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KTX 오송역 명칭변경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현재의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방식이다. 조사 대상은 청주시민 1천명과 전국의 철도 이용객 1천명이다. 청주시가 내세운 청주오송역 개명 사유는 '대부분의 고속철도역에 지자체명 포함' '오송과 청주는 하나의 지자체라는 공동체 의식 강화' '국가 X축 중심역이자 철도친화도시로서의 청주 이미지 향상' '철도 이용객 혼선 방지' 등이다. 모든 사유는 청주에 방점이 찍혀있다. 청주시의 주장이 옳아 보이기는 하나 지난 10월에 진행된 주민 의견 수렴에서는 청주오송역 개명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동수로 나왔다고 한다. *** 청주에 방점 찍힌 '청주오송역' 처음 KTX오송역이 생길 때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이전의 청원군 강외면 오송 지역이었으므로 오송역 명칭이 자연스러웠지만 통합 청주시가 된 이후에도 계속 오송역 명칭을 그대로 가져가는 데는 아쉬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청주오송역'으로의 개명에 흔쾌히 동의하기는 망설여진다. 세종역 신설 주장 때문이다. 세종역 신설을 강하게 추진하는 세종시를 향해 이미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니
날씨가 변덕스럽게도 가을을 아쉬워하듯 겨울의 손을 확실하게 붙잡지 않고 갈팡질팡하고있는 것 같다. 그 덕분인건지 비염이 오랫동안 좋아지질 않는다. 최근들어 현대인의 병 중 가장 많은 질병으로도 손꼽힌다고 한다. 옛날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어리숙한 아이들을 표현할때의 모습이 항상 콧물을 흘리거나 머리에 흔히 뗌빵이라는 상처가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 당시도 비염때문이진 않겠지만 요즘 필자의 아이들도 비염에 적응이되어 코가 막혀있거나 기침을 연속해서 하는 것이 안쓰럽기 짝이없다. 코막힘과 기침도 걱정이지만 호흡하는데 있어 뇌에 산소공급이 잘될까 하는 주워들은 의학지식때문인지 걱정이 이만저만이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자식에 대한 무한의 사랑과 털끝하나라도 다칠까 노심초사일텐데 이번 할로윈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으로 발길을 옮겼던 156명의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평균 연령대가 20~30대가 대부분이라는데 그 안타까운 젊은 희생자들의 부모마음은 얼마나 안타까울까 가늠할 수도, 하기도 싫다. 왜 이런일이 발생해야하는지 정말 말도안되는 일이 아닌가... 누구의 잘못인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을 했다. 그로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지정
몸도 춥고 가슴도 시리다. 그래서인가. 음식도 따뜻한 게 좋다. 삼복더위에도 뜨거운 숭늉을 찾곤 한다. 무엇이든 차갑고 냉랭한 것엔 거부감이 든다. 대 여섯 살 때 일이다. 외가에 가면 머리맡에 윤이 반들반들 나는 놋쇠 요강이 놓였다. 밤에 자다가 요의尿意를 느끼곤 했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어둠 속에서도 할머닌 용케 아시고 은가락지 낀 손으로 요강을 두드려 주었다. 그리곤 겨울철이면 싸늘한 요강 언저리를 당신 손바닥으로 온전히 감싸준 후 소변을 보게 했다. 현대는 예전에 비하면 그야말로 획기적이고 편리한 삶이다. 안방에서 몇 발짝만 나가면 비데까지 갖춘 좌변기가 마련된 화장실이 있잖은가. 이 뿐만이 아니다. 관공서 및 일반 공중 화장실, 고속도로 휴게실 등의 화장실은 어떤가. 청결과 위생적 지수를 한 눈에 짐작할 수 있을만큼 화장실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다. 어렸을 땐 화장실이 후미진 곳에 자리해 있었다. 겁이 많았던 필자였다. 한밤중에 볼일을 보려면 잠든 남동생이나 어머니를 흔들어 깨워 손을 이끌고 함께 변소를 가곤 했었다. 또한 재래식 화장실은 큰 시멘트로 만든 통을 땅 속에 깊이 묻었다. 그 위엔 나무로 만든 발판을 걸쳐놓았다. 밤
괴산군 청천면 무릉리에 '소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무릉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우동(牛洞)이라 표기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 진영면 우동리(牛洞里)는 소가 누운 형국의 와우산(臥牛山) 아래에 마을이 형성되어 예부터 '소골(솟골), 소동'이라 부르다가 '우동(牛洞)'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소골'이라는 지명은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의 '소골'을 비롯하여 괴산군 청천면 무릉리,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제천시 봉양읍 마곡리,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옥천군 동이면 평산리,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제천시 봉양읍 삼거리 등에 있는데 모두 소(牛)와 연관짓고 있지만 마을에 '소(牛)'가 있다고 하여 '소골'이라는 지명으로 부른다는 것은 설득력이 전혀 없으며 경기도 평택시 송북동 의 우곡마을은 고려 말부터 진주 소씨가 집성촌을 이뤄 '소골'이라 부르다 한자로 '우곡(牛谷)'으로 쓰게 됐다고 하지만 이 역시 지명에 쓰인 한자의 의미에 맞추어 만든 유래로 여겨진다. 유사한 음을 가진 '솟골'이라는 지명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산리의 '솟골'을 비롯하여 경기 이천시 설성면 장능리,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 충남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
깊어가는 가을 하루,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들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황금 빛 들녘 너머로 우리의 삶이 출렁이고 있다.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과원은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부지런하게 마무리하려는 농부의 손짓으로 더욱 아름다워진다. 하지만 최근 2~3년간 우리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농심(農心)은 적잖이 멍들었고 사과 재배면적도 많이 줄어들었다. 화상병은 세균이 나무의 꽃, 상처, 기공, 신초 등으로 침입해 나무 내에서 도관을 타고 이동하며 심하면 나무 전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이다. 병이 진전되어 감염된 조직은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괴사해 과수의 에이즈라고 불린다. 흔히 병균, 기주, 환경을 병충해의 3요소라 부르며 한 가지라도 불량한 상황에 이르게 되면 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과수화상병도 여기에 있어서는 예외가 없다. 2020년 충주시에 화상병이 대규모로 발생한 후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화상병 조기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지침 외 지역 맞춤형 방제대책으로 총력을 다해왔다. 맞춤형 방제는 크게 시기별, 작업별 농업인 교육 및 화상병 방제의무 고취, 화기전염 방지, 돌발병해충 공동방제, 발
이태원 참사는 경찰이 정상적인 주의만 기울였다면 156명이나 되는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태원이란 좁은 지역에 십여만 명이 몰려다니다간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이란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어야 했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더라도 현장에 배치한 경찰을 통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파악해 적절히 대처할 수도 있었다. 참사 4시간 전부터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이라는 112신고가 잇따랐는데도 방치하다시피 했다는 것은 경찰이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조직이란 역할을 못한 것이다. 특히 대통령이 지시할 때까지도 서울청장이나 경찰청장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은 경찰의 보고체계가 어느 정도로 부실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밖에 이태원 참사 책임 문제를 놓고 지휘부와 일선 경찰이 공방을 벌이는 것이라든지, 비밀문서가 유출되어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현상 등은 기강이 어느 정도로 해이한 것인지도 보여주고 있다. 경찰이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른 걸까? 그 근원을 따져 올라가다 보면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편과 무관치 않다. 왜냐하면 사실상 경찰의 업무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외부기관이 없기 때문이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1% 미만으로 제로에 가깝다. 그만큼 교육에 대한 열정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배우고 익히기 쉬운 한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도로 발달 된 산업화 시대에 새로운 문맹이 생겨나고 있다. 바로 디지털 문맹이다. 문맹으로 산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나는 요즘 세상에 나가는 것이 두렵다. 나는 기계 앞에서 청맹과니다. 먼 길을 가야 하는 일이 생겼다. 청주를 벗어날 때는 주로 남편과 함께하는 데 이번에는 남편이 사업상 중요한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한다. 먹고사는 것이 중한 일이니, 사업상이라는 말 때문에 혼자 길을 나서기로 했다. 세 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다. 멀기도 하고 언제 또다시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곳이라, 예전에 신세를 졌던 분들도 보고 오기로 한다. 그들에게 과일이라도 사 갈 요량으로 마트에 들른다. 황금 사과를 사서 계산대로 가는데, 계산대가 모두 무인으로 바뀌어 있다. 갑자기 가슴이 콩닥거린다. 어찌해야 하나 어떻게 계산을 무사히 마치고 저 공간을 통과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다들 척척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계산을 잘도 한다. 막막함에 매장을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마지막 칸에 있는 계산원이 눈에 들어온다. 그곳으로
간혹 해변에 닿게 되면 바닷물이 밀려오고 밀려 나가는 광경을 한참 동안 바라보곤 한다. 익숙한 풍경이고 모래가 펼쳐진 어느 해안에서나 볼 수 있는 특별할 것 없는 광경인데도 마치 그것을 보려고 일부러 찾아오기라도 한 듯 몰두하기도 한다. 공연한 상념들은 덤으로 따라붙는다. 얼마쯤 바라보다 돌아설 땐 으레 신발에 모래만 잔뜩 묻혀오기만 했는데, 한두 번쯤은 생각이 딸려오기도 한다. 파도가 밀려올 때면 물을 머금은 모래들은 색이 짙어진다. 파도가 모래를 적시는 범위는 늘 달라서 색이 짙어지는 모래들의 범위도 함께 달라진다. 때론 제법 위쪽에 있는 모래까지 흠씬 적시는가 하면 저만큼 아래서 힘을 잃기도 한다. 모래는 바닷물과 만나는 잠시 동안 색을 바꾸었다가 물기가 빠지면 자신의 색을 다시 바꾼다. 그렇게 모래와 바닷물의 만남과 작별은 해안선을 따라 꾸불꾸불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러고 보니 바닷물에 완전히 잠긴 곳도 있고 저 위쪽 물이 닿지 않아 바삭하니 마른 곳도 있다. 태풍이나 해일이 밀려오지 않는다면 내내 그 상태로 머물 듯하다. 그 두 곳 사이에 젖으면 색이 짙어졌다가 물이 빠지면 흐려지는 모래들의 공간이 두툼하거나 얇게 들쭉날쭉 자리하고 있다. 경
토목설계 회사에서 설계 일을 하면서 바라보는 업무적인 공무원의 모습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원리와 원칙을 중요시했다.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종종 있었을 때도 의견의 조율이 안될 때는 다소 융통성이 없어 보이고, 제3자 입장에서는 맡은 일이 한정적이며, 단순한 업무일 거라는 편견 때문에 이해되지 않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민원인들을 대하는 과정에서는 외외의 모습이었다.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고 주민들의 요구와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귀담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은 업무로 대할때와 상반된 모습이었기에 인상적이었다. 처음 공무원으로서 일을 접했을 때 사무실 분위기에 적응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예상보다 많고 다양한 업무들이 계속 밀려와 당황스러웠다. 일을 하면 할수록 전에 설계회사에서 일을 하며 보았던 공무원분들의 상황과 모습들이 이해됐다. 공무원의 업무가 법이라는 체계 안에서 진행되어야 하고, 시민들과의 이익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원리와 원칙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또한
가을이 익어간다. 단풍이 아름다운 늦가을에 여행을 떠나면 마음이 설렌다. 매년 가을이면 부부동반으로 고교동문들의 모임에서 여행을 다녀왔다. 사모님들도 기다리는 여행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3년 만에 여행을 떠나니 더욱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8시에 충주를 출발하여 10시가 되어도 자욱한 안개가 걷힐 줄 모른다. 첫 여행지는 바다처럼 넓은 예당호(禮唐湖)였다. 관광버스에서 내리니 모노레일을 바로 탈 수 있었다. 호수 옆에 자리 잡은 동산을 굽이굽이 오르고 내리며 주변 경관을 관람하며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호숫가에 유유히 떠다니는 고깃배가 소나무 숲 사이로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군데군데 정자(亭子)도 있고 멋진 출렁다리가 눈길을 끌었다. 출발했던 곳에 도착하니 모노레일을 타려는 인파가 긴 줄로 서있는 것을 보고 모두들 바로 탈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했다. 출렁다리 중앙에 높은 탑이 솟아있고 다리를 지탱하는 긴 줄이 마치 현악기를 연상하여 호수와 잘 어우러졌다. 일행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다리 중앙에 전망대를 오르니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한바탕 웃으며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두 번째 여행지인 바다에
간디가 영국의 런던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유학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식민지 출신의 젊은 학생을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이름의 교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점심을 먹기 위해 대학식당에 든 간디가 피터스 교수를 발견하고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간디를 슬쩍 곁눈질한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습니다. "이보게, 아직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같이 앉아 식사를 하는 경우는 없다네." 교수의 이야기를 들은 간디는 그다지 불쾌한 기색 하나 없이 말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교수님. 제가 새가 되어 다른 곳으로 날아갈게요." 졸지에 돼지가 되어 버린 교수는 자신을 놀린 간디를 골탕 먹이기 위해 며칠 후 치러진 시험에서 의도적으로 식민지 출신으로서는 해결이 어려운 매우 영국적인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그러나 간디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자, 간디를 불렀습니다. 그리곤 본인 수준에서 생각하기에, 쉽게 답하기 어려운, 앞뒤가 꽉 막혔다 싶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가 길을 걷다가 돈이 든 자루와 지혜가 든 자루를 발견했다네. 자네라면 어떤 자루를 택하겠나?" 간디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 "그야 당연히 돈이 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가 가을바람에 잎을 떨구고 느티나무 아래에는 여름 한 철 푸른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던 나뭇잎이 수북이 쌓여가고 있다. 잎을 떨군 느티나무는 앙상한 가지를 조금씩 내보이며 만추의 계절을 실감하게 해 준다. 금년 연초에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어려웠지만 요즘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완화로 중단되었던 축제 같은 행사 등도 큰 제약 없이 치러지고 야외활동도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면서 단풍 명소에는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그동안 자유롭지 못했던 여행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 같다. 계절적으로는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연초에 계획한 일들이 성과를 내면서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계절인 것 같다. 계획한 일들이 차질없이 진행되었는지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되돌아보고 아직 시작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해넘이 전에 실행에 옮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새로이 무슨 일을 시작하는 것은 그것의 좋은 점과 화려한 면을 생각하며 그것을 잘하는 사람을 모델로 그 사람처럼 되기를 기대하며 호기롭게 도전하지만 사실 엄두가 나지 않고 어려운 일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