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내년도 봄 여행주간을 앞두고 충북의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박리다매' 식의 관광을 탈피, 제 값을 주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지역별로 특색 없이 치러지는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봄 여행주간은 4월 27일~ 5월 12일, 가을 여행주간은 9월 12일~29일로 지정·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봄 여행주간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포함됐고, 가을 여행주간은 추석연휴를 포함하고 있다. 여행주간은 지난 2014년부터 봄, 가을철 여행을 활성화해 국내여행 총량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부터 2017년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보면 월별 관광여행 이동총량에서 여름철인 7~8월 비중은 31.26%에서 33.54%로 2.2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5·10월 비중은 17.69%에서 24.81%로 7.12%p 증가했다. 여름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이 국내여행의 주요시기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충북은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남, 경북, 제주와 함께 봄 여행주간에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일보] 날씨와 가축질병 등으로 5년간 열지 못한 충북지사배 국제 빙벽대회가 끝내 폐지된다. 충북도와 영동군은 매년 1월 영동 빙벽장에서 열던 이 대회를 폐지하고, 1억여 원의 예산이 드는 빙벽장 조성도 하지 않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 대회는 겨울마다 영동군 용산면 초강천 옆 바위 절벽에 조성되는 거대한 인공 빙벽을 홍보하기 위해 2008년 시작됐다. 4년 뒤에는 국제 행사로 격을 높여 300여명이 넘는 국내외 빙벽 등반가들이 몰렸다. 그러나 2014년 주관 단체인 충북산악연맹의 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대회가 취소되더니 이듬해부터는 조류 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경계령이 내려져 4년 연속 행사를 못했다. 2016년에는 포근한 날씨 때문에 얼음이 녹아 빙벽장 운영을 못하기도 했다. 영동군은 해마다 이곳에 높이 40∼100m, 폭 200m의 거대한 인공 빙벽을 만들어 관리하는데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썼다. 낙석 등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강에서 퍼 올린 물을 스프링 클러를 이용해 절벽에 물을 뿌리는 비용이다. 군은 한때 이 빙벽이 인공으로는 세계 최대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빙벽대회가 연거푸 무산되면서 예산 낭비를 지적
[충북일보=괴산] 성불산산림휴양단지는 관광객들이 숲길을 거닐면서 힐링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과 생태공원이다. 특히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유의 숲은 휴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장소다. 치유의 숲이 완공되면 명상실 등 전문 치료시설이 포함된 치유센터가 들어서고 숲길, 급수시설, 정자 등 편의시설도 추가로 설치된다고 한다. 치유센터 인근에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고 있는 희귀식물 미선나무 5천여 그루를 심는다고 하니 기대된다. 아이들과 함께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 다녀왔는데 그 중 미로화단이 기억에 남아 소개해볼까한다. 미로정원, 미로화단은 타 휴양림에서 찾아보기 힘든 코스다. 제주도에서만 봤던 미로화단이 괴산에도 있다니 흥미로웠다.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 있는 '미로화단'은 우리나라 전래 동화 별주부전을 테마로 조성한 장소다. 상록수를 빽빽하게 식재해 마치 깊은 바닷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구불구불 빽빽하게 나열된 상록수 골목을 이리저리 누벼 전망대까지 가는 것이 미로화단의 코스다. 미로화단 빠른 탈출을 위한 힌트를 받고 싶다면, 입구에 설치된 표지판을 사진으로 찍고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좋다. 자신만만 그냥
[충북일보=제천] 잠시 한파가 물러가고 추위가 풀린 주말을 맞아 지난 14일 개장한 제천의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원도심이 활기로 가득 찼다. 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천 야외스케이트장에는 이틀간 입장객 2천260명이 몰렸으며 보수적으로 입장객을 잡았을 때 방문 추산인원이 약 3천400명에 이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주말을 맞아 방문한 관광객들이 옛 동명초등학교에 대거 몰리며 스케이트를 타기 위한 줄이 200m 가까이 늘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말에 스케이트장을 찾은 서모(38·청주시)씨는 "주말에 나들이 계획을 잡다가 고향에서 스케이트장을 연다는 뉴스를 보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와봤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올 겨울에는 제천을 자주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을 시작한 야외스케이트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2시간씩 5회 운영되며 휴장일 없이 내년 2월 13일까지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2시간 기준 2천원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날이 긴 스피드 스케이트용 신발은 착용이 금지된다. 또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회 전문
[충북일보=제천]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며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한 가운데 제천의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개장을 시작하며 겨울왕국 제천 이야기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제천시는 지난 14일 오후 옛 동명초 부지에 조성한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의 개장식을 갖고 내년 2월 말까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은 이상천 제천시장, 이후삼 국회의원,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선 식전행사에서는 삐에로가 방문객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통기타 캐롤 연주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며 개장 첫날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상천 시장은 "추운 날씨처럼 움츠러들 수 있는 겨울철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시내 중심에 야외스케이트장을 열게 됐다"며 "스케이트장과 신설된 두 가지 겨울축제 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올 겨울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와 겨울왕국 제천을 방문해 제천만의 즐겁고 아름다운 겨울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식에는 현 청소년 대표인 박미선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공연과 이상천 시장의 스케이팅 시연으로 행사장을 방문한 시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의 또 다른 재미는 천천히 걸으며 느끼는 감성여행이다. 단양읍 고수대교부터 상진리 단양관광호텔까지 이어지는 3㎞의 단양 도심을 둘러싼 강변길을 천천히 걷다보면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다누리도서관, 단양구경시장, 쏘가리 골목, 상상의 거리, 단양강변 카페거리, 단양강 잔도 등이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쏘가리와 꺾지, 모래무지 등 단양강 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민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같은 건물 2층에 조성된 다누리도서관은 9만 여권의 장서가 보관돼 있어 여행에 지친 몸을 잠시 쉬며 힐링하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 총 1만2천여 권의 유아도서와 500여점의 장난감을 갖춘 영유아 전용공간인 유아자료실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양 도심인 수변로에 위치한 단양구경시장은 멋부림보다는 먹부림이라는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먹거리 여행코스로 인기가 높다. 단양구경시장을 천천히 걷다보면 단양에서 생산된 황토마늘과 아로니아 등 청정 농산물을 듬뿍 넣어 만든 만두와 호두과
[충북일보] 공주시가 운영하는 공주한옥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8 한국관광의 별(숙박 부문)'로 선정됐다. 11일 오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주시는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2010년 개장된 공주한옥마을에는 22개 동 56개 객실과 바베큐장, 소규모 공연장, 야외정원, 공방촌 등이 갖춰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자원과 사람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한국관광의 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매력물 △연계 시설 △정보 △기여자 등 4개 분야 10개 부문(숙박,음식,시장 등)에서 부문 별 수상자가 하나씩 선정됐다. 공주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이벤트를 연다. 우선 실내에서 가족들이 비단잉어와 반달곰 생태를 알아보고 솔방울트리와 비단잉어 문패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겨울캠프'가 이달 15일(토)과 23일(일)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많이 쓰이는 꽃인 포인세티아의 분갈이를 체험한 뒤 화분을 받아 갈 수 있는 '홈 가드닝 체험' 행사는 이달 22일(토) 열린다. 수목원측은 12월 한 달간 관람객들에게 주말(토·일요일)에는 따뜻할 차를, 주중에는 향기 나는 핫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추위를 피해 실내 양어장으로 옮겨진 수천 마리의 비단잉어는 내년 1월 31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개방된다. 베어트리파크에는 열대식물원, 만경비원, 분재원 등 3가지 온실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베어트리파크 홈페이지(beartreepark.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044-866-7766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양어장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의 비단잉어 겨울철 양어장.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반달곰 - 겨울철을 맞
[충북일보=단양] 한해가 저무는 이맘때면 연말연시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질 때다. 학교마다 하나둘씩 겨울방학이 시작될 무렵이 되며 이색 체험거리를 즐기고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호반관광도시 단양이 여행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오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이 이색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짚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에 개장한 산악형 롤러코스터인 알파인코스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지난해 9월 개통했다. 특히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충북일보=충주] 1990년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았다. 해방 이후 단일국가로 우뚝 서지 못하고 지금껏 남과 북이 나누어진 상황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한국전쟁이라는 생각이 든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 침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잠시 멈춰있는 상태다. 약 3년여의 전쟁 동안 한반도 전역에 전쟁의 광풍이 불며 남한에서만 약 14만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 약 100여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미리 준비한 북한군의 공세에 국군은 전쟁 초기 연일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국군이 북한군에 첫 승리를 거둔 격전지가 충주시 신니면 동락리에 자리하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고자 다녀와 봤다. 지명을 따서 동락 전투라고 부르는 이 전투는 한국전쟁 발발 13일 만에 충주까지 진출한 북한군 선두 부대를 국군 제6사단 7연대가 급습해 첫 승이자 대승을 거둔 전투라고 한다. 이 전투에서 노획된 소련제 무기류로 인해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참여하게 되었기에 그 의미가 깊은 전투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에는
[충북일보] 지역마다 특색있는 먹거리가 부각되는 요즘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묵, 떡볶이, 붕어빵 등 겨울 군것질거리가 잔뜩 떠오른다. 날씨는 춥고 어디 움직이는 것은 귀찮지만 놀러 가서 먹는 맛있는 음식의 맛을 포기할 수는 없다. 최근 급격히 유명해진 단양의 먹거리 성지, 구경시장으로 향한다. 단양 구경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SNS나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인기에 한몫하는 듯하다. 성지 순례하듯 먹방순례를 떠나는 미식 여행가들이 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내 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가장 재밌는 곳은 시장이다. 활기차고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며 사람 구경을 맘껏 할 수 있는 전통시장.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지역 특산품들은 덤이다. 단양구경시장에 들어서니 이른 점심이다. 단양 마늘이 들어간 순대 전골이 유명해서 점심 메뉴로 정했다. 마늘 순대를 취급하는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하다. 입구에서부터 시장 구석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게가 있는데 이미 유명해졌기 때문인지 가게마다 대기 줄이 늘어서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가게를 골라 10여 분을 기다리고 순댓집으로 입성했다. 순대 전골과 모듬순대를 시켜 허기를 채웠다. 순대에 마
[충북일보=단양]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2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가을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 용역을 맡은 ㈜티앤엘에서 낸 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기간 현장 입장객은 1만8천184명으로 집계됐고 직접 경제효과는 11억3천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축제 기간 중 단양 방문 관광객 수는 12만9천64명에 총 지출액은 80억 원으로 추정돼 간접 경제효과 등을 감안하면 전체 경제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직접 경제효과는 현장 방문객 총 지출액을 산정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외래 관광객의 총 지출액을 합한 값으로 결정됐다. 1인당 소비 지출액은 6만6천169원이고 식음료비와 숙박비, 교통비, 쇼핑비, 유흥비 등의 순으로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방문자의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33.1%, 경기·인천 26.6%, 서울 12.6% 등 약 80%가 단양이 아닌 다른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엔 가족·친지 58.9%, 친구·연인 19.6%, 친목단체 13.7%, 여행사 3.9% 순으로 답했다. 축제 종합 만족도를 측정한 전반적 만족도와 재방문 의도, 추천의도 등 3가지 질문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