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에는 특별한 박물관이 있다. 우리 민족을 닮은 한지체험 박물관이다. 연풍면에 있는 박물관은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안치용 한지장이 관장으로 있는 세계 유일의 한지 박물관이다. 옛 신풍분교 자리에 있으며 지상 1층으로 건축면적 1천326㎡ 규모로 꾸며졌다. 한지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한지의 기원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전통 한지의 제조과정도 볼 수 있다. 또 체험도 할 수 있어 한지를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해도 아주 좋은 곳이다. 또 이곳은 충북 스탬프 투어 코스 중 한 곳으로 주차장 오른쪽에 비치된 빨갛고 예쁜 사과 모양 조형물에서 스탬프 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 한지는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했다. 그 역사는 삼국시대로 올라간다. 610년경 고구려 승려 담징이 법정과 함께 일본에 건너가 채색, 종이, 먹, 맷돌을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다. 예전에는 종이를 계림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는 그 기술이 더욱 발달해 중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종이가 바로 고려지(경지)였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종이 만드는 기술의 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충북일보=보은]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이 3만6천186명을 넘어섰다. 알프스자연휴양림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숙박료가 민간 숙박시설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는 폭염이 한달이상 지속되면서 관광객들이 바닷가 해수욕보다는 산속에 위치해 시원한 자연휴양림을 찾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름 휴가철 알프스자연휴양림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실시간 예약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알프스자연휴양림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힐링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알프스자연휴양림은 전달에 선착순으로 숙박예약을 받고 있으나, 워낙 인기가 좋은 탓에 예약 사이트를 오픈하면 30분도 채 안돼 주말 숙박 한 달치가 다 차고 있다. 보은군 산외면에 위치한 알프스자연휴양림은 세미나실과 식당이 딸린 숲속 수련관 1동, 테라스 하우스 3실, 시나래마을 5실, 알프스빌리지 5실, 숲속의 작은집 4실,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온달관광지가 단양의 감성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온달관광지는 온달동굴, 드라마세트장, 온달전시관이 있는데 지금까지 온달관광지는 온달과 평강이야기를 배경으로 조성된 관광지를 관람하는 것에 그쳤다. 온달관광지를 운영하는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온달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좀 더 즐겁게 온달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도록 특별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온달관광지는 여행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광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을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온달관광지 전체를 포토스폿으로 만들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측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I LOVE YOU',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당신이 최고예요', '나의 사랑하는 가족',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등 좋은 말이지만 평소에 잘 하지 못하는 말들을 친환경 천소재로 제작해 드라마세트장 곳곳에 붙여 놓았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그 사진을 통해 나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할 수 있다. 또한 국내 SNS 서비스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본인의 SNS에 온달관광지 방문 사진
[충북일보=괴산]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번 여름. 괴산군에 위치한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서는 청소년들의 생태체험 열기로 뜨겁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성불산산림휴양단지 개장 이래 △천연염색 △에코컵 만들기 △수제비누 만들기 △우드버닝 △떡메치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드버닝은 자신의 꿈과 포부, 캐릭터 등을 나무문패에 새기고 전기인두를 사용해 나무를 태워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에코컵 만들기는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포토샵을 통해 수정 후 전사 기계에 넣어 나만의 컵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높다. 생태체험은 매일 오전 9시 30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생태체험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3천 원부터 1만5천 원까지로, 저렴한 가격에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직접 생태공예품 등을 만들어 보면서 자립심, 창의력, 성취감 등을 얻을 수 있어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전수 군 시설
[충북일보=옥천] 옥천 대청호에 불법 수상레저시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와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들어 군북면 대정리와 동이면 석탄리 등 대청호에 불법 계류시설 6곳을 확인하고 적발했다. 점용허가 없이 수면에 바지선을 띄워놓거나 수상레저 계류시설(탑승장)을 설치하는 등 하천법을 어겼다. 군은 환경부가 고시한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Ⅰ권역)인 이 지역 대청호는 수상레저사업 자체가 금지돼 있어 이를 목적으로 하는 하천 점용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여름철이 되면 호수 곳곳에 어김없이 불법 계류시설이 들어선다. 당국의 철거명령을 거부해 사법기관에 고발된 사례만도 2008년 이후 20여건에 달한다. 현행법에 따라 댐 구역 점용허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맡는데 다만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에 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위임돼 있다. 불법 계류시설은 애매한 단속권의 허점을 파고들어 난무하고 있다. 지자체가 단속에 나설 경우 '영업'이 아닌 '취미활동'으로 둘러대 단속을 피해 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수자원공사가 순발력 있게 현장을 오가면서 일일이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옥천군은
[충북일보=단양]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느림보길이 막바지 여름휴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강과 소백산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은 느림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고 길마다 단양팔경을 비롯한 이름난 관광지가 코스로 포함돼 있다. 느림보강물길은 총 15.9㎞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성됐다.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에 이름난 단양강잔도가 있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길은 단양강을 따라 펼쳐져 있어 최근 수중보 담수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화천 산소길을 찾았다. 청주에서 화천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걸린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단지 마음의 거리가 멀었을 뿐이다. 오늘도 서둘러 배낭을 싼다. 열대야 물리친 길로 거침없이 나선다. 시간도 쉬었다 가는 곳을 찾아 간다. 강물이 빛나는 공간을 만난다. 한 걸음만 내디뎌도 낭만이 넘칠 것 같다. 자연에 시간을 버무리며 걸어간다. 2018년 8월18일 오전 화천(華川)이 맑다. 물빛과 하늘빛이 어우러진 풍경화다. 맑은 날 쪽빛 물과 하늘이 수채화를 만든다. 하늘이 밝아지니 물속 연꽃도 환해진다. 흐르는 강물의 노래가 길옆에서 이어진다. 물의 유혹이 깊어진다. 오전 10시20분 화천교 아래 폰툰교(부교)를 지난다. 산소길이 내는 소리가 처음부터 시원하다. 화천 도시가 수면에 비친다. 화천의 여름이 싱그러운 감성을 뿌린다. 잔잔한 수면에 바람이 찾아든다.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길을 이어간다. 호수와 주변 산자락이 맑은 공기를 뿜어낸다. 뜨거운 햇살에도 청량감이 퍼진다. 물 위에 뜬 다리가 이색적이다.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물이 만든 조화다. 호수에 잉크가 풀어진 듯 아름답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 작은 산골 마을은 요즘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과 '여주'가 한창으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터널이 있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도3리 마을회 주관으로 18일 마을 입구에서 '제3회 조롱박·여주 터널 무궁화 꽃 잔치'가 열렸다. 이날 조병옥 음성군수, 군의원, 조남설 소이면장을 비롯한 소이면 관내 유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악대 길놀이, 주민 노래자랑 공연 등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는 조롱박 터널 가꾸기 대회, 조롱박 버닝작품 전시, 여주 썰기 대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조병옥 군수는 "그동안 비가 오지 않는 폭염 속에서도 조롱박과 여주를 가꿔 온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처럼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추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음성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회 관계자는 "아름답고 행복한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조롱박·여주 터널과 무궁화 꽃길을 조성·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롱박을 수확해 서각공예품을 만들어 품바축제나 인삼축제 행사에 작품전시 및 판매행사를 할 계획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만천하테마파크가 전국적인 체험형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만천하테마파크는 지난해 7월 13일 개장한 뒤 올해 8월 12일까지 1년 여간 총 85만2천835명이 방문해 30억9천332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만천하테마파크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며 단양읍 상진리를 비롯한 주변 상권도 크게 활성화 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단양강잔도 등을 갖췄다. 관광 단양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해발 320m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30m 높이의 아치 철골구조물이다. 나선형 보행로를 따라 10분 걷다보면 도착할 만학천봉 전망대는 한 눈에 펼쳐진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매력적인 비경에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관광단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낭만과 매력을 더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바로 밑 출입구에는 줄을 타고 새처럼 날아보는 짚와이어가 있다. 과거 호주와 뉴질랜드 개척시대에 음식물이나 우편물 등을 전달하는 와이어를 현대에 와
[충북일보] 기록적인 무더위에 소나기까지 곳곳에 내리며 그야말로 한증막처럼 푹푹 찌는 날씨다. 올여름은 특히 달갑지 않게 느껴지지만, 그런데도 딱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바로 여름 휴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대한민국 전 국민이 소위 '눈치 게임'을 한다는 휴가의 극성수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도 바뀌어 직장인 중에서는 휴가를 가능한 뒤로 미루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휴가 막바지, 자연을 벗 삼아 평소 즐기지 못했던 레저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안성맞춤인 곳이 있다. 산 좋고 물 좋기로 소문나고 서울에서도 가까운 '관광 1번지' 단양군이다. 학교 국사(國史) 시간에 배웠던 유적지인 단양 수양개로 유명한 단양은 몇 년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단양은 이전보다 더 새롭고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단양 관광의 첫 코스는 알록달록 빛이 나오는 터널을 뚫고 도착한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 2017년 개장하자마자 단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정도로 유명관광지다. 거대한 달걀모양의 조형물이 더위를 이기고 스카이워크에 도착한 우
[충북일보=단양] 관광1번지 단양의 황홀한 밤풍경이 막바지 여름 휴가철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단양은 도담삼봉∼상진대교 7㎞ 물길을 따라 양백폭포와 만학천봉 전망대, 관문조형물, 거리, 다리 등에 조성된 각양각색의 야경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인지 밤이 되면 조명 빛 수놓은 오색 무지개를 배경삼아 건강을 챙기고 낭만을 즐기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진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 야경은 한밤 온화한 조명을 받아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도담삼봉에서 단양시내를 잇는 도전2교(1천m) 아래에는 다양한 빛깔을 연출할 수 있는 275개 LED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를 건너는 느낌을 준다.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삼봉대교(300m)는 밋밋한 분위기를 벗고 무지개다리로 재탄생됐다.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3개의 아치는 레드와 그린, 블루 빛 조명이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도록 연출했다. 다리 난간의 은은한 핑크빛 조명은 은은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밤이면 이 다리는 1천200개의 오색 LED 조명이 뿜어내는 화려한 색채가 단양강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고수대교는 수천
[충북일보] 무더운 여름, 활짝 핀 연꽃을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내 마을을 소개한다. 햇볕이 강렬한 어느 오후, 청주 흥덕구 강내면 궁현리에 있는 청원 연꽃마을을 방문했다. 청원 연꽃마을은 청주 IC에서는 10분 거리, 서청주 IC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인심 좋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과거에는 방문객들이 별로 없고 대부분 주민이 쌀농사를 짓는 조용한 시골이었다. 하지만 최근 저수지와 주변 논에 심은 수련과 백련, 황토방, 연을 활용한 연꽃차, 연잎 칼국수, 연잎밥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마을이 되면서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은적산 자락에 있는 강내면 궁현리는 삼국시대부터 궁현(활고개)으로 불렸다. 백제 25대 무령왕 때 왕명으로 북쪽 국경을 방어하던 진장군이 고구려의 공격을 받고 싸웠으나 패해 '활을 꺾고 모습을 감춘 고개'라는 전설도 내려온다. 실제 궁현리는 활 모양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지금의 마을은 지난 2001년 강내문화마을로 조성되고, 2005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후 청원 연꽃마을로 더욱 알려져 많은 분의 사랑을 받고 있다.마을 시설을 알리는 이정표를 보니 위쪽으로는 다목적 광장이 있고 마을 안쪽에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일하는 밥퍼' 사업이 일자리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7월 시작한 일하는 밥퍼 사업 누적 참여 인원이 지난 20일 기준 13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400여 명 수준이던 하루 참여 인원은 올해 2월부터 1천 명으로 늘었고, 최근 1천500명까지 증가했다. 지난 18일에는 1천6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일하는 밥퍼는 도내 6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농산물 전처리나 공산품 조립의 일자리를 주고 도가 그 대가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로당 72곳, 기타 작업장 46곳 등 도내 118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노인 등 참여자는 하루 최대 3시간 일하면 1만5천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 이 금액은 도가 협약을 통해 확보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후원금과 일을 맡긴 상인·기업 등이 합쳐 지급한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생산적 복지 모델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른 시·도의 벤치마칭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복지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18억5천만 원의 활동 실비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