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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옥

충북도 안전정책과 주무관

최근 우리 사회에 발생한 대형사고들을 보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빅 히트를 쳤던 Black Swan(검은백조)이 떠오른다. Black Swan이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나거나,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17세기 호주에 진출한 서구인들이 처음 보게 된 블랙스완에 대해 놀라움과 충격을 현대사회의 리스크로 은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코로나19도 '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20년 2월 전 세계로 퍼지지 시작해 모든 대륙으로 확신 되어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하였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리고 '22년 10월 인도 디왈라 축제 중 다리가 붕괴되 130명이 사망한 사건이나, 아주 최근 튀르키예 강진 7.8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장에 매몰된 사람들이 여전히 많아 앞으로 1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 보고서가 밝히고 있다.

비단 해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22년 1월 광주아파트 붕괴, 3월 울진 산불, 9월 포항 아파트 침수, 10월 괴산 지진 4.1, 그리고 이태원 압사 사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런 대형 사고들은 우리가 과거 경험으로는 전혀 판단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다. 이렇듯 요즘 재난은 점점 대형화되고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한정되지 않으며, 초 국가적이며 위험의 전 지구화가 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국민들은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점점 커지면서 안전으로 법으로 보장받길 원하는 시대가 되었다.

기상청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이후 여름철 북극 빙하가 사라지고 남극 빙하도 사라지면 지구 스스로 온난화를 증폭시켜 인류의 생존 기간도 그만큼 짧아질 것이라며, 2100년 한반도 남부에는 겨울이 없어지고 국토 면적의 50%가 아열대 기후로 변한다고 한다.

이렇듯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재난은 점점 복잡해지고 대형화 되면서 사회적 경제적 손실 또한 어마어마하다. 이런 재난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정부와 지자체는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재난관리와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협업기반의 재난관리로 사회전반의 역량을 높이는 종합적인 재난관리가 필요하겠다.

현대사회 재난 양상에 따라 정부도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해 재난관리책임기관(58개)별 분산 관리하는 데이터(1,953종)를 통합·공동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정보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재난안전정보 원스톱 제공 서비스 창구로 「국민안전24」를 신설하고, 수해·지진·산불·감염병 등 각종 재난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예측·감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과학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우리도는 정부의 방침 기조에 따라 재난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우리도 만의 특성과 특화된 충북형 첨단과학통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그 첫발로 경북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등 타 시도 벤치마킹을 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도 방재안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의 방재시스템을 배워올 수 있도록 해외연수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이로서 민선8기 충북은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트리플악셀에 충북형 첨단방재시스템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그래서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며, NO재난!, ON안전!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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