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아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아들의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한 가족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 남기호(57)씨는 지난 3일 초강초를 찾아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남씨가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 2월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교 복학을 준비하고 있던 중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들(남용석.26)씨의 사망보험금.남씨 가족은 아들의 넋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가족회의를 열고 죽은 아들의 모교인 초강초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학교를 찾은 것이다. 남씨는 농사로 생계를 잇는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지만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뜻있는 장학금을 전달받은 초강초는 장학금을 정기예금으로 예탁해 매년 발생한 이자수입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남씨의 아들 용석씨는 초강초등학교 73회 졸업생으로 재학 당시 6년간 개근을 할 정도로 성실하고, 동네 어른들에게 매우 공손한 모범적인 청년으로 알려졌다. /김병학 기자
멀리 외국에서 택견을 접한 파란 눈을 가진 미국인 메트 하트만(30)씨 등 일행 5명이 지난 15일 충주를 방문해 우리나라 무술로는 유일하게 국가로부터 지정받은 중요무형문화재(제76호)인 택견의 혼을 느끼며 배우고 22일 돌아갔다.이들 일행이 택견의 본 고장인 충주를 방문한 것은 택견 예능보유자인 정경화씨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으며 이들은 선수가 아닌 택견의 매력에 푹 빠져 시작한 순수 아마추어로 대학교수, 의사, 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특히 미국 내에서도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이들이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휴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충주를 방문한 것은 이미 6개월 전 서로 연락을 통해 일행 모두가 메트 씨의 휴가 일정에 맞추기로 약속해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또 이들은 한국어로 된 택견 용어는 물론 이번 방문을 위해 사전에 한국어를 공부해 왔을 정도로 택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메트 씨 일행은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충주에 머물며 호암동에 위치한 택견전수관에서 택견의 혼과 진수를 느끼고 배웠으며 잠시 시간을 내 충주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중원문화의 유적지 등도 둘러보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이들은
갈수록 어렵고 힘든 농업환경에서 꿋꿋히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농업인이 지역에 잔잔한 귀감이 되고 있다.현재 칠성면 율원리에서 돼지 2천500여마리를 키우며 부농의 꿈을 일구고 있는 전경민(25)씨.전 씨는 지난 2006년 한국농업대학 축산과를 졸업한 뒤 곧바로 고향에 정착 전문지식이 요구되면서, 일반인들도 힘들어 하는 축산업을 시작, 돼지 사육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또 전 씨는 바쁜 생업 중에도 젊은 농업인들의 모임인 괴산군4-H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농촌이 도시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라며 스스로 농촌의 파수꾼임을 자처하고 있다. 전씨는 현재 5천300㎡규모의 축사에 2천500여 마리의 돼지를 기르며 부농의 꿈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특히, 전 씨는 군 관내 처음으로 양돈 HACCP(위해요소안전관리) 인증과 무항생제인증, 보드람 Best Farm 인증 등을 받아 안전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최근 사료값 급등 등 점점 어려워지는 양돈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전 씨는 “폭등하고 있는 사료 값과 악취관련 민원 등 양돈경영의 어려움 극복과, 소비자의 국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보
지난 2월 3일 불의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산면 4남매가 주위의 온정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어 24일 오후2시 준공식과 함께 입주를 하게 됐다.그동안 이들을 돕기 위해 수산면민을 비롯한 제천시 각계의 성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제천 월악로타리클럽이(회장 홍석용)이 지난 6일 사랑의 집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을 보게 됐다.집짓기 사업에 필요한 건축자재 및 인력은 회원과 자원봉사들이 지원 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산면민을 비롯한 지역 업체 및 독지가의 자발적인 도움이 있어 신속하게 집짓기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수산면 4남매가 새로운 꿈을 키워갈 보금자리는 방3, 부엌, 거실, 화장실 등을 갖춘 72㎡ 규모의 단층 주택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4남매가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 속에 지어졌다.집이 지어지는 동안 박상호 이장과 주민들이 공사장을 수시로 찾아 새참과 점심을 마련하는 등 마을 주민 전체도 사랑을 보탰다. 제천 월악로타리클럽에서는 사랑의 집짓기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또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될 수산면 4남매를 격려하기 위해 이날 관계인사 등 100여명과 함께 사랑의 집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 내의 봉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찾아가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 항상 정성을 다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가 있다. 25년간의 보건소 공직생활을 끝으로 지난 2006년 정년퇴직한 이영숙(여·58·영동읍 계산리)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씨는 말기 암 환자 2명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머리감겨주기, 목욕봉사, 마사지, 집안정리, 말벗 등 호스피스 봉사를 하고 있으며, 또 독거노인 5명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이·미용 봉사 등을 해주고 있다. 특히 보건소 근무경력을 살려 혈압, 혈당체크, 약복용점검 등 건강체크를 해줘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으며, 보건소에서 주관하는 정신지체장애인 재활프로그램에서 운영보조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 수가성복지재단에서 제공하는 밑반찬 도시락을 읍내 독거노인 20여명에게 나눠주는 배달봉사 활동도 해오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영숙씨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나눠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영동
충주대학교(총장 안병우)는 지난 17일 증평캠퍼스의 식품생명공학부 4학년 김동일 학생이 2년간의 노력 끝에 밝혀낸 천연추출물 "나린진"의 방광암억제 작용기작에 대한 연구결과가 암연구학분야 세계적 권위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인 "발암"지에 게재되는 것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문성권 지도교수는 "감귤껍질에 존재하는 나린진이 지금까지 항암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자세한 작용기작은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본 연구의 결과로 암억제 작용기작을 상세히 증명하였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게재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일 학생은 "이번일로 인해 정말 많은 보람을 느낀다"라며 "대학원에서도 더 큰 꿈을 위해 좋은 연구 성과를 내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인정받는 과학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대의 한 관계자는 "충주대는 학부연구생 제도가 잘 되어있어 원하면 누구든지 강의가 끝난 후 연구실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첨단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공군사관학교가 21일 공군사관학교 56기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하는 가운데 공사 개교이래 최초의 3대 동문 가족이 탄생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정소원(22) 소위는 할아버지인 고(故) 정진섭 예비역 대령이 공사 3기로 임관했고 아버지인 정기영 대령이 공사30기로 임관한데 이어 공사 56기로 임관한다.지난 2004년 작고한 할아버지 정진섭 예비역 대령은 F-51(무스탕), F-86(세이버), F-5(프리덤 파이터) 등을 조종한 베테랑 전투기조종사로 4년 전 공군사관학교 입교식에 참석해 “소원이의 졸업식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꼭 참석하여 직접 축하해 주고 싶다”고 말했으나 손자의 졸업과 임관을 지켜보지 못하고 작고해 안타까움을 남겼다.아버지인 정기영 대령은 현재 공군항공우주의료원 원장으로 근무하며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씨와 고산 씨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데 우주인 근접의료지원을 위해 오는 23일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정 대령은 “쉽지 않았을 생도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하게 된 소원이가 세상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공군에서 크게 쓰임받는 청년장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아들의 임관을 축하했다.이번에 임관하는 정소원 소위는 지난 4년간 줄곧 높은 성적을 거
제천시 화산동(동장 홍재윤) 직원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아침을 열어 하루를 시작한다.화산동 직원들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10분전 모든 직원이 박장대소와 함께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친절교육으로 아침을 맞고 있다.이를 실천하고 있는 직원들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수줍어했으나 횟수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운동을 받아들여 이제는 누구나 참여하는 아침 일과가 됐다.제천 / 이형수 기자
천주교청주교구유지재단 청주수곡시니어클럽(관장 황명구)이 운영하는 전통찻집 ‘시간의 향기’가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해 3월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곡시니어클럽 1층에 문을 연 ‘시간의 향기’는 축척된 노인들의 사회경험을 살려 사회활동 및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현재 이 전통찻집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매주 화·목요일 전통방식으로 만든 식혜와 수정과는 취업노인들에게 일석이조의 짭짤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찻집에서는 생강차를 비롯해 녹차, 오가피 등 다양한 전통차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통 식혜와 수정과는 1.5ℓ 한 병에 각각 3천500원과 3천원에 판매된다.여기에 최근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식혜와 수정과의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에 150여병 이상이 팔리는 등 인기가 치솟아 노인들의 분주한 손길이 행복하기만하다.수곡시니어클럽 김숙자(여·68·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할머니는 “이 나이에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쁜 일”이라며 “이곳에서 일하면서 젊었을 때의 열정과 자신감을 되찾아 세상에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이다”는 소감을 밝혔다.황명
한반도 대운하의 백지화에 동의하는 이들로 결성된 '남한강을 사랑하는 삼도사람들'이 19일 충주시 가금면 중앙탑에서 발족식을 가졌다.이날 발족식에는 남한강을 끼고 있는 강원, 경기, 충북지역 7개 시.군(원주, 이천, 제천, 충주, 괴산, 양평, 여주)의 73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남한강을 사랑하는 삼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역사의 물길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한반도 대운하를 백지화하는데 앞장서자"고 결의했다.또 "남한강은 반만년 동안 우리 민족의 젖줄이요, 살림의 모태였다?"며 "물의 흐름을 막고 변형시키고 조작하는 것은 반생명적 범죄행위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앞으로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걷기대회, 대중문화행사, 순례, 토론회, 워크숍 등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충주 / 노광호 기자
진천지역 평범한 한 주민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남모르게 장학사업을해 오고 있어 각박한 현실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진천군 진천읍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이윤중(45.진명서림 대표)씨가 그주인공. 이씨는 진천군내 25개 초.중.고에 6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300여만원은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교사들에게 지역교육상으로 내놓는 등 2년째 진명장학회란 이름으로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씨는 모교인 이월초와 이월중에 각각 20년과 15년 전부터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이씨가 장학금 기탁 학교를 확대한 것은 진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맡으면서 학생들이 인근 청주 등지로 나가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 같은 학생 유출을 조금이라도 막아보자는 생각에서 지난 2006년 12월 서점을 인수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하고 개업 직후 1천만원을 먼저 내놨다. “예전에는 시골에서도 일류대학에 입학했었다”며 “지역에서 교육을 받아도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얼마든지 진학할 수 있도록 미흡하고 작지만 지역교육 발전에 뒷받침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 기탁을)하게 됐다”고 이씨는 말했다. 이씨는 이처럼 공익적 차원에서 서점을 운영하면서 서점
뇌병변 장애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당당히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여성 공무원이 있어 인간승리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황달을 오랫동안 앓은 것이 화근이 돼 뇌병변을 앓게 된 김경진(여·26·사회복지직 9급) 씨는 어릴 적 꿈이었던 제빵사가 되기 위해 한국관광대학 제빵제과학과에 응시했으나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다시 학원에 다니면서 제빵사의 꿈을 키우던 김 씨는 연이은 낙방에 낙심했으나 동생이 대학에 가게 되자 같은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마음에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한 것이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됐다.대학시절 사회복지공무원이었던 김용환 교수를 만나 공부에 재미를 붙인 김 씨는 김 교수처럼 훌륭한 사회복지인이 되겠다고 결심, 지난 2006년 6월 2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 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같은 해 8월25일 청원군에서 첫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김 씨는 긴급복지지원, 저소득학생 장학금 지원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들을 돕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도 어려운 입장이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다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어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