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햇살은 조금씩 따뜻함을 더 해가지만 충청권역 부동산 동향은 아직도 겨울잠을 자고 있다.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매수심리 위축 등 시장 내 불안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건설사와 분양사들에 걱정이 늘고 있다. 건설 자재비 인상 등 대내외적 악재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분양일정을 계속 늦출 수는 없는 입장인데, 2022년 중반부터 금리 인상의 여파와 경기 침제에 미룬 분양일정까지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칫 미분양에 대한 고민이 커져간다. 지금처럼 부동산 한파에서도 다행스러운 건 최근 분양한 성적표가 나쁘지 않았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서 분양 모집한 결과 일반공급 1순위 355가구 모집에 2천887명이 몰려 평균 8.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A의 27.33대1이었는데, 36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 지역에서만 984명이 청약을 넣었다. 특별공급(418가구)에서는 평균 1.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미분양 증가세가 커지는 가운데 청주지역에서는 고분양가(3.3㎡당 평균 1천112만 원)인 악재에서도 좋은 결과다. 청주는 그동안 부동산 조정 대상 지역
최근 우리 사회에 발생한 대형사고들을 보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빅 히트를 쳤던 Black Swan(검은백조)이 떠오른다. Black Swan이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나거나,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17세기 호주에 진출한 서구인들이 처음 보게 된 블랙스완에 대해 놀라움과 충격을 현대사회의 리스크로 은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코로나19도 '20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2020년 2월 전 세계로 퍼지지 시작해 모든 대륙으로 확신 되어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하였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리고 '2022년 10월 인도 디왈라 축제 중 다리가 붕괴되 130명이 사망한 사건이나, 아주 최근 튀르키예 강진 7.8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장에 매몰된 사람들이 여전히 많아 앞으로 1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 보고서가 밝히고 있다. 비단 해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22년 1월 광주아파트 붕괴, 3월 울진 산불, 9월
엊그제 14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여년 전 어느 대기업 회장이 한국 정치는 4류라고 하여 큰 파문이 인 적이 있었지만 여전히 4류임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놀라운 발언이다.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어떤 자리인가. 여당 소속 국회의원의 대표로서 국회 원내 활동을 진두지휘하며 야당과의 협상 최선두에 서는 원내대표는 그의 언행 하나하나가 현실정치를 그대로 나타내는 신분이다. 만약 야당 원내대표가 정치 부재를 거론하며 정치는 4류라고 질타했다면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았겠으나 여당 원내대표가 정치는 4류라고 했으면 그게 맞는 말이다. *** 진화의 원리 역행하는 정치 타협과 협치의 의회정치 복원을 강조하고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이 절실함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되면서도 국민들의 정치 불신 정도를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다른 곳도 아닌 국회에서 "우리 국회가 그 어느 때보다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자성해야 하는 현실이다. 진화의 원리를 역행하는 한국 정치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여야 구분 없이 정치가 동네북 신세로 전락한지는 오래됐는데 요즘 정치 현실은 회복불능으로 매도되는 지경이
1950년 6월 29일 터키 정부는 대한민국에 군대를 파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6월 25일 북한이 남침을 한지 4일만이었는데요. 터키 정부는 약 5천여 명 규모의 여단급 전투부대를 파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터키는 미국에 뒤어 두번째로 유엔의 요구에 응한 국가였는데요. 무슬림들은 유대인, 기독교도들과는 사이좋게 지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신을 부정하는 무신론자들의 나라인 공산주의세력이 벌인 전쟁에 대항하는 것을 이른바 '성전'으로 규정했기에 그들의 용맹함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흔히 '형제의 나라'라 일컬어지는 튀르키예에 강진이 발생한지도 십여 일이 지났습니다. 우체국과 택배사 등을 통해 매일 50t 정도의 구호물품이 전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튀르키예로 가는 구호물품을 인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 물량들을 처리하는데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튀르키예인 자원봉사자들 10여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 센터를 방문하는 등 후원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구멍이 난 옷이나 다 헐은 신발 같은 '중고물품' 등은 현지의 기반시설 등이 무너진 바, 오염의 가능성이 있기에 한국에
지난 일요일자 본지에 실린 영동군 SNS 서포터즈가 쓴 황강면 월류봉 글이 눈길을 끈다. 월류봉은 경치가 아름다워 달도 머물다 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언제인가 서울의 한 등산객이 백화산 반야사에서 월류봉 풍경을 내려다보고 '세상에 이런 경치도 있구나' 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월류봉은 정말 아름다운 곳인가. 이곳 지리를 보면 초강천과 석천 두 개 물줄기가 만나는 합수머리다. 초강천을 거슬러 오르면 황간면 소재지가 나오고, 석천 물줄기를 따라가면 고찰 반야사를 만난다. 여지승람을 찾아보니 재미난 기록이 있다. 바로 월류봉은 '심묘사(深妙寺) 팔경'의 하나로 기록된다. 심묘사는 바로 월유봉 아래에 있던 통일 신라 때 고찰이다. 절은 폐사 되었고 지금은 기와편 만이 뒹굴고 있다. 심묘사 팔경은 사군봉, 월류봉, 산양벽, 용연동, 냉천정, 화헌악, 청학굴, 법존암이다. 이곳을 자주 찾았던 필자도 생소한 이름이 있다. 바로 '한천팔경'의 별칭으로 영동군 홍보자료에도 '심묘사 팔경'이란 설명도 붙였으면 한다. 심묘사는 매우 유명한 절이었다. 서라벌 왕실의 비호를 받았던 무염국사(無染國師. 801∼888 AD)가 있던 사찰이었다. 무염
큰 학교로 옮기고 난 후 지인을 만나면 괜찮냐고 물었다. 보은에서는 가장 큰 학교이고 아이들도 많으니 각종 민원이나 다양한 어려움이 있을 거라 예상하고 하는 말이다. 나는 대답 대신 큰 학교라 가장 좋은 것이 뭐냐고 물어달라고 요청하곤 했다. 대답을 정해놓아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아이들이 전학을 가도 전학을 와도 매우 놀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이고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농촌 소규모학교에 근무해본 사람이라면 무슨 말인지 잘 알기에 공감하며 함께 웃곤 했다. 작은 학교에서는 학생 한 명이 전학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가슴이 철렁하곤 했다. 소문만으로도 전 교직원이 이야기의 진위를 따져가며 수군거렸다. 무슨 일인지 어떤 사정인지 확인하고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을 땐 모두 안도했다. 반대로 학부모가 사실이라고 알려오면 비상사태가 벌어졌고 일말의 여지가 있다면 어떡하든 문제를 해결해서 학생을 붙잡으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전학을 간다던 학생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기도 하니 노력이 헛되진 않았다. 학생 한 명이 전학 가는데 웬 호들갑이냐고 말하겠지만 결코 만만한 이야기가 아니다. 다자녀 가정의 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학생 수가 적으니 2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주인공인 월나라 왕 구천은 오(吳)나라의 포로가 된다. 온갖 굴욕을 당하며 포로생활을 하던 그가 천신만고 끝에 살아 돌아온다. 월나라로 돌아온 구천은 특단의 부국강병정책을 세우는데 그 특단은 다름 아닌 인구증산정책이었다. 스무살이 되어 혼인하지 않으면 부모가 벌을 받고, 자식을 낳으면 상을 줬고, 쌍둥이를 낳으면 양육비를 지급하며 출산을 통해 부국강병을 꾀했다. 사람이 돈이다. 예나 지금이나 양상만 다르지 사람이 돈이 된 건 오래되었다. 고대에서 근대까지 농사를 짓던, 전쟁을 하던 국가의 자산은 사람이었다. 지금도 소위 대국이라는 국가의 힘의 원천은 사람이다. 우리나라는 낮은 출산율 때문에 비상이 걸렸지만 불과 35년 전에는 사람을 줄이는데 돈을 쓰기도 했다. 이후 불과 10년이 조금 지나 다시 사람을 늘리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 국부의 원천도 사람이고 사회의 핵심도 사람이므로 많은 돈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좀처럼 사람이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명확한 이유를 단언하기가 어렵지만 국가가 사람의 가치에 투자하지 않고 사람의 수(數)에 투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둘도 많다 하나만 낳자"는 식으로 인구를 줄이기 위한 정
지난 1월 말, 정부는 그간 미뤄왔던 실내 마스크 해제를 선언하였다. 사실상 코로나19에 대한 무장해제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결정과 함께 주목되는 부분은 재택근무의 지속여부이다. 최근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는 재택근무를 폐지하며 집합근무로의 회귀를 선언하였다. 그렇다면 재택근무는 코로나19 기간에만 불가피하게 시행되었던 일시적 체제가 될 것인가? 코로나19 이전에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못했던 이유는 다양하지만 '경험재(시간 및 노력을 들여서 경험을 해봐야 가치를 알 수 있는 재화)'라는 IT의 특성이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다. 대면근무에 익숙한 대다수 직장인들에게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Zoom, 팀즈 등)을 학습시키는 데에 시간과 경험이라는 비용(Cost)을 들여야 했기 때문에 사측은 이와 같은 시도를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은 이 같은 경험을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 결과 초기에는 접속 오류와 같은 문제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약 4년 간 이어진 코로나19 기간을 통해 우리는 대면근무 우선에서 재택근무 우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 캠핑과 차박 등의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과연 '우리 모두는 원하는 공원을 가졌는가?', '우리 모두는 공원을 충분하게 누리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 도시 보다 더 큰 공원, 싱가포르 '공원 속의 도시' 1967년 싱가포르의 리콴유 총리는 도시 비전으로 '공원 도시(Garden City)'를 선포했다. 도시에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개념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이었다. 실천 전략으로 '나무 심기의 날'을 지정하고,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녹지 공간 확보를 의무화했다. 쓰레기 발생량에 따른 세금 인상법을 제정하고, 시민 환경 교육을 강화했다. 그 밖에 도로 청소·배수 시설 및 하천 정비 사업, 녹지 공간 확충 사업을 시행했다.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곧 비전이 수정됐다. '공원 속의 도시(A City in a Garden)'이다. 도시에서 섬처럼 작게 따로 떨어져서 배치되는 공원의 도식이 '도시>공원'이라면, 싱가포르는 이제 공원을 도시보다 더 큰 개념으로 바라보고 공원 안에 도시를 배치하는 '도시
필자는 생물학적으로 노년의 시기에 들어서면서, 인생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할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다. 경로의 존성에 따라 평범하면서도 안정적인 삶의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며 살 것인가, 혹은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갈 것인가의 고민이 항상 있었다. 그리고 일상을 탈출하여 나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시험해보고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어느 기업인이 주관하는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ABC) 트래킹 일정에 참여하였다. 총 13명의 대원과 약 20여 명의 산악가이드·포터·쿡 등으로 팀을 꾸리고 14박 15일의 일정으로 트래킹을 시작하였다. 13명의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면이었으며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리더를 제외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오랫동안 계획했다기보다는 머뭇거리다 용기를 내서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팀 이름을 '어쩌다 안나'라고 짓고 말았다. 트래킹 초반에는 세상에서 살았던 얘기들, 그리고 세상의 희로애락에 대한 대화가 주류였으나, 점차 높은 산을 오르면서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고 새로운 깨달음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한 대화를 통해서 점차 자연과 일체가 되는 경험들을 하였다. 그리고 히말라야가 우리를 환대하고 있음
내 아이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헌신하며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최선일까? 정답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시대와 문화, 또는 개인이 처한 현실에 따라 양육관이나 교육관은 달라지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알아야 하고 갖추어야 할 것은 많겠지만, 아마도 그 시작점은 '내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잘 이해하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각 개인의 타고난 성향을 기질이라고 말한다. 기질은 생물학적 기초 및 유전적 요소를 갖는 타고난 반응 경향성으로, 시간이나 상황에 걸쳐 비교적인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개인적 특성을 일컫는다. 갓 태어난 아기들이 모여있는 신생아실에서 우리는 다양한 기질을 접할 수 있다. 어떤 아기들은 아주 작은 움직임이나 온도 변화도 민감하게 알아채고 큰 울음으로 반응하는가 하면, 배가 고프거나 옆자리의 아기가 아무리 큰 소리로 울어도 별다른 반응 없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아기가 있다. 환경적인 영향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렇
커피업계가 수입된 에티오피아 커피 생두에서 암을 유발하는 '오크라톡신'이 과다 검출됐다는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일 "생두수입사 '블레스빈'이 수입한 에티오피아 커피 생두 38.4t을 표본조사한 결과, 오크라톡신 A가 기준치(5㎍/㎏ 이하)보다 2배 이상 많은 13.0㎍/㎏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오크라톡신 A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분류기준에 따르면 '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지정된 곰팡이 독소로서, 고온에서도 분해되지 않아 커피 음료에 그대로 담길 위험이 크다. 더욱이 동물실험에서 암 뿐만 아니라 신장독성, 간독성, 면역독성, 기형아 출산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이어서 불안감이 증폭됐다. 커피시장 일각에서 즉각 에티오피아 커피 구매 거부와 반품 소란이 일었다. 지난해 수입된 에티오피아 생두의 물량이 1.9만t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이미 통관된 생두에 대한 안전성 시비도 일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신선하고 깨끗한 생두를 수입하는 업체들까지 피해가 번졌다. 정상임을 확인하는 검역증서를 보이며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업체들의 절규가 잇따랐다. 사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