육에 대한 절실함은 그처럼 뼈에 사무쳤을 것이다. 2022년 현재, 가계와 기업 정부는 교육의 의무를 다하고 있을까? 특히 기업은 어떠한가? 국민들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들도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겠다고 하면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외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교육'이라는 알맹이는 쏙 빠졌다. 패기만만한 당찬 청년들을 뽑아 국가 인재로 길러내던 대기업들의 공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당장 실적에 기여
도지사로부터 추석 인사 문자를 받았다. "… 한가위 되세요." 순간 '얼레?' 하면서도 '바빠서 미처 못 챙겼겠지. 책을 몇십 권이나 쓴 분이 이런 걸 모를 리야'라고 단순하게 넘겼다. 교육감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 한가위 되세요." 이때만 해도 '어럽쇼?' 하면서도 '바쁘다 보면 놓칠 수도 있지. 대학총장 출신인데….'라고 생각했다. 청주시장도 문자를 보냈다. "… 한가위 되세요." 정말 이때까지만 해도 '에이, 그 어려운 행정고시 출신인데….'라며 너그럽게(?) 이해했다. 이번에는 청주시의회가 시내 곳곳에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 한가위 되세요." 여기저기서 눈에 띌 때마다 '이야! 단체로 무식하다고 돈 들여서 소문을 내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헛웃음이 나왔다. 이쯤 되자 도지사와 교육감이,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가 단순히 실수한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의례적인 인사말을 기관장이 직접 쓰지는 않았겠지만, 공교롭게도 똑같이 틀렸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추석 인사를 휴대폰 문자로 많이 받았다. 내가 공무원 출신이라서 그런지 행정기관의 장이나 정치인들로부터 특히 많이 받았다. 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국회의
아직도 성질 꽤나 남아있는 여름이 가을의 문턱을 가로막고 있다. 태블릿 pc를 거치대에 장착하고 목에 건다. 장화를 신고 농업경영체 조끼로 갈아입는다. 얼굴에는 화장품 대신 썬크림으로 도배를 한다. 차양 큰 모자를 뒤집어쓴다. 조수석에는 생수병, 호신용 지팡이, 해충 기피제를 챙긴다. 농업경영체 등록신청 필지 지번을 메모하고 현장 확인 코스를 정한다. 오늘은 가장 멀고 험한 청산면 팔음산 쪽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명티리 골짜기로 접어든다. 무성하게 자란 풀과 나뭇가지들이 차 옆구리를 툭툭 치며 심술을 부린다. 좁은 농로에서 곡예에 가까운 운전은 그냥 일상이다. 간이 콩알만 해진다. 중간에 차량이나 농기계와 마주치면 어쩌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한참을 올라가니 쇠사슬이 길을 가로막는다. 가까스로 차를 돌려놓고 걸어서 올라간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풀잎이 장화에 척척 감기며 발목을 잡는다. 날쌘 모기와 이름 모를 풀벌레들이 먹고 살자며 죽기 살기로 달려든다. 해충기피제로 이놈들의 접근을 막는다. 모기와 나의 사회적 거리는 여전히 존재한다. 농민이 출입한 흔적도 없다. 원시림 같은 울창한 숲이 앞길을 가로막는다. 태블릿 pc에 의지해 가까스로 현장에 접근한다. 혹시
순국선열을 기리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칭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제2의 호국보훈의 달인 10월에 '제대군인 주간'을 운영한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제대군인 주간'에는 매년 10월 둘째주 를 제대군인주간으로 선정해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제대군인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제대군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중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장교, 준사관 또는 부사관 등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보훈처 에서 중점 지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센터는 현재 서울·경기북부·경기남부·인천·강원·대전·광주·대구·경남·부산 등 총 10개 지역에서 운용 중이다. 제대군인의 취업지원을 위해 전직지원금 지급, 진로상담 및 경력설계, 채용시장 분석, 채용정보 제공,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등의 업무를 한다. 또
올해는 연초부터 여수, 울산의 화학공장에서 대형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화학사고는 규모가 있는 공장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화학공장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은 유해·위험설비에서 위험물질 누출, 화재 및 폭발 등으로 인해 사업장 내의 근로자에게 즉시 피해를 주거나 사업장 인근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고를 중대산업사고로 정의하고 있다.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로 하여금 공정안전보고서를 작성해 제출, 심사·확인 및 평가·점검을 하는 공정안전관리제도(PSM)를 199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충북지역은 반도체, 태양광, 2차전지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원재료를 제조하기 위한 혼합, 반응공정을 보유한 사업장이 많다. 특히 수도권 규제로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 충북지역으로 다수 이전함에 따라 화학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충북지역의 중대산업사고와 결함사고는 지난 10년간 약 25건 발생했으며, 최근 4년간은 매년 3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분석해 보면 혼합 또는 반응을 위해 원재료의 이송, 제품 포장을 하다가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가 전체 사고의 60%
평소 드라마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각종 포털 사이트에 상위 검색 순위를 보이고 화제성이 큰 드라마는 이따금 보게 된다. 그래서 지난 여름에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변호사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를 즐겨보았다. 기억에 남는 또 하나의 드라마는 바로 몇 년 전에 보았던 '낭만닥터 김사부'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정한 의사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는데, 최종회의 부제(제목)가 '코이의 법칙'으로 기억된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여겼던 '코이의 법칙'에 대해 이 드라마를 통해 다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비단잉어 코이(Koi)라는 물고기가 있다. 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까지 자라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까지 성장한다. 자라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이 물고기처럼 사람 또한 주변 환경과 의지에 따라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과 꿈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이론이 바로 '코이의 법칙(Koi's Law)'이다. 코이의 법칙은 우리의 성장과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을까
사람은 저마다의 매력을 지녔단다. 이런 면모는 정작 자신보다 타인이 먼저 발견하곤 한다. 필자의 매력은 활짝 웃을 때라고 주위에선 말한다. 또 있단다. 유난히 반짝이는 초롱초롱한 눈빛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필자 자신은 이 사실을 전혀 알아챌 수 없다. 그러고 보니 지인들 모습을 떠올려보면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녔다. 어떤 이는 얼핏 보면 평범한 얼굴이다. 하지만 뜯어볼수록 마음이 끌린다. 외모뿐 아니라 언행에서도 이런 점을 발견하곤 한다. 말하는 어투에서 왠지 정감을 느끼는 이도 있다. 매사 예의를 깍듯이 갖춰 호감이 절로 가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이 가장 어여쁠 때는 입가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미간을 잔뜩 찡그리고 입을 꾹 다문 채 마치 화난 표정을 지은 사람을 보면 갑자기 바라보는 내 쪽이 왠지 마음이 편치 않다. 오래 전 텔레비전에서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장면을 시청할 때 일이다. 당시 많은 후보 중에 가장 빼어난 미모를 지닌 사람은 웃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여성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웃는 모습이 유독 돋보였던 후보가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을 차지하였다. 여태껏 잊을 수 없는 얼굴을 손꼽으라고 한다면 초등학교 입학해서 뵌 담임 선생님 모
딸 키우기 힘든 세상이다. 그럼 아들 키우기는 좋은 세상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살아 온 경험과 벌어지는 현상, 사회를 지탱하는 규범 등을 봤을 때 남성보다 여성이 살기에 더 힘든 세상이라는 생각이다. 생물학적으로 보통의 남성이 보통의 여성에 비해 완력이 센 것은 인류 공통의 현상이므로 태생적 물리력을 기준으로 삼을 일은 아니다. 끊이지 않는 젠더폭력의 사회적 이슈를 대하는 분위기와 제도 개선을 위한 여론 형성 과정에서 여성으로 살기 힘듦을 더욱 느끼는 요즘이다. *** 끊이지 않는 젠더폭력 최근 많은 국민들을 분노케 한 서울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에서 보듯 힘없고 연약한 여성이 국가와 직장으로부터 아무런 보호조치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다가 참혹하게 살해당했다. 그것도 직장에서 근무 중에 말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가해자가 피해 여성에게 3년 동안 350회 이상 전화와 문자를 보내 스토킹 했고 역구내에서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을 했다고 한다. 견디다 못한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가해자는 결심공판
충북은 우리나라 광역도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지 않은 지역이다. 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담수를 공급하는 충주호와 대청호가 있다. 수도권 2천500만과 중부권 300만 이상의 상수 공급원이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절반 이상 인구의 먹는 물을 책임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이 발달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물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물 사용량은 OECD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저렴한 물 값과 부실한 관망으로 인한 누수의 문제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업에 의한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 특성상 물 수요가 많을 수 있다. 특히 물을 많이 사용하는 반도체 산업의 발전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형적 특성상 자연호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구조다. 즉 비가 오면 자연적으로 물이 담수되지 않고 바다로 곧바로 유출되는 지형이다. 일본의 비와호나 중국의 황하와 같은 담수 저장 그릇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욱이 강우 패턴 또한 4계절 균등히 강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름철 우기에 1년 강우량의 절반 이상의 강우가 발생하는 기후를 갖고 있다. 자연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