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잉(brewing)하면 양조장이 떠오른다. 브루잉(brewing)의 어원은 특히 맥주의 양조, 양조업이라는 뜻을 지닌다. 지금은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술을 즐겨 마신 적이 있다. 특히 지도교수님께서 술을 많이 드셨다. 그럴 때마다 시간이 아깝다고 느꼈다. 그러나 교수님과의 만남이 계속될수록 해결책이 나오거나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다. 이것이 브루잉(brewing)효과이다. 브루잉효과는 말 그대로 '문제를 내려놓으면 비로소 답이 보인다' 혹은 '나 대신 내 무의식이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얼마 전 TV드라마를 즐겨 보았다. 기억에 남는 내용 중에 일주일 안에 광고주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일주일 중 5일 정도 많은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보내고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 팀원 모두가 포기 상태가 된 듯하였다. 그런데 한 팀원이 푸념하듯 문제 해결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카피를 만들고 있었다. 우연히 그것을 본 주인공은 주어진 문제와 동떨어진 내용에서 답을 찾기 시작한다. 통찰(insight)이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의 심리학자 실비에르의 실험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실비에르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도 벌써 반 이상 지나가고 있다. 2023년의 새해도 어느새 두 달이 넘어가지만,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3월이 새해의 시작과 같이 느껴진다. 봄을 알리는 새싹이 돋아나듯 3월의 학교는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의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새로운 학교에 진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그리고 대학교 1학년들에게는 더욱 두근거리는 시간일테다. 지난 2년 넘게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에서 벗어나게 됨에 따라, 올해는 다시 예전의 3월과 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새로운 시작이 두근거리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 중, 고까지는 이사를 가지 않는 이상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내에서 학교를 다니게 된다. 그러다보니 주로 비슷한 지역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익숙한 지역이 아닌 곳에서 대학을 다닐 수도 있으며, 혹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다닌다고 하더라도 전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어울리게 된다. 또한 이
2002년 6월, 연평도 부근에서 북한 해군 소속 경비정이 북방 한계선을 침범, 기습포격을 가해 양측 함정 사이 25분만에 교전은 끝났지만 대한민국 해군 6명이 전사했다. 이 교전이 제2연평해전이다. 다른 이들은 사상 첫 4강이라는 성적을 올린 2002 월드컵 대표팀에 환호하고 있을 때, 유가족들은 젊은 나이에 죽은 가족을 애도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2010년 3월 26일에는 백령도 부근에서 훈련 중이던 우리 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의해 침몰됐다. 함대에 있던 104명 중 58명이 구조되었지만 46명이 실종되었다. 이후 인양한 천안함에서 실종됐던 장병 대부분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6명은 시신을 찾지 못해 유품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이 사건은 북한의 도발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이어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또, 실종자를 찾던 한주호 준위가 잠수병으로 사망하거나 수색을 돕던 배에서 사고가 생겨 추가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북한은 이번에는 연평도에 1시간 가량을 기습포격해 우리 군은 물론 주민들의 주거지도 파괴됐다. 북한의 이런 도발은 정전 협정 이후 처음
충북의 산하는 눈을 압도하듯 화려하게 빼어나지는 않아도 절제된 고고한 아름다움이 서려 있다. 산줄기가 부드럽게 이어져 바라보는 눈 맛이 시원하다. 시야가 막힘없이 터지고 높지도 얕지도 않은 다정다감한 산들 사이로 아름다움을 한층 그윽하게 만드는 강이 흐른다. 충북의 산들은 언제나 강과 함께한다. 그래서 나는 충북의 산천을 사랑한다. 제비봉과 남한강, 월류봉과 초강천, 부소담악과 금강, 두타산과 미호강, 군자산과 달래강, 비봉산과 청풍호, 도담삼봉과 남한강 그리고 금강·한강·낙동강이 세 줄기로 나뉘어 흐르는 속리산이 산과 강이 어우러진 충북팔경이라 생각한다. 제1경은 단양 제비봉(721m)에서 바라다보이는 남한강 경치다. 제비봉에 올라서면 남한강과 옥순봉, 구담봉 멀리 월악산까지 아름답다는 말로는 담아내기 부족하다. 운해나 물안개라도 피어오르는 날은 산수화로는 담아내기 불가한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제2경은 초강천이 휘돌아 흐르는 영동 월류봉 위로 뜨는 휘영청 밝은 달이다. 월류봉 풍광의 절정은 보름달이 뜨는 때로 달이 서쪽으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능선 모양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듯 머물다 사라진다. 한여름 보름날 밤, 초강천에 발을 담그고,
청주 부동산 시장은 봄 햇살과 같은 온기가 돌 듯 분양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분양에서는 청약이 대거 몰리면서 완판을 기록해 고금리로 움츠리기만 했던 부동산 시장이 기대감으로 살아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아파트 분양 모집에 일반 공급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355 가구 모집에 2천887명이 접수해 평균 8.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조정 대상 지역 해제에 따른 전매 제한 해제, 전 세대원, 전국 청약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온기는 수치에서도 알 수 있는데 실제 청주시 미분양 물량은 올 1월 기준 197 가구로 감소하고 있고, 준공 후 미분양은 0을 기록하고 있다. 또, 청주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과 함께 외지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청주에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테크노폴리스, 국사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첨단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는데, 이 중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인 청주테크노폴리스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총사업비가 2조1천584억 원에
오늘은 기동과 옥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임진년에 왜란이 일어나자 참전했으며, 병자년에 호란이 일어났을 때에도 참전한 충직한 장군이었습니다. 임진년엔 동생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정유년 재란 때에는 결사대 수백을 이끌고 적을 섬멸하는 공로를 세웠습니다. 관직을 마다하다가, 비교적 큰 관직에 제수되자 관직에 나아갔고, 광해군 시절 사건에 휘말려 유배생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인조 재임 후 사면되어 경기 수사와 삼도 수군 통제사를 겸하였으며 후에 전라 수사까지 거친 인물이었는데요. 정말 보기 드물게 조선 시대의 가장 큰 양난에 참여한 위인이었습니다. 의병 시절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병자호란 때는 이미 69세의 나이였습니다. 평균 수명이 40세 근처였던 조선 중기로 치면 엄청난 노인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남한산성에 포위되어 있다는 얘기를 듣자 "내가 늙어 싸워서 이길 수 없더라도 한 번 죽어 나라에 보답할 수는 있다"며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전장에서 장렬하게 순절합니다. 최진립 장군은 노비 둘을 데리고 전장으로 향하는데요. 도착해서 전황을 보자, 여의치 않은 걸 깨닫고 노비 둘을 집에 보내려 합니다. "너희는 집에 가
며칠 전 가정교육문제를 다룬 모 TV를 눈물겹게 시청했다. 삼남매를 키우며 어렵게 살고 있는 30대의 엄마는 시종 얼굴에 눈물과 좌절감이 짙게 느껴졌다. 집이라도 장만하려고 입을 악물고 저축하는 가장, 돈이 없어 아이들을 아이답게 키우지 못하는 상심으로 그녀는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오늘날 한명의 자녀도 키우기 힘든 세상, 삼남매를 키우려면 초인적인 힘이 필요하다. 남편은 이런 상심도 모르고 항상 퉁명스럽게 아내를 나무라며 가사일도 돕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 장면이 안타깝게 시청자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엄마는 집에서 떨어져 죽을 결심을 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런데 큰 아들이 엄마의 옷을 잡으며 '엄마 죽지마'라는 것이었다. 엄마는 까만 아들의 눈을 보고 극단적인 생각을 접었다. 매일 같이 울며 산 탓인지 엄마의 눈은 퉁퉁 부어 있었다. TV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이 가정은 정신치료에 나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으로 사연은 끝을 맺는다. 눈물이 마르지 않던 엄마는 그제서야 활짝 웃었다. 삼남매 천진난만한 얼굴에도 행복이 가득 찼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고민은 가정마다 아이
중증 장애인 시설이나, 발달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 복지사분들의 수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매 해마다 중증 장애인 시설에 강의로 인연이 되어 찾아 가는 곳이 있다. 중증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분들이 중간에 갑자기 고함을 지르거나, 본인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를 때리거나, 이리저리 뛰어 다니거나, 물건을 내리 치거나,하는 돌발행동을 할 때 통제가 안 되어 당황하기도 한다. 그럴 때 재활교사 분들은 다치지 않도록 지켜보다가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 이럴 경우는 발달장애인의 자해행동이라기보다 부정적인 마음을 스스로 조절 할 수 없어서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한다. 조절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통제를 가하면, 분노조절이 안 되고 폭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제를 가할 때 때로는 용변조절이 되지 않아서 옷을 벗고 뛰기도 하고, 끝없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이러한 행동들이 지적 장애인의 상동 행동(자기 자극 행동. stimming)이라 하여 특정한 단어나 동작을 반복하는 행동인데, 스스로 특정한 감각적 자극을 만들어 내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주로 자폐성 장애인에게 많이 볼 수가 있고, 정서적으
코로나19와의 사투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동안, 다방면에서 그 여파가 드러나고 있지만 최근 가장 심각한 이슈로 두각 되고 있는 것은 단언컨대 환경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원·학교 등 각종 교육시설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고, 사기업들도 발 빠르게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시행됐다. 이처럼 생활 형태가 접촉을 자제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고 배달·포장·택배가 늘어나다 보니 일회용품 쓰레기가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나, 부수적인 문제를 예상하고 거기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는가는 별도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씩 상승할수록 환경 문제는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워진다고 한다. 지금의 온도에서 단 3℃만 상승하여도 아마존이 사라지고, 4℃가 올라가면 해수면이 상승해 뉴욕은 물에 잠긴다. 마지막으로 평균 온도가 6℃까지 상승하면 지구상 생물의 95%가 멸종한다. 환경부에 의하면 택배 등 배달 업무로 발생한 각종 폐기물 역시 전년도 대비 증가 추세라고 하니, 더 이상
하늘에서 땅에서 봄의 정령이 찬미가를 열창하고, 환희의 생명들이 고고지성을 울리고 있다. 봄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전하는 축제의 장을 열면서 우리에게 희망과 설렘을 가져다준다. 사실 봄이라는 말 자체가 "새로운 것을 본다, 또는 새로운 시작을 본다"의 "본다"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면, 봄은 새로운 것을 보고 접하는 계절이고, 그러기에 희망과 설렘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자연의 봄은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어느 하나 꾸밈과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를 속살까지 보여준다. 그러니 봄은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 눈과 통찰력을 지녀야만 봄의 전부를 느낄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있는 그대로를 볼 줄 아는 것이 봄의 언어이다. 세상 풍파에 찌들고 오염된 우리의 언어는 봄의 언어와 동떨어져 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지 않고, 보고 싶은 대로 보려고 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분명하게 역사적으로 기록된 사실마저 왜곡시켜서 자기 입맛에 맞게 주장하고, 눈앞에 펼쳐진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언어의 유희와 선전술로 대중을 기만하고 조작을 일삼는다. 요즘 때아닌 친일파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해방 후 엄정한 친일 청산을 했더라면
구름 위에서 놀던 신선 서넛이 오랜만에 설악산 와선대로 바둑판을 들고 내려왔다. 한나절 바둑돌을 만지다 너럭바위에 누워 거문고 소리를 듣다가 이마저 무료해지자 한 신선이 아, 그 이세돌과 커제를 이겼다는 그 고수 얘기 들었는가, 우리 그 고수와 한 수 두어봄이 어떠한가, 하, 그거 참 좋은 생각이오. 이리하여 어찌어찌 신선들이 인근 피씨방에 들어가 말로만 듣던 고수(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go)를 말함)와 바둑을 두게 되었다. 결과는 신선들의 연이은 불계패. 구름 위로 올라온 신선들은 그 뒤로 도 닦는 맛도 잃고 도무지 세상 내려다볼 맛도 잃고 그저 흘러가는 무상한 구름만 쳐다보는데, 그러다 복기를 마친 한 신선이 그 고수란 자의 바둑은 바둑이라 하기가..., 바둑이란 것이 본래 사람들 세상살이와 같은 것이라 꼼수를 부리다 된통 당하기도 하고 어떨 땐 자충수가 묘수가 되어 웃기도 하며 무리수를 두다가 울기도 하는 것인데, 그 고수란 자는 참으로 맛이 없는 바둑이란 말이오. 맛이 없는 바둑이라, 그 말이 참으로 옳소. 이렇게 결론이 내려지자 다시 도 닦는 맛이 살아나고, 밥맛도 살아나고, 구름 위에 앉아 신선놀음하는 맛이 돌았다 한다.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어둡지만, 코로나19로 닫혔던 문은 열렸다. 다시 그리고 제대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때다. 충북도는 지난 2월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2023 KOREA CHUNGBUK TRADE MISSION)을 파견했다. 무역사절단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현지 바이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각 기업에 적합한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여 매칭하고 일대일 상담을 지원한다. 무역사절단 사업은 지난 3년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다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대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추진한다. 하노이와 다낭에서 이루어진 무역사절단 상담회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우리 도는 소비재 분야 중소·중견 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그간의 답답함과 아쉬움을 털어내듯, 기업인들도 바이어들도 적극적이었다. 그래서 사전에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만남과 상담이 이루어졌다. KOTRA 하노이무역관, 다낭무역관에서 정성을 다해 꼼꼼히 준비해주신 덕분이다.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기업인과 바이어가 직접 만나서 마주 앉은 상담 테이블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듯했다. 제품을 직접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