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의 전략경쟁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최근 미·중의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면서 기존 국제질서의 불안성과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될 조짐이 보인다. 신냉전의 등장이 그것이다. 미·중무역전쟁을 시작으로 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기존 국제질서의 균열이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미국은 기존 국제질서 수호에 적극적이다. 트럼프 정부는 중·러를 미국 주도의 자유주의 질서에 대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수정주의 국가들로 규정한 바 있고, 바이든 정부는 중국 견제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질서 변경을 주도하는 국가로 중국으로 한정한 것이다. 2022년에 발표한 바이든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에는 중국을 유일한 경쟁자로 지목하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에 중국은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고 그것을 진전시킬 수 있는 경제·외교·군사·기술적 힘을 지닌 경쟁자로 명시했다. 바이든 정부의 안보전략의 중심이 중국의 부상과 팽창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 역시 세 차례 연임 실현으로 적극적으로 미국과 경쟁의 길로 갈 가능성이 높다. 시진핑은 2021년 공산당 창당 100년에서는 의식주를 걱정하지 않
지난 15일 오후 2시에 탄금대 솔밭에 자리 잡은 충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원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우륵이 가야금을 탄주한 명승지에 우뚝 선 문화원 강당을 가득 메운 각급 기관단체장과 문화원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8년간 충주문화원장으로 많은 공을 세우고 이임의 석별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임하는 손창일 원장은 1983년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문화원의 주요직책을 두루 역임하면서 2015년에 16대 원장으로 취임하여 17대 원장까지 재임하고 명예롭게 퇴임하는 손 원장의 가장 큰 업적은 국립충주박물관 유치라 할 수 있다. 충주는 삼국의 문화유산이 산재한 역사문화도시인데도 국립박물관이 없어 충주지역 문화재가 타 지역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안타까움을 안고 있었는데 국립박물관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토론회와 학술발표회 시민결의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어려운 고비를 몇 차례 넘겼다. 전국 5대 문화권 중 하나인 중원문화의 유물 보존과 문화허브 기능은 물론 고구려 문화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국립충주 박물관을 2020년 5월 27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박물관건립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지난해 충주문화원 부설로 충주학연구소를 설치하여 충주시의 역사, 문화, 인문지리, 예술, 문
자신의 가난한 처지에 대해 항상 불평을 늘어놓던 청년에게 어떤 노인이 물었습니다. "자네는 이미 대단한 재산을 가졌으면서 왜 아직도 불평만 하고 있나?" 그러자 청년은 노인에게 오히려 되물었습니다. "대단한 재산이라니요? 아니, 그 재산이 어디에 있다는 말씀이세요?" "자네의 대단한 재산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은가? 좋네. 자네의 양쪽 눈을 나한테 주면 자네가 얻고 싶을 것을 주겠네." "아니, 제 눈을 달라니요. 그건 안 됩니다." "그래? 그렇다면 그 두 손을 나한테 주게. 그럼 내가 황금을 주겠네." "안 됩니다. 두 손은 절대 드릴 수 없어요." 그러자 노인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두 눈이 있어 배울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일할 수 있지 않은가? 이제 자네가 얼마나 훌륭한 재산을 가졌는지 알겠구먼." 건강한 신체가 얼마나 큰 재산인지를 암시하는 예화겠지요. 잘 나가는 개그맨이었지만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 때문에 시력을 잃은 이동우씨의 얘기 좀 해 볼까요. 그는 지난해 어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처음엔 이유 없이 찾아온 장애 때문에 세상을 탓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것이 사실입니다.
연초에는 누구나 한 해의 일을 계획한다. 올해 일정을 생각하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해야 할 일과 잘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마음이 오락가락한다. 잠시 고민하는 마음을 바꾸는 건 어떨까. 유튜브를 뒤적거린다. 화면에서 물줄기가 거침없이 쏟아진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2.7㎞의 거대한 이구아수 폭포다. 포효하듯 수직 낙하하는 물줄기를 보며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리는 듯하다. 오랫동안 마음에 들어있던 시 한 편이 화면을 따라 흘러내린다. 굴러야 해 무르팍 깨어지고 발목뼈 어그러져도 굴러야 해 상처가 아물면 더 큰 힘이 솟는 거야 자갈길이나 직각의 모서리, 한 길 넘는 바위도 굴러 굴러서 넘어야 해 지나치게 진지할 필요는 없어 한번 지나치면 그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 가볍게 튀어 올라 몇 차례의 공중회전 고공낙하의 공포 앞에서 최대한 뻔뻔스럽게 굴려야 해 오래된 전설과 흐르지 않는 절벽, 바위 위에서 낭떠러지를 굴리고 수직으로 떨어지던 절망의 흔적을 굴리고 대대로 유전하는 추락의 트라우마 날려버려야 해 바다에 닿으려면 본디 저의 빛깔로 천년만년 시퍼렇게 살아 있으려면 두 눈 부릅뜨고 굴러야 해 굴려야
지난 32년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장애인복지 실천가로 한길만 걸어오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사회복지영역의 실천가들보다 장애인복지 영역의 실천가들과 함께 소통하고 연대한 경우가 많았다. 시대 상황에 따라 직면하게 되는 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정책적 제도 마련을 위해 함께 행동하다 보니 어쩌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따라서 오늘은 그 오랜 세월 같은 마음으로 동행하면서 한결같은 감정으로 교감해온 장애인복지 실천가중에서 장애인부모 활동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글에 담아보려 한다. 장애인부모운동은 장애인복지 패러다임과 그 결을 같이하면서 변화해 왔다. 보호수용을 위한 시설 중심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으로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과정에는 대규모 거주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장애아동을 지역사회로 돌려 보내자는 탈시설화 운동이라는 사회적 행동이 있었다. 이러한 탈시설화 운동은 1959년 덴마크 지적장애인 부모운동에서 시작된 후 정상화라는 장애인복지 주요이념으로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파급되어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에 장애인부모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반이 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겨울 밤하늘의 별은 눈동자처럼 빛난다. 수많은 별 중에 눈길만 마주쳐도 속삭일 듯 반짝이던 그 별. 우리 익히 알고 있는 작은곰자리의 폴라리스다. 흔히 북극성이라고 하는데 아주 오랜 옛날부터 항해의 길잡이가 되었다. 일 년 내 움직이지 않는데다가 유달리 밝아서 관측하기가 수월했다는 두빛나래 별. 큰곰자리에 속해 있는 북두칠성이 커다란 국자라면 자그마한 국자 모양으로 알려지면서 친숙해졌던 작은곰자리의 폴라리스 별.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그 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빛나는 것 때문일까. 게다가 별에도 이름이 있다니. 하늘에 별이 뜨는 것만도 설레는데 누군가는 이름까지 지어놓았다. 별이 있다는 것은 또 누가 처음 생각했는지 그렇더라도 엄청나게 많은 별을 생각하면 극히 적은 숫자였지만 폴라리스라는 이름은 유달리 정겹다. 두 개의 별은 어디서나 잘 보였다. 멍석을 깔고 앉아 옥수수를 먹을 때도 북쪽에서 저만치 빛나던 추억의 별이다. 밤 마실을 다녀올 때도 툭하면 마주치던 별이다. 들킬까 봐 발소리를 죽인 채 삽짝문을 밀고 들어설 때도 빙그레 웃는 것처럼 지켜보고 있었지. 조마조마한 마음도 아랑곳없이 환히 빛날 때마다 밤하늘의 신비가
지난 2022년 4월 미국 생명보험회사인 매트라이프가 미국 직장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 비율이 2019년 74%에서 2022년 66%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는 이 수치는 과거 20년이래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서 더 우려스러운 것은 1993년~1998년 출생한 질레니얼 세대의 직업 만족도 수치이다. 질레니얼 세대란 한 마디로 최근 MZ로 불리우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 낀 세대를 말하는데 이들은 이제 갓 입사한 세대로 각 회사들의 미래이기도 하다. 그런데 질레니얼 세대의 경우 자신의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 57%에 불과해 전체 평균인 66%에 비해 9% 포인트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질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의 직업만족도가 이토록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질레니얼 세대의 직업만족도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자신이 현재 직장내에서 '가치있는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회의감' 때문이다. 즉 자신이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조직 또는 회사의 성과와 직결되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업무라고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메트라
센서와 인공지능, GPS와 정밀 카메라가 장착된 자율주행 트랙터가 농작업을 하고 있다. 작물의 수확뿐 아니라 다음 작목을 재배하기 위해 트랙터가 지나간 바퀴 자국 속에 씨앗을 파종하고 정확히 그 자리에 필요한 만큼의 물과 비료를 살포한다. 농민은 운전대에 앉아 작업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사무실에서 일하듯 편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등장한 트랙터가 시연하는 장면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 빅테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LG전자 등 173개국 3천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인 자리다. 더욱 획기적인 사실은 CES 2023 개막 첫날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일명 '농슬라(농기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세계적인 농기계업체인 존디어(John Deere)의 존 메이 최고경영자(CEO)가 나선 것이다. CES 2023은 '인류안보(Human Security for All)'가 중요 의제 중의 하나로서 자율주행, 지속가능성과 함께 세
곽상도 전 국회의원 50억 원 뇌물혐의 무죄 판결에 대해 많은 사람이 수긍하지 못하고 있다. 허탈감과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의 아들이 2021년 화천대유에서 퇴사하면서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을 인정했다. 또한 재판부는 "화천대유가 지급한 50억 원에 대해 사회통념 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 "곽상도 피고인이 아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이 드는 사정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알선 등에 대한 대가성으로 건넨 돈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아버지와 생계를 독립했기 때문에 뇌물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곽 전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5년 10개월간 근무했고, 최종 직급은 '대리'로 퇴사했다. 이런 경력자에게 50억 원이라는 거액을 퇴직금 명목으로 준다는 것은 특별한 사유 없이는 설명되지 않는다. 곽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50억 원은 누가 봐도 곽 전 의원의 영향력을 보고 건넨 뇌물성 돈이지 순수하게 아들의 5년여 년 근무에 대한 보상이라고 볼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는 판결에 대해 많은 언론은 검찰
제비 한 마리가 봄을 부르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미 봄을 느낀 제비는 겨우내 얼었던 땅과 물이 녹기를, 꽃이 피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자신이 첫 번째 제비인지, 천 번째 제비인지 생각할 이유가 없다. 행복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톨스토이의 말이다. 책에서 읽었던 이 말이 다시 떠오른 건 사업 설명회 공간을 가득 채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보고 나서였다. 행사를 준비한 우리 팀 든든한 담당자의 안심해도 된다는 말에도, 내심 가졌던 참가 인원에 대한 걱정이 무색했다. 배부된 책자에 메모하고, 필요한 부분은 접어두며 경청하는 수많은 참석자들의 열기가 눈앞에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1월 31일 '2023년 충청북도 무역통상진흥시책설명회'의 풍경이다. 지난해 충북의 연간 수출액은 324억4천만 달러다. 지난 3년간 연속해서 두 자릿수의 플러스 성장률을 보인 것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충북이 유일하다고 한다. 물론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주력 분야 대기업의 역할이 상당 부분 차지하지만, 화학·전기전자·기계 등 히든 수출품목 기업을 비롯한 중소·중견기업의 기여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바로 '그림 그리기'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드로잉 클래스에 참여하여 스케치를 하고 붓을 들고 물감을 칠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어느새 세 점의 작품이 완성되었으니, 이제는 새로운 취미라고 주변에 당당히 말하곤 한다. 일주일 한 번 2시간 내외의 짧은 시간이지만,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바쁜 와중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이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서툴 수밖에 없지만, 그림을 그리며 작품 하나를 완성해 나가는 경험은 스스로에게 굉장한 성취감을 준다. 한 작품, 한 작품을 끝내갈수록 캔버스에 스케치 하는 법이나 붓을 쥐는 법, 색을 칠하는 법 등이 나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여러 색을 섞으며 원하는 색을 만들게 되었을 때는 희열을 느끼기도 하며, 부족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했을 때에는 마음이 뿌듯함으로 가득 채워진다. 그러나 그림을 배우는 과정은 그림을 그리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데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동안 내가 인지하지
창틀에 놓인 아기자기한 다육식물을 바라본다. 병뚜껑부터 작은 토분이며 소라껍데기까지 모양이 제각각이다. 주인의 섬세함과 정성으로 꽃이 핀 화초가 조화로운 공간이다. 창밖은 솔잎의 흔들림으로 바람의 정도를 짐작하게 한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웃도는 연휴 마지막 날 카페에 앉아 있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창문 넘어 하늘과 산을 마주한다. 어느 순간, 음악 소리를 덮어 버리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커졌다. '자리를 옮길까?' 망설이다가 혼자 있는 자리가 마음에 들었다. 등 뒤로 들리는 그들이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엿듣는다. 사람들로 인해 지루하지 않다. 아들과 둘만의 오붓한 점심을 즐기고, 혼자 찾은 이곳이 좋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힐링의 시간이 달라졌다. 일 년에 한 번씩 한가한 2월이면 어김없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2년 정도 가지를 못했다. 그러면서 예쁜 카페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는 시간이 좋아졌다. 나름대로 휴식을 찾은 셈이다. 얼마 전에는 다행히도 일본으로 큰아들과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도심 속 숙소는 깔끔하고 소박했다. 그곳에서 삼 년 전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터키의 숙소가 그리웠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 동굴 호텔에 머문 적이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