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청소년수련관 내 야외 물놀이장을 오는 15일까지 3일 더 연장, 운영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야외 물놀이장이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로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주말 같은 경우 3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몰릴 때도 있다"며 "학교 방학이 몇일 더 남은 만큼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추억거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청소년수련관 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대형 풀장 2개와 워터슬라이드 3개를 설치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시원한 즐길거리를 선물하고 있다 관내 청소년가족이면 보호자 동반 하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데다 피부보호를 위해 물놀이장 전체에 그늘막을 설치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다. 직장인의 휴가가 절정을 이룬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에는 총 700여명의 청소년 가족들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이용객이 어린 영유아에서 중고생까지 고르게 분포해 있는 만큼 군에서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30명의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상시 운영하며 빈틈없는 안전관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물놀이를 위해 교외까지 나가야 하는 청소년 가족들의 시간적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새로운 힐링 관광지 '월류봉 둘레길'이 완공됐다. 군에 따르면 월류봉 광장부터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반야사까지 이어지는·둘레길 8.3㎞구간 조성을 마무리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2016년부터 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데크, 목교 설치와 노면을 정리하고 쉼터를 만드는 등 마침내 본모습을 드러냈다. 이 둘레길은 인생의 여정 자체가 곡선의 길처럼 여울소리 산새소리 풍경소리를 들으면서 석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1구간 여울소리 길(2.6㎞)은 유허비를 지나 물길을 따라 원촌교로 이어지고, 원촌교를 건너면 석천 위를 걸을 수 있게 칼산 옆 목교가 조성돼 다슬기를 잡는 여유로운 모습 등을 눈에 담을 수 있다. 2구간 산새 소리 길(3.2㎞)은 완정교를 시작으로, 소박한 농촌마을 풍경과 이름 모를 야생화 꽃들이 목교(길이 60m, 폭 2.0m), 석천과 어우러지며, 달콤한 포도향과 물소리를 즐기며 걷는 길이다. 3구간인 풍경 소리 길(2.5㎞)은 우매리에서 시작하여 징검다리를 건너 피톤치드가 특히 많이 방출된다는 편백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사찰 뒤편 산 허리에 쌓인 파쇄석
[충북일보=세종] 복숭아와 무궁화꽃은 각각 우리나라에서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과 꽃이다. 또 '조치원 복숭아'는 세종의 특산물이고, 사실상 행정수도인 세종시는 '무궁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숭아와 무궁화를 주제로 하는 3가지 행사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잇달아 열린다. ◇폭염으로 예년보다 당도 더 높아 세종시청이 주최하는 올해 '조치원 복숭아 특별판매전'이 11일(토)부터 16일(목)까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 2주차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12개 판매부스에서는 이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복숭아를 구입할 수 있다. 상자(4.5㎏) 당 판매가격은 최상품인 '11과(菓·개)이내'가 3만~2만8천 원이다. 또 △12~13개 2만6천 원 △14~15개 2만3천 원 △16~17개 1만9천 원 △18~19개는 1만7천 원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복숭아가 영그는 시기에 폭염이 계속돼 당도가 예년보다 더 높고 수확기도 5일 정도 앞당겨졌다"며 "하지만 열매가 큰 최상품은 예년보다 더 적다"고 말했다. 부대 행사로 30여점의 복숭아 품종 전시회, 복숭아 화장품 및 가공품 홍보ㆍ판매전, 복
[충북일보=세종] 유난히도 무더운 2018년 여름이다. 가을 문턱을 들어선다는 입추(7일)를 지났지만 ,열대야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첨단 시설을 갖춘 신도시와 역사가 있는 구시가지가 공존하는 도시인 세종에는 여름밤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신도시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의 중앙에 있는 수상무대섬은 밤이면 오색 영롱한 불빛을 자아낸다. 금강 물살에 잘 다듬어진 조약돌들을 모티브(주제)로 삼아 형상화했다고 한다. 호수 주변에는 가로등이 아름다운 산책로(길이 4㎞)가 있다. 책을 엎어놓은 모습을 한 호수 옆 국립세종도서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상도 탔다. 북쪽에 있는 주사위 모양의 대통령기록관도 호수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드는 주 요소 가운데 하나다. 호수공원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지나 서쪽으로 1㎞쯤 가면 금강 지천인 방축천이 있다. 서울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하천을 흐르는 물은 인근 금강에서 퍼올렸다. 하천 중앙 특화구간(길이 1㎞)에는 보행로,음악분수,미디어벽천 등 시민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매년 5~10월 저녁 시간에 가동되는 음악분수의 야간 조명은 매우 환상적이다. 신도시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 7월 21일∼8월 6일까지 16일간 하루 평균 평일 2천명, 주말 3천명 등 총 3만6천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오는 19일까지 휴관일 없이 개장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했다. 건축 전체면적 1만4천397㎡의 규모로 2012년 지어진 이 시설은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모두 220종 2만2천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특히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강에서 살고 있는 쏘가리·모래무지 등 모두 12종 3천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 코스다. 여기에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피라루쿠,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있다. 양서·파충류 전시관에는 사바나 모니터와 악어 거북, 그린팩맨, 알비노 팩맨 등 37종 25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
◇조선의 책벌레 김득신 묘소 다음으로 조선시대의 자취를 따라 김득신 묘소로 향해보자. 김득신 묘소는 증평군 중심지에서 좌구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율리회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묘소까지 진입하는 길은 좁고 가파르니, 방문객들은 언덕 앞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기를 추천한다. 멀지 않아 천천히 1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묘소에는 총 세 기의 무덤이 있다. 방문자 대부분 김득신을 생각하고 방문하기 때문에 가장 윗자리 묘가 김득신의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그곳은 김득신 아버지 김치(金緻)의 묘이다. 높은 곳부터 차례대로 김득신의 아버지 김치, 김득신 그리고 김득신 아들의 묘다. 묘 비석의 개수를 보면 위부터 밑으로 배치된 개수가 적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에도 담긴 의미가 있다. 배치된 묘비석의 개수가 밑으로 갈수록 적어지는 것 모두 효(孝)를 생각한 옛 사람들의 마음이 숨어있다. 김득신은 조선 중기 대표적 문인이자 시인이며, 강한 독서에 대한 집념으로 다독가 혹은 책벌레로 알려진 인물이다. 일례로 그는 백곡(栢谷)이라는 책 한 권만 11만 번을 읽었다고 한다. 김득신이 학문에 전념한 이유는 태생부터 공부에 아둔하게 태어나
[충북일보=제천] 산림청이 선정한 '휴가철 숲속여행지 14선'에 충북 도내 산촌생태마을 1곳과 국립자연휴양림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제천 산채 건강마을과 청주 상당산성자연휴양림, 단양 황정산자연휴양림이 그 곳이다. 산림청은 카카오와 함께 산촌생태마을과 국립자연휴양림 각 7곳을 선정해 카카오맵에서 테마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테마지도 서비스는 전국 맛집과 낚시, 레저 등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들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진, 방문자 후기, 이용정보 등과 함께 콘텐츠로 제작해 소개하는 서비스다. 전국에서 312곳이 운영중인 산촌생태마을은 도시나 농촌과 구별되는 지역개념으로, 산림으로 둘러싸인 곳에 터전을 이룬 마을을 일컫는다. 친환경 농산물과 임산물 생산의 중심이자, 전통문화와 유산이 남아 있는 관광지로 볼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42곳이 운영중이며, 울창한 숲과 계곡, 통나무집, 산책로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 기본 휴양시설을 갖춘 휴식·치유 제공 관광지다. 이번에 선정된 산촌생태마을은 △고대산 산촌마을(경기 연천) △달빛 소리마을(강원 인제) △곤드레 한치마을(강원 정선) △산채 건강마을(충북 제천) △세동리
[충북일보=단양] 막바지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지난 주말 중부내륙 최고의 휴양관광도시 단양군에 피서객 행렬이 절정을 이뤘다. 군에 따르면 여름무더위가 절정을 이룬 지난 주말 단양지역의 산과 계곡, 관광지 등에 10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1만4천800여 명이 찾아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또 천동다리안계곡과 사인암계곡, 선암계곡, 남천계곡, 새밭계곡 등 주요 계곡에도 5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로 더위를 식혔다.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이름난 만천하테마파크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피서에 나선 8천여 명의 관광객들은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를 타면서 아름다운 단양의 풍광을 무대로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했다.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도 평소보다 두 배 늘어난 7천여 명이 관람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천동·온달동굴에도 피서객들이 가득했으며 소백산 등산을 즐기려는 단체피서객들도 줄을 이었다.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소선암오토캠핑장, 천동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에도 주말 내내
[충북일보] ◇지나온 길을 다시 살피다 인천공항에서 청두로 출발할 때가 엊그제 같다. 그런데 벌써 한 달이 넘었다. 떠나기 전 영국작가 제임스 힐튼(James Hilton)에 매달렸다. 그가 1933년 발표한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을 골똘히 봤다. 태양은 아침에 뜨고, 저녁에 진다. 똑같은 일을 365일 변치 않고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지구 위 곳곳에 신비가 만들어진다. 이번 동티베트 여행은 태양이 만들어낸 신비의 변곡점 찾기였다. 산과 숲, 물과 바람 등 자연의 생몰을 찾아본 역정이었다. 중국 스촨의 서부지역은 장족자치구다. 동티베트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외국인에게 여행이 허락된 시점은 불과 10여 년 전이다. 짧은 역사에도 이미 꿈의 여행지가 됐다. 신비감을 주는 야딩의 태고적 자연비경 때문이다. 꽃구름의 남쪽, 윈난은 더 신비롭다. 신들과 가까이 있는 곳이다. 식물의 왕국, 꽃의 왕국이다. 채운지남(彩雲之南)의 뜻을 알게 된다. 호도협 따라 걷는 차마고도(茶馬高道)는 압권이다. 위룽쉐산이 돌보는 리장고성은 보석이다. 열흘간의 낭만적인 여행지를 복기한다. 지나온 길을 다시 헤아려 본다. 산이 좋아 배낭을 쌌
[충북일보=제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제천 시내 및 청풍호 일원에서는 청풍명월의 도시 제천의 절경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휴양영화제인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를 비롯 총 38개국 116편의 음악영화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원스'나 '비긴어게인', '라라랜드'와 같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관람객들이라면 제천에서 내 인생 최애 영화음악을 찾아 마음속에 저장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의림지 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신선한 신인 뮤지션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그리고 지난해 신설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쿨나이트와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 영화제에서 마련한 다섯 개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는 제격이다. 음악영화 축제에 왔다고 음악과 영화만 즐기다 갈 수는 없다. 개막식 및 다양한 공연의 주 무대인 청풍에서는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청풍랜드는 62m 높이의 번지점프, 파일럿의 비상탈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백곡발전영농조합법인는 지난 4일 백곡호 사정교 일원에서 카누체험장 개장식을 가졌다. 카누체험장 개장식은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카누 시승 체험행사도 열렸다. 백곡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누체험장 운영 사업은 천혜의 수자원인 백곡호를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카누를 제작하고 체험장을 운영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문을 연 체험장은 주말 오전 9시부터 일몰 30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비용은 카누 1대당 1시간에 성인 2인 기준 3만 원이며, 아동(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용 가능)은 추가 1인당 5천 원이다. 오세진 백곡발전영농조합법인장은 "카누체험장 운영 사업을 계기로 천혜의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소득 창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카누체험장 개장은 지난 2016년 고용노동부 지역일자리 창출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7천여만 원을 받은 '백곡호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백곡참숯마실축제 및 농다리축제 목재카누 무료체험을 선보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진천 /
[충북일보=증평] 증평의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삼기조아유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8월, 여름휴가 떠나기 좋은 농촌여행마을 5선'에 선정됐다. 농림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을 충청권, 경기권, 강원권, 전라권, 경상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우수 농촌여행지 1개소 씩 총 5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지는 증평 삼기조아유마을(충청권)을 비롯해 이천 부래미마을(경기권), 춘천 누리삼마을(강원권), 신안 임자만났네마을(전라권), 김해 장척힐링마을(경상권) 등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삼기조아유마을'은 증평군이 지난 2011년부터 작년까지 증평읍 남차리 및 덕상리 일원에 66억원을 들여 실시한 삼기권역 마을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삼기조아유마을에서는 야외 물놀이, 명상·다도, 삼색인절미떡 만들기, 에코백만들기, 산나물 채취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7개소 최대 130명까지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세미나실과 족구장, 야외 공연장 등의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삼기저수지 등잔길과 중부권 최고 관광시설인 좌구산 휴양랜드와 인접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군은 농촌체험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