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내신 1ㆍ2등급에 만점을 주기로 한 입시안을 강행키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힌 교육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내신 1ㆍ2등급에 만점을 주는 2008학년도 입시안을 두고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입시안을 바꿔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며 기존의 입시안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에 따라 현 입시 경향이 유지되는 한 내신 1ㆍ2등급에 만점을 주는 기존 방침을 계속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왜 굳이 1ㆍ2등급을 나누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교과목별 만점 비율이 10%에서 11%로 늘어나는 것으로 달라지는 게 없다"라며 "굳이 1ㆍ2등급을 나누는 것은 입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내신 경쟁이 격화돼 공교육 현장의 숨통을 죌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서울대의 1ㆍ2등급 만점 부여 강행에 대해 제재 방침을 재차 확인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대는 입시안 강행 이유로 2008학년도 입시안은 예전보다 더욱 학생부 중심의 입시 경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2007학년도 정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2
충북도가 17일 영동포도를 도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동 황간포도작목회는 캠벨 품종 150t을 수출 목표로 잡아 이달 하반기부터 실시하는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에 ‘미국 수출용’ 표기를 하고 병해충 방제 등 포도 재배를 철저히 관리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영동 황간포도작목회(회장 민명식) 회원 49농가가 농림부에 ‘미국수출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11일 최종 재배 적합 판정을 받은 결과이다. 이를 계기로 충북도는 행정, 농협, 포도특화사업단, 포도연구소, 농업인 등과 함께 포도산업 활성 및 수출전문단지 확대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더 나아가 포도 외에도 수출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내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영동 황간면포도작목회는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농촌 진흥청의 ‘탑푸르트’ 시범 단지로 지정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해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 충북도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요 언론단체장들과의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 / 연합뉴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7일 자신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대운하는 `대한민국 747 비전’(7% 성장, 4만 달러 소득, 7대 경제강국)을 실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대운하 설명회를 갖고 “대운하 사업은 더러워진 물, 멀어진 강, 방치된 자연환경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대역사로, 한민족의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회견에서 “대운하가 건설되면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금강을 흐르는 물길이 이어지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거대한 수변생태 터전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수자원 확보 △물류비 절감과 대기오염 훼손 방지 △내륙항구 도시 개발 △관광·레저단지 개발 △일자리 70만개 창출 등의 5대 효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특히 내륙항 개발계획과 관련, “광주, 나주, 정읍, 대구, 구미, 밀양, 문경, 상주, 충주, 여주에 화물과 여객을 수송하는 내륙 항구가 건설될 것”이라면서 “광주항에서 자동차를 실은 배가 중국으로, 대구에서 컨테이너선을 실은 배가 일본으로 각각 직접 갈 수 있게 된다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의 십자포화에도 아랑곳없이 정부는 세금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세금인하로 유류가격을 선진국보다 낮게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유가를 정유업체와 주유소업계의 문제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우려하는 에너지 소비는 국민들이 자동차 등 수송용 기름을 낭비해서가 아니라 에너지 과소비형 산업구조가 큰 요인이며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려면 관세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달 발간한 ‘2006년 한국 에너지정책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석유소비에서 산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43%(2004년 기준)다. IEA는 이에 대해 “IEA 평균치의 2배 정도”라며 “한국은 석유소비에서 여타 IEA 회원국에 비해 산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인 수송분야 비중은 37%로, 50% 이상인 IEA 평균에 비해 크게 낮다. 차량운행 감축 등으로 절감할 수 있는 부분보다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절감폭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동산 두바이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유가 상황에서 지난해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조성사업 등으로 인해 땅을 수용당한 뒤 채권으로 보상받은 경우는 총보상비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모두 현금 보상으로 작년 총보상금 23조6천억원중 22조6천억원 가량이 현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작년에 이들 2개 기관이 공익사업을 하기 위해 지급한 토지보상금은 16조5천억원이며 이중 채권으로 지급된 금액은 4.2%인 7천5억원에 그쳤다. 토지공사의 경우 9조5천억원 중 5천905억원을 채권으로 지급해 전체의 6.2%였으며 주택공사는 7조 원 중 1천100억원이 채권 보상이어서 1.6% 수준이다. 채권보상은 지난해 3월부터 도입된 제도로 토지보상금이 다시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이 아닌 3년만기 채권으로 보상해 준다. 부재지주가 1억원을 넘는 보상금을 받을 경우 1억원초과분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채권보상이 이뤄지며 현지인도 원할 경우 채권보상이 가능하다. 현금보상규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서둘러 도입해야 신도시 예정지 등에 풀릴 막대한 보상비가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 연합뉴스
인기 가수 강타(사진)와 중국 출신 장리인이 중국에서 열린 대규모 콘서트에 올라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북경의 차이나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 북경 올림픽 성공 기원 콘서트 ‘더 드림 오브 드래곤(The Dream of Dragon)’에 참석한 강타와 장리인은 화려한 무대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강타 측 관계자는 “공항과 호텔, 공연장 등 가는 곳마다 이름을 환호하는 열성팬들이 가득했다”라며 “HOT 시절부터 중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강타는 현지에서 ‘국민 가수’ 칭호를 얻을 만큼 스타로 인정받았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데뷔 후 북경을 처음 방문한 장리인 역시 고국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접하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날 공연은 오는 23일 B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 노컷뉴스
장르 구별없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던 황정민이 21일 개봉하는 ‘검은 집’(감독 신태라, 제작 CJ엔터테인먼트)으로 공포 스릴러 장르에 첫 도전했다. 어린 시절 병약한 동생을 자살로 내몰았다는 죄의식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보험 사정원 전준오 역이다. 그는 사람을 죽여도 아무런 죄의식조차 갖지 못하는 ‘사이코패스(psycho-path)’라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연쇄살인범과 맞닥뜨린다. 정통 공포 스릴러와 처음으로 맞닥뜨린 황정민은 인터뷰 시작부터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막상 해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쉽지 않더군요. ‘사생결단’에서의 연기가 오히려 쉬웠죠. 지금까지와는 뭔가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싶었는데 (공포 장르가) 수학 공식과도 같은 게 있었습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우리 역량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다만 최대한 할 수 있을 정도로 해서 (관객에게) 내놓자고 한거죠.” 다른 무언가를 찾는 것. 그걸 위해서 과감히 도전했고, “일반 시사회 반응은 썩 괜찮아 다행”이라면서도 감독과 배우 등 제작진에게는 힘든 벽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어렸을 때부터 스릴러 영화를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잘 빠진 공포영화가 없을까 생각했죠.
MBC 수목극 ‘메리대구 공방전’에 출연하는 이하나와 지현우가 드라마 속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로 선정됐다. 17일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11일부터 15일까지 네티즌을 상대로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속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메리대구 공방전’의 이하나와 지현우가 전체 응답자 2천263명 중 가장 많은 863표(38.1%)를 얻었다. 이하나는 극중에서 메리 역을 ,지현우는 대구 역을 각각 맡아 둘 사이의 사랑 신경전을 코믹하게 풀어나간다. 이어 총 696표(30.8%)를 획득한 강지환-한지민 커플이 2위로 꼽혔다. 두 사람은 KBS 2TV 수목극 ‘경성 스캔들’에 출연 중이다. MBC 주말극 ‘에어시티’에 출연하는 이정재와 최지우 커플은 290표(12.8%)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 연합뉴스
21일까지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땡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22일부터는 장마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7일 "월요일인 18일부터 목요일인 21일까지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이 없고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것"이라며 "장마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는 이 기간 낮 최고기온이 서울의 경우 28∼30도, 대구는 30∼32도의 분포를 각각 보이면서 한낮에는 무척 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말인 16일에도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2.2도를 기록했고 양평 33.0도, 홍천 32.7도, 동두천 32.6도, 철원ㆍ원주 32.1도, 보령 32.0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인 바 있으며 일요일인 이날도 서울의 낮 기온이 31.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한 후 북상하는 22일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화남지방에서 대만 북단,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으로 이어지면서 정체하고 있다"며 "이는 이달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서 방향으로만 발달하고 있고 남북방향으로는 확장하지 못하면서 장마전선을 보다 북쪽인 우리나
이번 주 주식시장은 글로벌 긴축 우려를 극복하고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 유가증권시장 =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보다 44.98포인트(2.60%) 상승한 1,772.26에 마감했다. 주 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과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계기로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 우려로 과도하게 반응했던 미국시장의 투자 심리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이후 불안한 양상을 보이며 연방금리 수준인 5.25%까지 급등했지만 지난 주 후반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 주말 일본 중앙은행이 다시 한번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도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수급 측면에
주요 대학들의 입시 내신반영률 축소 시도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내신 무력화는 고교등급제로 가는 길이다. 최근 몇몇 대학의 조치는 학생들을 혼란에 빠트릴 우려가 있다"면서 "범정부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16일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한덕수(韓悳洙) 총리에게 전달됐고, 이에 따라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총리 주재 긴급 입시 관계부처 장관회의가 소집돼 해당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중단 등 강력한 제재 방침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EBS 특강에서 고교등급제 도입 문제에 대해 "고교등급제가 되면 결국 고교입시를 부활시킬 수 밖에 없다"며 "고교입시를 부활시키면 중학생들이 입시공부를 해야 하고, 그러면 초등학교에서 또 중학교 입시공부를 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이번 대책은 일부 대학이 특정그룹의 학생을 뽑기 위해 제도를 변형시키려는 것을 원상복구하려는 것"이라며 "그렇게 해야 그동안 교육부 지침대로 공부를 해온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